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가 현실(+가입 중단... 환불...)
팁
작성자
임윤
작성일
2024-07-22 06:32
조회
795
이 웹사이트 주인장은 무급가족종사자와 출산을 하기로 함.
*재생산을 자발적으로 결정한다는 것 자체가 먹고 살만하다는 소리
임신해도 뭐 하던 대로 하면 되겠지?
그게 가능한 사람이 있는 거랑 별개로, 나는 아니었던 것임
첫 위기는 입덧 때 찾아왔는데
토하고 못 먹는 건 그렇다 치고, 인간이 밥이 안 들어가니 기능이 안 되었음
당연히 일을 거절해야 하는데
지구 반대편 피엠: 일정 늘려줄 테니 어떻게 안 됨?
나: 안 됨. 이거 언제 끝날지 모름
지구 반대편 피엠: 어차피 너 돌아오면 다른 번역가 작업물 다 검수해야 하는 건 알지 우리도 준비를 해놔야 해
나: 아 입덧한다고 입덧 날 놓아줘 이대로 무덤에 들어가고 말 것이야
지구 반대편 피엠: 몇주차임? 그거 통계적으로 12주면 끝난다 나도 그랬다 4주후에 보자
피엠 말대로 정말 그짓말처럼 12주차에 밥이 들어가기 시작해서 다시 그곳(들)이랑 일 잘 하고 있음
비슷한 일이 결혼한다고 1달이나 쉰 1월에도 일어났는데
(당시 나의 메일 알람: 아는 사람이 결혼한대서 맘 같아선 축의금만 보내고 싶은데 신부가 나임)
그 이후에도 일만 잘 들어옴
*여러분은 따라하지 마시고 개인사정이라고만 하세요.....
한국인들이 재생산을 꺼리는 가장 큰 이유는 평생기대소득이 개털이 되기 때문임
이것보다 큰 이유가 없음
나라에서 주는 출산장려금도 대부분 현금지원이 아닌 바우처 형식임.
금액도 지원금 종류별로 몇십만원~백만원이고, 일회성이라 장기 의사결정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함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약 3년에 걸쳐 끽해야 2천만원을 찔끔찔끔 받는 대가로
지금 다니는 최소 십년간은 월급 나오는 직장을 앗아가면 그 결정을 할 사람이 있겠냐는 것임
(성별 갈라치기 하지 말 것 애 혼자 까는 것도 아니고 부부는 경제공동체임)
게시판에 올라온 글이나 개인적으로 여쭤본 것으로 파악할 때
이 직업을 갖고 나서 재생산을 결정한 분들이 꽤 있는 것 같음
--
여하튼 언제든 키보드에 손 갖다대면 안정적으로 돈이 나오는 건 나오는 거고
저도 무급가족종사자도 육아 앞에서는 강철이 아닐 것입니다
이르면 10월부터 가입 중단 예정입니다.
가격 표시된 결제창은 안 없앨 예정인데, 결제는 불가능하게 설정할 예정이니 이 점 인지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가격이 없으면 전화, 이메일, 개인 블로그, 인스타 디엠, 네이버 톡톡 등 기상천외한 연락수단으로 공짜 질문이 들어옵니다.
그 전에 결제하신 분들은 소정의 절차를 거쳐 기간을 연장해 드립니다
그 동안 무료강의와 미래의 제가 써놓을 트라도스 교재 보고 계시라는 것입니다
*영어를 못하는데요
--> 광역차단의 길을 보고 판단하세요
'나도 틀릴 것 같은데': 의외로 평타는 치실 것입니다
'저 새끼는 왜 지 고객을 까고 난리야': 귀한 돈 주시는 고객사 매출에 참으로 무심한 분이시군요
*컴퓨터 얼마나 잘해야 하나요
-->본인 사용하는 컴퓨터에 문제가 생길 경우, 24시간 이내 작업환경을 어떻게든 재설정할 수 없다면
장기적으로 생존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레벨테스트를 봐서 사람을 받지 왜 2백만원을 받냐 사기꾼아
--> 해봤더니 저희 회원님들께 레벨테스트 번역을 의뢰하시길래, 이력서 영작으로 판단합니다
개선가능성이 없는 분들은 즉각 환불해 드립니다.
*환불 권유받았는데 가망이 없는건가요
--> 환불 한 마디에 갑자기 관사단복수일치대소문자 규칙을 지키는 분도 계신데
아닌 분도 계시더라고요.
제가 번역일 받아오는 방법은 알아도, 그걸 따라하시게 만들 능력이 제게 없으니 환불해 드리겠다는 것입니다.
*전 절박해요 이것밖에 없는데 어떡해요ㅜㅠ
--> 통계적으로 번역가로 성공률이 높은 직업군은 "콜센터, 판매원"입니다.
회사 매출과 본인 수입이 연동되는데다 온갖 인간 군상들을 다 겪어봐서 그런 듯합니다.
진짜 절박했으면 이력에 시간제 아르바이트라도 있었을 것입니다.
여태 없었다는 건 웬만해선 앞으로 없어도 사는 데 지장이 없을 거라는 뜻이고, 세간에선 그걸 절박하다고 표현하지 않습니다.
환불받은 돈에 좀 보태시면 직업교육학원, 취업컨설팅, 영어학원 등록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드렸을 텐데요.
그래서 등록하셨나요? 안 하실 겁니다. 절박하지 않으니까요.
*재생산을 자발적으로 결정한다는 것 자체가 먹고 살만하다는 소리
임신해도 뭐 하던 대로 하면 되겠지?
그게 가능한 사람이 있는 거랑 별개로, 나는 아니었던 것임
첫 위기는 입덧 때 찾아왔는데
토하고 못 먹는 건 그렇다 치고, 인간이 밥이 안 들어가니 기능이 안 되었음
당연히 일을 거절해야 하는데
지구 반대편 피엠: 일정 늘려줄 테니 어떻게 안 됨?
나: 안 됨. 이거 언제 끝날지 모름
지구 반대편 피엠: 어차피 너 돌아오면 다른 번역가 작업물 다 검수해야 하는 건 알지 우리도 준비를 해놔야 해
나: 아 입덧한다고 입덧 날 놓아줘 이대로 무덤에 들어가고 말 것이야
지구 반대편 피엠: 몇주차임? 그거 통계적으로 12주면 끝난다 나도 그랬다 4주후에 보자
피엠 말대로 정말 그짓말처럼 12주차에 밥이 들어가기 시작해서 다시 그곳(들)이랑 일 잘 하고 있음
비슷한 일이 결혼한다고 1달이나 쉰 1월에도 일어났는데
(당시 나의 메일 알람: 아는 사람이 결혼한대서 맘 같아선 축의금만 보내고 싶은데 신부가 나임)
그 이후에도 일만 잘 들어옴
*여러분은 따라하지 마시고 개인사정이라고만 하세요.....
한국인들이 재생산을 꺼리는 가장 큰 이유는 평생기대소득이 개털이 되기 때문임
이것보다 큰 이유가 없음
나라에서 주는 출산장려금도 대부분 현금지원이 아닌 바우처 형식임.
금액도 지원금 종류별로 몇십만원~백만원이고, 일회성이라 장기 의사결정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함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약 3년에 걸쳐 끽해야 2천만원을 찔끔찔끔 받는 대가로
지금 다니는 최소 십년간은 월급 나오는 직장을 앗아가면 그 결정을 할 사람이 있겠냐는 것임
(성별 갈라치기 하지 말 것 애 혼자 까는 것도 아니고 부부는 경제공동체임)
게시판에 올라온 글이나 개인적으로 여쭤본 것으로 파악할 때
이 직업을 갖고 나서 재생산을 결정한 분들이 꽤 있는 것 같음
--
여하튼 언제든 키보드에 손 갖다대면 안정적으로 돈이 나오는 건 나오는 거고
저도 무급가족종사자도 육아 앞에서는 강철이 아닐 것입니다
이르면 10월부터 가입 중단 예정입니다.
가격 표시된 결제창은 안 없앨 예정인데, 결제는 불가능하게 설정할 예정이니 이 점 인지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가격이 없으면 전화, 이메일, 개인 블로그, 인스타 디엠, 네이버 톡톡 등 기상천외한 연락수단으로 공짜 질문이 들어옵니다.
그 전에 결제하신 분들은 소정의 절차를 거쳐 기간을 연장해 드립니다
그 동안 무료강의와 미래의 제가 써놓을 트라도스 교재 보고 계시라는 것입니다
*영어를 못하는데요
--> 광역차단의 길을 보고 판단하세요
'나도 틀릴 것 같은데': 의외로 평타는 치실 것입니다
'저 새끼는 왜 지 고객을 까고 난리야': 귀한 돈 주시는 고객사 매출에 참으로 무심한 분이시군요
*컴퓨터 얼마나 잘해야 하나요
-->본인 사용하는 컴퓨터에 문제가 생길 경우, 24시간 이내 작업환경을 어떻게든 재설정할 수 없다면
장기적으로 생존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레벨테스트를 봐서 사람을 받지 왜 2백만원을 받냐 사기꾼아
--> 해봤더니 저희 회원님들께 레벨테스트 번역을 의뢰하시길래, 이력서 영작으로 판단합니다
개선가능성이 없는 분들은 즉각 환불해 드립니다.
*환불 권유받았는데 가망이 없는건가요
--> 환불 한 마디에 갑자기 관사단복수일치대소문자 규칙을 지키는 분도 계신데
아닌 분도 계시더라고요.
제가 번역일 받아오는 방법은 알아도, 그걸 따라하시게 만들 능력이 제게 없으니 환불해 드리겠다는 것입니다.
*전 절박해요 이것밖에 없는데 어떡해요ㅜㅠ
--> 통계적으로 번역가로 성공률이 높은 직업군은 "콜센터, 판매원"입니다.
회사 매출과 본인 수입이 연동되는데다 온갖 인간 군상들을 다 겪어봐서 그런 듯합니다.
진짜 절박했으면 이력에 시간제 아르바이트라도 있었을 것입니다.
여태 없었다는 건 웬만해선 앞으로 없어도 사는 데 지장이 없을 거라는 뜻이고, 세간에선 그걸 절박하다고 표현하지 않습니다.
환불받은 돈에 좀 보태시면 직업교육학원, 취업컨설팅, 영어학원 등록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드렸을 텐데요.
그래서 등록하셨나요? 안 하실 겁니다. 절박하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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