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에서 호칭 문제

얼마 전 제가 속단해 일을 진행하다가 샘플테스트 와라락 말아먹기 일보직전이었던 저는 이제 뭐든지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여러분께 여쭤볼 것은 호칭 문제인데요.

가령 A(이름) B(성) 이란 사람과 연락한다는 가정 하에서, 그 사람은 저를 이름으로 부르는데,  저도 이름으로 불러도 될는지,  (Dear A, or To A)

리뷰 이메일을 보낼 때 Dear A 라고 불러도 될는지 (이때까지 계속 왔다갔다 했어요. Mr B 라고 부르기도 하고 Dear A라고 하기도 하곸ㅋㅋㅋㅋ 아 이상한 사람인가... 하는 의심이 들었을수도 있겠네요.)

여러분들은 상대를 어떻게 부르시나요?

갑자기 숨 쉬는 거 의식하게 된 것처럼 뭐라고 불러드려야 할지 아리까리 하네요. 한국에서 호칭문제 때문에 진하게 혼난 경험이 있어 더 조심스러워지는가 봅니다... 허허.

한 스텝 더 프로페셔널하고 싶어하는 신입의 발버둥으로 보아 주세요. 감사합니다.
번역가 applenut applenut · 2019-06-12 17:31 · 조회 2725
전체 7

  • 2019-06-12 17:34

    외국인인데 깍듯하게 Mr. Ms. 붙이던가요? 저는 상대방이 제 이름 막 부르길래 저도 막 Dear Tom 이 정도 느낌으로 이멜 쓰는데 호칭으로 뭐라 한 적은 없었는데요.; 다른 분들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 2019-06-12 17:41

      그렇군요! 제가 괜시리 쫄아서 Mr. 붙였나 봐요. 조언 감사합니다. blueundine 님


  • 2019-06-12 17:36

    전 다 first name으로 했는데요.
    예전에 모 에이전시서 안내서에 자기네는 프로페셔널한 관계를 추구한다고 이름 말고 호칭 붙여 성으로 부르기를 권하는 곳을 본 적은 있는데
    거기 PM들도 그냥 절 이름으로 부르던 게 함정.
    (그리고 아는 분들은 다 아실 별걸 다 테스트하고 일은 오지 않는 그곳이었죠...)


    • 2019-06-12 17:42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뭔가 쎄한 감이 옵니다. D 사인가요?
      저도 마음 놓고 이름으로 불러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2019-06-12 17:52

        빙고! 전 사실 거기서 일 한번 받았는데, 5달러 내외 한쪽짜리 일을 그나마 제출한 후에 숫자는 word count에서 빼겠다고 다시 PO를 주더라고요. ㅋㅋㅋㅋㅋ


  • 2019-06-12 18:14

    저는 상대가 부르는것과 똑같이 불러줍니다. 디어 스텔라라고 오면 디어 존이라고 쓰고, 미세스김이라고 오면 미스터 프리챗이라고 쓰고요ㅋㅋㅋ


  • 2019-06-12 23:17

    저는 주로 Dear 아니면 Hi 인 것 같아요! 뭐 이름이 서로에게 낯설어서 그런지 어떤 피엠은 제 성을 이름처럼 부르기도 하고, (스펠링 틀리는 것은 흔하고요) 몇 번 이메일 왔다갔다 했던 피엠은 이니셜로 불러주기도 하고 자기들이 느끼는 친근함 정도에 따라 왔다갔다 하더라고요. Hi가 무례한 것도 전혀 아니어서 처음엔 Hi로 하고 dear로 답장 오면 저도 dear로 하고 그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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