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 필요한 순간....

이런 일이 다 일어나네요.... 어제 12시부터 지금까지 정말 20분도 안쉬고 일한 작업물이 싹 날아갔습니다...

엑셀에 바로 번역하면서 자동 저장을 켜놨거든요... 자동저장은 제 클라우드로 연결되어있었어요

그리고 다 번역하고 나서 잠시 파일을 닫았다가 다시 켰는데ㅋ.... 제가 번역한 5300단어가 흔적도 없이ㅋ...

원문만 덩그러니 남아있는 처참한 광경을 목도하고 말았읍니다....

어쩜 이럴 수 있죠..? 아니 자동 저장이 안되고 있었으면 제가 파일을 닫기 전에 무슨 창이든 뭐든 떠야되는 거 아닌가요 너무 울고 싶고 얼굴이 파랗게 질렸습니다....
번역가 꿀 · 2019-04-04 08:51 · 조회 3036
전체 10

  • 2019-04-04 09:06

    아이고. 다음부터는 컨트롤에스를 습관적으로 누르세요. 트라도스로 작업하면 한 줄씩 번역 메모리에 저장할 수 있으니 좀더 안심할 수 있을 겁니다.


  • 2019-04-04 09:09

    아악 대장님 저 찾았어요 넘나 민망하네요 아니 아무리 생각해도 저장이 안됐는데 파일을 닫을 때 아무 말도 없을 수가 있나 너무 이상해서 여기저기 경로 다 뒤져서 겨우 건져냈습니다ㅠㅠ 피엠한테 나 손떨린다고 지금 다 날아갔다고 엄청 울어제끼고 후딱 다시해서 보낸다고 했는데 5분만에 파일 찾아서 휙 제출했네요 진짜 5분동안 너무 큰 지옥을 맛봤습니다 흐.... 번역 샘플도 트라도스로 하면서 어쩌자고 작업물을 그냥 엑셀에다 했나 진짜 너무 미친것 같네요... 다행히 큰 사고 없이 큰 사고 낸거같은 지옥을 맛보고 단단히 각성했습니다ㅠㅠ


  • 2019-04-04 10:01

    아이고 찾아서 진짜 다행이네요 저도 1200단어 날린적 있는데 그때도 기운이 쏙 빠졌는데 5000단어면......정말 천운이십니다ㅠㅠㅠ


  • 2019-04-04 10:49

    아이고...생각만해도 식은땀이.......5300단어라니요...ㅠ_ㅠ...고생 많으셨어요!!!


  • 2019-04-04 13:06

    맙소사 5300이라니....사실 저는 번역 막 시작해서 몇 백 단어 깔짝대는데 컴퓨터가 갑자기 다운되면서 다 날아간 전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번역하면서 수시로 컨트롤에스를 눌러댑니다. (....) 다시 찾아서 정말 다행이에요.


  • 2019-04-04 13:32

    세상에 다행이에요!!!;ㅁ; 많이 놀라셨겠어요.. 5300단어라니;; 5분동안 지옥을 경험하셨을듯ㅠㅠ


  • 2019-04-04 14:22

    노오우 여름도 아닌데 납량특집이예요... 찾으셨다니 다행입니다.


  • 2019-04-04 16:52

    세상에 제가 다 소름이 돋네요... 맘고생하셨어요.


  • 2019-04-05 17:42

    저는 2000단어 쯤 날린 적이 있어요. 저는 결국 못 건지고 새로 번역했습니다. ㅠ.ㅠ


    • 2019-04-06 04:39

      아 진짜 끔찍해요... 너무 수고하셨네요 모르는 사람들은 한 번 해본거니까 금방 할 수 있잖아? 그러잖아요 딴에는 위로한답시고 하는 말인데도 입을 다 꼬매버리고 싶더라니까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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