띄어쓰기.. 어느쪽을 따라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눈팅(90년대 용어같은 느낌이네요)으로만 대원님들을 훔쳐보던 잠수대원1입니다.
다름아니라.. 오늘 하는 일에 띄어쓰기 하나가 너무 고민이 되어 이렇게 포럼 문을 두드리게 됐습니다.
오늘 저의 결정 장애에 벽돌 하나를 더 얹어준 문제의 단어는 바로 '아침식사용'입니다.
기본적인 국어 지식만을 가지고도, 아침과 식사는 복합어로 만들 수 없기에, 아침v식사용이라고 당연히 띄어쓰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맞춤법 검사를 돌려봐도, 사전을 찾아봐도 '아침v식사'는 모두 띄어쓰더라고요.
하지만, 문제는 검색을 했을 때 발생했습니다.
대부분의 신문 기사에서, 시리얼 시장에 대한 보고서에서, KOTRA에서도, 심지어는 시리얼의 명가 켈로그에서마저!!!!
아침v식사용을 '아침식사용'이라 붙여쓰는 것입니다!!!!!!!!!!!!
그래서 정말 혹시나 해서, 국립 국어원에 전화를 걸어, 혹시나.. 정말 혹시나.. 용도의 의미가 붙었을 때, 혹시나 아침식사용이라 붙여 쓸 수 있냐, 라 물으니, '절대 붙여 쓸 수 없는 단어이다. '용'이 붙는다 해도, 애초에 띄어 써야 하는 단어이니 불가하다'라는 답변만 받은 상태입니다..
대원님들은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하실 건가요?
괴롭습니다 ㅠㅠ 흑흑 이놈의 단어 띄어쓰기 하나때문에.. 게다가 이걸 딱 한 두개만 쓰고 말거면 상관 없는데, 문서 전체에 빈번히 등장하는 단어이다 보니 허투루 결정할 수도 없어서ㅠㅠㅠ
지금 거의 '아침식사용'으로 붙여쓰는 것으로 가자!!! 라고 일단 용기를 낸 상태이긴 합니다만 ㅠㅠㅠ
대원님들의 소듕한 의견... 부탁...드려도 될까요ㅠㅠㅠ
눈팅(90년대 용어같은 느낌이네요)으로만 대원님들을 훔쳐보던 잠수대원1입니다.
다름아니라.. 오늘 하는 일에 띄어쓰기 하나가 너무 고민이 되어 이렇게 포럼 문을 두드리게 됐습니다.
오늘 저의 결정 장애에 벽돌 하나를 더 얹어준 문제의 단어는 바로 '아침식사용'입니다.
기본적인 국어 지식만을 가지고도, 아침과 식사는 복합어로 만들 수 없기에, 아침v식사용이라고 당연히 띄어쓰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맞춤법 검사를 돌려봐도, 사전을 찾아봐도 '아침v식사'는 모두 띄어쓰더라고요.
하지만, 문제는 검색을 했을 때 발생했습니다.
대부분의 신문 기사에서, 시리얼 시장에 대한 보고서에서, KOTRA에서도, 심지어는 시리얼의 명가 켈로그에서마저!!!!
아침v식사용을 '아침식사용'이라 붙여쓰는 것입니다!!!!!!!!!!!!
그래서 정말 혹시나 해서, 국립 국어원에 전화를 걸어, 혹시나.. 정말 혹시나.. 용도의 의미가 붙었을 때, 혹시나 아침식사용이라 붙여 쓸 수 있냐, 라 물으니, '절대 붙여 쓸 수 없는 단어이다. '용'이 붙는다 해도, 애초에 띄어 써야 하는 단어이니 불가하다'라는 답변만 받은 상태입니다..
대원님들은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하실 건가요?
괴롭습니다 ㅠㅠ 흑흑 이놈의 단어 띄어쓰기 하나때문에.. 게다가 이걸 딱 한 두개만 쓰고 말거면 상관 없는데, 문서 전체에 빈번히 등장하는 단어이다 보니 허투루 결정할 수도 없어서ㅠㅠㅠ
지금 거의 '아침식사용'으로 붙여쓰는 것으로 가자!!! 라고 일단 용기를 낸 상태이긴 합니다만 ㅠㅠㅠ
대원님들의 소듕한 의견... 부탁...드려도 될까요ㅠㅠㅠ
- 맞춤법을 따라 띄어 쓴다
- 검색결과대로 붙여 쓴다
번역가
sundown
·
2020-02-19 14:37
·
Views 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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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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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3
일단 저는 국립국어원을 따를 것 같긴 해요... 왜 '아침 식사용'이라고 했니? 라고 물어보면 근거를 댈 수 있는데, 왜 '아침식사용'이라고 했니? 라고 하면 그냥 다들 한국에서는 그렇게 써..라고 하기엔 좀 빈약한 것 같기도 하고... ㅠㅠ 다른 경력자분들의 대답이 더 나을것 같네욤
흑흑 정말 감사합니다!! 안그대로 검색 결과가 70:30 정도로 띄어 쓴 것들도 보여서 말씀해주신 대로 일단 맞춤법 믿고 천국 가보겠습니다 !!!!!
제 출판사 편집부 사수의 가르침은 "뭘로 하든 한 권 안에서는 통일되게 하라"였습니다.
(보여주다/보여 주다 같은 보조동사 얘기긴 했습니다만)
역시 피가되고 살이 되는 실미도네요ㅠㅠ 이번 일 말고도, 다른 작업에서 아리까리하면, 말씀해주신 것 잘 기억하구 써먹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 신문사 교열부에서는 잘 모르겠으면 띄어쓰기를 하라고 조언합니다. 편집부에선 제목을 달 때 글자 수를 맞추느라 마구 붙여쓰는 등 문법을 잘 지키지 않는 걸로 유명합니다. 온라인 기사의 경우 신문 제작과 직접 관련이 없기 때문에, 띄어쓰기를 충분히 잘 할 수 있는데도 요즘 젊은 기자들이 귀찮아서 또는 잘 몰라서 또는 개념이 없어서 마구 붙여쓰는 사례가 많다고 봅니다.
2. 띄어쓰기는 신문기자들,특히 교열부 기자들도 모르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따라서 아리까리할 경우 웬만하면 띄어쓰기를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만...
맞습니다.. 뭔가 요즘 그런 기사를 레퍼로 참고 하려고 보면 되려 맞춤법 파괴자분들도 심심치 않게 보이더라고요!! 이런 꿀팁 정말 감사합니다 :)!!
어느 쪽으로 하시든 한 프로젝트 안에서는 통일하시는 게 좋습니다.
국립국어원 의견과 무관히 현실에서는 붙여쓰게 될 것 같은데요....
1. 제품 패키지라면 붙여 쓰는 것이 깔끔해서
2. 배너 광고나 모바일 페이지라면 자리가 없어서
제 경우에는 이런 이유로 최종 결과물에서 띄어쓰기를 안 했던 적이 많습니다.
늘 이렇게 도움 주시는 임윤님, 오늘도 감사합니다. 이번엔 띄어서 보냈는데, 아직까지도 별 말 없는 것 보면 다행히 통과인 것 같아요! 말씀해주신 경우를 또 이후에 만나게 되면 꼭 참고해서 작업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