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제형을 뜻하는 것일까요...? 코스메틱입니다. 젤 형태를 의미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긁적)  

안녕하세요 변역 회사 자체 지원 폼 작성 중인데 Price for the translation of one standard page 을 묻는 칸이 있네요... 한 장당 보통 몇 단어나 될까요? 혹시 아시는 분 댓글 부탁드려요 🙂

오랜만입니다 대원님들, 자본주의의 충실한 박귀볼래를 꿈꾸는 비욘드입니다. 아직은 회사의 개지요. 쥐꼬리만한 월급이라도 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쓰라고 하던데 개가 정승이 뭔지 어떻게 알겠읍니까 그냥 저답게 막 쓸거입니다. 멈멈. 뻘밭에서 좌로 우로 구르다가 결론은 퇴근시켜달라며 우는 내용의 잉잉징징 글을 쓰며 대원 여러분이 가져온 팝콘을 다시 동나게 만들고 싶지만 오늘은 작업자가 말도 안되는 실수를 했기 때문에 마른세수를 한 뒤, 호다닥 실미도로 튀어와서 글을 찝니다. 앞서 말했듯 작은 병크가 있으니 들고 계신 팝콘과 빠다 오징어를 질겅질겅하며 읽으시면 더욱 좋습니다. 때는 간만에 일이 좀 살만하게 띄엄띄엄 들어오던 날이었습니다. 여유롭게 업무 메일을 찬찬히 읽어보는데, 개중에 첨부파일에 특이점이 온 것이 들어있었습니다. 파일 안의 영어는 멀쩡했지만, 그 멀쩡한 영어로 하나도 안 멀쩡한 말이 써 있더군요. "고치라고 했던 부분을 못 찾아서 못 고쳤어." 예? 사건 이틀 전, 저는 영어>다국어로 작업해온 엑셀 문서를 받았습니다. 받아서 그 문서를 검수기에 돌려 진짜 오류로 보이는 것만 걸러낸 다음, 다시 고쳐달라고 표시해서 도로 현지 작업팀에 보냈습니다. 오류 보고가 몇 가지 되지 않으니 금방 고쳐오겠지 싶어서 현지 시차를 적용한 기준으로 데드라인을 짧게 줬고, 그 데드라인에 맞춰 피드백이 적용된 파일이 왔습니다. 그게 바로 제가 받은 그 파일이지요. 눈을 의심하며 다시 보는데 다시 볼 때마다 제 눈은 멀쩡하단 사실만 확인하게 됩니다. 게다가 다시 볼 때마다 황당함이 더해진 나머지, 이 문장이 이젠 "니가 말한 부분 못 찾아서 못 고쳤어☆ 푸헹ㅎ :P" 정도로 읽히기 시작합니다. '작업자가 혹시 Ctrl+F를 모르거나 콘코던스 검색을 안 하고 육안으로 일일이 대조해서 틀린 스트링을 찾는 것일까', '현지 회사의 PM이 우리가 너무 고갱님한테 시달리니까 빅웃음을 주려고 저런 이상한 코멘트를 안 고치고 놔둔 것일까' 등 여러가지 추측이 오가고, 결론적으로는 고칠 필요가 없는 멀쩡한 스트링이었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사건이 일단락 되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고칠 필요가 없는 스트링이었지만, 그래도 고객과 이렇게 소통해서는 안됩니다. 당연한 말이지만요(...)   그래서 오늘은 커뮤니케이션 팁을 들고왔습니다.   1. 건의/질문/수정 사항이 있을 때는 메일 본문에 적기 파일 안에만 적어두면 pm/최종 고객이 쌓인 업무 메일을 대충 넘기다가 첨부파일을 열어보고 나서야 알게 됩니다. 긴급한 건일 경우 이러면 곤란하겠지요. 특히, PM은 시간이 없으며 일은 많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아주 바쁜 경우 위 사례와 같이 코멘트를 못 보고 지나쳐, 고객에게 토스하게 됩니다. 만약 외주셉션 없이 깔끔하게 번역가-PM-고갱님 납품 구조여서 그 파일이 최종 고객에게 전달됐다면 대참사가 났겠지요. 2. 소스 오류 대처법 원문 파일을 열어봤는데 사소한 오타나 더블 스페이스가 있는 경우, '소스가 이상한데 고칠까?'라고 물어보기보다, 나중에 납품하면서 '소스에 이런 오타가 있더라'라고 말해주는 편이 좋습니다. 하지만, "여름 이벤트 상품입니다. 수령 버튼을 클릭해 겨울 이벤트 상자를 열어보세요." 등으로 소스 자체에 크리티컬한 오류로 보이는 게 있는 경우 "'여름 이벤트 상자를' 열어보세요."가 맞을 것 같습니다." 라고 질문하는게 낫습니다. 3. 소통은 항상 간결하게 1) 메일 제목에 맞게 이야기하기 "PM은 뭐하는 사람인가" 편에서, 메일로 소통할 시 한 스레드에서는 그 얘기만 한다라고 했던 것 기억하시나요? PM을 배려하는 소통 방식입니다. PM에게 일을 주는 고갱님이 하나 이상이며, 고갱님이 하나뿐이더라도 번역 맡긴 프로젝트가 여럿일 수 있고 그 프로젝트에서 던져 주는 일이 한 두개가 아닙니다. 그래서 예를 들면 GTA 번역 스레드에서 리듬세상 번역 파일 오류 얘기를 한다든지, 지난 3월에 알포 개 사료 번역한 건의 PO를 발행해달라는 말을 하면 나중에 메일 내용 트래킹이 어려워집니다. 불쌍한 PM을 배려하여 메일 제목에 어울리는 이야기만 합시다. 2) 오해 없이 소통하는 방법 (1) 가능하면 짧고 간결한 문장과 쉬운 표현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저의 경우는 두괄식 표현을 쓰는 편이 오해가 적더라고요. 메일을 보낸 용건을 서두에 말하고, 밑에 설명을 덧붙이는 식입니다. 읽는 입장에서도 무슨 얘기를 할지 염두해두고 읽게 되니 이해가 빨라집니다. (2) 메일 수신인이 놓치면 안 되는 부분(첨부파일의 무슨 시트를 확인해 달라는 등의)은 밑줄이든 형광펜이든 글씨를 빨갛게 하든 강조해서 눈에 띄게 합니다. 저는 처음엔 업무 메일인데 그래도 될까 싶었는데, 어떤 PM분이 'Gentle reminder'라면서 납기일 공지를 전혀 젠틀하지 않은 빨간 볼드체로 쓰는 것을 보고 마음놓고 강조 기능을 쓰고 있습니다. (3) 메일을 보낼 때 한 가지 주제로만 이야기합니다. 이야기가 여러가지인 경우 기억하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인데, 굳이 여러가지 주제로 얘기해야 한다면 간단히 정리해서 넘버를 붙여 이야기합니다. (4) 복잡한 이야기일 경우 전화로 소통합니다. 통화가 부담스러운 분도 있겠지만, 소통이 겉도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PM도 영어 못해요. 영어 빻음으로 대동단결 위아더 월드입니다. 물론 전화를 걸기 전에 통화가 괜찮은지 우선 체크부터 해야 합니다. 바쁠 수도 있고, 시차가 많이 나서 퇴근했을 수도 있으니까요. (5) 질문할 때는 답정너 식으로 합니다. 예) 상황: 소스가 이상하다. →"여름 이벤트 상품입니다. 수령 버튼을 눌러 '겨울 이벤트 상자'를 열어보세요." 질문: "소스가 이상해요" (X) "여름 이벤트 상자가 맞아요, 겨울 이벤트 상자가 맞아요?" (O) "여름 이벤트 상자가 맞는 것 같습니다." (O) 내가 이해한 내용이 맞는지 틀린지를 물어보는게 제일 정확합니다. 4. PO는 한번에 몰아서 요청하기 불쌍한 PM을 괴롭히지 맙시다. 건별로 번역료를 일일이 요청하면 본인도 PM도 번거로워질 뿐만 아니라 누락 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회계 마감을 하기 전(대개 20일쯤입니다) 한꺼번에 모아, PM이 보내주는 양식에 작성해서 보냅시다. 5. 고객과 직접 소통할 때는 공손하게 메일을 보낼 때 이 말을 써도 되는걸까하고 말을 고르는 사람이 있는 반면, PM에게 메일을 작성할 때 영혼이 자유로운 분들이 있더군요. 다양한 인간 군상을 접해본 PM은 그냥 그러려니 하지만, 고갱님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메일을 공손히 보내는 편이 좋습니다. 대원님들께 그 대책없는 자유분방함을 약간만 보여드리겠습니다. 참고로 메신저가 아니라 실제 메일로 대화한 내용입니다. 공감성 수치심을 쉽게 느끼시는 분이라면 읽을 때 주의하세요. - 1 - PM: 볼륨 이만큼이고 납기일은 언제까지인데, 리뷰 가능한가요? 작업자: 네. 근데 번역일은 없나요? 번역이 더 좋은데. - 2 - 작업자: This expression is wrong, so we fixed it. (이 표현은 틀린 표현이라서 고쳤어.) LL: But our client insists to use this expression. (하지만 고갱님은 이 표현 고치지 말고 쓰래.) 작업자: This is ridiculous. Okay. We'll *not* fix this ridiculous expression, even there's a blatant error and it's wrong. (말도 안 돼. 알겠어. 분명히 틀린데다 뻔한 오류가 있지만, 이 이상한 표현을 *안* 고칠게.) LL: You know how our client is.(너도 우리 고갱님 스타일 알잖아.) 작업자: It's a pity. (유감.) (이후 메신저로도 진짜 안 고쳐도 되겠냐고 물어보고 나서 비아냥거림) - 3 - PM: 안녕하세요 잘 지내셨지요? 오랜만입니다. 벌써 꽃이 피는 봄이네요:) 환절기 감기는 안 걸리셨는지요? 뫄뫄 프로젝트의 솨솨 배치가 들어왔는데 볼륨은 이만큼이고 요율은 얼마에, 납기일은 언제입니다. 일 맡을 수 있으신가요? 작업자: 네 가능합니다. 그런데 요즘 정말 연락이 뜸하시네요. (이런 식으로 은근히 pm 눈치주지 맙시다...)   수습을 뒤늦게 해보자면 다행스럽게도 저런 분들만 계시지는 않습니다. 저 영혼이 자유로운 작업자들 사이에 엄청나게 깍듯하게("이런 미천한 저에게 일을 보내주시다니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같은 느낌의 답장) 칼답을 보내오는 분이 계시는데 솔찬히 많이 부담스러웠어요. 칼답은 언제나 좋지만요. 아무튼 그런 분처럼 굽신굽신할 필요는 없지만 최종 고갱님에게 보내는 메일은 두 번 이상 생각한 뒤 보내시는 편이 좋습니다. PM과 LL에게 보내는 메일만큼 자유분방하게 최종 고갱님에게 보내서는 안됩니다. 정말로요. 설마 저 위의 나쁜 예처럼 소통하시는 분은 없을 것이라고 굳게 믿으며 할많이지만 말을 애껴봄미다. 어떻읍니까? 오늘 생존기도 조금은 뻔한 내용이지만, 대원님들이 새롭게 배운 점들이 있다면 정말 기쁠 것 같네요. 그럼 저는 빨리 답변을 받아야 하는데 꾸물거리며 답장을 안 보내주는 고갱님을 한 번 더 '공손하게' 찌르러 가보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이럴 때 "안녕하세요 고갱님, 뫄뫄회사의 비욘드입니다. 롸롸 프로젝트에 대한 쿼리 진행 상황이 어떻게 되고 있을까요? 공유 부탁드립니다 :)"라고 합니다. 그럼 다음 생존기에서 보길 기대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임윤님 그리고 여러분...포럼에 글을 올리려니 매우 수줍수줍하네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포럼 눈팅으로 5월 초였나? 그때 2주 후에 전자책이 발매된다는 글을 본 기억이 나서 검색을 하니 아직 전자책으로는 발간을 하지 않으신 것 같아서요. 전자책으로 나오면 곧장 구입하고 싶은데 언제쯤 전자책으로 내실 예정이신지...? 그리고 발간이 되면 리디에도 등록을 하실 것인지 궁금합니다. (제가 리디를 사용하고 있어서...질문드립니다ㅎㅎ)      

이벤트 원문: https://rebtion.net/?page_id=39&mod=document&pageid=1&uid=354#kboard-document [후기 이벤트] 평범 그 자체인 일반인이 프리랜서 번역가를 시작하는 방법 - yerm9119 님 https://rebtion.net/?page_id=39&mod=document&pageid=1&&uid=634#kboard-document [후기 이벤트] 진짜로 지옥에서 탈출하게 되었어요. - 스텔라k 님 https://rebtion.net/?page_id=39&mod=document&pageid=1&&uid=844#kboard-document [후기 이벤트] 산업 번역으로 인생의 제2막을 열었습니다. - blueundine 님 https://rebtion.net/?page_id=39&mod=document&pageid=1&uid=420#kboard-document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인사 올립니다. 다들 번역으로 잘 먹고 잘 살고 계시다고 해주셔서 제가 다 감사했던 이벤트였습니다. 수상자 분들께서는 실명, 통관번호, 전화번호, 주소를 silmidosherpa@gmail.com으로 보내주세요.

안녕하세요! 번역일 시작하려고 준비 중인 일인 입니당 정박사님 영작,독해 필수 영문법은 꾸역꾸역 끝냈는데 영작문독해 기초 완성반 신청해 놓고 두 달째 1강을 못 끝내고 있슴니다... 함께 공부하며 영어 레벨업 하실 분 있으신가요?? 함께해요!!

그냥 멤버십에서 플러스 멤버십으로 업그레이드하는게 78달러였는데 페이팔로 결제하려고 보니 잔고 말고 연결된 신용카드로밖에 결제가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alternative payment method로 들어가서 거기서 페이팔 결제를 시도해보니 이번엔 잔고로 결제가 됩니다만 가격이 180달러로 떠서 업글을 못 하고 있읍니다.. 혹시 해결 방법을 아시는 대원님 계신가요?

Proz 계정 만들고 임선생님이 알려주신 방법과 Profile improvement guide를 따라서 프로필 완성만 해놨는데 하루 걸러 한두건은 연락이 벌써 오네요 ( 일이 있는데 관심 있으면 이력서를 보내달라, 아니면 샘플테스트 해볼래?라는 메일이에요. Translator 구한다는 글은 더 자주 오는것 같아요) 원래 이런 경우가 흔한가요? 제가 아직 Proz를 잘 안써봐서 모르지만 평점이 안 좋은 회사들을 찾아볼수있는것 같은데 이런식으로 먼저 접근하는 회사들은 다 별로 안 좋은 회사들 일까요? 그리고 이렇게 연락 오는데 답장을 못 해주면 나중에 정말 본격적으로 일할때 지장이 있을지 걱정인데... 괜찮을까요? 몇몇 분들에게는 거절의 말이라도 빠르게 답장 드리고 있는데 (답장 빨리 하면 좋다고 하셔서 거절이라도 열심히 답장해보고 있어요)  직장을 다니고 있는지라 바로 답장 드리기가 어렵네요. 샘플 테스트라도 보내주세요! 하고싶지만 아직 트라도스 다운도 못 받아서...   그나저나 직장 다니시면서 병행하시는 분들 진짜 대단하세요... 저는 출장이라도 한번 다녀오면 이틀동안은 힘들어서 아무것도 하기 싫으네요... 그냥 사무실 출근하는 날도 집에 오면 그냥 멍 때리고 있고 싶고요... 부지런히 해서 차차 잘 자리잡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