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분야 없는 분을 위한 추천도서 - 컴퓨터 편

Author
임윤
Date
2023-05-12 17:35
Views
4337
안녕하시렵니까?

(이 글은 성문기초영문법의 문법을 정확하게 구사하시는 분께 적합합니다)

오늘은 전문분야 없는 분,
전문분야가 확실히 있긴 한데 뭔가 맨날 내가 모르는 게 나온다 하는 분을 위한 책을 추천드리겠습니다.

산업번역은 본질상 온갖 학문이 다 들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패션 웹사이트 번역하는데 갑자기 웹 비콘이니 쿠키니 GDPR이니 알 수 없는 것이 나오고
자동차 번역하는데 ERM이니 CRM이니 VRM이니 하는 정체불명의 것들이 나옵니다.

검색하느라 시간 잡아먹고, 내가 아는 것이 아는 것인지 의심스럽고, 시간당 효율은 더럽게 안 나옵니다.
제가 찾아낸 해결책은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1. "XX학개론/원론"을 읽는다.
2. 1번을 할 시간도 능력도 없으니 "비전공자를 위한 XX"을 읽는다.

제가 1번과 2번을 다 해본 결과 2번만 겉핥기로 공부 + 그때그때 검색으로 때우기가 가장 시간당 효율이 좋았습니다.



귀여운(?) 표지와는 달리 내용이 매우 깊습니다. 컴퓨터의 기본 원리부터 시작하여 개인정보 추적까지 이렇게 심오한 내용을 지루하지 않게 라떼는 말이여 껄껄껄 하면서 풀어내는 분이 누구신가 봤더니, .... 어라? 이름이 뭔가 익숙해. 바로 Hello World의 아버지였던 것입니다.

컴퓨터를 켜고 끌 줄만 알지, 요즘 나오는 클라우드니 확장성이니 유연성이니 탄력성이니 컴퓨터 비슷한 내용이 조금만 나오면 효율이 한도끝도 없이 떨어진다, 내 주력 분야는 컴퓨터도 아닌데 저런 정체불명의 것들이 끊임없이 나와서 괴롭다..... "1일 1로그 100일 완성 IT지식" 한권으로 대강 해결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3회독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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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매일매일 추천하고 다니는 "컴퓨터 활용능력 2급 필기"는 무쓸모인 것이냐?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두 책은 보완재로, 둘 다 읽으셔야 합니다. 여러 교재를 살펴본 결과 시나공 시리즈가 가장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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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강의: https://www.gilbut.co.kr/vod/view/?vodcode=AV001208

굳이 두 책을 비교하자면,
컴활 2급: 오픈소스(리눅스 등)와 상용 소프트웨어(윈도우 등)가 있다
헬로월드의 아버지: (커피를 한잔 내려옴) 리누스 토르발즈가 리눅스를 처음 공개하고 오픈소스라는 개념이 급격히 발전하기 시작했는데... (사적으로 아는 사이인 듯) 옛날에 팔팔할 때는 빌게이츠 까더니 요즘은 나이묵어서 좀 얌전해졌고... 아직도 개발자로 일하면서 잘 산단 말이여 껄껄껄 여튼 갸가 리눅스 공개해서 뭐 금전적으로 남은 게 있냐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개발자로 명성을 떨쳤지. 자기도 개발 일하는 게 아직도 좋다대? 게다가 누군가 리눅스 응용해서 뭔가 만들어 팔아먹으면 원작자한테 사용료를 줘야 되는데 갸가 받는 사용료가 어마어마하단 말이여...

뭐... 이런 느낌이라고 할까요? 두 책 모두 읽어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길벗출판사에서 제공하는 동영상 강의도 저런 스타일로 한땀한땀 집어서 설명해 주더라고요. 사지선다형 반만 자기 실력으로 풀고 나머지 한줄세워서 60점 턱걸이로 합격한 분들(저 포함)은 저런 자세한 설명이 있어야 현실에서 응용할 수 있습니다.

어떤 현명한 분께서 "추천대로 컴활을 공부하고 나니 도메인이 원래는 4자리 IP를 인간이 이해하기 쉽게 변환한 것도 알겠고 컴퓨터가 어떻게 부팅되는지도 알았는데, 이게 실전에서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고 하셨습니다.

저처럼 공부 못 하는 자들에게 있어 "앎은 암기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답변드렸습니다.

얼마 전 소반1호님의 인보이스 작성을 도와드리면서 csv로 문자열을 셀로 나누는 방법을 보여드렸습니다.

소반1호님: 그거 참 신통하네요
임윤: 그거 컴활 2급에 나와요
소반1호님: 네? ㅇㅁㅇ)!!
임윤: 저희 산업번역 가이드 1판 2판에도 다 나옴
소반1호님: 왜 기억에 없을까요...?
임윤: 원래 인간의 기억이 그렇습니다. 한번 읽고 1할 정도 남으면 평균이라는 통계가 있어요.
컨트롤엔터는 잘 쓰시잖아요. 그렇게 몸으로 알 때까지 써야 기억에 남는다고 합니다...
공부하면 몸에 안 좋으니 대충 기억해놓고 그때그때 검색으로 찾으세요.
다이소에서 책갈피 스티커 사다 붙여놓고 그때그때 보셔도 되고요.

 

그럼 적게 공부하시고..... 많이 버십시오.....
초록문어초록문어고니고니다정한별다정한별vujadevujade이레카야자이레카야자chocho별이별이kamuuui03kamuuui03양파타르트양파타르트시금치시금치루비애기루비애기리틀포레스트리틀포레스트HailieHailie호미호미뚜뚜뚜뚜SPSP딩구르딩구르곤둠바둠바둠바둠바시하시하민트색민트색TomTom윤진윤진YeonYeon유리양파유리양파진유진유eoeoeoeo유진유진모라미모라미jinajina후눈후눈mistymisty조대왕조대왕agehaageha행자행자적일많많벌적일많많벌힁허케힁허케으악새으악새Deleted User #2638Deleted User #2638번역으로지옥탈출번역으로지옥탈출mskimmskimLucyLucy
Total Reply 3

  • 2023-05-28 17:36

    "컴퓨터를 켜고 끌 줄만 알지, 요즘 나오는 클라우드니 확장성이니 유연성이니 탄력성이니 컴퓨터 비슷한 내용이 조금만 나오면 효율이 한도끝도 없이 떨어진다, 내 주력 분야는 컴퓨터도 아닌데 저런 정체불명의 것들이 끊임없이 나와서 괴롭다....."
    마음을 읽혔습니다... 고맙습니다.


  • 2023-05-19 21:25

    어머나 세상에 내일 컴활 2급 필기 보러 가는데 마침 이 글을 읽게 되다니요...


  • 2023-08-26 04:11

    컴활 실기 따려고 하던 차에 이 글을 읽었읍니다 외면하고 있던 책 펴고 얼른 공부해야겠어요


교재 안내 산업번역 가이드 2019(PDF) 산업번역 가이드 2019 예제파일 트라도스 가이드 2024 yes24 aladin kyobobook 트라도스 가이드 2024 예제파일 유료회원 전용 팁 https://rebtion.net/premium/ 이용법 일단 직장에 붙어 계세요 산업번역 가이드 1~5장을 읽고 프로즈/링크드인 프로필 작성(190쪽) 프로즈 프로필용 번역 5개 작성 영어 이력서 작성(237쪽) 리뷰게시판에 올려주시면 미래의 제가 확인해 드림 번역회사에 제출(243쪽) 1~6 과정에서 질문이 있으시면 기술 질문 게시판 이용(미래의 제가 확인해 드림) 중요한 공지는 다 끝났고, 아래는 그냥 읽어보세요 -- 저는 운전면허증, 혼인신고서 같은 것부터 번역하던 시절을 거쳐 2014년, 아예 번역을 전업으로 삼기로 결정합니다 출처: https://translationtherapy.com/sdl-studio-2014-first-impression-and-new-features-overview/ 당시 이 친구를 살 돈이 없어 체험판을 깔고, translation memory가 뭔지도 몰라 한줄한줄 기억에 의존해 복사해서 붙여넣던 삽질을 하였습니다 다행히 체험판 기간 동안 번 돈으로 이 친구를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시기는 험난한 2014년, 아직 취직이라는 고용 형태가 어렵지 않던 시절입니다 지금은 트라도스의 필요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거의 없으나 그 당시 한국어로 트라도스라고 검색하면 '번역회사가 몇십만원짜리 프로그램을 사라는데 사기 아니냐'거나 '크랙 없냐'는 소리나 검색되곤 하였습니다 저는 백수도 아닌 비경제활동인구였던 저를 구원해준 트라도스에 감사한 마음을 늘 지니고 있었고 그런 사람들이 있거나 말거나, 이 친구가 저를 구원했다는 사실을 동네방네 떠들었습니다 기억하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2017 버전 트라도스 가이드도 있었습니다 (한국어 한정 독점시장) 이후 2019년 초, 트라도스 자격증(초급)을 취득하였고 직접 이력서에 넣어보고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해 보니 효력(?)이...
임윤 2024.10.19 Votes 64 Views 4674
일단, 자연스럽게 번역해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는 것은 '정확성' 기준은 충족했다는 뜻이 되므로, 우실 일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 정확성과 업계 호환성에 대해서는 말씀을 많이 드렸고 내가 알기로 해결 방법은 안타깝게도 업계 용어를 공부하는 것밖에는 없다 만약 정확성, 업계 호환성을 충족하지 못하면 개선해 달라는 연락도 안 온다 저 기준을 충족했다는 가정하에 자연스러움의 허들을 넘어달라는 요구는 철저히 고객사별로 뜻이 다르다 어느 집에서는 괜찮은 것이, 다른 집에서는 안 괜찮을 수 있다는 뜻이다 직원 교육용 내부 문서는 일반적으로 자연스러움 기준이 낮은데 대면 고객용 문서는 다른 자연스러움 기준을 요구한다 내가 찾은 해결책은, 동종업계 고객용 문서를 베끼는 것이었고, 가능하면 한국인이 처음부터 쓴 문장을 눈여겨 보고 외워두는 것이 좋다 잘 하는 사람을 베끼면 중간은 간다. 예를 들어, 화장품 광고문에 mature skin이라는 표현이 있다고 하자 대략 중년 이상의 피부를 대상으로 노화, 항산화 성분이 들어간 화장품에 아주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다. 늙은 피부? (영구 블락당할 것이다.) 중년의 피부? (1년 블락 각) 나는 이걸 어떻게 번역할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해결이 안 돼서 머릿속 고민상자 비슷한 것에 넣어두었고 나중에 멍 때리면서 패션잡지를 보다가 상당히 괜찮은 표현을 찾았다 "안티에이징이 필요한 피부" 이 표현은 밥 먹고 광고문만 쓰는 한국인 전문가가 쓴 것이니 고객용으로 적합하다. 다만, 이 경우에도 원문 뜻과 일치하는지 항상 확인해야 한다.
임윤 2025.06.02 Votes 23 Views 539
임윤 2025.02.06 Votes 8 Views 554
내 작업을 관찰함 당장 안해도 되는 절차는 별도로 확립 필요한 절차는 표준으로 확립 반드시 순서를 지정해야 빼먹지 않음 굉장히 어려운 말 같은데 해보면 별것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엑스벤치 리포트, 리턴 패키지, 트라도스 내 엑셀 검증 보고서를 납품해야 하는 프로젝트가 정기적으로 여럿 들어온다 치면 이런 것을 몇십개씩 하다 보면, 어떤 패키지는 엑스벤치가 빠지고, 어떤 패키지는 리턴 패키지가 빠지는 것입니다 한두 번이면 몰라도, 실수가 반복되면 실력이라고, 번역의 중대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한 질문이면 귀찮아도 일이니까 상관없지만 '쓸데없이 귀찮은' 일이 많아지는 번역가는 쓰지 않겠죠 여하튼, 기존에 순서 없이 일을 하면 뭔가 빠지는 게 문제가 됩니다. 제 경우, 다 해놓고 검증 보고서를 zip 파일로 안 묶거나ㅡㅡ; 리턴 패키지를 안 만들거나 하는 실수가 잦았습니다 이하 내용은 실제 엑스벤치, 트라도스 내부 검증을 사용해 보셨어야 이해 가능한 부분이 있습니다만 본인 상황에 맞게 적용하시면 됩니다 반드시 전 단계를 끝내고 다음으로 갑니다 엑스벤치 보고서 생성 및 오류 적용(각 세그먼트 수정 단축키 ctrl+E) .html 저장(ctrl+Q) 트라도스 내 .xlsx 검증 보고서 만듦 검증 보고서 이름 결정할 때, 이미 저장된 .html의 이름 앞부분 한 글자만 입력하고, 확장자만 지움 (pm이 어떤 보고서가 어디 소속(?)인지 클릭 안해보고도 파일명으로 알 수 있음) .sdlrpx 만듦 압축함 압축된 파일이 3의 배수인가 세봄 아이콘 모양이 3개씩 쫘라락 쫘라락? 이어지는지 확인 나름대로 이런 절차를 각 작업마다 확립해놓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임윤 2025.02.04 Votes 27 Views 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