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데기의 2021년 후기
안녕하세요,
조용한 포럼에 글을 쓴다는 것이 갑자기 저를 봐 달라고 소리를 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조금 민망하지만
다른 번역가 선생님들이 잘 지내시는지 너무나 궁금하여 글을 씁니다
저는 올해 1월부터 이력서를 돌리기 시작했고, 3월부터 돈을 받고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회사를 다니고 있어서 투잡으로 번역을 시작했는데, 운이 좋게도 8월에는 회사를 다니면서 100만원만큼 일도 해봤습니다.
그러다가 3개월짜리 프로젝트가 들어와서 이렇게 병행하다가는 죽겠다 싶어서 퇴사를 했고요.
처음에 이력서를 돌릴 때는 게임 번역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상하게 게임 번역으로 샘플 테스트를 보면 다른 번역에 비해 합격률이 훨씬 낮더라고요.
대신 어쩌다가 종교 번역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습니다
10대 내내 교회 가기 싫다고 일요일마다 고통스러워했는데 이게 이렇게 또 도움이 되더라고요..;
아직은 한 에이전시와 일하고 있지만 이 분야로 여러 에이전시와 일하고 싶고 그렇습니다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예전에 작업했던 에이전시가 다시 찾아와서 두 번째 작업을 맡겨줬던 것입니다.
그래도 틀린 길을 가는 건 아니라는 생각에 혼자서 소리 없는 환호성을 질렀답니다...ㅠㅠ
아직 수익이 안정된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돌린 이력서를 보니까 840장이더라고요.
이력서의 수량이 부족해서 그런 것으로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내년 목표는 회사 핑계로 못 돌렸던 이력서도 많이 돌리고, 공부도 해서 월급만큼의 수익을 올리는 것입니다.
그때가 되면 다시 포럼에 와서 번데기 탈출 후기를 쓰고야 말겠어요.
모두들 행복한 연말연시 보내세요.
조용한 포럼에 글을 쓴다는 것이 갑자기 저를 봐 달라고 소리를 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조금 민망하지만
다른 번역가 선생님들이 잘 지내시는지 너무나 궁금하여 글을 씁니다
저는 올해 1월부터 이력서를 돌리기 시작했고, 3월부터 돈을 받고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회사를 다니고 있어서 투잡으로 번역을 시작했는데, 운이 좋게도 8월에는 회사를 다니면서 100만원만큼 일도 해봤습니다.
그러다가 3개월짜리 프로젝트가 들어와서 이렇게 병행하다가는 죽겠다 싶어서 퇴사를 했고요.
처음에 이력서를 돌릴 때는 게임 번역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상하게 게임 번역으로 샘플 테스트를 보면 다른 번역에 비해 합격률이 훨씬 낮더라고요.
대신 어쩌다가 종교 번역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습니다
10대 내내 교회 가기 싫다고 일요일마다 고통스러워했는데 이게 이렇게 또 도움이 되더라고요..;
아직은 한 에이전시와 일하고 있지만 이 분야로 여러 에이전시와 일하고 싶고 그렇습니다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예전에 작업했던 에이전시가 다시 찾아와서 두 번째 작업을 맡겨줬던 것입니다.
그래도 틀린 길을 가는 건 아니라는 생각에 혼자서 소리 없는 환호성을 질렀답니다...ㅠㅠ
아직 수익이 안정된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돌린 이력서를 보니까 840장이더라고요.
이력서의 수량이 부족해서 그런 것으로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내년 목표는 회사 핑계로 못 돌렸던 이력서도 많이 돌리고, 공부도 해서 월급만큼의 수익을 올리는 것입니다.
그때가 되면 다시 포럼에 와서 번데기 탈출 후기를 쓰고야 말겠어요.
모두들 행복한 연말연시 보내세요.
수료
으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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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3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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