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번역에 들이는 돈을 점점 더 아끼려고 하네요.

이전에 작업한 MTPE에서 수정 없이 확정한 세그먼트를 작업 분량에서 제외하는 경우는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것보다 더 심한 경우도 있네요.

각 세그먼트의 단어수 대비 50% 이상을 수정해야만 온전한 MTPE 요율을 적용하고

수정한 단어 수의 비율이 그보다 적으면 비율에 따라 단계적으로 세그먼트별 요율을 더 할인하는 경우도 있네요.

특히, 경험상 IT 분야는 MT 품질이 타 분에 비해서는 괜찮은 편이라 상대적으로 수정을 덜했던 것 같습니다.

안 건드린 단어가 많다고 작업 시간이 더 적게 드는 것도 아닌데,

이런 작업은 맡기 망설여집니다.
ABC orion orion · 2023-11-16 17:24 · 조회 852
전체 1

  • 2023-11-16 22:36

    기업들도 고충이 많은 듯합니다.
    번역엔진보다 못한 번역가가 들어가서 1차 번역때 그냥 확정을 해놓으니 리뷰어가 다시 재작업에 가까운 일을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다만 말씀하신 대로 요율을 적용하면 생산성 높은 번역가는 이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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