[트라도스 사용법] 기초편: 트라도스 사용 준비+프로젝트 만들기

트라도스 가이드
작성자
임윤
작성일
2024-05-03 23:00
조회
717
*초보 번역가가 영문도 모르고 잘리는 이유가 있으니 정독 부탁드립니다
**잘리고 나면 늦습니다

1.2. 기초편
학습목표:
트라도스를 비롯한 PC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환경을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비합니다.
프로젝트에서 서식이 있는 주요 파일 형식을 불러오고, 번역 메모리와 텀베이스를 연결하여 반복 및 유사 어구를 처리합니다.
프로젝트에 파일을 추가하고 번역 메모리를 활용하여 파일 사전 번역을 진행합니다.
텀베이스의 용어를 번역문에 삽입하고 새 용어를 텀베이스에 추가합니다.

대상:
CAT툴로 반복 대량 작업을 진행할 마음의 준비가 되신 분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정품을 구매하여 설치하신 분
트라도스를 메모장처럼 쓰는 현실을 개선하고 싶으신 분

1.2.1. 트라도스 기본 활용을 위한 요건
1.2.1.1. 하드웨어
트라도스 제작사 RWS에 따르면, 트라도스 스튜디오 2022의 최소 하드웨어 권장 사양은 인텔 CPU, RAM 8GB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 조건에서 유의미한 소득을 올리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몇천 단어가 포함된 이중 언어 파일을 번역하기 위해, 번역 유닛 몇만 개가 포함된 번역 메모리와 항목 몇만 개가 포함된 텀베이스를 연결하는 일이 많습니다. 텀베이스 검색 및 입력 시 속도가 느려 진행하기 어렵다면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를 고려해야 실전에서 대형 번역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1.2.1.2. 소프트웨어
트라도스 스튜디오 2022는 윈도우 10 이상에서 작동하며, 윈도우 11을 지원합니다. 지원이 종료된 운영체제는 보안과 호환성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므로 최신 운영체제 사용이 권장됩니다.
기초편 진행 전 번역할 파일을 확인하고 호환성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엑셀, 워드, 파워포인트 최신 버전을, 텀베이스를 활용하기 위해 트라도스 구입 시 제공되는 멀티텀을 설치해 주십시오.

1.2.2. 사용자 인터페이스 소개 및 환경설정
1.2.2.1. 인터페이스 각부 명칭



시작 화면의 각 메뉴는 기능별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리본 탭: 보기 탐색 버튼에 따라 변경됩니다. 여기서는 [시작]을 선택한 상태로, [파일], [홈], [보기] 등이 표시됩니다.
리본 그룹: 리본 탭에 따라 변경됩니다. 여기서는 리본 탭의 [홈]을 선택하여 [프로젝트 설정], [문서 정렬] 등이 표시됩니다.
탐색 팬: 보기 탐색 버튼에 따라 변경됩니다. 여기서는 [시작]을 선택하여 RWS AppStore가 표시됩니다.
보기 탐색 버튼: 각 버튼에 따라 전체 레이아웃이 변경됩니다. [시작]은 간단한 사용법과 도움말, [프로젝트]는 프로젝트 목록, [편집기]는 이중 언어 파일 편집기, [번역 메모리]는 번역 메모리 편집기를 표시합니다. 프로젝트와 파일이 열려 있는지에 따라 표시되는 보기 탐색 버튼 수가 달라집니다. 여기서는 아무 파일도 프로젝트도 열지 않아 [보고서]와 [파일]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시작 화면: 다양한 형식의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메뉴와 트라도스 최신 소식이 표시됩니다.
창: 알림, 유용한 설명에 마우스를 올리면 창이 표시됩니다. 보기 탐색 버튼에 따라 표시 가능한 창 종류가 변경됩니다.



보기 탐색 버튼 중 [프로젝트]를 선택한 화면으로, 전체 레이아웃이 변경됩니다. 기초편에서는 각 레이아웃 모두가 아닌, 트라도스를 메모장처럼 쓰지 않기 위해 꼭 알아야 하는 부분만 다룹니다.

1.1.2.2. 로그인


기능을 모두 활용하려면 오른쪽 위의 [로그인]을 클릭합니다. RWS ID는 구입한 트라도스가 등록된 계정입니다.

1.1.2.3. 공백 문자, 서식, 태그 표시(중요)



리본 탭(왼쪽 위)-[파일]-[옵션]-[편집기]에서 [공백 문자 표시]에 체크합니다. 산업번역에서 띄어쓰기 오류는 문장을 통째로 누락한 것보다 훨씬 큰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공백 문자를 표시하지 않으면 체언과 조사를 붙여 쓰는 등의 띄어쓰기가 올바른지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플레이스홀더나 태그 내부에 공백을 넣으면 내용이 의도대로 출력되지 않을 뿐 아니라, 구문 오류를 일으켜 애플리케이션이 실행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한 게임의 LQA 과정에서 번역문을 적용하자 게임이 실행되지 않아, 한국어를 모르는 클라이언트 측 개발자들과 함께 원인을 찾은 적이 있습니다. 원인은 플레이스홀더 안에 산재한 띄어쓰기 오류였습니다.
기초편 예제에서 띄어쓰기를 확인하는 방법을 다루지만, 공백 오류는 산업번역가 본인뿐 아니라 클라이언트에게도 큰 피해를 줄 수 있음을 꼭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태그 표시 스타일]을 기본값 [서식은 포함하지만 인식된 서식 태그 숨기기]에서 [모든 서식 및 태그 표시]로 변경합니다. 장단점과 차이는 예제에서 알아봅니다.

1.1.2.4. 글꼴 크기 조정



리본 탭(왼쪽 위)-[파일]-[옵션]-[편집기]-[글꼴 조정]에서 글꼴 크기를 조정합니다. [글꼴 크기 조정]은 이중 언어 파일이나 내보내는 파일의 글꼴 크기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화면에 표시되는 크기만 조정합니다. [사용자 지정 언어 글꼴]에서는 언어별로 표시할 글꼴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1.2.3. 마이크로소프트 워드와 파워포인트 파일 번역
1.2.3.1. 번역할 파일을 열어 내용 확인 후 번역 방법 결정
번역할 파일은 How_to_get_Windows_11.docx, Backup_solution.pptx입니다. 원본 파일을 확인하여야 최적의 번역 방식을 택할 수 있습니다. 준비편처럼 서식과 반복이 없고 짧은 .txt 파일이라면 실전에서는 메모장으로 번역하는 편이 낫습니다.

1.2.3.1 (1) 번역 메모리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
기초편에서 다룰 두 파일은 서식이 있고, 한 파일 내용이 다른 파일에서 반복되나 서식이나 띄어쓰기 방식이 다릅니다. 이런 경우 번역 메모리를 활용하여야 작업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1.2.3.1 (2) 텀베이스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
또한 윈도우 용어를 일관성 있게 사용하여야 합니다. 같은 메뉴에 다른 번역어가 사용되면 사용자는 혼란에 빠지는데, 이런 오류는 트라도스에도 존재합니다. 텀베이스는 일관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번역 업계의 기술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언어 포털(https://rebtion.net/learnfree/?uid=11614&mod=document&pageid=1)에 용어집이 공개되어 있습니다. 용어가 한두 개라면 개별 용어를 검색할 수도 있으나, 영한 언어 쌍 항목이 3만 개가 넘어 번역할 내용 중 어떤 단어가 용어에 해당하는지 사전에 알기 어렵습니다.
1.1.3.1 (3) 단일 문서 번역이 아닌 새 프로젝트 만들기를 해야 하는 이유
여기서는 예제인 만큼 파일이 여러 개임을 사전에 알 수 있으나, 실제 번역 작업 시 하나로 끝날 줄 알았던 파일이 여러 개로 이어지는 일은 많습니다. 따라서 준비편에서 사용했던 단일 문서 번역은 적합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새 프로젝트 만들기]에서 번역 메모리와 용어집을 연결하면 일관성을 유지하면서도 번역가의 시간과 체력이라는 귀중한 자원을 절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How_to_get_Windows_11.docx
Backup_solution.pptx

1.2.3.2. 새 프로젝트 만들기
단일 문서 번역이 아닌 [새 프로젝트 만들기](Ctrl+N)로 프로젝트를 생성합니다. 트라도스 프로젝트 파일(.sdlproj)은 소스 언어와 타겟 언어 정보, 번역 대상인 원본 파일(.docx, .pptx 등), 원본 파일을 변환한 이중 언어 파일(.sdlxliff), 번역 메모리(.sdltm), 텀베이스(.sdltb), 기타 프로젝트 설정 등을 포함합니다.
일견 복잡해 보이지만, 많은 번역가가 협업하여 대규모 번역을 처리하기 위한 구조입니다.

1.2.3.2. (1) 프로젝트 기본 정보 입력



단일 문서 번역과는 달리 1단계, 일반, 번역 리소스, 텀베이스, 일괄 처리 작업, 요약, 준비 단계를 거치며 자세한 설정이 가능합니다. 기초편에서는 프로젝트를 만들고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설정만을 언급합니다.
[1단계]에서는 ‘이 워드 파일을 영어에서 한국어로 번역할 것’이라는 정보를 프로젝트에 입력합니다.
[프로젝트 이름]에서 임의의 프로젝트 이름을 로마자, 숫자, 언더바(_), 하이픈(-)으로 구성합니다. 여기서는 trados1로 설정하였습니다. 파일 내용이 아닌 파일명 등의 경로에 한글이 포함되면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위치 경로]의 기본 경로는 문서\Studio 2021\Projects입니다. [자동 채우기]를 선택하면 이곳에 trados1이라는 폴더가 새로 생성되고, 프로젝트 파일(trados1.sdlproj)을 포함한 관련 파일이 저장됩니다. [자동 채우기]를 해제하면 [찾아보기]에서 다른 경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 ‘문서’ 경로를 확인합니다.
[소스 언어]는 번역할 원문의 언어를 뜻합니다. English (United States)를 선택합니다.
[타겟 언어]는 번역할 언어를 뜻합니다. 미국 영어를 북한 문화어가 아닌 남한 표준어로 번역할 것이므로 Korean (Korea)를 선택합니다. 실수로 문화어를 선택하면 번역 메모리를 관리하기 어렵습니다.
[프로젝트 파일]의 첫 번째 아이콘을 클릭하면 파일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예제에서는 How_to_get_Windows_11.docx만 먼저 추가하고 번역을 완료한 뒤, Backup_solution.pptx을 추가합니다.


[일반] 단계에서 기타 정보를 입력할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를 한 번에 하나씩만 진행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다양한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하는 상황이 보통입니다. 프로젝트 이름만으로도 어떤 프로젝트인지 식별 가능하다면 반드시 입력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음]을 누릅니다.

1.2.3.2. (2) 번역 메모리 새로 만들기


[번역 리소스] 단계에서 번역 메모리 등 번역에 필요한 자원을 입력할 수 있습니다.
번역 메모리는 번역 유닛으로 구성되며, 각 번역 유닛 안에는 원문에 대응하는 번역문이 저장됩니다. 그래서 새로 번역할 세그먼트 내용과 번역 메모리에 저장된 원문을 비교하여, 일정 수준 이상 일치하면 대응하는 번역문이 표시됩니다.

[모든 언어 쌍]-[번역 메모리 및 자동 번역]-[만들기]-[번역 메모리 만들기]를 눌러 새 번역 메모리를 만듭니다. 예제를 진행하며 직접 번역한 유닛으로 번역 메모리가 채워질 것입니다.


[새 번역 메모리]-[일반]에서 번역 메모리의 필수 정보를 입력합니다.
[이름]에 입력한 값은 번역 메모리의 이름이자 파일명이 됩니다. 언어 쌍, 클라이언트 이름, 분야 등을 입력하여 번역 메모리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enkr_practice를 입력하여 언어 쌍과 트라도스 예제 연습용임을 나타냅니다. 파일명에 한글이 포함되면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으니 영숫자 문자열 위주로 구성합니다.
[위치]의 기본값은 문서\Translation Memories입니다. 이곳에 트라도스 번역 메모리인 .sdltm 파일이 저장됩니다.
[소스 언어]는 [English (United States)], [타겟 언어]는 [Korean (Korea)]로 프로젝트 설정과 동일합니다.
[마침]을 누릅니다.



[필드]와 [언어 리소스]는 기초편에서 다루지 않습니다. [닫기]를 누르면 방금 만든 번역 메모리 enkr_practice.sdltm이 번역 리소스에 추가됩니다.

1.2.3.2 (3) 다른 사람이 제작한 텀베이스 연결



[텀베이스] 단계에서 [사용]-[파일 기반 Multiterm 텀베이스]를 클릭하여 MicrosoftTermCollection_simple.sdltb를 선택합니다.
기초편에서는 이미 제작된 .sdltb를 연결하며, 중급편에서 직접 제작합니다.

1.2.3.2 (4) 일괄 처리 작업



[일괄 처리 작업]은 단일 문서 번역에서 사용자에게 보이지 않았던 과정입니다. [작업 시퀀스] 기본값인 [프로젝트 TM을 포함하지 않고 준비]를 선택하고 [다음]을 누릅니다.

① 일괄 처리 작업을 하는 이유
계속 [다음]만 누르면 되는데 귀찮은 단계가 왜 있는 것인지 궁금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본값 설정이 최적화되어 있어 [다음]만 누를 수 있고, 일견 귀찮아 보이는 단계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프로젝트 TM을 포함하지 않고 준비]하면 ‘프로젝트 번역 메모리를 만들지 않고 파일에 대한 변환, 분석, 사전 번역 작업을 수행’한다고 합니다. 포함되는 작업에는 ‘번역 가능한 형식으로 변환, 타겟 언어에 복사, PerfectMatch 적용, 파일 사전 번역, 파일 분석’이 있습니다.
또한 [일괄 처리] 작업 아래에서 [파일 분석], [파일 사전 번역], [퍼지 범위], [PerfectMatch]를 클릭하면 세부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이 [일괄 처리 작업] 단계에서 무슨 작업을 하겠다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으실 겁니다. ‘프로젝트 TM’과 ‘준비’가 뜻하는 바를 알아야 [프로젝트 TM을 포함하지 않고 준비]의 뜻을 알 수 있습니다.
② 프로젝트 TM
프로젝트 TM이란 다른 TM에서 특정 프로젝트의 파일 세그먼트와 일정 퍼센트 이상(예: 70%) 일치하는 번역 유닛만을 추출한 것입니다. 현재는 실익이 거의 없고, 개인 번역가가 사용할 일은 더더욱 없습니다.
기업이 사용하는 TM은 일반적으로 몇십만 개 이상의 번역 유닛을 포함하며, 용량도 몇백만MB에 달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보유한 수많은 소프트웨어와 그 안에 들어가는 텍스트를 상상해 보시면 됩니다. 현재는 몇백만MB가 그리 큰 용량이 아니지만, 프로젝트 TM이 처음 고안되던 시기에는 그만한 용량을 전달하려면 CD로 구운 뒤 물리적으로 전송하는 편이 빨랐습니다.
한 기업의 TM 전체를 외부 번역가에게 넘기면 보안 문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체 TM 중 일치율이 높은 번역 유닛만을 추출하여 번역가에게 전달함으로써 용량을 낮추고 보안상 위험도 줄이는 것이 프로젝트 TM의 초기 목적이었습니다.
현재는 인터넷 속도가 개선되어 전체 TM을 몇 초 만에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또는 중앙집중화된 온라인 번역 메모리 접근권을 번역가에게 부여하되, 전체 번역 메모리 다운로드는 금지하여 보안상 위험을 줄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프로젝트 TM을 포함하지 않고 준비]는 외부 TM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프로젝트 TM은 포함하지 않고 준비를 한다는 뜻입니다.
③ 준비
[준비]에는 [번역 가능한 형식으로 변환], [타겟 언어에 복사], [PerfectMatch 적용], [파일 사전 번역], [파일 분석]이 포함됩니다.



[번역 가능한 형식으로 변환]
How_to_get_Windows_11.docx에는 텍스트, 서식, 줄바꿈, 문단 나눔, 이모티콘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를 불러와 각 요소를 인식한 뒤 줄바꿈, 문장을 기준으로 세그먼트 단위로 분할합니다. 이 과정에서 원본 .docx 문서가 한쪽에는 영어, 다른 한 쪽에는 한국어를 입력할 수 있는 트라도스 이중 언어 파일인 .sdlxliff로 변환됩니다. 이 파일은 프로젝트 내의 en-US 폴더에 저장됩니다.

[타겟 언어에 복사]
.sdlxliff 파일을 타겟 언어인 프로젝트 내의 ko-KR 폴더로 복사합니다.

[PerfectMatch 적용] 및 [파일 사전 번역]
PerfectMatch는 원본 파일과 이중 언어 파일을 활용하여 더 높은 일치율을 얻는 기능이나, 프로페셔널 버전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프리랜스 버전에서는 번역 메모리를 이용해 파일 사전 번역을 할 수 있습니다. 번역 메모리의 번역 유닛이 세그먼트 내용과 유사한 경우 이중 언어 파일에 한국어 번역을 미리 입력할 수 있습니다.

[파일 분석]
파일에 포함된 세그먼트 수, 단어 수, 글자 수, 반복 세그먼트 수 등을 분석합니다.
이 과정을 완료하면 [준비]가 끝납니다.



[요약] 단계에서는 요약된 프로젝트 정보가 표시됩니다. 윈도우 사용자 이름에 한글이 포함되면 문자 인식 오류가 발생해 이 화면이 표시되지 않습니다. 해당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 윈도우 사용자 이름을 로마자 및 숫자로 변경하여야 합니다.
정보를 확인하고 [마침]을 누르면 준비 작업이 진행됩니다.


[준비] 단계에서는 완료된 작업이 표시됩니다. [프로젝트 위치로 파일 복사]는 [1단계]에서 설정한 프로젝트 폴더 위치로 원본 파일 등이 복사되었다는 뜻입니다. [닫기]를 누릅니다.

다음 회차부터는 실제 번역에 들어갑니다. 이 글에 질문해 주시면 직접 답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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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웹사이트 주인장은 무급가족종사자와 출산을 하기로 함. *재생산을 자발적으로 결정한다는 것 자체가 먹고 살만하다는 소리 임신해도 뭐 하던 대로 하면 되겠지? 그게 가능한 사람이 있는 거랑 별개로, 나는 아니었던 것임 첫 위기는 입덧 때 찾아왔는데 토하고 못 먹는 건 그렇다 치고, 인간이 밥이 안 들어가니 기능이 안 되었음 당연히 일을 거절해야 하는데 지구 반대편 피엠: 일정 늘려줄 테니 어떻게 안 됨? 나: 안 됨. 이거 언제 끝날지 모름 지구 반대편 피엠: 어차피 너 돌아오면 다른 번역가 작업물 다 검수해야 하는 건 알지 우리도 준비를 해놔야 해 나: 아 입덧한다고 입덧 날 놓아줘 이대로 무덤에 들어가고 말 것이야 지구 반대편 피엠: 몇주차임? 그거 통계적으로 12주면 끝난다 나도 그랬다 4주후에 보자 피엠 말대로 정말 그짓말처럼 12주차에 밥이 들어가기 시작해서 다시 그곳(들)이랑 일 잘 하고 있음 비슷한 일이 결혼한다고 1달이나 쉰 1월에도 일어났는데 (당시 나의 메일 알람: 아는 사람이 결혼한대서 맘 같아선 축의금만 보내고 싶은데 신부가 나임) 그 이후에도 일만 잘 들어옴 *여러분은 따라하지 마시고 개인사정이라고만 하세요..... 한국인들이 재생산을 꺼리는 가장 큰 이유는 평생기대소득이 개털이 되기 때문임 이것보다 큰 이유가 없음 나라에서 주는 출산장려금도 대부분 현금지원이 아닌 바우처 형식임. 금액도 지원금 종류별로 몇십만원~백만원이고, 일회성이라 장기 의사결정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함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약 3년에 걸쳐 끽해야 2천만원을 찔끔찔끔 받는 대가로 지금...
임윤 2024.07.22 추천 20 조회 290
번역회사가 오랫동안 인력난에 시달리는 이유 진짜로 캣툴로 PM 귀찮게 하지 않고 파일 여는 사람이 드물어서 그러함 링크드인에서 PM들 계정 보면 기술이 아무리 좋아봤자 번역으로 밥 먹고 살겠다면서 번역 메모리 안 넣고, 콘코던스 안 쓰고 (트라도스의 아버지가 젊은 날을 갈아 만든 기술 써서 다른 번역가가 눈깔과 손가락을 갈아만든) 텀베이스를 넣기만 하면 되는데 안 쓰고 스타일 가이드, 작업 지시 무시하는 건 월드와이드 현상 같음 그 번역가들 사정은 모르지만, 아마 똑같이 돈 못번다고 하고 있지 않을까 싶음 그냥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되잖아? 막말로 텀베이스 기술을 개발하라고 한 것도 아니고, 그냥 있는 것 쓰라는데? 나만 이렇게 생각하는 줄 알았는데, 전세계 PM도 같은 생각인 모양 얼마 전 구글 검색창 메인화면에 달다가 추측한 바가 있음 "먹고 살만해서 그렇다" 로그를 보니 메인화면 검색창 다들 잘 쓰고 계시는 것 같은데 일단 기능이 작동하니 건드리기 귀찮아서 냅두고 있다만 나만 거슬리는 것 같은 border 1px가 회색으로 설정되어 있음 저 검색창의 이데아는 이래야 함 물론 border 설정 다시 하면 되는데, 일단 작동은 하잖음? (...) 내가 먹고 살 만하고, 없어도 되는 기능인데, 옵션으로 붙여보니 그냥 작동은 해서 냅두고 있는 것임 TM, TB 안 쓰고, 스타일 가이드, 작업 지시 무시하는 것도 같은 이유가 아닐까 싶음 적은 소득이 불만스럽기는 하지만, 그럭저럭 먹고 살 만하니 그걸 참조하기는 귀찮은 것임 바꿔서 말하면, 그런 사람들이 얼마나 버는지는...
임윤 2024.07.18 추천 17 조회 262
* 결론: 사람이 먼저다 번역회사 의뢰로 샘플테스트 채점하다 보면 의아하다 싶은 순간이 있었음 한번에 10명, 20명씩 채점할 때 -> 아무리 좋게 채점하려 해도 1명 건지기 어려움 한번에 1명씩 채점할 때 -> 합격률 약 80%, "일머리가 있어서" 합격 후에도 손이 덜 감 당연히, 무더기 지원자나 1명 지원자나 같은 채점 기준을 적용하는데 (심지어 무더기 지원자를 넓은 마음으로 보려고 엄청나게 노력함) 합격률이 이렇게 차이가 나는 이유는 무엇인가? ABC 게시판에서도 이런 현상은 공통인 것 같아서 무슨 차이인가 생각해 봤음 이하는 전적으로 추측성이니 참고만 부탁드림 "무더기 지원자(건질 게 대부분 하나도 없는)는 프로즈 공고 보고 지원한 것이고 1명씩 들어온 사람들은 웹사이트 보고 직접 지원한 것이다" 프로즈 공고 보고 지원했다고 추측할 수 있는 집단 중에서도 특히 합격률이 낮은 집단이 있는데 제출 시기가 늦은 집단임 프로즈 공고를 올릴 때 유료회원만 지원할 수 있는 시간이 기본 설정되어 있는데 그 시간을 지나서 공고를 확인하고, 제출을 훨씬 늦게 한 사람들이 있는 것임 다시 말하지만, 제출 시기는 그냥 번역회사에서 참고만 하라고 줄 뿐 일단 무더기로 채점의뢰가 들어오면 아주 넓은 마음으로 채점하려고 노력하는 건 같음 나 먹고 살게 해준 회사가 사람 없어서 괴로워하는 사정은 뻔히 알기 때문임 공고로 사람을 안 뽑는다는 것도, 공고가 나쁘다는 것도 아니고 의사소통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공고밖에 찾을 수 없어서 그렇고 정보를 해석하고 찾는 것도 의사소통의 일종이라고 했을 때...
임윤 2024.07.16 추천 17 조회 296
구글 검색 엔지니어가 털어놓는 검색 잘하는 비법(?)이라니 매우 솔깃하지 않으심? 검색의 즐거움 Yes24 검색의 즐거움 전자책 Yes24 (위 링크로 구매 시 저에게 적립금이 지급됩니다) 비법을 캐보겠다며 신나서 샀는데 사실 비법이 없었음... 궁금한 점 발견 -> 단서 찾음 -> 질문 수정 -> 단서를 구글에서 검색 -> 또 검색 ->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검색 -> 검증 이걸 귀찮을 정도로 끈질기게 반복하는 것임 site:와 "" 같은 고급(?) 검색을 활용하긴 하는데, 일단 나는 아는 것 (site:와 ""가 뭔지 모르시면 저 책을 반드시 구매하세요) 중간에 저자도 전혀 모르는 이탈리아어 검색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니, 엔지니어나 되는 자가 비장의 숨겨둔 비법이 뭔가 없는 것임? 정말 내가 하던 방식이 최선이라고?"라는 소리가 나왔음 이 책 마지막 장쯤에 정말 중요한 내용이 나오는데 저자가 구글 엔지니어로서 조사를 잘 하는 사람들의 특징을 요약한 것이다 -자기 질문을 정확히 이해함 -발견한 것을 전후 맥락(시기, 작성자, 목적, 대상 독자 등)과 관련짓는 능력이 있음 -이미 많은 것을 알고 있음(용어, 개념, 관계를 더 정확히 알수록 중요한 사항을 빨리 파악할 수 있음) -검색엔진의 범위, 한계, 작동 방식을 이해함 -찾아낸 사실을 이중 삼중으로 검증함 -한 군데에서 막힌다고 포기하지 않음 여하튼 저는 이게 최선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살던 대로 살고 있음 내 번역에 밥줄이 달린 고객과 번역회사에 특정 용어에 대한 한국어 번역어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해야 할 때가 있음 -여기다 대고...
임윤 2024.07.15 추천 19 조회 236
https://appstore.rws.com/ 개인 번역가용 트라도스 추천 플러그인(2024 기준) 이 플러그인과 트라도스를 활용한 예제는 따로 유료회원님들께 공개 예정입니다 지금은 필요 없더라도 나중에 '혹시 이런 기능을 누군가 구현해놓지 않았을까' 싶을 때 와서 찾아보세요 플러그인 이름만으로는 기능을 기억하기 어려워 정리한 것입니다 2024 미지원 플러그인은 저의 빅데이터상 3개월 안에는 나올 것입니다 알파벳 순 추천 플러그인은 굵기 표시 APSIC Xbench 외부 QA 도구. 트라도스 내부 QA보다 속도가 빠르고 텀베이스 오탐률이 낮음. APSIC Xbench Plugin과 함께 사용 Apply Studio Project Template 프로젝트 템플릿을 여러 프로젝트에 적용 applyTM Template 번역 메모리 템플릿을 여러 번역 메모리에 일괄 적용 Comment View Plugin 여러 파일의 메모를 파일 보기에서 한 번에 확인 (트라도스 2024 미지원) Connecting Studio 여러 패키지 파일을 한 번에 열고, 각각 리턴 패키지로 저장 (트라도스 2024 미지원) DSI Viewer 메모 등 문서 구조 정보를 번역 중 별도의 창으로 표시. 메모에 캐릭터명이 포함된 게임 번역에 유용. Export to Excel .sdlxliff 파일을 이중 언어 엑셀로 변환 File type definition for TMX 호환 번역 메모리 파일 .tmx를 트라도스에서 편집 Glossary Converter 엑셀 파일로 텀베이스 제작 Glossary Plugin 글로서리 컨버터 설치 시, 트라도스 내부에서 간단히 텀베이스를 만들고 엑셀 파일로 텀베이스 제작 GroupShare Version Fetch 여러 버전 그룹셰어 프로젝트를 호환성 문제 없이 열 수 있음. Multilingual Excel FileType 다언어 엑셀 파일 처리. 이중 언어...
트라도스 가이드 임윤 2024.07.13 추천 22 조회 194
산업 표준과 기준에 대해 간단히 정리... 한국표준협회에 따르면 표준이란 무게ㆍ질량ㆍ범위ㆍ품질 등의 측정 원칙이나, 공정ㆍ분석 방법 등의 기술, 혹은 사회 문화적 관습이나 가치 등이 이해관계자들의 합의에 의해 결정된 것 https://ksa.or.kr/ksa_kr/839/subview.do 국가표준기본법의 정의에 따르면 “국가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정확성, 합리성 및 국제성 제고를 위하여 국가에서 통일적으로 준용하는 과학적·기술적 공공기준으로서 측정표준, 참조표준, 성문표준등 이 법에서 규정하는 모든 표준”(제3조제1호) 산업표준화법 정의에 따르면 “산업표준화”라 함은 다음 각호의 사항을 통일하고 단순화하는 것을 말하며, “산업표준”이라 함은 산업표준화를 위한 기준(제2조) ISO standards는 ISO 표준으로 번역함 한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국가는, 국가별 산업표준이 있음 https://standard.go.kr/KSCI/standardIntro/getStandardSearchList.do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한국 표준: 220V 일본/미국 표준: 110V 혹은 모두가 익숙한 USB도 표준임 https://www.digikey.kr/ko/articles/decoding-the-usb-standards-from-1-to-4 https://www.itworld.co.kr/tags/1153/USB/184134 표준이 필요한 이유는 어렵지 않게 생각할 수 있음 저거 없으면 집집마다 케이블, 아답타, 전력변환기 100개 있어야 함 https://www.tech42.co.kr/eu-%ED%9C%B4%EB%8C%80%ED%8F%B0-usb-c-%ED%91%9C%EC%A4%80%ED%99%94%EB%B2%95-%ED%86%B5%EA%B3%BC-%EB%B0%B0%EA%B2%BD%C2%B7%ED%9A%A8%EA%B3%BC-%EB%B0%8F-%ED%96%A5%EB%B0%B0/ 유럽연합에서는 USB를 표준으로 삼으려 하고, 애플은 기술적(상업적) 이유로 개기고 있기도 함 정부에서 정한 것 위주로 말했는데 민간에서 표준으로 삼는 것도 있음 https://www.w3.org/ 웹 표준임. 어떤 곳에서도 기준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지 않음. 기준과 표준에 대한 논문이 있으니 간단하게 참조해 보시면 좋을 듯함. https://www.moleg.go.kr/mpbleg/mpblegInfo.mo?mid=a10402020000&mpb_leg_pst_seq=131031 호텔 설명에서 Luxury is our standard. 이건 기준으로 번역해야 함. 그런데 기술 standard는 표준으로 번역해야 함. 그게 그거지?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님이 맞으니 ctrl+w를 눌러주세요 ... 10년쯤 전에 천 단어 정도의 기업 문서를 리뷰했던 적이 있음. 분명히 국가별 산업표준을 써야...
임윤 2024.07.12 추천 18 조회 239
- 검색엔진 최적화는 목 안 좋은 가게를 삽으로 떠서 옮겨버리는 기술임 - 아마존 상품 MTPE를 추천하는 이유 - 잡기와 잡기와 잡기가 더해지면 의외로 경쟁력이 있다 - 배워두면 다 언젠가는 써먹는다 전 지금 책이랑 애를 같이 세상에 내놔야 하기 때문에 안 하는 것 의도한 건 아닌데 우연찮게 아마존 MTPE가 또 풀린 것 같아서 다른 일 바쁘지 않은 이상 웬만하면 무조건 하시라고 말씀 드리겠습니다 https://youtu.be/_Oo3Ji4MVZU?si=SvMFDwXpOPcqir31 이원일 씨와 홍석천 씨가 출연하는 채널인데 맛도 있고 모든 것이 완벽한데 목이 안 좋은 가게가 나옵니다 (덧붙여, 연 1억 5천 매출이 나오는데 사장 본인이 남는 게 없는 흔한 상황까지...) 검색엔진 최적화는 "자리를 삽으로 떠서 옮겨버리는" 사기적인 기술이고 방법이 어려운 게 아니라 실행하기 매우 매우 매우 귀찮으며 기술 모르는 사람이 보기에는 적용된 겉모습이 매우 드럽습니다 위쪽은 아시다시피 아마존 아래쪽은 Rae Morris라는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내놓은 브러시 세트입니다. 아마존이라는 오픈마켓 특성을 모르고, 본인 눈에 아래처럼 '예쁘고 깔끔한' 번역을 했다가는 고객님 장사 망치게 할 수 있습니다 아래 번역은 Rae Morris 공식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가져온 것인데요 맥락이라는 게 대단한 게 아닙니다 저 제품을 구매하려는 자가 어떤 여정을 거쳤는가? 저 페이지를 보고 있는 사람은 이미 저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누군지 알고 판매하는 상품 종류도 무엇인지 대강 압니다 특정 메이크업 아티스트 ->  특정 웹사이트 -> 특정 상품 페이지 이런 식으로 탐색이 진행됩니다 따라서 제품명을 드럽게...
임윤 2024.07.10 추천 16 조회 255
번역에 사용되는 기술로 할 수 있는 부업 중에, 검색엔진 최적화가 있음 여러 가지 드릴 말씀이 있어서 겸사겸사 적어 봄 1. 몇 년 전 아마X 상품 번역이 대규모로 진행된 적 있는데, 나는 검색엔진 최적화를 익히는 데 도움이 되니 웬만큼 바쁜 거 아니면 하시라고 함 그때 내가 단가 낮은 일을 추천한 데 대해 말이 좀 나왔던 걸로 아는데 번역하면서 이유를 느끼셨으면 다행이고, 이 글을 다 읽고도 못 느끼시면 어쩔 수 없다(욕입니다) 2. 나는 뭔가 조언을 할 때, 적어도 3년을 장기로 보고 고객 입장에서 뭐가 이득이고 손해인지 내가 아는 한 말씀을 드림 3. 위 조언을 못 받아들이는 집단이 존재하는데 통상적인 경제활동인구로서 필요한 시도를 해 본 적이 없는 사람들임 어쩔 수 없기 때문에(욕입니다) 계약을 종료하는 편임 4. 지난번 번역 수입을 공개한 적이 있는데, 번역으로 매달 똑같이는 못 버니 사기라는 의견이 있었음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한 게 꼭 좋은 일만은 아니다) 난 헤르미온느 목걸이 같은 거 없음. 하루 24시간밖에 없다는 뜻임. 당연히 다른 의뢰가 들어오면 번역을 거절해야 하는 것 아님? 작년에 눈만 뜨면 눈썹이 없다고 우는 예비 무급가족종사자가 있어서 둘이 반영구 미용학원 손잡고 가서 눈썹 반영구 하고 옴 원장님은 각자의 직업을 듣더니, 영어 웹사이트 검색엔진 최적화를 의뢰하심. 주문: '피부관리, 반영구, 쁘띠성형 과정' 영어 키워드를 검색엔진 상단에 올려달라 당시 웹사이트는 10년간 방치된 상태였는데 원장님 장사에 혹시라도 누가 될까...
임윤 2024.07.04 추천 24 조회 372
누가 뭐 하지 말라는 말은 지만 꿀빨려고 남들 하지말라고 한다고 꼬아듣지 마시고 일단 들으세요... 예시: 지주택/생숙/지산은 하지마라 특정 번역회사에서 일이 줄어드는 원인은 크게 두 가지가 있겠습니다 내탓 니탓 한마디로 내가 꾸져서 서서히 대체되고 있을 수도 있고, 번역회사가 일감이 없어서 못줄 수도 있죠 어느 쪽이든 '먼저 연락해서 왜 일이 줄어들었냐'고 묻는 건 하면 안됩니다 이메일은 하면 안되고, 전화는 더더욱 하면 안됩니다 번역회사 프로젝트마다 적어도 도착어 3개, 많게는 20개까지 본 것 같은데 한번에 진행되는 프로젝트가 한두 개가 아닐 겁니다 그럼 거기다가 x3~x20 해야 합니다 이걸 PM 한 명이 담당하는 일도 비일비재합니다 어떤 프로젝트는 한국어 번역이 없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PM이 한가한 게 아닙니다 너만 한가해요 그래서 특정 개인한테 가는 번역량이 줄었는지 늘었는지 솔직히 알게 뭐냐 싶을 겁니다 애초에 일개 프리랜서가 한 회사에서 들어오는 번역량 자체가 꾸준하길 바라는 게 정말 이상한 겁니다 예전에는 그런 온실스러운 사고방식 가지신 분들께 그냥 취직하시라 했는데 요새는 그런 말도 잘 안해요. 사장들은 무슨 죄야... 하여튼 이건 그나마 번역회사 탓이고 사실은 번역가 탓이었을 경우 사태가 훨씬 심각해집니다 뭔가 내부에서 평판이 깎일 일이 있어서(예: 게임에서 아이템을 항목으로 번역) 일이 줄어든 건데 거기다 대고 일이 왜 없냐고 한다? 얘 아니나 다를까 다른 회사에서도 일 없던 애구나? 그나마 연명이나 하고 있던 밥줄이 급속히 사라지는 것임 이런 일로 연락받는 PM의 기분을 이해해...
임윤 2024.06.25 추천 27 조회 450
https://rebtion.net/learnfree/?mod=document&pageid=1&uid=11577 이 글의 연장선상으로 보시면 됨 - 왜 바쁜 번역회사가 샘플테스트 결과를 알려주는가? - 이의 제기하라는데, 진짜 이의를 제기해도 되는가? 간단하게 작성해 봅니다 --- 샘플테스트 결과는 합격이나 탈락 두 가지인데 보통 채점자한테는 모종의 지시사항이 내려옴 합격자는 가능하면 꼼꼼하게 채점하되 불합격자는 불합격 요소만 대강 찍고 나머지는 대충 채점하라는 것임 불합격 요소만 찍어도 합격권 밑으로 내려가면, 더 이상 자세히 보지 말라는 것 (만약 모든 요소를 찾아내라는 지시가 있으면, 채점할 사람이 없을 것 결국 일 안할 사람한테 비용 들이고 싶지 않은 것임) 번역회사 채점만이 아니고, 모든 주관식 시험이 이럴 것 비용 감소가 목적임 여기서 번역회사는 어떤 사람한테 채점을 맡기는지 고려해 볼 필요가 있는데 보통 같은 회사랑 오래 거래한 번역가한테 맡김 그리고 번역회사 샘플테스트를 보고 다닐 레벨이면 보통은 이력 초반임 중후반 가면 이력서가 PM 사이에서 돌아다니거나, 무시험으로 붙여줘서 샘플테스트를 볼 일이 거의 없음 그리고 번역회사별로 줄 수 있는 요율 상한이 정해져 있어서 이력 좀 쌓이면 초반에 거래하던 회사들과는 거래를 줄이게 됨 단가가 안 맞아서 그러함 (산업번역 가이드 1장 참조) 이건 보통 그렇다는 거고 현재 진행될 프로젝트에 투입될 인력이 부족하면 리뷰 볼 사람들이 채점자로 투입되기도 하고 응시자끼리 다른 사람들 번역을 채점하라는 요구를 받기도 함(이 경우 항상 '정답'은 내부에 준비해둔 게 있으므로 생트집을 잡으면 안 됨) 일반적으로 채점자는 현재 그 번역회사에서 들어오는 일이 아쉬울 게 없는...
임윤 2024.06.21 추천 23 조회 423
부제: 네가 못 하는 일이라고 세상에 없는 건 아니다 한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로 소프트웨어 번역이 발생한 시점은 일반적으로 윈도우 95 출시를 꼽습니다. 1990년대를 잠시 언급하고 넘어가자면 - 당시 상당히 비싼 개인용 컴퓨터의 하드디스크 용량은 약 2GB, 램 8MB 가량 - 1990년대 초반 일반적인 하드디스크 용량은 20MB(단위 잘못 쓴 것 아님) 이후 후반쯤 가서야 가정용으로 1GB가 일반적으로 깔리기 시작 - 주변기기 합한 모든 컴퓨터 가격의 절반을 램이 차지함 - 이동식 저장장치는 1.44mb 플로피 디스크(그나마도 심심하면 오류가 나서 안 읽힘) - 모뎀(전화선)을 사용한 최대 인터넷 속도는 약 56Kbps (현재 기가인터넷이 최대 1Gbps이고, 이는 1Kbps의 백만 배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냥 굉장 히 빨라졌다고 이해하면 됩니다. 안정적이지도 않아서 3메가짜리 파일 하나 다운받는 데 하루 종일 걸리는 건 다반사) - 지금보다 매우 상당히 절제해서 인터넷을 사용하면 전화세가 20만원 나오던 시절 - 대졸초임 임금이 세전 100만원이 안 됨 팩스와 우편이 인터넷보다 빨랐던 시절입니다. 윈도우 95에 정확히 ‘번역해야 할’ 텍스트가 얼마나 들어가 있었는지는 알 수가 없으나 코드 기준으로 1100만줄이 들어가 있었다고 합니다. 전작인 윈도우 3.1은 3백만 줄이었고요. https://www.nytimes.com/1995/07/31/business/microsoft-s-mobilization-overview-windows-of-opportunity-for-microsoft.html 여하튼 이런 상황에서 윈도우 95 번역 썰은 구전설화로 떠돌다가, 우연히 재미있는 영상을 찾아서 소개해 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J7Sb8Yl_x8 당시 소프트웨어 번역 과정과 현재의 번역 과정이 엄청나게 크게 다르지는 않은데, (원문에서 번역해야 할 부분을 추출 -> 번역 -> 원본에 집어넣고 컴파일해...
임윤 2024.06.19 추천 26 조회 475
이력서 검토하다 보면 자주 보이는 표현 돈 받고 일한 업무 내용인데, participate in이 있음 예) Participated in the internal QA process 한국어로 하면 'QA 과정에 참여함' 정도로 문제될 것이 없어 보임 Q: 참여를 굳이 쓰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A: 제가 혼자 한 일이 아니라서요 Q: 근데 회사에서는 원래 같이 일하지 않습니까? A: 그렇긴 한데 혼자 다 한 게 아니라서요 물론 틀렸다는 게 아닌데 한국인 원어민의 의도가 그대로 전달될지는 의문이라는 것임 캠브리지 영영사전의 예문을 몇 개 가져와 보겠음 https://dictionary.cambridge.org/dictionary/english/participate to be or become involved in an activity가 기본 뜻이고 주요 예문은 다음과 같음 She never participates in any of our discussions, does she? The teacher tries to get everyone to participate in the classroom discussion. All staff are encouraged to participate in the project. Several hotels are participating in the program.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데 자발적으로 나서서 참여했다는 뜻이 전제되어 있음 돈을 대가로 의무적으로 일한 것에는 잘 쓰지 않음 (아예 안 쓴다는 게 아니고, 잘 쓰지 않는다는 것임) 예문을 악의적으로 편집한 것인지는 직접 가서 확인해 보시길 바람 https://english.dict.naver.com/english-dictionary/#/search?range=example&query=participate 네이버 사전에서 각종 사전을 다 털어온 예문도 있음 여하튼 이런 경우에 "한국인 특유의 겸손떨기가 의도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 있으니 재고해 보시라"고 말씀드리면 보통은 패닉에 빠짐. 아니 그럼... 그럼 참여를 한 거지 어떡하나요? 이런...
임윤 2024.06.13 추천 34 조회 420
보호막, 무적에 대해 질문하신 분들이 계셔서 간단히 작성해 봅니다. 어렵지 않죠 모든 아군의 체력을 시전자 체력에 비례해 회복하고 시전자 체력 비례 보호막을 부여한다 쿨타임은 2턴(다른 조건이 없으면 2턴이 지나야 다시 쓸 수 있음) "일반적으로는" (다시 말하지만 일반적으로 그렇다는 거고, 예외가 존재함) 보호막을 두른 아군이 공격을 받으면 아군 방어력을 계산해 보호막이 먼저 사라지고 나중에 아군 체력이 깎이는 방식입니다 예시는 그냥 제가 자주 하면서 제가 돈을 주기만 한 게임으로 들었는데 대부분의 게임에는 같은 일반론과 예외가 존재합니다 여기서 보호막은 각 캐릭터에 있는 분홍색 바로 나타나고 캐릭터 머리 위에 보호막 아이콘도 있습니다. 1, 3, 4, 6, 7번째 캐릭터 머리 위에 보호막 아이콘+숫자 2가 있는데 이건 보호막이 앞으로 2턴 지속되고 피격 여부와 무관히 사라진다는 뜻이고 2번째 캐릭터 보호막 아이콘+숫자 1은 보호막이 앞으로 1턴 지속된단 뜻입니다. 5번째 캐릭터는 보호막이 완전히 사라진 겁니다. 공격받아서 그럴 수도 있고, 턴이 2번 진행되어서 사라졌을 수도 있습니다. 스크린샷만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자꾸 일반적이라는 걸 강조하는 이유는 "항상 보호막이 작동하는가"라는 질문에 "그렇진 않다"고밖에 답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고인물 던전에서는 예외가 존재합니다 이 친구 공격은 보호막을 무시한다네요? 이거 맞으면 어떻게 될까? 보호막(분홍색 바)은 멀쩡히 있고, 아래쪽 체력 바만 깎입니다. 이런 식의 예외는 대부분의 게임에 존재합니다. 다만 대부분 고레벨 던전이나, "보스" 스테이지에서 예외적으로 나타납니다. 초보 스테이지에서 이런 게 밥먹듯 나오면 유저들이 게임을 접어버리기...
임윤 2024.06.08 추천 21 조회 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