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사에 관한 질문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력서 리뷰에서 관사 개념 정립이 시급하다는 판정을 받고, 대표님이 추천해주신 교재로 공부 중입니다. 1회독 하고 다시 한 번 공부하는 중인데도, 헷갈리는 부분이 있어서 포럼에 질문드립니다ㅠ 선생님들, 도와주세요..

교재에 쓰인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크게 2가지 입니다.

 

♦예문 1번과 2번에의 밑줄 친 곳에 왜 부정관사(a/an)가 들어가나요?

성문 교재에서 아래 내용을 공부하고서, I am a teacher and a poeet. 처럼 부정관사를 다 붙이면, 지킬과 하이드처럼 되는구나..하고 이해했는데,

예문 1번과 2번은 왜 부정관사를 다 붙이나요? 제가 무엇을 잘못 알고 있는 걸까요...?

 

(성문 기초 영문법 p.60 '관사의 생략과 반복')

2개 또는 2개 이상의 명사가 and로 이어질 때, 뒤의 관사를 생략하는 경우와 반복하여 쓸 경우 그 뜻이 다르다.

A teacher and poet was present at the meeting. (동일 인물)

A teacher and a poet were present at the meeting. (다른 인물)

 

(화자의 아버지가 고인임. 여기서 He는 화자의 아버지)

예문1. He knew he was a success as  a  husband and  father,  son,  brother and  friend.

성공한 남편이자, 아버지, 아들, 형제 그리고 친구였다는 사실을 아셨을 것입니다.

해설) 고인의 (앞서 언급하지 않은) 다른 역할을 열거하고 있다.

 

(오바마 추모연설의 한 문장)

예문2. And then there is nine year-old Christina Taylor Green. Christina was an  student,  dancer,  gymnast, and  swimmer.

아홉 살배기 크리스티나 테일러 그린도 세상을 떠났습니다. 초등학생인 크리스티나는 무용과 체조 및 수영을 잘 했습니다.

해설) 처음 소개하는 크리스티나의 특기를 열거하고 있다.

 

♦예문 3번에서 이집트인 전부가 아닌데, 왜 정관사(the)가 오나요?

예문3. Roman doll-makers continued to use technology developed by  the  Egyptians and  Greeks, but in line with the artistic sensibilities of their culture, they were constantly trying to make dolls more elegnat and beautiful.

로마의 인형제작자들은 이집트인과 그리스인 개발한 기술을 계속 활용하면서도 문화가 갖는 예술적 감성에 걸맞도록 좀더 우아하고 아름다운 인형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해설) '기술(불가산명사)'를 개발한 사람이 이집트인 전부는 아닐 것이다.

 

 

저에게 귀한 가르침을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수료 건강한보약 건강한보약 · 2022-03-06 18:30 · Views 7263
Total Reply 4

  • 2022-03-07 09:38

    오타가 있어요. 교재 예문 말고 제가 쓴 영어문장에..ㅎ
    *poeet -> poet


  • 2022-03-07 16:33

    안녕하세요. 덕분에 저도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3번의 경우에는 Egyptians이면 이집트인 전체를 가리키게 되기 때문입니다.
    '한학성(2012), <깁고 더한 영어 관사의 문법>, 태학사'라는 책에서 참고한 내용을 정리해 보면요(참고한 페이지는 괄호 안에 나타내었습니다)..

    a. 명사가 총칭적 의미를 가질 때, 가산명사는 무관사 복수형(Egyptian에 대하여 Egyptians), 불가산명사의 경우에는 무관사 단수형이 가장 기본적인 형태입니다. (103쪽)

    b. '정관사+국적 명사 복수형'은 <문맥에 따라> 특정 국가의 국민 전체를 총칭적으로 가리킬 수도 있고, 그 국민의 일부만을 가리킬 수 있습니다.
    The Russians were ruled by the Tsars until 1917. -> 모든 러시아인들 (1917년까지의 모든 러시아인들에게 차르의 통치가 이루어졌으므로)
    The Russians are just drinking beer in the garden. -> 특정한 러시아인들(모든 러시아인들이 정원에서 맥주를 마시고 있는 것이 아니므로) (111-112쪽)

    따라서 Egyptians에 정관사가 없으면 총칭적 해석을 가지므로 정관사를 넣어 주었고,
    이 때에는 문맥에 따라(즉 모든 이집트인들이 인형 제작에 특별한 기술을 가졌을 리 없다는 상식적인 판단에 따라)
    the Egyptians가 총칭적 해석이 아닌 국민의 일부를 가리키는 해석을 가질 것입니다.

    예문 1,2에 대해서는 위의 책에서도 적절한 설명을 발견하지 못했어요...

    제 짧은 생각으로는 1의 경우 '~로서'의 의미로 쓰인 전치사 as가 쓰였다는 것이 마음에 걸립니다.
    의미적으로는 한 사람이 다양한 자격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Grammarly 블로그(https://www.grammarly.com/blog/gerund-phrase/)에
    "A whole gerund phrase functions in a sentence just like a noun, and can act as a subject, an object, or a predicate nominative."라는 문장을 보면
    as 뒤에 명사가 나열될 때 매번 부정관사를 붙여 주고 있습니다.
    동명사구가 문장에 나타났을 때 주어인 동시에 목적어인 동시에 술어명사로 기능할 수 없기 때문에 부정관사를 넣어준 것은 아닐지..

    예문 2의 원문을 https://obamawhitehouse.archives.gov/the-press-office/2011/01/12/remarks-president-barack-obama-memorial-service-victims-shooting-tucson에서 찾아보았습니다.
    And then there is nine-year-old Christina Taylor Green. Christina was an A student; she was a dancer; she was a gymnast; she was a swimmer.인 것 같습니다.
    보시다시피 예문 2는 위 문장에서 'she was'를 생략한 문장입니다...
    문제 출제 과정에서 원 문장을 무리해서 가공한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관사의 생략 문제와 관련해서 참고 삼아서 위의 책 167쪽의 내용도 함께 공유드려요.
    a knife and fork, the King and Queen처럼 의미적으로 매우 밀접한 두 개의 명사(구)가 and나 or에 의해 등위 접속을 이룬 경우,
    두 번째 명사(구)의 관사를 생략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에 따라 I can see a man and woman을 해석하면 내가 본 사람은 자웅동체가 아니라 한 쌍의 남녀 커플입니다.
    한편 의미적으로 밀접하지 않은 a matchbox and jacket는 부적절한 표현이 된다고 하네요..

    또 다른 선생님들의 가르침 기다리며 이만 줄입니다.
    건강한보약 님 덕분에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 2022-03-09 21:10

    호미 님, 따뜻한 물 한 잔 들이켠 것처럼 감사합니다! 참고 교재와 페이지까지 꼼꼼하게 적어주셔서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제 노트북으로는 댓글에 답글달기 버튼이 안 먹어서 새 댓글로 드려요.)

    예문 3번. the+국적명사 복수형'이 <문맥에 따라> 전 국민 또는 일부 국민이 될 수 있군요. 제가 다른 두 가지 때문에 더 헷갈렸나봐요.
    'the+국적명사 단수형'(the French, the English, the Chinese... = the people of France, the people of England, the people of China...)
    'the+others' = 나머지 전부, 'others' = 나머지 중 전부는 아님

    예문 1번과 2번도 댓글 감사합니다. ^^


  • 2022-03-17 08:36

    저도 궁금하네요. 아님 강조의 의미로 일일이 관사를 붙였다든가..?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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