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미키모토 진주섬으로 여행을 떠나요

광역차단의 길
작성자
임윤
작성일
2024-04-02 16:21
조회
1263
사진 정보를 보니 2008년 7월 24일의 팔팔한 제가 찍은 것 같읍니다
후쿠시마 사태 전의 클린청정해역 같이 가시져

화질이 거석해서 보정할까 했는데 그냥 이것도 추억이려니



오사카 시내에서 2시간 정도 기차 타고 가면 됩니다

일본 토착신 대빵(저렴한 어휘 ㅈㅅ) 이세신궁, 도바 수족관 등의 볼거리도 있고
원재료빨 받은 밥이 맛있는 곳입니다

팔팔할 때 시간과 체력 갑부의 플렉스 청춘18 끊어서 각지를 돌아다닌 적도 있는데
개인적으론 일본 여행지 3선 중 하나로 꼽는 곳입니다
다른 두 곳은 오키나와, 홋카이도 오타루



날씨가 참 좋았읍니다



당시에는 500엔짜리 에키벤 먹어주는 게 필수였던 것입니다
예산 안에서 이익도 못 내지만 적자는 안 내면서 지역 특산물을 넣어 적당한 맛을 내던 미끼상품이라
당시에 저거 먹으러 돌아다니면서 단가 계산하고 리뷰하던 블로거들도 상당히 있었습니다



이 동네 지역경제는 미키모토 할배가 캐리하고 있는 듯했습니다





당시 진주박물관 입구에 있던 작품입니다



진주섬은 다리를 건너서 가면 됩니다
사진은 다리 위에서 찍은 걸로 추정되는데
오른쪽에 보이는 건 진주섬이고 왼쪽에 보이는 건 크루즈 선착장입니다



진주왕 미키모토 할배가 또 반겨 주십니다.



당시 매 시간마다 해녀쑈를 했습니다
요로케 통통배를 타고 가서



요새는 같은 방식으로 물질을 하지는 않는데
관광객용으로 보여주시는 듯합니다



진주박물관답게 말도 안 되는 규모의 전시품들이 있습니다
필라델피아 자유의 종을 본따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관광지 한정 외향인 발동) 와 이거 진짜 멋있네요 -> 옆에서 신나게 설명해주심 -> 잠깐... 저것도 진주...?

저 바닥도 진주조개 껍닥, 종을 지지하고 있는 부분도 전부 진주조개 부산물로 만든 거라고 합니다



불교식 오층탑은 어느 정도 정형화된 양식이 있는데
(당시 이걸 어떻게 어떤 비율로 지으면 이쁘더라 하던 기술사양서가 동양 3국에 공유됨)
이 작품은 일본 최대 5층탑인 도지(東寺)탑을 본따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https://www.toshiba-clip.com/detail/p=863



양식진주에 대한 각종 잡다한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미키모토 할배가 세계 최초로 진주 양식에 성공했다는 이야기까지만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을 겁니다

사실 일반인이 어떻게 구체적으로 진주 양식을 하는지까지는 몰라도 되는데
머리에 쑤셔넣어 두면 언젠가는 또 쓰일 날이 옵니다

예전에는 진주조개 속에 '어쩌다가' 이물질이 들어가거나
진주조개 속에 '알 수 없는 이유로' 딱딱한 물질이 생겨야만 운 좋게 천연 진주가 되었기에
균일하고 큰 알이 여럿 생성되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진주조개에 이물질을 넣는 순간 폐사할 확률이 거의 99퍼센트였다고 합니다.

설명해 주시는 분께서 여기서 딱 멈추고

"그런데 미키모토 고키치님께서 획기적인 방법으로 이 확률을 5할로 끌어내리신 겁니다
그거슨 바로

이물질로 인식할 확률이 작은 물질을 넣는 것입니다

조개가 이물질로 인식할 확률이 작은 물질이라... 무엇일까요?"

하필이면 많은 사람 앞에서 저를 딱 쳐다보면서 말씀하셔서 필살기인 '니홍고 타베마셍'(일본어 못 먹어요)을 시전했더니
저질 개그에도 굴하지 않고 설명을 이어나가셨던 것입니다

"성공한 부분부터 카피하자는 생각으로
알이 큰 진주를 갈라보았더니, 내부에 공통적으로 조개의 껍데기가 발견되었습니다
진주조개도 생물이라서 조직이 몸 안에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경우 이물질로 인식하지 않아 폐사 확률이 떨어졌던 겁니다"

"다양한 조개 껍데기로 실험해 본 결과,
미국산 무슨 조개(*까먹음) 껍데기를 구형으로 갈아넣은 것이 가장 확률이 좋아서 이 종을 지금도 씨앗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크기 말인데요, 보통은 작은 알을 넣고 오래 기다리면 큰 알이 된다고 생각하십니다.
사실은 그렇지 않고, 처음 넣은 조개 껍데기 크기로 대부분 결정되어 버리죠.
물론 큰 이물질을 넣을수록 살아남을 확률은 줄어들어서, 알이 클수록 기하급수적으로 비싸지게 됩니다."

대강 이런 설명을 들었던 것입니다

섬에는 미키모토 제품을 몇천 엔대에 파는 샵도 있었는데, 저는 가난해서 하나도 못 줏어왔읍니다.
(지금은 체력이 가난해서 못 갑니다)







이후에 도바 수족관 갔다가, 크루즈 타고 한 바퀴 돌고, 물놀이 하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따라하지 마세요)

여하튼 문제의 카이M은 박물관 전시품 중 하나였습니다. (전시품이 굉장히 많습니다)

원문과 사진 감상하시겠습니다



사진 출처: https://www.instagram.com/mikimotopearlisland/p/Coeru0JNsw2/?img_index=1

ブローチ「樫」
御木本製、明治42年頃

樫の葉をモチーフとした作品で、元は帯留だったものを裏の金属を取り替えてブローチとしています。興味深いのは、葉一面に水滴のように天然真珠が留められていて、19世紀ヨーロッパのジュエリーと同様の手法が用いられているところです。
本体の裏側にはミキモトのブランドマークである貝MとK15の刻印がみられます。

브로치 ‘카시’
미키모토제, 1909년 무렵

오크(Oak, ‘카시’)의 잎사귀를 모티브로 하였으며 장신구 ‘오비도메’ 뒤의 금속 부분을 본래의 형태와 다르게 브로치로 바꾸어 만든 작품입니다. 잎사귀 한쪽 면에는 물방울처럼 천연 진주가 고정되어 있는데, 19세기 유럽의 주얼리에서 볼 수 있는 기교가 사용된 점이 몹시 흥미롭습니다.
작품 뒷면을 보면 미키모토의 브랜드 마크인 ‘카이M’과 ‘K15’ 각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사실 카이 M의 정체는 지난번 덧글로 다 밝혀주셔서 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조개 속 M 정도로 번역하시면 무난합니다.

희한하게 일본어 발음을 그대로 한국어로 옮기는 음역을 남발하는데
한국인이 잘 아는 일본어가 아니면 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비도메'처럼 한국어에 대응하는 단어가 없는 경우에만 발음 쓰고 추가로 필요하면 설명해야죠
(기모노의 허리띠 고정끈에 꿰는 장신구를 뜻합니다)

'카시'라고 하면 알아들을 사람이 얼마나 있나?
'카이'라고 하면 알아들을 사람이 얼마나 있나?

맥락 없이 발음만 주면 정확히 무슨 뜻인지 알아차리는 일본인이 거의 없을 것입니다
(* '카시'의 동음이의어 25개, '카이'의 동음이의어 71개)

미키모토가 일본에서 자란 일본인이고(세상에 이런 걸 지금 설명을 하고 있어야 하다니)
1909년 당시까지 살아있는 오크잎을 본 적 없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樫의 번역어는 떡갈나무/갈참나무가 가능하고
브로치 모양새를 고려하면 떡갈나무가 더 적합해 보입니다.

유럽/미국 oak는 수종이 다릅니다.



출처: https://nykanjin.hatenablog.com/entry/2020/05/13/092739

왼쪽이 미국 oak 잎이고, 오른쪽이 동아시아에 자생하는 갈참나무/떡갈나무 잎입니다
브로치를 보면 명백히 오른쪽에 가깝습니다.

지지난 세기 태어난 일본인 미키모토 고키치는 아마 '가시와모찌'의 잎에서 영감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출처: https://www.kazo-sekine.com/kashiwamochi/

정확히 말하면 발음만 같고 한자를 다르게 써야 하는 수종인데, 이건 일본인도 잘 모르니 넘어갑시다.(...)

이런 것까지 따질 필요는 솔직히 없어요
번역하다 보면 그냥 0.5초만에 의식의 흐름으로 넘어가는 내용입니다

미키모토가 진주 브랜드라는 것은 알고, 일본어를 모르는 한국어 원어민이 모여서 검색하고 적극적으로 추측을 해야 할 정도면 확실히 상업적으로 적합한 번역은 아닙니다.
(적합하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본인 재직중인 회사 제품 일본어로 번역할 일 있으시거든 말씀해 주시길 바람. 불가리스 선생님 소개 드리겠음)
뚜뚜뚜뚜민트색민트색SPSPreiyonreiyonMayMay적일많많벌적일많많벌하늘하늘mskimmskimrileyriley보리보리다정한별다정한별나뭇잎나뭇잎유리양파유리양파행자행자앵앵앵앵호미호미미미리미미리
전체 3

  • 2024-04-02 18:59

    랜선 진주섬 여행 즐거웠습니다! 조개껍데기 안에 M이 써 있는 것이 맞았네요. 오크 부분도 자꾸 마음에 걸렸었는데 이 글 보고 속시원하게 해결하고 갑니다.


  • 2024-04-02 19:31

    가시와모찌! (무릎을 탁!)
    그리고 질문을...해도 될까요? 타이틀 밑에 '미키모토제' 라고 되어 있는데 미키모토 제작, 제조라고 써도 되나요?
    뭔가 '제' 만 단독으로 사용하는건 우리말에선 청동제, 피혁제 이런 소재를 중심으로 사용되는 것 같아서요. 製가 ~에서 만들어진 이라는 뜻을 가지게 되면 풀어써야 할 것 같은디....일제, 미제 같은 단어가 연상되는 것 같아서...거시기 하네요.


    • 2024-04-02 19:45

      제작이 낫습니다만
      이것도 저것도 정답인 것을 놓고 뭐가 낫냐 고민하기보다는 오답을 확실히 피하는 게 우선입니다


연락이 잘 된다는 뜻은 https://rebtion.net/learnfree/?pageid=2&mod=document&uid=11500 여기서 상대방이 뭔 말을 하면 읽으라고 했는데 읽었으면, 읽은 티를 내세요 (이것도 하는 사람은 이걸로 왜 바이트 낭비하고 앉았대 류의 글이고 못 하는 사람은 그냥 내가 출근 싫어하는 것과 비슷해서 어쩔 수 없음) 번역회사에서 특히 시간이 촉박한 업무 의뢰를 주면 그냥 받았다, 알겠다, ㅇㅇ 답장하지 말고 '내가 글을 읽었다'는 증거를 보여야 합니다 어떻게 보이냐? 그냥 글을 읽고 이해한 다음에 한 줄로 요약하세요. 원문에 9월 23일 EOB(CET) 마감이란 얘기가 있으면 그거 그대로 복붙하지 말고, 내가 이해했다는 걸 보여줘야 합니다 "다음주 월요일 오후 6시, 서머타임 안 끝났으니 GMT+2에 보내달라는 얘기지?" (원래는 GMT+1 시간대인 것을 알고 있어야 함) *빨리 답장해야 하니, 주요 국가 GMT기준 시간은 세계지도 보면서 외워두고, 변환 정도는 암산으로 하시면 좋고요 그 외 추가 지시사항이 있으면 빨리 요약 - xbench 리포트 같이 납품하겠다 - XX, YY, ZZ 단어는 번역 안 하겠다 - 2번 시트도 있다는 것 확인했다 번역회사 입장에서는 저 인간이 읽고는 답장하는 건가? 이거 시간 촉박한 건데? 의심하는 비용을 대폭 줄일 수가 있습니다 맨날 받는 일이면 이미 신뢰가 있으니 매번 할 필요는 없고요, 기한이 촉박한 건 다시 반복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거 한줄한줄 영작을 못해서(=성문기초영문법을 못 갖춰서) 번역기 쓴다? 빨리 보내야 하는데? 번역기가 오역 안 냈는지도 봐야 되는데? 그런 분이 본문 파일 번역하는데 상업적으로 필요한...
임윤 2024.09.20 추천 28 조회 388
‘삼풍백화점 회장같은 놈들’에 이어서 https://rebtion.net/learnfree/?uid=11908&mod=document&pageid=1 (붕괴 당시의 사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목표를 갖고 사는 일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다만 목표만 바라보다 보면 그 과정에서 희생해서는 안 될 것을 희생하기도 합니다. 그 목표가 돈 하나일 경우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단일 사건으로는 502명이라는, 한국전쟁 이래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내었던 삼풍백화점 참사가 그 좋은 예일 겁니다. 저는 이 사건을 텔레비전으로 겪었고, 국민학교에 입학하던 시점에는 왜 저 사건이 일어났는지 알아차릴 만큼 머리가 크진 않은 터라 선생님들이 복도에서 뛰지 말라는 이유가 ‘학교가 백화점처럼 무너질까봐 그런다’고 생각했습니다. 심지어 그 1년 전에는 성수대교가 무너지는 걸 텔레비전으로 겪었으니 원래 다리와 건물은 무너지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 한국인 모두는 성수대교와 삼풍백화점을 포함해 무너져서는 안 될 것들이 왜 무너졌는지 알고 있습니다. 의뢰, 설계, 시공, 감리, 심사를 해야 할 사람들이 각 단계에서 돈에 굴복했으니까요. 그중 한 단계에서라도 문제가 제대로 제기되었다면 그런 참사는 벌어지지 않았을 겁니다. 의뢰 단계에서 삼풍회장은 중앙정보부 출신으로 물고문으로 사람 죽이는 데 일가견이 있던 사람입니다. 원래는 삼풍아파트 부지에 딸린 4층짜리 상가 설계를 우성건설에 의뢰했고, 우성건설은 본래 목적에 맞게 설계했습니다. 이렇게 해야 할 이유는 무엇이었는가? 당연히 돈 때문입니다. 아파트에 딸린 상가에 비해 백화점이 당연히 요건도 규제도 복잡하고 돈도 많이 듭니다. 아파트에 딸린 상가는 동네 슈퍼, 학원 등 각종 잡템 등을 파는 상점으로서 비교적 간단한 시설에 직간접적 세제혜택을 부여함으로써 주민의 생활에 필요한 상품/서비스가...
임윤 2024.09.08 추천 23 조회 620
임윤 2024.09.04 추천 33 조회 474
텀베이스/번역 메모리가 패키지에 분명히 포함되어 있고, 실제 tm/tb 경로에 들어가보면 존재도 하는데 트라도스에서 뻘건 X자가 표시되며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음 경로에 영숫자 문자열 이외의 다른 문자가 들어가 있으면 그런 현상이 일어남 '경로 = 폴더 + 파일' 파일 자체에 다른 문자가 들어가 있는지 확인하고 변경하는데 파일 자체에 문제가 없다면 경로에 문제가 있는 것임 경로는 프로젝트의 압축이 풀린 폴더를 의미하니, .sdlppx를 열 때 폴더 이름에 영숫자 문자열 이외의 다른 문자를 삭제하여야 함. (그냥 무턱대고 반사적으로 열기 누르지 말라는 것임) 벌써 열어버렸다면 트라도스가이드(2019년판) 80쪽을 보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프로젝트 경로가 있음 이 경로에서 해당하는 프로젝트의 폴더를 삭제하고 다시 .sdlppx를 열어야 함 (project 폴더 자체를 날려버리지는 마시고, project 폴더 안, 프로젝트명이 포함된 하위 폴더를 날리시라는 것임...) 이 오류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사람이 존재하는데 윈도우 사용자명을 한글 포함 기타 언어 문자로 해놓은 사람임 컴퓨터 쓰실 때는 내면의 흥선대원군을 잠깐 죽이시길 바람 * 반대로 말하면, 한글 윈도우 사용자 사이에서는 웬만해선 문제가 일어나지 않으나 외부에 한글이 포함된 파일을 보내면 문제가 생긴다는 사실도 추론을 할 수 있으셔야 먹고 사시겠지
임윤 2024.08.23 추천 16 조회 394
경로 = 폴더 + 파일 다시 말해, 파일 자체 길이가 255자 미만이라도 경로가 255자가 될 수 있음 255자가 넘으면 트라도스에서 '경로를 찾을 수 없습니다' 등의 오류를 뱉어냄. 본인이 파일명을 설정하면서 저런 긴 파일명을 쓸 일은 없을 거고 외부 .sdlppx나 .txlf를 받으면서 저런 일이 생김 윈도우 자체에서 제한을 해제하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https://wednesday1304.tistory.com/entry/Windows-%ED%8C%8C%EC%9D%BC-%EA%B2%BD%EB%A1%9C-%EA%B8%B8%EC%9D%B4-%EC%A0%9C%ED%95%9C-%ED%92%80%EA%B8%B0-260%EC%9E%90-%EC%9D%B4%EC%83%81-%EA%B2%BD%EB%A1%9C-%EB%A7%8C%EB%93%A4%EA%B8%B0 다 해봤으나 윈도우에서만 해결될 뿐 트라도스에서 해결되지는 않음. 해결 방안 1. c 드라이브 등 드라이브 루트에 프로젝트를 설정해서 해결되면 가장 좋음 어떤 파일은 파일 자체가 255자를 넘기도 한다는 것이 문제임 2. 파일명 자체를 짧게 변경함 어떤 프로젝트는 파일이 500개를 넘기도 한다는 것이 문제임... 3. 파일명 변환 프로그램을 씀 여러 파일명을 한 번에 짧게 변환 -> 번역함 -> 내보내기 -> 되돌림 내가 사용한 프로그램은 BatchNamer https://blog.naver.com/darkwalk77/223082595848 사용 방법은 다음과 같음 (1) 파일을 모두 불러옴 (2) 파일 > 클립보드로 바꿀이름 복사 후 텍스트 파일로 잘 저장 (3) 전체 지우기 (4) 번호 붙이기(시작값 1로) (5) 실제로 적용 (6) 트라도스로 번역한 다음 내보내기 (7) (6)을 BatchNamer로 불러옴 (8) (2)에서 저장해놓은 텍스트파일 내용을 클립보드에 복사함 (9) 파일 > 클립보드에서 바꿀이름 복사 (10) 마음의 평안 얻기
임윤 2024.08.23 추천 16 조회 331
리드 링귀스트의 추억 속편 사실 추억 아니고, 현재 진행형 되도록 이력 초반에 리드 링귀스트 제안 들어오면 해보시라는 이유를 이어서 설명드림.... 출처: 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항상 말씀드리지만 내가 잘났으니 내 말을 들어라(X) (가정법 과거완료)내가 그걸 그때 알았다면 그런 짓은 하지 않았을 텐데(O) 1995년 여름, 삼풍백화점이 붕괴됨. 지금은 가물가물한 이름이고 이 사건 이후 태어난 분들도 계시겠으나 지금으로 치면 신세계 강남점 같은 데가 붕괴된 것임 저 사건의 원인은 정경유착과 돈 때문에 일어난 부실공사임 당시 우성건설이 설계를 맡았다고 알려져 있는데 중간에 삼풍백화점 경영진들이 건설 도중 설계를 변경해 달라고 함 5층에 식당가를 넣고 싶다는 것이었음 진짜 뭣도 모르는 무지렁이가 할 수 있는 무식한 요청이었던 것임 식당은 물탱크가 필요하고, 무거운 설비가 많이 필요해서 중간에 설계를 바꿀 수 없고 당초부터 식당가를 고려해서 지었어야 함 우성건설은 사람 죽이는 설계 할 수 없으니 안 된다고 했던 모양임 그러자 설계라고는 뭣도 모르는 당시 회장이 독단적으로 전체 설계를 변경하기 시작함 기둥이 상당히 많이 사라졌고, 4층 건물에 5층 식당가가 추가됨 붕괴 전 내부 영상을 보면, 정말 무서울 정도로 내부에 개방감 가득함 https://mn.kbs.co.kr/news/pc/view/view.do?ncd=3752465 (1:11 캡처) 이게 어떻게 가능했냐? 삼풍백화점 회장은 박정희 시대 중앙정보부 출신이었음 지금 같으면 이재용도 안 될(오히려 이재용이니까 보는 눈이 많아서 안 됨) 설계 변경을 뒷돈만 찔러주면 가능한 사람이었던 것 설계를 저 지경으로 변경하는데, 재료는 멀쩡한 걸 썼을까 싶은 것이 붕괴 사건 당시...
임윤 2024.07.29 추천 17 조회 630
랭귀지 리드, 리드 링귀스트(LL) 이력 초반에 들어오면, 딱 한번만 해보시는 것 추천 아마 시작 전에 직무가 이럴 거다 얘기는 해줄 텐데 실제로는 맡은 업무만 절대 하지 않음 *여기 나온 번역은 모두 수백 건의 빅데이터를 근거로 적당히 비슷하게 버무린 생성형 휴먼의 예시임 뭐든지 주시는 대로 감사하게 받던 시절 게임 프로젝트에 번역가로 투입되어 어버버 하고 있는데 너 이제부터 리뷰어 겸 LL이라는 것임 설명한 직무: 번역가와 고객사의 의사소통을 돕는 역할 실제로 한 것: 아 됐고 나야 쟤야 LL이 뭔지 검색해보고 어 이거 일만 많아지고 돈은 똑같이 주는 관리직 비슷한 거 아니야?했는데 대강 맞았음 그때까지는 내가 다른 사람의 번역을 대량으로 볼 일이 없었는데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때 '하방이 튼튼하다'는 것과 내가 과로사를 했으면 했지, 굶어죽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어렴풋이 느낌 특정 단어는 자세히 말할 수 없는데, 게이머들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용어를 과하게 번역하는 자들이 있었음 말이 좋아서 과하게 번역한다는 거지, 그냥 뜻을 모름... (레벨을 단계라고 번역한다거나) 이때 처음으로 아 됐고 나야 쟤야를 시전하다가, 결국 번역회사가 쟤를 자름. 플레이스홀더를 다양하고 창의적으로 잘못 처리해서 게임이 실행이 안 됐던 사건이 계기 (바꿔 말하면, 이 정도 아니면 그냥 데리고 가야 할 정도로 사람을 구하기 어려웠음) 기능이 작동 안 하는 시점에서 더 이상 변명의 여지가 없는데 그 와중에도 소프트웨어 실행은 되게 번역한 다른 번역가의 어감, 자연스러움, 표현력, 문장력, 번역투 탓을...
임윤 2024.07.28 추천 17 조회 782
이 웹사이트 주인장은 무급가족종사자와 출산을 하기로 함. *재생산을 자발적으로 결정한다는 것 자체가 먹고 살만하다는 소리 임신해도 뭐 하던 대로 하면 되겠지? 그게 가능한 사람이 있는 거랑 별개로, 나는 아니었던 것임 첫 위기는 입덧 때 찾아왔는데 토하고 못 먹는 건 그렇다 치고, 인간이 밥이 안 들어가니 기능이 안 되었음 당연히 일을 거절해야 하는데 지구 반대편 피엠: 일정 늘려줄 테니 어떻게 안 됨? 나: 안 됨. 이거 언제 끝날지 모름 지구 반대편 피엠: 어차피 너 돌아오면 다른 번역가 작업물 다 검수해야 하는 건 알지 우리도 준비를 해놔야 해 나: 아 입덧한다고 입덧 날 놓아줘 이대로 무덤에 들어가고 말 것이야 지구 반대편 피엠: 몇주차임? 그거 통계적으로 12주면 끝난다 나도 그랬다 4주후에 보자 피엠 말대로 정말 그짓말처럼 12주차에 밥이 들어가기 시작해서 다시 그곳(들)이랑 일 잘 하고 있음 비슷한 일이 결혼한다고 1달이나 쉰 1월에도 일어났는데 (당시 나의 메일 알람: 아는 사람이 결혼한대서 맘 같아선 축의금만 보내고 싶은데 신부가 나임) 그 이후에도 일만 잘 들어옴 *여러분은 따라하지 마시고 개인사정이라고만 하세요..... 한국인들이 재생산을 꺼리는 가장 큰 이유는 평생기대소득이 개털이 되기 때문임 이것보다 큰 이유가 없음 나라에서 주는 출산장려금도 대부분 현금지원이 아닌 바우처 형식임. 금액도 지원금 종류별로 몇십만원~백만원이고, 일회성이라 장기 의사결정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함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약 3년에 걸쳐 끽해야 2천만원을 찔끔찔끔 받는 대가로 지금...
임윤 2024.07.22 추천 26 조회 1035
번역회사가 오랫동안 인력난에 시달리는 이유 진짜로 캣툴로 PM 귀찮게 하지 않고 파일 여는 사람이 드물어서 그러함 링크드인에서 PM들 계정 보면 기술이 아무리 좋아봤자 번역으로 밥 먹고 살겠다면서 번역 메모리 안 넣고, 콘코던스 안 쓰고 (트라도스의 아버지가 젊은 날을 갈아 만든 기술 써서 다른 번역가가 눈깔과 손가락을 갈아만든) 텀베이스를 넣기만 하면 되는데 안 쓰고 스타일 가이드, 작업 지시 무시하는 건 월드와이드 현상 같음 그 번역가들 사정은 모르지만, 아마 똑같이 돈 못번다고 하고 있지 않을까 싶음 그냥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되잖아? 막말로 텀베이스 기술을 개발하라고 한 것도 아니고, 그냥 있는 것 쓰라는데? 나만 이렇게 생각하는 줄 알았는데, 전세계 PM도 같은 생각인 모양 얼마 전 구글 검색창 메인화면에 달다가 추측한 바가 있음 "먹고 살만해서 그렇다" 로그를 보니 메인화면 검색창 다들 잘 쓰고 계시는 것 같은데 일단 기능이 작동하니 건드리기 귀찮아서 냅두고 있다만 나만 거슬리는 것 같은 border 1px가 회색으로 설정되어 있음 저 검색창의 이데아는 이래야 함 물론 border 설정 다시 하면 되는데, 일단 작동은 하잖음? (...) 내가 먹고 살 만하고, 없어도 되는 기능인데, 옵션으로 붙여보니 그냥 작동은 해서 냅두고 있는 것임 TM, TB 안 쓰고, 스타일 가이드, 작업 지시 무시하는 것도 같은 이유가 아닐까 싶음 적은 소득이 불만스럽기는 하지만, 그럭저럭 먹고 살 만하니 그걸 참조하기는 귀찮은 것임 바꿔서 말하면, 그런 사람들이 얼마나 버는지는...
임윤 2024.07.18 추천 19 조회 777
* 결론: 사람이 먼저다 번역회사 의뢰로 샘플테스트 채점하다 보면 의아하다 싶은 순간이 있었음 한번에 10명, 20명씩 채점할 때 -> 아무리 좋게 채점하려 해도 1명 건지기 어려움 한번에 1명씩 채점할 때 -> 합격률 약 80%, "일머리가 있어서" 합격 후에도 손이 덜 감 당연히, 무더기 지원자나 1명 지원자나 같은 채점 기준을 적용하는데 (심지어 무더기 지원자를 넓은 마음으로 보려고 엄청나게 노력함) 합격률이 이렇게 차이가 나는 이유는 무엇인가? ABC 게시판에서도 이런 현상은 공통인 것 같아서 무슨 차이인가 생각해 봤음 이하는 전적으로 추측성이니 참고만 부탁드림 "무더기 지원자(건질 게 대부분 하나도 없는)는 프로즈 공고 보고 지원한 것이고 1명씩 들어온 사람들은 웹사이트 보고 직접 지원한 것이다" 프로즈 공고 보고 지원했다고 추측할 수 있는 집단 중에서도 특히 합격률이 낮은 집단이 있는데 제출 시기가 늦은 집단임 프로즈 공고를 올릴 때 유료회원만 지원할 수 있는 시간이 기본 설정되어 있는데 그 시간을 지나서 공고를 확인하고, 제출을 훨씬 늦게 한 사람들이 있는 것임 다시 말하지만, 제출 시기는 그냥 번역회사에서 참고만 하라고 줄 뿐 일단 무더기로 채점의뢰가 들어오면 아주 넓은 마음으로 채점하려고 노력하는 건 같음 나 먹고 살게 해준 회사가 사람 없어서 괴로워하는 사정은 뻔히 알기 때문임 공고로 사람을 안 뽑는다는 것도, 공고가 나쁘다는 것도 아니고 의사소통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공고밖에 찾을 수 없어서 그렇고 정보를 해석하고 찾는 것도 의사소통의 일종이라고 했을 때...
임윤 2024.07.16 추천 20 조회 917
구글 검색 엔지니어가 털어놓는 검색 잘하는 비법(?)이라니 매우 솔깃하지 않으심? 검색의 즐거움 Yes24 검색의 즐거움 전자책 Yes24 (위 링크로 구매 시 저에게 적립금이 지급됩니다) 비법을 캐보겠다며 신나서 샀는데 사실 비법이 없었음... 궁금한 점 발견 -> 단서 찾음 -> 질문 수정 -> 단서를 구글에서 검색 -> 또 검색 ->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검색 -> 검증 이걸 귀찮을 정도로 끈질기게 반복하는 것임 site:와 "" 같은 고급(?) 검색을 활용하긴 하는데, 일단 나는 아는 것 (site:와 ""가 뭔지 모르시면 저 책을 반드시 구매하세요) 중간에 저자도 전혀 모르는 이탈리아어 검색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니, 엔지니어나 되는 자가 비장의 숨겨둔 비법이 뭔가 없는 것임? 정말 내가 하던 방식이 최선이라고?"라는 소리가 나왔음 이 책 마지막 장쯤에 정말 중요한 내용이 나오는데 저자가 구글 엔지니어로서 조사를 잘 하는 사람들의 특징을 요약한 것이다 -자기 질문을 정확히 이해함 -발견한 것을 전후 맥락(시기, 작성자, 목적, 대상 독자 등)과 관련짓는 능력이 있음 -이미 많은 것을 알고 있음(용어, 개념, 관계를 더 정확히 알수록 중요한 사항을 빨리 파악할 수 있음) -검색엔진의 범위, 한계, 작동 방식을 이해함 -찾아낸 사실을 이중 삼중으로 검증함 -한 군데에서 막힌다고 포기하지 않음 여하튼 저는 이게 최선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살던 대로 살고 있음 내 번역에 밥줄이 달린 고객과 번역회사에 특정 용어에 대한 한국어 번역어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해야 할 때가 있음 -여기다 대고...
임윤 2024.07.15 추천 21 조회 676
https://appstore.rws.com/ 개인 번역가용 트라도스 추천 플러그인(2024 기준) 이 플러그인과 트라도스를 활용한 예제는 따로 유료회원님들께 공개합니다 https://rebtion.net/premium/?mod=document&pageid=1&uid=11905 지금은 필요 없더라도 나중에 '혹시 이런 기능을 누군가 구현해놓지 않았을까' 싶을 때 와서 찾아보세요 플러그인 이름만으로는 기능을 기억하기 어려워 정리한 것입니다 2024 미지원 플러그인은 저의 빅데이터상 3개월 안에는 나올 것입니다 알파벳 순 추천 플러그인은 굵기 표시 APSIC Xbench 외부 QA 도구. 트라도스 내부 QA보다 속도가 빠르고 텀베이스 오탐률이 낮음. APSIC Xbench Plugin과 함께 사용 Apply Studio Project Template 프로젝트 템플릿을 여러 프로젝트에 적용 applyTM Template 번역 메모리 템플릿을 여러 번역 메모리에 일괄 적용 Comment View Plugin 여러 파일의 메모를 파일 보기에서 한 번에 확인 (트라도스 2024 미지원) Connecting Studio 여러 패키지 파일을 한 번에 열고, 각각 리턴 패키지로 저장 (트라도스 2024 미지원) DSI Viewer 메모 등 문서 구조 정보를 번역 중 별도의 창으로 표시. 메모에 캐릭터명이 포함된 게임 번역에 유용. Export to Excel .sdlxliff 파일을 이중 언어 엑셀로 변환 File type definition for TMX 호환 번역 메모리 파일 .tmx를 트라도스에서 편집 Glossary Converter 엑셀 파일로 텀베이스 제작 Glossary Plugin 글로서리 컨버터 설치 시, 트라도스 내부에서 간단히 텀베이스를 만들고 엑셀 파일로 텀베이스 제작 GroupShare Version Fetch 여러 버전 그룹셰어 프로젝트를 호환성 문제 없이 열 수 있음. Multilingual Excel FileType 다언어 엑셀 파일 처리. 이중 언어...
트라도스 가이드 임윤 2024.07.13 추천 28 조회 629
산업 표준과 기준에 대해 간단히 정리... 한국표준협회에 따르면 표준이란 무게ㆍ질량ㆍ범위ㆍ품질 등의 측정 원칙이나, 공정ㆍ분석 방법 등의 기술, 혹은 사회 문화적 관습이나 가치 등이 이해관계자들의 합의에 의해 결정된 것 https://ksa.or.kr/ksa_kr/839/subview.do 국가표준기본법의 정의에 따르면 “국가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정확성, 합리성 및 국제성 제고를 위하여 국가에서 통일적으로 준용하는 과학적·기술적 공공기준으로서 측정표준, 참조표준, 성문표준등 이 법에서 규정하는 모든 표준”(제3조제1호) 산업표준화법 정의에 따르면 “산업표준화”라 함은 다음 각호의 사항을 통일하고 단순화하는 것을 말하며, “산업표준”이라 함은 산업표준화를 위한 기준(제2조) ISO standards는 ISO 표준으로 번역함 한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국가는, 국가별 산업표준이 있음 https://standard.go.kr/KSCI/standardIntro/getStandardSearchList.do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한국 표준: 220V 일본/미국 표준: 110V 혹은 모두가 익숙한 USB도 표준임 https://www.digikey.kr/ko/articles/decoding-the-usb-standards-from-1-to-4 https://www.itworld.co.kr/tags/1153/USB/184134 표준이 필요한 이유는 어렵지 않게 생각할 수 있음 저거 없으면 집집마다 케이블, 아답타, 전력변환기 100개 있어야 함 https://www.tech42.co.kr/eu-%ED%9C%B4%EB%8C%80%ED%8F%B0-usb-c-%ED%91%9C%EC%A4%80%ED%99%94%EB%B2%95-%ED%86%B5%EA%B3%BC-%EB%B0%B0%EA%B2%BD%C2%B7%ED%9A%A8%EA%B3%BC-%EB%B0%8F-%ED%96%A5%EB%B0%B0/ 유럽연합에서는 USB를 표준으로 삼으려 하고, 애플은 기술적(상업적) 이유로 개기고 있기도 함 정부에서 정한 것 위주로 말했는데 민간에서 표준으로 삼는 것도 있음 https://www.w3.org/ 웹 표준임. 어떤 곳에서도 기준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지 않음. 기준과 표준에 대한 논문이 있으니 간단하게 참조해 보시면 좋을 듯함. https://www.moleg.go.kr/mpbleg/mpblegInfo.mo?mid=a10402020000&mpb_leg_pst_seq=131031 호텔 설명에서 Luxury is our standard. 이건 기준으로 번역해야 함. 그런데 기술 standard는 표준으로 번역해야 함. 그게 그거지?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님이 맞으니 ctrl+w를 눌러주세요 ... 10년쯤 전에 천 단어 정도의 기업 문서를 리뷰했던 적이 있음. 분명히 국가별 산업표준을 써야...
임윤 2024.07.12 추천 20 조회 804
- 검색엔진 최적화는 목 안 좋은 가게를 삽으로 떠서 옮겨버리는 기술임 - 아마존 상품 MTPE를 추천하는 이유 - 잡기와 잡기와 잡기가 더해지면 의외로 경쟁력이 있다 - 배워두면 다 언젠가는 써먹는다 전 지금 책이랑 애를 같이 세상에 내놔야 하기 때문에 안 하는 것 의도한 건 아닌데 우연찮게 아마존 MTPE가 또 풀린 것 같아서 다른 일 바쁘지 않은 이상 웬만하면 무조건 하시라고 말씀 드리겠습니다 https://youtu.be/_Oo3Ji4MVZU?si=SvMFDwXpOPcqir31 이원일 씨와 홍석천 씨가 출연하는 채널인데 맛도 있고 모든 것이 완벽한데 목이 안 좋은 가게가 나옵니다 (덧붙여, 연 1억 5천 매출이 나오는데 사장 본인이 남는 게 없는 흔한 상황까지...) 검색엔진 최적화는 "자리를 삽으로 떠서 옮겨버리는" 사기적인 기술이고 방법이 어려운 게 아니라 실행하기 매우 매우 매우 귀찮으며 기술 모르는 사람이 보기에는 적용된 겉모습이 매우 드럽습니다 위쪽은 아시다시피 아마존 아래쪽은 Rae Morris라는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내놓은 브러시 세트입니다. 아마존이라는 오픈마켓 특성을 모르고, 본인 눈에 아래처럼 '예쁘고 깔끔한' 번역을 했다가는 고객님 장사 망치게 할 수 있습니다 아래 번역은 Rae Morris 공식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가져온 것인데요 맥락이라는 게 대단한 게 아닙니다 저 제품을 구매하려는 자가 어떤 여정을 거쳤는가? 저 페이지를 보고 있는 사람은 이미 저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누군지 알고 판매하는 상품 종류도 무엇인지 대강 압니다 특정 메이크업 아티스트 ->  특정 웹사이트 -> 특정 상품 페이지 이런 식으로 탐색이 진행됩니다 따라서 제품명을 드럽게...
임윤 2024.07.10 추천 16 조회 618
번역에 사용되는 기술로 할 수 있는 부업 중에, 검색엔진 최적화가 있음 여러 가지 드릴 말씀이 있어서 겸사겸사 적어 봄 1. 몇 년 전 아마X 상품 번역이 대규모로 진행된 적 있는데, 나는 검색엔진 최적화를 익히는 데 도움이 되니 웬만큼 바쁜 거 아니면 하시라고 함 그때 내가 단가 낮은 일을 추천한 데 대해 말이 좀 나왔던 걸로 아는데 번역하면서 이유를 느끼셨으면 다행이고, 이 글을 다 읽고도 못 느끼시면 어쩔 수 없다(욕입니다) 2. 나는 뭔가 조언을 할 때, 적어도 3년을 장기로 보고 고객 입장에서 뭐가 이득이고 손해인지 내가 아는 한 말씀을 드림 3. 위 조언을 못 받아들이는 집단이 존재하는데 통상적인 경제활동인구로서 필요한 시도를 해 본 적이 없는 사람들임 어쩔 수 없기 때문에(욕입니다) 계약을 종료하는 편임 4. 지난번 번역 수입을 공개한 적이 있는데, 번역으로 매달 똑같이는 못 버니 사기라는 의견이 있었음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한 게 꼭 좋은 일만은 아니다) 난 헤르미온느 목걸이 같은 거 없음. 하루 24시간밖에 없다는 뜻임. 당연히 다른 의뢰가 들어오면 번역을 거절해야 하는 것 아님? 작년에 눈만 뜨면 눈썹이 없다고 우는 예비 무급가족종사자가 있어서 둘이 반영구 미용학원 손잡고 가서 눈썹 반영구 하고 옴 원장님은 각자의 직업을 듣더니, 영어 웹사이트 검색엔진 최적화를 의뢰하심. 주문: '피부관리, 반영구, 쁘띠성형 과정' 영어 키워드를 검색엔진 상단에 올려달라 당시 웹사이트는 10년간 방치된 상태였는데 원장님 장사에 혹시라도 누가 될까...
임윤 2024.07.04 추천 26 조회 8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