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어떤 좋은 경력을 가지고 계시나요 ?

고민고민 하다 글을 올려요,

가입한지는 2달 정도 되었고,  지금쯤 이력서 200개 정도 돌린 것 같아요. 첫 달에는 조금만 돌리다가, 5월 들어, 이건 안되겠다 싶어서,

많게는 하루에 30개 정도,, 돌리고 있어요. 영어 강사 일을 하고 있어 오전에 시간이 남거든요. 물론 주말에는 애를 봐야해서 시간이 잘 안나기에  주말에 못 돌릴 거 감안해서 일주일에 오일 정도 최대한 많이 돌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들 샘플 테스트도 많이 보시고 합격 하시는 것 같은데,, 저는 200개 정도 돌려도, 샘플 테스트 보자고 연락오는 곳이 없네요, 두 군데 봤지만,

떨어진 것도 있구요. 저만, 이렇게 안되는 것 같아서 불안합니다. 10년 전에 취업 준비하면서,, 주변 사람 다 대기업 취업하고,, 저만,, 고향으로 낙향한 불안한 기억이 마구마구 떠오릅니다.

샘플 테스트 조차 보자고 연락이 없으니 마음이 많이 불안해져서요,  너를 우리 데이터 베이스에 넣어놨다. 일 있으면 연락하겠다. 이런 정도의

기약 없는 메일만 받고 있습니다.

영어 강사를 10년 정도 했고, 고등부 수업에,  성인 토익 수업도 했는데, 제 경력은 그게 다에요, 어디 회사를 다녀서

특별한 전문 분야가 있는게 아니구요 , 학부 때 경영학 복수 전공해서 전문 분야를 Marketing, Tourism 이거 두개로 밀고 있는데, 전문 분야를

다시 설정 해야 할까요? 마케팅 전공한 석사,박사도 많아서 경쟁력이 없을 까요 ?

으음, 고민이 많이 됩니다. 전문 분야를 바꿔야 할지,,,

 

아니면 이대로 이력서를 쭈욱 돌려야 할지.. 너무 징징 대는 글 같아서,  고민 너무 많이 했어요. 하지만 이 답답한 마음을 어떻게 좀 풀어야,

앞으로 이력서를 더 넣을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서요.  물론 뮨님은 2-3개월 꾸준히 묵묵이 이력서를 돌릴 수 있어야 한다고 했는데,,

샘플 테스트 보자고 하는 회사도 없는데,, 이대로 해도 될까 하는 의문이 들어서요. ㅠㅠ

조언 좀 해주세요 .  어여 일을 그만두고 싶서,  제가 너무 조급한 마음이 들어서 일까요?

 

 

 
번역가 Jane Jane · 2019-05-17 10:36 · 조회 2624
전체 10

  • 2019-05-17 12:11

    2달이면 좀더 기다려보세요.이건 개척자마인드를 가져야할거같아요..늘 믿음의 길을 가셔야하는데요 믿음의 길 개척자길이 다 그렇듯 늘 바로 눈앞의 한 두걸음 밖에 보이지 않아요..한 1년치 길을 보여주지 않더라구요..ㅠㅠ..전 1년전에 이력서 넣은곳에서 연락이 오더라구요...그들도 일이 없어서 못주는걸꺼에요..ㅠㅠ 우리만 굶는건 아니더라구요..저도 해외업체 뚫고 싶은데 저랑 같이 매일 무릎기도 믿음의 기도 드려보아요 ㅠㅠ


    • 2019-05-17 12:55

      네네 ,그렇군요 , 갑자기 임윤님 블로그에서 본 글이 떠오르네요 , 킴카다시안 .. 더 열심히 .. 돌려볼게요 ,, 일은 좀 천천히 그만두는 걸로 마음 잡아야겠어요 ㅠ


  • 2019-05-17 12:47

    흐윽.. 저도 아직 신입축에 끼어야 할 것 같지만.. 이력서 돌리면 샘플테스트 보자는 곳이 자막하는 곳들 밖에 없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흑 여하튼 이력서 많이 돌려도 샘플 테스트 보자는 곳도 잘 안오기도 하고 온다하더라도 몇 달 뒤에 연락오는게 허다 하더라고요. 프로즈에 잡 공고 뜨는 곳으로 최대한 신속하게 이력서 촤라락 뿌리다보면 그런 곳은 당장 구하는 곳도 좀 있어서 (포텐셜도 많지만..) 테스트의 기회가 그나마 있는것 같아요. 이력서 돌릴 때 웹사이트 보고 일하고 싶은 곳이면 제목을 더 신경쓴다거나 해서 좀 더 눈에 띄려고 많이 하다보니 조금씩 샘플 테스트도 보고 이뮨님 휴가인데 샘플테스트 봐달라고 연락도 하게 되고.. 그렇게 되더라고요. 저도 지금까지 이력서 많이 돌렸어도 (약 4-5개월) 샘플 테스트 본 적은 업체로 따지면 스무곳도 안되는 것 같아요. 그 중에 절반은 테스트 받은 이후에 연락이 없고.. 여하튼 저도 그런 마음이 들때는 실미도 & 한국산업번역교육 사이트 들어와서 혼자 위로받고 가고 그럽니다. 같이 힘내요 >ㅅ<


    • 2019-05-17 12:56

      감사합니다 ! 저만 힘든 건 아니었군요 ㅠㅠ 다들 계속 버티시고 계시군요 , ㅠ 오늘도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 2019-05-17 12:56

    프로즈 프로필 꾸며놓고 플러스 결제하시면 몇 달 지나 랭킹이 올라가는데 그때쯤 되면 먼저 연락이 오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job posting의 선착순 일도 성실하게 지원해 봐야 해요.


    • 2019-05-17 12:57

      네네 ! 알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 마음을 좀 내려놓아야겠습니다 , 일은 최대한 늦게 그만두는 걸로 ... ㅠ


  • 2019-05-17 13:02

    제대로 가고 있는 게 맞나 결론이 나긴 하는 걸까 막막한 그 기분 정말 이해 갑니다. 뮨님 말씀대로 올라오는 건 다 지원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많이 주는 곳이 나올 때까지 계속 두드리다 보면 하나는 걸릴 거에요. 좋은 경력...그거 참 저도 시작할 때 정말 고민 많이 했는데요. 게임은 많이 했는데 게임 번역은 장렬히 까이고(;;) 화장품도 안 사고 옷도 안 사는 나 따위 도대체 뭘 번역할 수 있을까 울다가 우연히 얻어 걸린 샘플 테스트를 붙들고 이거 아니면 정말 난 갈데 없다는 비장한 마음으로(....) 공들여 샘플 테스트를 했는데 그게 잘 연결되서 지금은 든든한 수입원이 되었습니다. 처음엔 이력서 잘 받았다 답장 받기도 힘들고 샘플 테스트 받기도 힘들지만(저도 두 달은 그냥 맨날 땅만 팠어요. 그런데 이력서를 저보다 더 많이 돌리셨으니 뭐가 하나 나와도 나올 거에요.) 존버하다 보면 뭐가 하나 나와도 될 겁니다. 아직 맞는 곳을 못 찾으셨을 뿐이에요. 기운 내세요.


    • 2019-05-17 14:00

      네 , 좋은 말씀 너무 감사해요 , 이 모든 것이 다 지나가고 , 좋은 결과가 있을 때까지 존버만이 답이겠지요 , ^^글이 힘이 되네요 !


  • 2019-05-17 13:04

    저는 식음료쪽 알바도 했었고 그냥 취미로 따놓은 자격증 때문에 일이 들어오기도 했어요. 통번역 경력이 있어서 이력서가 맘에 들면 샘플 테스트 안 보고 바로 일 준 곳도 꽤 있구요. 그게 아니어도 누가 펑크내면 전체 메일 돌려서 사람 찾기도 하는데 그때 몇번 일하게 되면 꾸준히 일을 맡기더라구요. 아직 수입이 있으시면 너무 불안해 하지 마시고 세일때 사서 선반에 쟁여둔 클렌져 기뷴으로 버텨보세요...


    • 2019-05-17 14:01

      네, 쟁겨듄 클렌져 , 언젠간 .. 좋은 결과가 있을 꺼라고 믿고 버텨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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