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안녕하신지 걱정이 되어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산불로 영남 지역이 정말 말 그대로 쑥대밭이 된 상황에서 문득 대원님들이 무사하신지 걱정이 되어 정말 오랜만에 한산번을 찾았습니다.
저 역시 본가인 안동에 내려와 있어 현재 산불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는 당장이라도 대피할 수 있도록 미리 짐을 챙기고 가족 모두 긴장 속에서 밤을 지새웠습니다. 대피소에 가면 아무래도 일을 정상적으로 하기 힘들 것 같아 미리 PM들에게 연락을 돌리기도 했구요. 다행히 바람이 잦아들어 저는 당장 대피소로 가야 하는 상황을 피했으나, 오늘은 안동 전역에 연기가 매우 심하여 집 안에만 있어도 목이 칼칼하고 눈이 아픕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장 삶의 터전을 잃으신 분들을 생각하면 이렇게 집에 있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면서 죄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경북 지역 외에도 다른 지역에서도 산불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 같아 지방에 거주 중이신 대원님들과 그 가족분들도 모두 무사하실지 걱정이 됩니다.
저는 부족한 실력임에도 임윤 님과 한산번 덕분에 번역으로 먹고 살고 있어 다행히 집 밖으로 나가 출퇴근을 해야 하는 상황은 모면할 수 있어 또 한 번 한산번에 신세를 졌습니다만, 이런 상황에서도 출퇴근을 하는 가족들 걱정은 되는군요.
정말 모두들 별탈 없이 무사하시길 바랍니다.
번역가
PIKAN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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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6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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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상황이 조속히 안정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비가 얼른 쏴아 하고 내려줬으면 좋겠어요.
헉 안동이라니.. 힘내세요
무탈하시길 빕니다. 어서 단비가 내리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