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모르는 분야의 일만 자꾸 들어올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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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력서 계속 돌리고 있는데요, 그 덕인지 종종 저에게 잡오퍼 메일이 몇개씩 날아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까지 제안받은 일의 대부분이 제가 전혀 모르는 분야의 일이라는 겁니다...ㅠㅠ

법률 관련 문서도 들어온 적이 있고 IT 관련 일도 들어왔고 방금도 미국 정부 주택사업 관련한 번역일을 제안 받았는데..

저는 한국어 문서로도 그런 걸 거의 접해본 적이 없고 아무런 경험이 없어서 거절하고 오는 길입니다...

웬만한 거면 한다고 하겠는데 이렇게 쌩판 모르는 분야의 일만 들어오고 있네요 ㅠㅠ

일을 거절했다고 해서 번역가로서의 평판에 영향이 가진 않겠죠?

특히나 한 곳은 PM들이 돌아가면서 저한테 전혀 모르는 분야의 일을 제안했거든요. 그때마다 거절했고요...

이렇게 거절을 많이 한다고 해서 빨간줄 그이지는 않을지 걱정입니다.

이력서에도 제가 할 수 있는 번역 분야를 적어놓았고 프로즈에도 적어놨는데,

프로즈를 통해 오퍼받은 잡들이 하나같이 다른 분야의 번역이다보니,

원래 초기에는 제가 전혀 모르는 분야의 일만 계속 들어오는 게 정상적인 건지... 아니면 제가 뭘 잘못한건지 고민이 됩니다 ㅠㅠ

 

일면식 거의 없는 분야의 일을 거절하는 게 서로의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아 내린 결정인데 잘한 거겠죠?

법률 IT 정부 주택사업 전부 다 기본적인 개념도 하나도 모릅니다...

아무튼 이력서를 돌리며 더욱 존버하다보면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이 들어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