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신점, 타로 그 밖의 것들에 대한 생각 (뻘글+스압 주의)
안녕하세요 관종입니다! 주인님은 관종에게 관심을 주셨어요!! 스텔라는 이제 자유에여!!! 아니 이게 아니고..
덧글 알림이 여러개 와서 놀랐네요ㅋㅋㅋㅋ 신속하게 글을 쪄 봅니다.
뻘글이고 쓸데없이 길어질 예정이니 시간이 아까우신 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
또한 모두 제 개인적인 생각이며 특정 직업군을 비하할 의도는 없습니다. 그냥 제가 믿지 않는거고, 그 이유를 말씀드릴뿐이에요.
일단 저는 신점과 사주를 믿지 않습니다. '대부분'은요.
그렇다고 비과학적이고 초월적인, 설명이 불가능한 신비로운 그 무언가가 없다고 믿는건 아닙니다. 같은 맥락으로 타로도 어느 저도는 믿습니다.
이게 무슨소린가 하면 일단 제 전 직장을 먼저 설명해야 할 것 같아요.
선배님 혹시 보고 계십니까. 제가 퇴사 전 회사 컴퓨터에 트라도스 체험판을 설치하려고 했는데 이미 라이선스가 만료되었다고 떠서 ㅇㅂㅇ?!?!?!? 하게 했던 선배님...
선배님은 왜 도망가셨나요 선배님은 사주를 믿으시나요 저는 도저히 이게 아닌 것 같습니다.........
일단 사주와 신점을 믿지 않는 이유의 반 정도는 제 전 직장의 사장 때문입니다. 이하 A교수라고 칭하겠습니다.
A교수는 여러 단체의 회장, 학회장을 도맡아 하고 있으며 대학에서 강의도 합니다. 책도 많이 썼고, 방송에도 종종 나옵니다.
여기서 실명을 깔 수는 없지만 아마 A교수를 아는분도 상당히 되실거에요.
사람이 멀쩡하게 잘 생겼고 말을 굉장히 잘 해서 홀리는 사람이 많습니다만.. 이건 대상이 상대적으로 연령층이 높아서 가능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잘 들어보면 '그럴싸' 할 뿐이지 내실이 없거든요. 적어도 저는 그랬습니다.
어쨌든 그 저명하신 학자분의 사업이라는게 '동양철학(=사주명리학)' 학회를 운영하고, 교육을 하는건데
저는 A교수의 사무실에서 교수 관리, 회원 관리, 수업 진행, 광고 진행, 사업 교류, 기사문 검토 등 모든 잡다한 행정 업무를 맡아 하는 이름만 좋은 '행정실장'-_- 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각종 수업과 교수들의 정체와 사생활과 하여간 이 사업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회사 재무상태가 어떤지, 어느놈이 학회비를 떼어먹는지, 누가 쿠테타를 도모하고 누가 A교수를 싫어하는지, 어느 교수님이 술을 잘 사주시는지(?)를 빠삭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서당개 왈왈 다 아시죠. 사주도 볼 줄 알게 되었습니다.
사주란 무엇일까요.. 사주는 여러분의 생년월일시로 봅니다. 생년, 생월, 생일, 생시. 이것이 각각 년주,월주,일주,시주를 이루어 4주입니다. 각각의 주는 두 글자로 이루어지기때문에 8자라고 부릅니다. 맞습니다 아이고 내 팔자야!! 할때 그 팔자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feat.김상중) 우리는 여기서 이상한 사실을 하나 발견하게 됩니다.
이 분야의 나름 저명한 학자인 우리 A교수는 왜 부자가 되지 못했을까요?
역시 방송에 나오는 모 교수, 그 교수, 저 교수, 이 교수 다 자기 밑에 두고 자기가 학회장입네 하는데 왜 그들보다도 돈이 없을까요?
운과 시와 때를 그렇게 잘 알아서 물이 들어올때 노를 젓겠다고 벼르는 사람이 말한 '물 들어올 때'가 왜 대체 맞질 않는걸까요?
왜 그는 제가 퇴사한지 1년 4개월이 되어가는 이 시점, 건물주에게서 사무실 방 빼라는 통보를 받아야 할까요?(히익)
저와 A 교수는 이런 대화를 자주 나눴습니다.
A교수 : 으음 K 실장.
스텔라 : 네 부르셨어요.
A교수 : 지금 ### 진행상황은 어떻게 되나. 수강생 등록 현황은 어떻게 되지?
스텔라 : 상황 매우 좋지 않습니다. 다음달 직원들 월급이랑 월세 빠듯하고요, 수강생은 목표 인원의 15%정도 입니다.
A교수 : 아니 뭐야? 그게 다야? 왜 그게 다냐?
스텔라 : 교수님이 다음달부터 좋은 기운이 들어오는 시기라고 하셨으니 그렇죠 뭐. 원래 해 뜨기 전이 가장 어두운 법 아닙니까?
A교수 : 너 지금 나 놀리냐?? 야 임마 넌 지금 그걸 말이라고
스텔라 : 놀리다뇨?(정색) 교수님 말씀이 틀림없을거라고 확신하는게 놀리는겁니까? 저는 진짜 다음 학기 등록에 수강생이 폭ㅋ발 할거라고 믿는데요(응 아니야). 교수님 말씀이 법이고 진리고 권위인데 교수님 말씀대로 될거라고 생각하는게 어째서 나쁩니까?
A교수 : 크흐으으으음 크흠 알았다 나가봐라
여기까지 읽어도 아시겠죠. 다음달에 수강생이 그의 마음에 들게 들어오는 일은 절대 없었습니다.
두번째는 수업 내용에 있습니다.
A교수는 돌팔이는 아니었습니다. 실컷 사업을 까 놓고 좀 웃긴 얘기긴 한데.. 사주를 말 그대로 사주명리학문!의 입장에서 본다면, A교수는 훌륭한 학자가 맞습니다.
해당 학문에 아주 조예가 깊은 전문가는 맞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학문 자체를 제가 부정하는게 문제지(...)
사주를 풀이해서 읽고 해석하는 방법을 길게길게 배우고 나면 마지막 코스가 있어요.
과정 이름을 밝히기는 좀 그래서 @@ 과정이라고 하겠습니다. 이 과정은 보통 사주를 몇 년은 배운 사람들이 듣습니다. 그리고 수강료도 겁나 비싸요.
여태까지 학비로 쓴 돈 이 과정에 똑같이 한 방에 내면 됩니다. 교육업체마다 다르기도 하겠지만 보통 일반 사주 초급 중급 심화과정보단 비쌉니다.
A교수의 수업을 기준으로는 4배 이상 됩니다. 근데 이게 뭐하는거냐면요... 결국 메뉴얼입니다. 사람을 어떻게 상대하는지 기술을 가르칩니다.
굉장히 내용이 방대하나 예를 들어보자면 결국 이렇습니다. 좀 미연시 같은데요 해당 글씨체는 제 해설입니다.
<예시 1. 젊은 여자가 들어온다>
여자 : 안녕하세요 제가 사주를 보려고 왔는데..
사주선생님 : 아 여기 앉으시죠. 생년월일시가 어떻게 되시죠?
여자 : 몇년 몇월 며칠이구요 시간은 정확하진 않은데 몇시..
사주선생님 : 시간이 정확하면 좋긴 하지만 일단 봐 봅시다. 양력이죠? 젊은 분이니까.
여자 : 네 양력이에요.
사주선생님 : (사주를 풀어서 일간을 확인하고 용신 희신 기신 격국을 확인한다) 으음.. 고민이 있으시구만.
여자 : 네 맞아요! 요새 좀 고민되는 일이 있어요..
고민이 1도 없는 사람은 사주를 보러 오질 않습니다. 현생이 만족스러운데 내 미래따위 알아서 뭣합니까?
사주선생님 : 아이고 저런 쯧쯧 남자가 속을 썩이는구만
젊은 여자 손님한테 꺼내는 얘기 1번 남자, 2번 돈, 3번 직장입니다. 수업 커리큘럼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1.여기서 맞다고 한다
사주선생님 : 지금 딱 그럴 시기네요. 이거 이번달.. 아이고 아니다 올해까진 좀 힘들겠네. 이거 내년 되면 좀 나아질거에요. 어디보자 이직을 하면 새로운 인연이 타나날 수가 있네요.
여자 : 헐 저 이직도 생각하고 있는데 어떻게 아셨어요?! 다 나오나봐요ㅠㅠㅠ
2. 아니라고 당혹스러워 한다
여자 : 엇 아뇨 남자 문제는 없는데.. 저는 직장이 고민이라서요.
사주선생님 : 그거야 다 알고 있죠. 그런데 직장은 고민을 할 필요가 없어서 말씀을 안드렸어요. 금방 해결될거거든요. 그런데 남자는.. 아가씨가 아직 모르고 있으면 그게 발동이 안돼서 그런거야. 그런데 조심하고 있어야 해요. 직장에서 자주 마주치는 사람 중 하나가 좀 곤란하게 할 수도 있겠는데 미리 안부딪히게 조심하면 문제 될거 없을거에요.
여자 : 앗 맞아요 요새 김대리가 자꾸ㅠㅠ 아 역시나 했는데 혹시나였어.. 전 이 사람 맘에 안들고 가까워지기 싫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사주선생님 : 내가 아까 직장 고민 할 필요 없다고 했죠? 이직을 고려해 보세요. 어디보자.. 하고싶은거랑 잘 하는것중에 하고싶은걸 선택해요. 그러면 연봉이고 남자친구고 다 따라와. 아주 쭉쭉 풀리겠어요.
여자 : 우와 감사합니다!!
우리가 무슨 대답을 하더라도 사주 선생님은 받아 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예시 2. 나이 많은 남자가 들어온다>
남자 : 제가 상담이 좀 하고 싶어서 왔습니다.
사주 선생님 : 네 생년월일시 블라블라 허허 손주분 때문에 오셨구만?
1. 남자 : 네 그게 아들녀석이 지금 장가를 간지 4년이나 됐는데 애가 안들어서지 뭡니까.
사주 선생님 : 허허 자제분 생년월일시가 어떻게 되시죠 아 그래요 블라블라 그렇구나 아 이거 이상하네 3년전에 아이가 생겼을 일인데
남자 : 아니 사실 며느리가 유산을 해서 어떻게 그런걸 다 아시구
사주 선생님 : 아이고 여기 다 나와있습니다 허허 아드님 며느님 몸과 마음 편안히 하게 하시고 어쩌고저쩌고 나중에 아이가 생기면 태명은 뭘로 하는게 좋고 어쩌고..
2. 남자 : 아뇨 손주는 뭐 걱정없이 건강하게 잘 크고 있는데요? 저는 노후 사업때문에..
사주 선생님 : 사업이 번창하셔야 손주분 대학 들어갈때까지 건강히 사시다가 등록금도 좀 내주시고 해야 할 것 아닙니까?
남자 : 아 그러네요!! 역시 대단하십니다!
사주 선생님 : 지금 사업이.. 잘 나가다 좀 정체기이신 모양이지요? 운이 좀 막혀있을 타이밍이네요. 뭔가 고민하는 계약이 있으시면 올 해 지나고 내년 봄이나 여름에 진행하시는게 좋을 것 같은데..
더이상 설명이 필요할까요. 선생님은 떡밥을 던진것이고, 내담자는 그 떡밥을 콱 물어버린것이여. 떡밥이 맞던지 아니던지는 상관 없습니다. 물었다는게 중요한거니까요.
맞으면 당연한거라고 하고, 아니면 문제가 생길거라고 합니다. 이 대화에서 헛점을 찾아 면전에서 반박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절대로.
사주가 똑같으면, 그러니까 생 년 월 일 시 심지어 분초까지 다 똑같으면 인생이 똑같냐고 따져 물으면 이름이 달라서 다르다고 합니다.
사주+이름이 똑같으면 그럼 같냐? 아뇨, 태어난 지역의 위도와 경도도 영향을 받습니다.
찬 바람이 불면 잘된다더니 왜 내가 이모양 이꼴이냐고 물으셨나요? 네 선생님께는 찬 바람이 좋은데, 지금 이게 온난화로 따듯해져서 떠밀려 오는 냉기지 진짜 냉기가 아니라서 '찬 바람'이 아니라고 합니다.(이과분들 뒷목 잡으실 소리...)
그렇게 잘 아시는분은 왜 금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냐고요? 아마 돈에 욕심이 없다고 대답할겁니다.(네 퍽이나 그런것 같았네요)
신점은.. 저는 신과(종교가 있는건 아니고 그냥.. 뭔가 설명할 수 없는 존재?) 영혼과 귀신을 믿기때문에 함부로 믿지 않는다 말하기는 좀 더 조심스럽지만 A교수에게 사주를 배운 다음 갑자기 신점을 하겠다고 뛰쳐나가 실제로 영업을 하시는 분이 꽤 많아서.. 신점을 못 믿는다기보단 신점을 보는 사람들을 못믿는달까.. 그렇습니다.
타로는 왜 믿냐구요? 제가 설명할 수 없는 존재의 힘을 믿기 때문입니다. 운명도요. 단지 운명은 딱 정해진것이 아니라 오지선다의 연속이라고 생각해요.
1을 선택하면 1-1, 1-2, 1-3, 1-4, 1-5의 다음 선택지가
2를 선택하면 2-1, 2-2, 2-3, 2-4, 2-5의 선택지가 있는 방식이 아닐까요. 타로 카드는 적어도 내가 뽑았으니까요. 남이 섞어준 중에도 내가 굳이 그 카드를 뽑은 이유가 있지 않을까 뭐 그렇습니다.
그리고 실제 경험인데, 같은 건물을 쓰던 다른 업체 사장님이 절 보고 갑자기 놀라 쓰러지신적이 있습니다(...) 알고 봤더니 이 사장님은 누름굿!을 받은 분이었고 저한테서 설명할 수 없이 강한 살기를 느끼셨다고 해요. 신기하죠? 전남편이 제가 바람나서 이혼당했다고 개소리를 하고 다닌다는 제보가 여럿 들어와서 이새끼를 찾아가서 죽여버릴까 고민하던 날이었습니다.
현 남편을 만나 결혼을 결정하고 회사에 출근 했을땐 아직 일정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은 상태였는데 지나가다 또 마주친 그 사장님은 환하게 웃으며 달려와 제 손을 잡고 그러셨어요. '실장님.. 많이 죽었네. 나 진짜 무서웠어. 그런데 지금은 빛이 나. 나 자기도 굿 해야되나 엄청 걱정했어. 그거 진짜 힘들거든. 그런데 지금은 깨끗해. 그 분(!!)도 웃고 계시네. 아이고 우리 실장님 잘 부탁드립니다('그 분'께 말씀하신 듯..).'
표정의 차이도 물론 있었겠지만 비슷한 시기에 전혀 교류가 없는 다른 절의 두 큰스님께서도 비슷한 말씀을 하신게 가장 신기하죠. 학회가 학회다보니 스님들도 많이 오셨습니다.
어찌되었든 저는 사주를 믿지 않는거지 나쁘다는게 아닙니다.
왜냐면 일단 대부분의 사주 공부를 하는 선생님들은 굉장히 열심히 공부를 하시구요. 대부분 왜 공부를 하시냐고 여쭤보면 마음이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이 얼마나 눈앞이 캄캄하겠냐, 내가 앞길 잘 봐주고 위로해주고 손 잡아주면 좋지 않냐는 이유가 대부분입니다. 자신보다는 타인을 위해 공부하시는 분이 많아요. 물론 그냥 자격증(네 자격증도 있습니다 민간이지만) 따서 편하게 앉아서 대충 수다나 떨다가 돈을 벌어보고 싶다는분이 없는건 아닙니다만.
내가 정말 의지할데도, 물어볼데도 없는데 사주라도 보고 나면 좀 기분이 나아지겠다 혹은 참고가 되겠다 하시면 사주 보면 됩니다.
다만 너무 좋거나 너무 나쁘거나 혹여 평범한 사주라도 지나치게 맹신하거나 의지하지는 마셨으면 해요.
사주보다 중요한건 내 기분, 내 건강입니다. 뻔한 얘기지만 물컵에 물이 반이 찾냐 비었냐는 내가 정하는거니까요.
그래서 삼재나 악운에 신경쓰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게다가 삼재는 정통 사주에서는 있지도 않는 개념입니다.
밥 혹은 영양제 꾸준히 잘 챙겨 드시고, 생존에 도움이 되는 운동을 하시고, 이력서를 열심히 돌리세요(야 이건 쓰면서도 부끄러운데 너나 잘해라ㅜㅜ).
기분이 너무 나쁠땐 좀 쉬시고 일단 잘 될거라고 생각하세요. 잘 안되면요? 왜 잘 안되는지 생각해보고 하나씩 고쳐 나가면 됩니다.
이력서나 샘플 테스트의 빻음이야 대장님이 계신데 무슨 걱정이에요 ?
멀쩡한 이력서+좋은 샘플테스트+꾸준한 영업의 결과가 나쁠리 없고, 저것들을 모두 하려면 몸과 마음의 건강이 필요합니다.
갑자기 분위기 훈장질이 되었는데 죄송합니다. 최근에 좀 안타까운 말씀을 하시는 대원님들이 계셔서 위로차 해 본 이야기입니다.
대장님이 최근 방송에서 신점 얘길 해 주셨는데 저도 신기해요. 다 사긴데 뭐가 신기하냐고 쓴 글 절대 아닙니다ㅠㅠ 혹시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오해에요!! 오해의 소지는 제가 제공했으니 잘못했습니다만 말주변이 모자라 그렇습니다. 죄송해요ㅜㅜ
어.. 마무리 어떻게 하지ㅋㅋㅋㅋㅋㅋㅋㅋ 임윤 대장님과 호린님과 대원님들의 무궁한 발전과 건강을 항상 기원하며 이만 도망가겠습니다 총총..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질문 있으시면 환영합니다 ?
+까먹은 얘기가 하나 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 직장이 직장이다보니 이력서에 사주를 써서 냈는데요, A교수의 오른팔 교수님이 제 이력서를 보시고는 '야 얜.. 안되겠다 A교수 잡겠다ㅋㅋㅋ어휴 장난 아니네 이거...'라고 하셔서 저는 1차 서류 빠꾸를 먹었읍니다. 다만 진상도 잘 잡겠다는 이유로 채용되었어요 하하.
덧글 알림이 여러개 와서 놀랐네요ㅋㅋㅋㅋ 신속하게 글을 쪄 봅니다.
뻘글이고 쓸데없이 길어질 예정이니 시간이 아까우신 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
또한 모두 제 개인적인 생각이며 특정 직업군을 비하할 의도는 없습니다. 그냥 제가 믿지 않는거고, 그 이유를 말씀드릴뿐이에요.
일단 저는 신점과 사주를 믿지 않습니다. '대부분'은요.
그렇다고 비과학적이고 초월적인, 설명이 불가능한 신비로운 그 무언가가 없다고 믿는건 아닙니다. 같은 맥락으로 타로도 어느 저도는 믿습니다.
이게 무슨소린가 하면 일단 제 전 직장을 먼저 설명해야 할 것 같아요.
선배님 혹시 보고 계십니까. 제가 퇴사 전 회사 컴퓨터에 트라도스 체험판을 설치하려고 했는데 이미 라이선스가 만료되었다고 떠서 ㅇㅂㅇ?!?!?!? 하게 했던 선배님...
선배님은 왜 도망가셨나요 선배님은 사주를 믿으시나요 저는 도저히 이게 아닌 것 같습니다.........
일단 사주와 신점을 믿지 않는 이유의 반 정도는 제 전 직장의 사장 때문입니다. 이하 A교수라고 칭하겠습니다.
A교수는 여러 단체의 회장, 학회장을 도맡아 하고 있으며 대학에서 강의도 합니다. 책도 많이 썼고, 방송에도 종종 나옵니다.
여기서 실명을 깔 수는 없지만 아마 A교수를 아는분도 상당히 되실거에요.
사람이 멀쩡하게 잘 생겼고 말을 굉장히 잘 해서 홀리는 사람이 많습니다만.. 이건 대상이 상대적으로 연령층이 높아서 가능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잘 들어보면 '그럴싸' 할 뿐이지 내실이 없거든요. 적어도 저는 그랬습니다.
어쨌든 그 저명하신 학자분의 사업이라는게 '동양철학(=사주명리학)' 학회를 운영하고, 교육을 하는건데
저는 A교수의 사무실에서 교수 관리, 회원 관리, 수업 진행, 광고 진행, 사업 교류, 기사문 검토 등 모든 잡다한 행정 업무를 맡아 하는 이름만 좋은 '행정실장'-_- 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각종 수업과 교수들의 정체와 사생활과 하여간 이 사업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회사 재무상태가 어떤지, 어느놈이 학회비를 떼어먹는지, 누가 쿠테타를 도모하고 누가 A교수를 싫어하는지, 어느 교수님이 술을 잘 사주시는지(?)를 빠삭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서당개 왈왈 다 아시죠. 사주도 볼 줄 알게 되었습니다.
사주란 무엇일까요.. 사주는 여러분의 생년월일시로 봅니다. 생년, 생월, 생일, 생시. 이것이 각각 년주,월주,일주,시주를 이루어 4주입니다. 각각의 주는 두 글자로 이루어지기때문에 8자라고 부릅니다. 맞습니다 아이고 내 팔자야!! 할때 그 팔자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feat.김상중) 우리는 여기서 이상한 사실을 하나 발견하게 됩니다.
이 분야의 나름 저명한 학자인 우리 A교수는 왜 부자가 되지 못했을까요?
역시 방송에 나오는 모 교수, 그 교수, 저 교수, 이 교수 다 자기 밑에 두고 자기가 학회장입네 하는데 왜 그들보다도 돈이 없을까요?
운과 시와 때를 그렇게 잘 알아서 물이 들어올때 노를 젓겠다고 벼르는 사람이 말한 '물 들어올 때'가 왜 대체 맞질 않는걸까요?
왜 그는 제가 퇴사한지 1년 4개월이 되어가는 이 시점, 건물주에게서 사무실 방 빼라는 통보를 받아야 할까요?(히익)
저와 A 교수는 이런 대화를 자주 나눴습니다.
A교수 : 으음 K 실장.
스텔라 : 네 부르셨어요.
A교수 : 지금 ### 진행상황은 어떻게 되나. 수강생 등록 현황은 어떻게 되지?
스텔라 : 상황 매우 좋지 않습니다. 다음달 직원들 월급이랑 월세 빠듯하고요, 수강생은 목표 인원의 15%정도 입니다.
A교수 : 아니 뭐야? 그게 다야? 왜 그게 다냐?
스텔라 : 교수님이 다음달부터 좋은 기운이 들어오는 시기라고 하셨으니 그렇죠 뭐. 원래 해 뜨기 전이 가장 어두운 법 아닙니까?
A교수 : 너 지금 나 놀리냐?? 야 임마 넌 지금 그걸 말이라고
스텔라 : 놀리다뇨?(정색) 교수님 말씀이 틀림없을거라고 확신하는게 놀리는겁니까? 저는 진짜 다음 학기 등록에 수강생이 폭ㅋ발 할거라고 믿는데요(응 아니야). 교수님 말씀이 법이고 진리고 권위인데 교수님 말씀대로 될거라고 생각하는게 어째서 나쁩니까?
A교수 : 크흐으으으음 크흠 알았다 나가봐라
여기까지 읽어도 아시겠죠. 다음달에 수강생이 그의 마음에 들게 들어오는 일은 절대 없었습니다.
두번째는 수업 내용에 있습니다.
A교수는 돌팔이는 아니었습니다. 실컷 사업을 까 놓고 좀 웃긴 얘기긴 한데.. 사주를 말 그대로 사주명리학문!의 입장에서 본다면, A교수는 훌륭한 학자가 맞습니다.
해당 학문에 아주 조예가 깊은 전문가는 맞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학문 자체를 제가 부정하는게 문제지(...)
사주를 풀이해서 읽고 해석하는 방법을 길게길게 배우고 나면 마지막 코스가 있어요.
과정 이름을 밝히기는 좀 그래서 @@ 과정이라고 하겠습니다. 이 과정은 보통 사주를 몇 년은 배운 사람들이 듣습니다. 그리고 수강료도 겁나 비싸요.
여태까지 학비로 쓴 돈 이 과정에 똑같이 한 방에 내면 됩니다. 교육업체마다 다르기도 하겠지만 보통 일반 사주 초급 중급 심화과정보단 비쌉니다.
A교수의 수업을 기준으로는 4배 이상 됩니다. 근데 이게 뭐하는거냐면요... 결국 메뉴얼입니다. 사람을 어떻게 상대하는지 기술을 가르칩니다.
굉장히 내용이 방대하나 예를 들어보자면 결국 이렇습니다. 좀 미연시 같은데요 해당 글씨체는 제 해설입니다.
<예시 1. 젊은 여자가 들어온다>
여자 : 안녕하세요 제가 사주를 보려고 왔는데..
사주선생님 : 아 여기 앉으시죠. 생년월일시가 어떻게 되시죠?
여자 : 몇년 몇월 며칠이구요 시간은 정확하진 않은데 몇시..
사주선생님 : 시간이 정확하면 좋긴 하지만 일단 봐 봅시다. 양력이죠? 젊은 분이니까.
여자 : 네 양력이에요.
사주선생님 : (사주를 풀어서 일간을 확인하고 용신 희신 기신 격국을 확인한다) 으음.. 고민이 있으시구만.
여자 : 네 맞아요! 요새 좀 고민되는 일이 있어요..
고민이 1도 없는 사람은 사주를 보러 오질 않습니다. 현생이 만족스러운데 내 미래따위 알아서 뭣합니까?
사주선생님 : 아이고 저런 쯧쯧 남자가 속을 썩이는구만
젊은 여자 손님한테 꺼내는 얘기 1번 남자, 2번 돈, 3번 직장입니다. 수업 커리큘럼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1.여기서 맞다고 한다
사주선생님 : 지금 딱 그럴 시기네요. 이거 이번달.. 아이고 아니다 올해까진 좀 힘들겠네. 이거 내년 되면 좀 나아질거에요. 어디보자 이직을 하면 새로운 인연이 타나날 수가 있네요.
여자 : 헐 저 이직도 생각하고 있는데 어떻게 아셨어요?! 다 나오나봐요ㅠㅠㅠ
2. 아니라고 당혹스러워 한다
여자 : 엇 아뇨 남자 문제는 없는데.. 저는 직장이 고민이라서요.
사주선생님 : 그거야 다 알고 있죠. 그런데 직장은 고민을 할 필요가 없어서 말씀을 안드렸어요. 금방 해결될거거든요. 그런데 남자는.. 아가씨가 아직 모르고 있으면 그게 발동이 안돼서 그런거야. 그런데 조심하고 있어야 해요. 직장에서 자주 마주치는 사람 중 하나가 좀 곤란하게 할 수도 있겠는데 미리 안부딪히게 조심하면 문제 될거 없을거에요.
여자 : 앗 맞아요 요새 김대리가 자꾸ㅠㅠ 아 역시나 했는데 혹시나였어.. 전 이 사람 맘에 안들고 가까워지기 싫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사주선생님 : 내가 아까 직장 고민 할 필요 없다고 했죠? 이직을 고려해 보세요. 어디보자.. 하고싶은거랑 잘 하는것중에 하고싶은걸 선택해요. 그러면 연봉이고 남자친구고 다 따라와. 아주 쭉쭉 풀리겠어요.
여자 : 우와 감사합니다!!
우리가 무슨 대답을 하더라도 사주 선생님은 받아 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예시 2. 나이 많은 남자가 들어온다>
남자 : 제가 상담이 좀 하고 싶어서 왔습니다.
사주 선생님 : 네 생년월일시 블라블라 허허 손주분 때문에 오셨구만?
1. 남자 : 네 그게 아들녀석이 지금 장가를 간지 4년이나 됐는데 애가 안들어서지 뭡니까.
사주 선생님 : 허허 자제분 생년월일시가 어떻게 되시죠 아 그래요 블라블라 그렇구나 아 이거 이상하네 3년전에 아이가 생겼을 일인데
남자 : 아니 사실 며느리가 유산을 해서 어떻게 그런걸 다 아시구
사주 선생님 : 아이고 여기 다 나와있습니다 허허 아드님 며느님 몸과 마음 편안히 하게 하시고 어쩌고저쩌고 나중에 아이가 생기면 태명은 뭘로 하는게 좋고 어쩌고..
2. 남자 : 아뇨 손주는 뭐 걱정없이 건강하게 잘 크고 있는데요? 저는 노후 사업때문에..
사주 선생님 : 사업이 번창하셔야 손주분 대학 들어갈때까지 건강히 사시다가 등록금도 좀 내주시고 해야 할 것 아닙니까?
남자 : 아 그러네요!! 역시 대단하십니다!
사주 선생님 : 지금 사업이.. 잘 나가다 좀 정체기이신 모양이지요? 운이 좀 막혀있을 타이밍이네요. 뭔가 고민하는 계약이 있으시면 올 해 지나고 내년 봄이나 여름에 진행하시는게 좋을 것 같은데..
더이상 설명이 필요할까요. 선생님은 떡밥을 던진것이고, 내담자는 그 떡밥을 콱 물어버린것이여. 떡밥이 맞던지 아니던지는 상관 없습니다. 물었다는게 중요한거니까요.
맞으면 당연한거라고 하고, 아니면 문제가 생길거라고 합니다. 이 대화에서 헛점을 찾아 면전에서 반박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절대로.
사주가 똑같으면, 그러니까 생 년 월 일 시 심지어 분초까지 다 똑같으면 인생이 똑같냐고 따져 물으면 이름이 달라서 다르다고 합니다.
사주+이름이 똑같으면 그럼 같냐? 아뇨, 태어난 지역의 위도와 경도도 영향을 받습니다.
찬 바람이 불면 잘된다더니 왜 내가 이모양 이꼴이냐고 물으셨나요? 네 선생님께는 찬 바람이 좋은데, 지금 이게 온난화로 따듯해져서 떠밀려 오는 냉기지 진짜 냉기가 아니라서 '찬 바람'이 아니라고 합니다.(이과분들 뒷목 잡으실 소리...)
그렇게 잘 아시는분은 왜 금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냐고요? 아마 돈에 욕심이 없다고 대답할겁니다.(네 퍽이나 그런것 같았네요)
신점은.. 저는 신과(종교가 있는건 아니고 그냥.. 뭔가 설명할 수 없는 존재?) 영혼과 귀신을 믿기때문에 함부로 믿지 않는다 말하기는 좀 더 조심스럽지만 A교수에게 사주를 배운 다음 갑자기 신점을 하겠다고 뛰쳐나가 실제로 영업을 하시는 분이 꽤 많아서.. 신점을 못 믿는다기보단 신점을 보는 사람들을 못믿는달까.. 그렇습니다.
타로는 왜 믿냐구요? 제가 설명할 수 없는 존재의 힘을 믿기 때문입니다. 운명도요. 단지 운명은 딱 정해진것이 아니라 오지선다의 연속이라고 생각해요.
1을 선택하면 1-1, 1-2, 1-3, 1-4, 1-5의 다음 선택지가
2를 선택하면 2-1, 2-2, 2-3, 2-4, 2-5의 선택지가 있는 방식이 아닐까요. 타로 카드는 적어도 내가 뽑았으니까요. 남이 섞어준 중에도 내가 굳이 그 카드를 뽑은 이유가 있지 않을까 뭐 그렇습니다.
그리고 실제 경험인데, 같은 건물을 쓰던 다른 업체 사장님이 절 보고 갑자기 놀라 쓰러지신적이 있습니다(...) 알고 봤더니 이 사장님은 누름굿!을 받은 분이었고 저한테서 설명할 수 없이 강한 살기를 느끼셨다고 해요. 신기하죠? 전남편이 제가 바람나서 이혼당했다고 개소리를 하고 다닌다는 제보가 여럿 들어와서 이새끼를 찾아가서 죽여버릴까 고민하던 날이었습니다.
현 남편을 만나 결혼을 결정하고 회사에 출근 했을땐 아직 일정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은 상태였는데 지나가다 또 마주친 그 사장님은 환하게 웃으며 달려와 제 손을 잡고 그러셨어요. '실장님.. 많이 죽었네. 나 진짜 무서웠어. 그런데 지금은 빛이 나. 나 자기도 굿 해야되나 엄청 걱정했어. 그거 진짜 힘들거든. 그런데 지금은 깨끗해. 그 분(!!)도 웃고 계시네. 아이고 우리 실장님 잘 부탁드립니다('그 분'께 말씀하신 듯..).'
표정의 차이도 물론 있었겠지만 비슷한 시기에 전혀 교류가 없는 다른 절의 두 큰스님께서도 비슷한 말씀을 하신게 가장 신기하죠. 학회가 학회다보니 스님들도 많이 오셨습니다.
어찌되었든 저는 사주를 믿지 않는거지 나쁘다는게 아닙니다.
왜냐면 일단 대부분의 사주 공부를 하는 선생님들은 굉장히 열심히 공부를 하시구요. 대부분 왜 공부를 하시냐고 여쭤보면 마음이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이 얼마나 눈앞이 캄캄하겠냐, 내가 앞길 잘 봐주고 위로해주고 손 잡아주면 좋지 않냐는 이유가 대부분입니다. 자신보다는 타인을 위해 공부하시는 분이 많아요. 물론 그냥 자격증(네 자격증도 있습니다 민간이지만) 따서 편하게 앉아서 대충 수다나 떨다가 돈을 벌어보고 싶다는분이 없는건 아닙니다만.
내가 정말 의지할데도, 물어볼데도 없는데 사주라도 보고 나면 좀 기분이 나아지겠다 혹은 참고가 되겠다 하시면 사주 보면 됩니다.
다만 너무 좋거나 너무 나쁘거나 혹여 평범한 사주라도 지나치게 맹신하거나 의지하지는 마셨으면 해요.
사주보다 중요한건 내 기분, 내 건강입니다. 뻔한 얘기지만 물컵에 물이 반이 찾냐 비었냐는 내가 정하는거니까요.
그래서 삼재나 악운에 신경쓰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게다가 삼재는 정통 사주에서는 있지도 않는 개념입니다.
밥 혹은 영양제 꾸준히 잘 챙겨 드시고, 생존에 도움이 되는 운동을 하시고, 이력서를 열심히 돌리세요(야 이건 쓰면서도 부끄러운데 너나 잘해라ㅜㅜ).
기분이 너무 나쁠땐 좀 쉬시고 일단 잘 될거라고 생각하세요. 잘 안되면요? 왜 잘 안되는지 생각해보고 하나씩 고쳐 나가면 됩니다.
이력서나 샘플 테스트의 빻음이야 대장님이 계신데 무슨 걱정이에요 ?
멀쩡한 이력서+좋은 샘플테스트+꾸준한 영업의 결과가 나쁠리 없고, 저것들을 모두 하려면 몸과 마음의 건강이 필요합니다.
갑자기 분위기 훈장질이 되었는데 죄송합니다. 최근에 좀 안타까운 말씀을 하시는 대원님들이 계셔서 위로차 해 본 이야기입니다.
대장님이 최근 방송에서 신점 얘길 해 주셨는데 저도 신기해요. 다 사긴데 뭐가 신기하냐고 쓴 글 절대 아닙니다ㅠㅠ 혹시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오해에요!! 오해의 소지는 제가 제공했으니 잘못했습니다만 말주변이 모자라 그렇습니다. 죄송해요ㅜㅜ
어.. 마무리 어떻게 하지ㅋㅋㅋㅋㅋㅋㅋㅋ 임윤 대장님과 호린님과 대원님들의 무궁한 발전과 건강을 항상 기원하며 이만 도망가겠습니다 총총..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질문 있으시면 환영합니다 ?
+까먹은 얘기가 하나 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 직장이 직장이다보니 이력서에 사주를 써서 냈는데요, A교수의 오른팔 교수님이 제 이력서를 보시고는 '야 얜.. 안되겠다 A교수 잡겠다ㅋㅋㅋ어휴 장난 아니네 이거...'라고 하셔서 저는 1차 서류 빠꾸를 먹었읍니다. 다만 진상도 잘 잡겠다는 이유로 채용되었어요 하하.
번역가
스텔라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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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31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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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세로 고민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위안을 얻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겠습니까 +_+ 좋은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맞아요 그게 핵심인것 같아요 🙂 마음의 위안!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헿
가볍게 보는 정도로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좀 심취한 친구들이 사주를 따져가며 여름 휴가를 물로 갈지 산으로 갈지 매우 진지하게 논하는 걸 보고 더욱 이건 좀;;; 싶어졌어요.
뫄뫄뫄 연예인 사주에 애가 없는 건 왜 보고 있는건지... ㅜㅜ 듣고 적당히 잘 흘릴 자신이 없다면 그냥 이런 쪽으론 안 가는 게 답인거같기도 해요.
저도 예전엔 타로 카드 좀 관심 두고 책이랑 카드도 사보기도 했는데, 요즘은 그냥 오즈의 타로 앱을 돌려 치과를 이번주에 갈까 다음주에 갈까 정도로 봅니다.
(금전운은 뭐... 본다고 대비가 되는 것도 아니고 그렇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A 교수는 오늘 강의시간에 1장을 다룰까 2장을 다룰까 이것을 사주 일간 뽑아가며 따지고 있었읍니다.. 알 수 없는 그사세ㅠㅠ
단숨에 팬이 되어버렸습니다. 너무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ㅜㅠ!
관종에게 팬이라뇨 이런 기쁜일이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스텔라님 자주 관심을 드려야겠어요. 글 자주 써주시게. +_+ 저도 가끔 심란하고 머리 복잡하면 시내에 타로를 보러 가는데요. 뭐 거기서 확실한 뭔가를 알려줄거라 기대는 안 하고 타로 봐주시는 분 상대로 앉아서 넋두리 하면서 생각 정리하는 용도랄까. (....) 뻔한 소리지만 누군가 다 잘 될거라고 이야기해주면 진짜 잘 될 거 같고 그래서 가요 ㅎㅎㅎㅎ 그러고 보니 번역 실미도 한지 얼마 안 되서 소반 불려 가면서 서울에서 타로 점을 보러 갔는데요. 타로 봐주시는 분이 '그래 번역해서 얼마 벌었으면 좋겠어요?' 이러는데 '백만원이요!' 이랬더니 옆에 있던 친구랑 그 분이 동시에 빵 터지시던 기억이...소원이 너무 소박(?)하다고 그 정도는 벌 거라고 걱정 말라고 하시더군요. (....) 직장은 때려쳤고 온라인으로 안 되니 서울로 오란 임윤님 지시에 그냥 난 정말 끝인건가 속이 타 들어가던 그 때 생각하면 지금은 그냥 웃기지만 어차피 직장에선 말라 죽어갔을 거고 잘 때려쳤고 번역도 잘 되거라는 이야기에 은근히 위로가 되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다이렉트 교습 받으러 가시는데 끝일리가요!ㅋㅋㅋ
진짜 사람이 힘들면 어디에라도 의지하고 싶은게 맞는데 그걸 위로하고 북돋아줌 VS 약점을 노려서 털어먹긔 데헷☆ 으로 좋은 역학인과 그렇지 못한 역학인이 나뉘는게 아닌가 싶고 그래요. 그리고 사실 가끔 저도 오늘의 운셐ㅋㅋ같은거 보면서 '어짜피 오늘 이거 빻은건 운이 나빠서였으니깐 내일은 괜찮겠지 모 깔깔'하고 정신승리 하는 용도로 쓰기도 합니닼ㅋㅋ
신경정신과 전문의의 최대 경쟁자가 점쟁이죠 ㅎ
ㅋㅋㅋㅋ 모든 의사의 경쟁자일듯 싶습니다
A교수는 대상포진에 걸렸는데 사주를 또 뜯어보더니 금방 나을거라고 병원에 가지 않고 버텼고, 사무실을 열흘동안 셧다운하고 모든 업무를 마비시켰습니다......................
아니 스텔라님 글발 무슨 일이십니까 후루룩 읽었어요 ㅋㅋㅋㅋㅋㅋ 저도 사주는 정말 모르겠고.. 보통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거나 느껴지지 않는 그런 불가사의한 존재가 있기는 있는 거 같아요. 그 업체 사장님 이야기가 소름인데요.. 어쨌거나 이제는 스텔라님이 평안해지셔서 그게 참 다행입니다. 글 자주 올려주세요!!! 잘 읽고 갑니다 ❤️
감사합니다 🙂
그 업체 사장님은 A교수와 친분..이라기보단 안면이 있는 사이였는데 나중에 들은 얘기로는 그 사장님이 A교수한테 제 얘길 했었다고 합니다. 저를 잘못 건드리면 안된다고 지금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며칠 후 사무실 방문하셨던 큰스님께서도 A교수한테 비슷한 말씀을 하시는 바람에 저는 끌려가서 기청소 비슷한것을 당했고요.. 아니 뭐 기청소든 굿이든 좋긴 한데 A교수가 직접 주관해서 전 좀 그랬어요 왜냐면 A교수는 나쁜 사장새끼니까요^^*
스텔라님 재밌는 글 잘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연재되었으면 좋겠네요ㅋㅋㅋ 저는 사주 맹신자는 아니지만 일이 잘 안 풀릴 때면 네이버 운세랑 사주사이트 조회하면서 좋은 운세가 나올 때 까지 순회하면서 정신승리합니다 ㅋㅋㅋㅋ 스텔라님의 글이 왠지 위로가 되네요!
뻘글을 시간내어 읽어주시고 재밌게 보셨다 하시니 제가 감사합니다 헤헤.
오늘의 운세는... 아 이 얘기도 할까말까 하다가 너무 길어서 잘랐는데요 저는 모 신문사에 A교수 이름으로 기고하는 오늘의 운세를 제가 써서 내기도 했습니닼ㅋㅋㅋㅋㅋ
오늘의 운세는 백프로 랜덤으로 작성되며-_-;; (친구에게 잘 해라, 멀리서 좋은 소식이 온다, 욕심을 내면 크게 화를 부를 수 있다 등등의 내용을 짬뽕해서 적절히 배치합니다..)
사주 선생님들조차도 '그건 그냥 재미로 보라고 하는거지 별 의미 없다'고 하시는 정도에요.
그걸 다 알면서도 사실 저도 좋은 말 나오면 꼭 로또를 사고 나쁜얘기 나오면 핑계삼아 집에서 안나가고 그렇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 심리 참 희안하죠?!
헉 오늘의 운세가 랜덤이었다니 ㅠㅜ 사실 네이버 오늘의 운세를 보게된 계기가 우리나라가 독일을 2:0으로 이긴 그 경기에서 선수들 운세가 대박으로 나왔는데 실제로 이겼다는 글 읽고 보게된 것인데 다 랜덤이었다니 ㅠㅜ 반만 믿고 있었지만 허탈하네요 ㅠ
대부분이 무난한 랜덤으로 가고 있지만 네이버는 아닐수도 있죠! 아닐거에요! 네이버는 그렇지 않을거에요오오오오!!! 네이버는 크고 튼튼한 회사니까여!!! (탈룰라
와우 오늘도 사주를 보고온 저로서는 정말 너무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ㅋㅋㅋㅋㅋ
오늘 보고온곳도 카카오맵평점 다 너무 좋아서 진짜 엄청 기대하고 갔는데.....ㅠㅠ 진짜 돌팔이 같고 뭐 맞춘것도 없고.... 할말도 없는데 억지로 쥐어짜내서 시간 떼우는 느낌이라 지루해 죽는 줄 알았네요..-_- 오늘 안그래도 거기 갔다와서 사주에 대해 이제 정이 떨어졌는데 이 글 읽으니까 세상에 참 사기꾼 많다는 생각이 또 드네요
믿고 안믿고를 떠나 내담자가 '할말도 없는데 억지로 쥐어짜내서 시간 때우는 느낌'을 받으셨다면 그 선생님은 좋은 역학인이라고 할 수 없겠습니다.
@@과정에서 서비스 정신(?)도 교육하는데 아니 남의 돈을 받았으면 그 돈 쓴게 억울하지 않게는 해줘야져!!!
아ㅋㅋㅋㅋㅋ 정말 상상도 못한 전직장이었어요 ㅋㅋㅋㅋㅋㅋ 저는 사주 보러 가면 그 남자랑 결혼하면 안된다고 하는데 그 때마다 남자친구가 없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도 번역일 시작하면서는 사업 잘 돨거라고 했는데 그건 좋은 말인까 믿고 있습니다ㅋㅋㅋㅋㅋㅋ
저도 제가 이런곳에서 일하게 될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어쩌다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 전전 회사는 메디컬 마케팅 회사였고 제 전공은 법학입니다(?)..
사업 잘 된다는 이야기는 항상 좋죠ㅋㅋㅋ그래서 사람마다 다르긴 하지만 나쁜 사주는 절대 말 안해주시는 선생님들도 계세요. 신경쓰다보면 진짜로 그렇게 될 확률이 높으니까 차라리 모르고 지나가게 하면 기억에나 덜 남는다고 좋은거 3개 나쁜거3개 있으면 좋은거 3개만 말씀하시구ㅋㅋㅋ
저는 로또 운이 있는 사주라고 누가 말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사주 안믿는다고 스압 쌔운 애)
첫 줄부터 도비 드립에 빵 터졌네요 ㅎㅎㅎㅎㅎ
스텔라님의 유려한 글솜씨에 스압인줄도 모르고 후루룩~ 읽었습니당. 역시... 사주나 점은 말발이 큰 비중을 차지하네요 ㅎㅎ 저도 예전에 타로 한 번 봤었는데 마스터 언니(?)의 노-련한 화술에 감탄하고 나왔던 기억이 나네요. 물론 들어맞진 않았습니다(..) 요즘 날이 많이 더워졌는데 스텔라님도 건강 조심하셔요: )
맞아요 진짜 이야기를 어떻게 잘 풀어서 내담자를 홀려내느냐(?)가 결국 관건이더라구요. 사주 학문 자체에 대해 좀 빠싹하게 알아도 A교수처럼 말을 싸가지없이 하면 사람들이 실력 좋다고 칭찬을 하면서도 상담을 하러 안 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 덜 전문적이어보여도 '그래도 할 줄 알고 친절하고 따듯한' 교수님들을 원하는 상담자들이 훨씬 많더라구요ㅋㅋ 다들 고민이 있어 오시는 분들이니..
Meow님도 항상 건강하세요! 이제 길어도 3주만 지나면 적어도 밤 날씨는 선선해지겠죠?! 더운 여름 화이팅이에요!!
ㅋㅋㅋㅋ 너무 재밌었어요!!! 얘기 듣고 싶다고 댓글 단 보람이 있다! 사실 저도 7월달에 좀 엉망이었어서 희망을 갖고 8월달 운세를 보니 좋다고 나와서 잠깐 기뻐했는데... 7월달 운세도 그리 나쁘게 나오지 않았던 걸 생각해보니 그냥 그렇고요 ㅋㅋㅋ 그쪽 관련으로 일을 하셨을 줄이야! ㅎㅎㅎ 근데 진짜 사주는 그냥 참고만 하고, 가서 이런저런 위로도 받고 마음가짐을 어떻게 하면 좀 더 편할거라는 조언을 얻으면 기분이 나아지고 그러더라고요.
꺄 호린님ㅋㅋㅋ 재밌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맞아요 사실 위로가 필요한건데! 좋다고 하면 좋은대로 위로 받고 나쁘다면 나쁜걸 알고 대비를 한다는 마음으로 위로를 받고 그렇죠.
그러고보니 전 전남편이랑 궁합을 봤을때(저는 싫었으나 부모님들이 강제로^^) 백년해로 사주라고 쌩 난리를 치더니만 백년은 커녕ㅋㅋㅋㅋㅋㅋㅋ
엉망이었던 7월달은 날씨가 잘못한걸로 해요:) 건강 잘 챙기시고 저번달보다 행복하고 즐거운 8월달 보내시길 바랍니다><
스텔라님 저도 타로 보는 걸 좋아하는데 항상 설명하기가 애매하더라고요 저와 스텔라님의 타로 보는 이유가 비슷하네요~~ ㅎㅎㅎ
제일 큰 이유는 '내가 직접 뽑은 카드'지만 두번째는 예쁘니까!, 세번째는 스토리텔링.. 인것 같습니다 🙂 저는 가끔 마음에 안 드는 카드가 나오면 여러번 뽑는것도 결국 내 선택이라고 정신승리 하면서 마음에 드는 카드가 나올때까지 뽑기도 해요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