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와 외래어 이렇게 쓰면 광역차단 받습니다

광역차단의 길
Author
임윤
Date
2023-06-25 20:59
Views
4522


임윤은 인간의 선도 안 지키지만 비법서는 받고 싶어

https://rebtion.net/board/?uid=10957&mod=document

차라리 공부랑 초보자를 틀리지

https://rebtion.net/learnfree/?uid=10997&mod=document

이력서 이렇게 쓰면 광역차단 받습니다

https://rebtion.net/learnfree/?uid=11000&mod=document

한국에서 강의 듣고 수능영어 1등급, 토익 900점을 맞으셨다면, 그냥 걷던 대로만 걸어도 이력서 광역차단의 길로 갑니다.

현 교육과정으로는 관사 단복수일치 대소문자를 포함한 기본 문법을 배우고 때때로 익힐 수 없습니다. 출제하기 너무 어렵습니다.

(이렇게 쓰고 묵혀둔 사이 평가원장이 쉬운 킬러문항으로 사퇴하는 참사가 벌어짐)

너무 쉬워서 변별력이 없거나, 복수정답이 생기거나, 교과과정을 넘어선 지식이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밖에 만들 수 없더군요.

...라고 암만 떠들어봤자 아무도 믿지 않았는데 불가리스좌의 이력서로 잘 보여드리게 되었네요.

많은 의문을 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 임윤 저 자는 입만 열면 원래 관사단복수일치대소문자 제대로 쓰라고 하는 자였는데?

- 대상이 몇백명 단위여서 특정성도 없다는데?

- 영어 번역가들은 본인 얘기라도 음... 중요하지... 하면서 조용히 책 펴러 가던데?

- 임윤이 일본어 한자 한국식으로 쓰지 말라니까 제발 저린 자가 나오네?

- 불가리를 불가리스라고 번역하긴 했지만 계속 영어 번역만 제출했네?

불가리스좌는 본인도 아닌데 왜 그랬을까요?

짐작가는 바는 있지만, 직접 들어보고(^^)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다려 주십쇼.

그동안 불가리스좌의 이력서가 왜 광역차단감인지 분석하겠습니다.

1. and와 , etc.를 쓸 줄 모릅니다.

and는 요소를 열거할 때 씁니다. 영어 and는 한국어 ‘그리고’ 이상의 뜻이 있습니다.

이게 무슨 쌀로 밥 짓는 소리냐 하며 창 닫지 마시고...

I have two dogs: Borum and Yorum.

제가 키우는 개는 보름이와 여름이 뿐이며 다른 개는 없다는 뜻입니다.

and로 열거할 요소가 여러 개면 마지막 요소 앞에만 씁니다.

다음은 좀 복잡한(?) 예문입니다.

각 and가 반드시 마지막 요소 앞에만 오는 점을 눈여겨 보세요.

Trados Studio 2022 supports Windows 10 and Windows 11. We recommend Windows 11.

윈도우 10, 11 둘 다 지원되는데 11을 추천.

As a minimum requirement, we recommend an Intel or compatible CPU-based computer with 4 GB RAM and a screen resolution of 1024x768.

최소한 (1)인텔 (또는 호환) CPU 컴퓨터, (2)4기가 램, (3)1024x768 화면 해상도. 이중 하나라도 없으면 안된다는 뜻.

For optimum performance, we recommend a 64-bit operating system, 16 GB RAM, an SSD drive and a recent Intel or compatible CPU.

최적 성능을 내려면 (최소사양에 더해) (1)64비트 운영체제, (2)16기가 램, (3)SSD 드라이브, (4)최신 인텔 또는 호환 CPU 4가지가 모두 필요함. 이중 하나라도 없으면 최적 성능이 안 남.

출처: https://www.trados.com/products/trados-studio/faq.html

and가 없으면 뒤 요소가 앞 요소를 부연 설명합니다. 대상이 동일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Moon Jae-in, former President of South Korea

왜 가산명사 president 앞에 관사 없냐고 하시는 분들 성문기초 다시 읽고 오시기.

불가리스좌 이력서의 오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Specializing in games, hotel business, stationery
It hosts medical symposiums, exhibitions.
Took care of VIPs and faculties (Korean, Japanese, Chinese and American, etc.)
Bar and hop

(구구절절한 설명 빼면 2페이지도 안 되는 짧은 이력서에 무슨 and 오류만 이렇게)
Specializing in games, hotel business, stationery

stationery 앞에 and가 들어가야 합니다.

그래요. 무슨 말씀을 하실지 다 압니다. 내가 본 어떤 지구 반대편 영어원어민의 인스타 계정에 and가 없더라고요.

자본주의는 문법을 이깁니다. 짧은 모바일 앱 프로필에 한 글자라도 키워드가 더 노출되게 하려면 and 따위 지워도 됩니다. 글자 하나하나로 영어실력을 평가당하는 비원어민의 영어이력서에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이외에도 다른 분야가 가능하다면 , etc.를 뒤에 붙여야 합니다.

, etc.는 et cetera의 약자로 반드시 마침표와 함께 사용해야 합니다. 라틴어 et은 and와 같은 뜻으로 and와 함께 사용하지 않습니다. 반드시 [쉼표][띄어쓰기 한 칸]etc[마침표] 형태로 사용합니다. 쉼표를 생략하실 수 없습니다.
It hosts medical symposiums, exhibitions.

symposiums와 exhibitions가 같은 뜻이 되었습니다. and를 마지막 요소 앞에 넣어야 합니다.
Took care of VIPs and faculties (Korean, Japanese, Chinese and American, etc.)

et은 and와 같은 뜻이므로..... (방금 설명드림)

2. 정체불명의 외래어를 오용합니다.
Bar and hop

이것이 바랑 호프집이란 설명을 듣고 생각을 멈추기로 했습니다.

한국어 설명이 없었다면 bar hopper라는 뜻이라 생각했을 겁니다. 이쪽 바에서 홀짝 하고 자리 옮겨 저쪽 바에서 한 모금 마시면서 바 탐방을 즐기는 사람을 뜻합니다. hobbies로 옮기면 산업번역가 이력서에 써먹기 괜찮을 수도 있습니다. 근데 술은 못하고 바랑 호프집.........

저는 호프집이라는 말이 (커피 안 파는 양궁카페, 사격카페처럼) 한국에서만 통한다는 것까지만 알고 어원까지 찾아보려 하지는 않았습니다. 이 참에 궁금해서 찾아봤는데요...

호프집의 ‘호프’는 무슨 뜻일까? 독일어 ‘Hof’에서 유래된 말이다. 마당, 정원, 궁중이라는 뜻이며, OB 맥주에서 맥주집을 내면서 ‘OB Hof’라고 이름 붙인 것이 처음이다. 호프집이 맥주집의 또 다른 표현처럼 군림하게 된 시작점이기도 하다. 우리 국어사전에도 호프집은 “생맥주를 파는 집”이라고 올라와 있다.

https://www.gqkorea.co.kr/2015/11/06/%ED%98%B8%ED%94%84%EC%A7%91-%EB%A0%88%EC%8A%A4%ED%86%A0%EB%9E%91-%EC%85%B0%ED%94%84-%EC%9D%8C%EC%8B%9D%EC%97%90-%EB%8C%80%ED%95%9C-%EA%B8%B0%EB%B3%B8-%EC%83%81%EC%8B%9D%EB%93%A4/

빌라와 캐슬이 한국으로 넘어와서 서민용 다세대주택과 롯데건설이 지은 아파트가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쓰는 정체불명의 외래어(어원이 바깥外에서 왔다來는 뜻에 불과)를 그냥 옮겨 쓰지 맙시다. 한 번쯤 외국에서도 같은 용례로 쓰이는지 의심해 보자고요.

공부랑 초보자의 일본식 한자는 다르니, 한국식 한자대로 쓰지 말라는 제 말과 아주 연관이 없는 건 아닌데요... 그렇다고 해서 불특정 다수의 고객이 저지르는 오류 유형을 정리해 고객과 잠재고객에게 알릴 장사꾼으로서의 제 의무가 사라지는 건 아닙니다. 불가리스 님이 갖고 계신 교재에는 몇백 명분에게서 수집한 오류가 담겨 있습니다. 마지막 양심은 있었는지 차마 서비스가 저질이라는 말은 하지 못하셨지만요.

여까지 쌔우고 보니 하루 다 감. 나중에 다른 오류로 찾아뵙겠습니다.
oioihooioiho초록문어초록문어에그베리에그베리행자행자민트색민트색고니고니kamuuui03kamuuui03ITSITSYeonYeon뚜뚜뚜뚜qwertyqwertyHailieHailieDeleted User #2638Deleted User #2638아크아크곤유리양파유리양파알파카알파카모라미모라미mskimmskimminibearminibear듀링듀링랭랭랭랭샐리샐리possipossiQpQp새우튀김새우튀김waterashwaterash후눈후눈윤진윤진호미호미다정한별다정한별키르히호프키르히호프
Total Reply 63

  • 2023-06-25 21:57

    매번 올려주시는 포스트 덕분에 아직도 많이 배웁니다...! 가입 링크와 선착순 할인쿠폰 받고 싶습니다!!!! 다시는 가입할 기회가 없을 줄 알았는데 너무 기뻐요!


  • 2023-06-25 22:34

    항상 글 잘 읽고 있습니다. 서비스 가입이 막혀있어서 고민이었는데 이벤트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 2023-06-26 01:20

    항상 도움 많이 주셔서 감사드려요!
    이런 이벤트를 열어주신 덕분에 먹고 살기 힘들었던 제 통장에 한줄기 희망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ㅠㅜ


  • 2023-06-26 10:25

    블로그에 올리신 포스팅 잼나게 보고 바로 달려왔더니 유익하고 반가운 소식이 올라왔군요 선착순 6번인데 순위권이길 바래봅니다


    • 2023-06-26 14:55

      7월 1일에 단체이메일로 덧글달아주신 모든 분께 쿠폰을 보내드릴 겁니다. 각 쿠폰은 수량제한이 있습니다.
      먼저 연락받는 분들은 할인율 높은 쿠폰을 쓸 수 있습니다. 준비된 수량이 모두 소진되면 그 쿠폰은 쓸 수 없어요. 실제 작업도 이렇게 배정되니 먼저 체험해 보시라는 뜻입니다.
      이메일 알림을 설정하시면 도움이 크게 되겠지요?


  • 2023-06-26 15:48

    임윤님!! 제가 돈다발 들고 몰려온 사람들 중 하나입니다ㅠㅠㅠ 이렇게 유익한 무료강의에 산업번역가 과정 할인이라는 은혜로운 할인 이벤트까지 제공해주시다니 너무 기쁩니다ㅠㅠㅠㅠ 불가리스좌 라이징부터 리턴즈까지 모두 지켜보면서 홧병나서 가슴 탕탕 치고 있던 저로서는 진실로 감개무량하네요ㅠㅠ
    이벤트 감사합니다! 글도 잘 읽고 가용ㅎㅎ!


  • 2023-06-26 18:51

    팔자에 없는 스타일가이드 작성하다 스트레스로 위장병 얻고 요양하던 중에 들렀습니다. 성문 회독 돌리러 갑니다...


  • 2023-06-26 21:40

    안녕하세요! 이번달 번역에 관심을 갖고 임윤님 책도 읽고 사이트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뭐가 뭔지 잘 모르겠지만 유익하게 읽고 댓글 달고 갑니다. ^^


  • 2023-06-27 17:29

    늘 잘 보고 있습니다 화이팅


  • 2023-06-27 22:45

    안녕하세요, 이벤트 기대되네요! 몇년간 눈팅하고 있었는데 이런 기회를 얻을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ㅎㅎ


  • 2023-06-26 01:54

    여러 빌런들 때문에 힘드신 와중에도 늘 유용한 정보 챙겨 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 2023-06-26 06:41

    and가 and지 뭐...라고만 생각했지 저렇게까지 생각해본 적도 없는 것 같아요...! 번역은 훨씬 더 심오한 영역임을 깨닫습니다ㅠ_ㅠ


  • 2023-06-26 14:33

    항상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일본어 과정은 다시 재개할 생각이 없으시겠지요 ㅜㅜ 불가리스.. 생각만 해도 정말 울화가 치밀지만, 다른 분들이라도 어여 이 글 확인하시고 링크와 할인쿠폰을 하사받는 영광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 2023-06-26 15:48

    날도 더운데 고생이 많으시네요 읽을 때마다 항상 성문기초를 다시금 꼼꼼히 봐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이벤트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2023-06-26 16:00

    수료 후 업데이트한 이력서 리뷰를 받을 기회가 오다니요..!!!!! 전복 많이 캐왔습니다.. 기다리고 있었어요...


  • 2023-06-26 16:41

    유용한 글 감사히 읽고 갑니다..! 정말이지 성문기초는 주기적으로 꼼꼼히 회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 2023-06-26 17:14

    잘 읽고 있습니다. 언제나 기다려집니다.


  • 2023-06-26 18:46

    안녕하세요 임윤님 소중한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 2023-06-26 23:57

    유용한 글과 이벤트 감사합니다!!


  • 2023-06-27 09:04

    이 기회 놓치지 않고 잘 살려 보겠습니다. 이벤트 감사합니다.


  • 2023-06-27 12:06

    바쁘신 와중에도 이벤트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력서 한 땀 한 땀 뜯어서 피드백 해주시는게 보통 일이 아닐텐데 (그것도 무료강의로!) 불가리스좌 복 받았네요


    • 2023-06-27 13:30

      놀라우시겠지만 일본어 번역가 지망생은 공개첨삭이 수치스러운 일이고, 경쟁자에게 도움을 주어 자신을 불이익에 빠뜨리는 행위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예전 유튜브 라이브할 때 가끔 이력서 공개첨삭을 했습니다. 고유명사는 전혀 다른 이름으로 바꾸고, 신원이 특정될 만한 일반명사(직업 등)를 다른 일반명사로 바꾸어 문법 오류만 남겨 진행했습니다. 작성자 본인도 간신히 알 수 있을 정도로요.
      그런데 라이브 채팅에 본인들이 나오셔서 자기 문장도 있는 것 같은데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하시더라고요...?
      함께 보신 분도 계실 겁니다.
      그래서 생각없이 같은 방식대로 일본어 첨삭을 진행했는데요...
      시청자 수는 비슷한데 채팅창은 정적이 흐르다가 방송 끝나고서야 장문의 이메일이 옵니다. 저도 그렇게들 생각하시는지 그때서야 알았죠. ^^


      • 2023-06-27 19:54

        아앗 좋아요를 누른다는게 실수로 싫어요를 터치한것 같습니다(...) 싫어요 회수하고 싶습니다 이놈의 손구락...


  • 2023-06-27 13:07

    문법 공부하다 생각나서 들어왔는데 이벤트를 하고 계실줄이야..!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ㅠ


  • 2023-06-27 13:38

    좋은 예제 감사합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


  • 2023-06-27 13:39

    뮨님의 적확한 설명을 읽으니 and와 etc. 문법에 관련해서는 사소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대충 감으로만 알고 있었다는 걸 깨닫게 되었읍니다... 흐릿해진 성문 기초를 다시 복습해야 할 것 같습니다... 유익한 강의 감사합니다!


  • 2023-06-27 13:42

    정성스러운 설명 감사합니다. 이벤트 즐겁게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2023-06-27 13:51

    오픈해주셔서 진짜 넘 감사합니다! 이벤트 기다릴게요!!


  • 2023-06-27 14:52

    중요하지만 간과하기 쉬운 내용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산업 번역 과정이 다시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기대되네요!


  • 2023-06-27 15:07

    N년전부터 탑승기회만 보다가 솜씻너 상태였는데... 늘 응원합니다. 선생님 시키시는대로 잘 따를 준비 되었습니다!


  • 2023-06-27 15:34

    영원히 닫힌줄 알았는데...! 이벤트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2023-06-27 15:39

    기회를 놓치지 않아서 다행이네요. 열심히 배워보겠습니다!


  • 2023-06-27 15:50

    아앗 이벤트! 다시 가입 열리나요~ 기대됩니다.


  • 2023-06-27 16:32

    바쁘실 텐데 좋은 이벤트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대되네요!


  • 2023-06-27 17:12

    드디어 가입했네요 잘 부탁드립니다 파이팅~


  • 2023-06-27 17:30

    한문장씩 검토하시는게 정말 쉽지 않은데. 감사합니다.


  • 2023-06-27 18:03

    가입안내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이메일 알람 역시 기쁜 마음으로 기다릴게요.


  • 2023-06-27 18:06

    매일 한산번 접속하면서 기다렸는데 이벤트 열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ㅠ


  • 2023-06-27 18:30

    유익한 강의와 이벤트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2023-06-27 19:50

    오 매번 무료강의에 올라오는 글들 유익하게 잘 보고 있습니다. 직접 제 이력서 및 번역들을 리뷰 받을 때도 그렇지만, 이렇게 다른 사람의 예에서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이메일 알림 설정을 꼭 설정해 두어야겠네요 : )


  • 2023-06-27 21:09

    감사합니다!! 공부에 더욱 도움이 되겠어요!! 이벤트도 너무 감사합니다 ㅎㅎ


  • 2023-06-27 21:20

    결제한지 한참됐지만 문법책만 읽다가 시간이 다 가서 맘만 급한 와중에ㅠㅠ 좋은 이벤트 감사합니다!!


  • 2023-06-27 21:31

    좋은 설명, 좋은 기회 정말 감사합니다! 큰 도움이 됩니다.


  • 2023-06-27 22:09

    헙.. 저도 호프집의 호프가 맥주 원료인 홉 에서 나왔겠거니 막연히 생각했는데 올려주신 GQ 기사를 보니 저 같은 사람들이 많네요ㅎㅎ 독일어 Hof인줄 첨 알았습니다.
    참고로 구글 번역기에 "바와 호프집"을 돌려보면 bar and pub이 나오는데 "바와 호프"라고 하니 bar and hop이 나오네요. 호프집만 따로 넣으면 hope house.. 아, 넵;
    정확히 어떤 경로로 hop이 튀어나왔는지는 당사자만이 알겠지만 정말로 번역기 대충 띡 돌려서 썼다면 좀 슬퍼지는데요..


  • 2023-06-27 23:43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많은 공부가 되네요


  • 2023-06-28 05:29

    안녕하세요! 산업번역혁명을 너무 늦게 알게 되어 일단 트라도스 사놓고 성문영어 들여다보며 언젠가 기회가 오기는 할까 의심하고 있었는데, 희망이 보이는 듯합니다. 이벤트 감사드려요!


  • 2023-06-28 08:59

    쌔워주시는 글을 볼때마다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번역은 하면 할수록 더 어렵게 느껴지는 것... 오늘도 유익한 내용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2023-06-28 12:05

    사이트와 메일을 늘 확인해야겠어요...! 양질의 컨텐츠와 이벤트 감사드립니다!!


  • 2023-06-28 18:39

    가입하기를 기다렸습니다! 감사합니다.


  • 2023-06-28 19:54

    President 앞에 관사 the를 붙이지 않는 이유는 직업/신분을 뜻하는 단어가 보어로 사용되면 앞에 the가 오지 않기 때문이죠!
    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2023-06-29 13:06

    항상 말씀하시는 부분 너무 부족해서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이메일 기다려볼게요~


  • 2023-06-29 17:49

    안녕하세요. 매번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가입안내 기다리고 있었어요. 감사합니다!


  • 2023-06-29 19:59

    좋아요 좋아요! 이메일 기다리겠습니다!!!!!


  • 2023-06-29 22:52

    Moon Jae-in, former President of South Korea
    직함 앞에는 무관사!!....


  • 2023-06-30 13:46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도움되는 글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 2023-06-30 15:06

    허거걱! 이벤트 감사드립니다!


  • 2023-07-01 15:28

    헉 임윤님, 육아하고 주말이라 들어왔는데 이벤트가 정녕 6월30일까지였나요ㅠㅠㅠㅠㅠ 100일된 아기 육아중이에요 주말에만 자유시간이있거든요.. 하ㅠㅠ 개인사정이지만 이벤트 참여안될까요ㅠㅠㅠㅠㅠㅠ


    • 2023-07-01 18:17

      육아 힘내시고요... 오늘 오후 11시 59분 전에 이메일 보내드릴테니 스팸함에 들어가게 두지 마시고 잡으셔요. 빨리 잡으실수록 쌉니다.


      • 2023-07-01 22:04

        앗 이미 메일이 와있었네요!! ㅋㅋㅋ 결제했습니당 🙂 열심히 해볼게요...


      • 2023-07-01 21:40

        답댓 진심으로 감사해요!.. 이벤트기한 못지키고 개인적인이유 징징거린것도 신경쓰여서 육퇴하자마자 들어왔는데 한줄기빛... 오늘밤은 메일함에서 기웃거려볼게요 ㅎㅎ 즐건주말되세요^^


  • 2023-07-02 18:23

    하아.....또 늦었어.....


    • 2023-07-02 18:29

      아직 부족한 저의 영어 실력을 더 올리라는 하늘의 뜻으로 알고 명상하면서 마음 가다듬고 공부하겠습니다. 😭


  • 2023-07-09 22:09

    오랜만에 왔더니 이벤트가 있었네요.
    지나간 기회에 절망했지만 도전은 해보고 싶었기에
    이리저리 찾아보며 하나둘 길을 찾아가는 중이었는데
    우연히 좋은 기회를 얻게 되어 감사합니다.

    책을 대충 훑어봤는데 연락처 부분이 책에 있더라고요.

    이 글을 읽으며
    제대로 공부하지 않으면 번역가로 갈 길이 많이 멀다는 걸 더욱 느낍니다.


교재 안내 산업번역 가이드 2019(PDF) 산업번역 가이드 2019 예제파일 트라도스 가이드 2024 yes24 aladin kyobobook 트라도스 가이드 2024 예제파일 유료회원 전용 팁 https://rebtion.net/premium/ 이용법 일단 직장에 붙어 계세요 산업번역 가이드 1~5장을 읽고 프로즈/링크드인 프로필 작성(190쪽) 프로즈 프로필용 번역 5개 작성 영어 이력서 작성(237쪽) 리뷰게시판에 올려주시면 미래의 제가 확인해 드림 번역회사에 제출(243쪽) 1~6 과정에서 질문이 있으시면 기술 질문 게시판 이용(미래의 제가 확인해 드림) 중요한 공지는 다 끝났고, 아래는 그냥 읽어보세요 -- 저는 운전면허증, 혼인신고서 같은 것부터 번역하던 시절을 거쳐 2014년, 아예 번역을 전업으로 삼기로 결정합니다 출처: https://translationtherapy.com/sdl-studio-2014-first-impression-and-new-features-overview/ 당시 이 친구를 살 돈이 없어 체험판을 깔고, translation memory가 뭔지도 몰라 한줄한줄 기억에 의존해 복사해서 붙여넣던 삽질을 하였습니다 다행히 체험판 기간 동안 번 돈으로 이 친구를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시기는 험난한 2014년, 아직 취직이라는 고용 형태가 어렵지 않던 시절입니다 지금은 트라도스의 필요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거의 없으나 그 당시 한국어로 트라도스라고 검색하면 '번역회사가 몇십만원짜리 프로그램을 사라는데 사기 아니냐'거나 '크랙 없냐'는 소리나 검색되곤 하였습니다 저는 백수도 아닌 비경제활동인구였던 저를 구원해준 트라도스에 감사한 마음을 늘 지니고 있었고 그런 사람들이 있거나 말거나, 이 친구가 저를 구원했다는 사실을 동네방네 떠들었습니다 기억하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2017 버전 트라도스 가이드도 있었습니다 (한국어 한정 독점시장) 이후 2019년 초, 트라도스 자격증(초급)을 취득하였고 직접 이력서에 넣어보고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해 보니 효력(?)이...
임윤 2024.10.19 Votes 63 Views 3843
일단, 자연스럽게 번역해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는 것은 '정확성' 기준은 충족했다는 뜻이 되므로, 우실 일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 정확성과 업계 호환성에 대해서는 말씀을 많이 드렸고 내가 알기로 해결 방법은 안타깝게도 업계 용어를 공부하는 것밖에는 없다 만약 정확성, 업계 호환성을 충족하지 못하면 개선해 달라는 연락도 안 온다 저 기준을 충족했다는 가정하에 자연스러움의 허들을 넘어달라는 요구는 철저히 고객사별로 뜻이 다르다 어느 집에서는 괜찮은 것이, 다른 집에서는 안 괜찮을 수 있다는 뜻이다 직원 교육용 내부 문서는 일반적으로 자연스러움 기준이 낮은데 대면 고객용 문서는 다른 자연스러움 기준을 요구한다 내가 찾은 해결책은, 동종업계 고객용 문서를 베끼는 것이었고, 가능하면 한국인이 처음부터 쓴 문장을 눈여겨 보고 외워두는 것이 좋다 잘 하는 사람을 베끼면 중간은 간다. 예를 들어, 화장품 광고문에 mature skin이라는 표현이 있다고 하자 대략 중년 이상의 피부를 대상으로 노화, 항산화 성분이 들어간 화장품에 아주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다. 늙은 피부? (영구 블락당할 것이다.) 중년의 피부? (1년 블락 각) 나는 이걸 어떻게 번역할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해결이 안 돼서 머릿속 고민상자 비슷한 것에 넣어두었고 나중에 멍 때리면서 패션잡지를 보다가 상당히 괜찮은 표현을 찾았다 "안티에이징이 필요한 피부" 이 표현은 밥 먹고 광고문만 쓰는 한국인 전문가가 쓴 것이니 고객용으로 적합하다. 다만, 이 경우에도 원문 뜻과 일치하는지 항상 확인해야 한다.
임윤 2025.06.02 Votes 21 Views 281
임윤 2025.02.06 Votes 8 Views 426
내 작업을 관찰함 당장 안해도 되는 절차는 별도로 확립 필요한 절차는 표준으로 확립 반드시 순서를 지정해야 빼먹지 않음 굉장히 어려운 말 같은데 해보면 별것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엑스벤치 리포트, 리턴 패키지, 트라도스 내 엑셀 검증 보고서를 납품해야 하는 프로젝트가 정기적으로 여럿 들어온다 치면 이런 것을 몇십개씩 하다 보면, 어떤 패키지는 엑스벤치가 빠지고, 어떤 패키지는 리턴 패키지가 빠지는 것입니다 한두 번이면 몰라도, 실수가 반복되면 실력이라고, 번역의 중대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한 질문이면 귀찮아도 일이니까 상관없지만 '쓸데없이 귀찮은' 일이 많아지는 번역가는 쓰지 않겠죠 여하튼, 기존에 순서 없이 일을 하면 뭔가 빠지는 게 문제가 됩니다. 제 경우, 다 해놓고 검증 보고서를 zip 파일로 안 묶거나ㅡㅡ; 리턴 패키지를 안 만들거나 하는 실수가 잦았습니다 이하 내용은 실제 엑스벤치, 트라도스 내부 검증을 사용해 보셨어야 이해 가능한 부분이 있습니다만 본인 상황에 맞게 적용하시면 됩니다 반드시 전 단계를 끝내고 다음으로 갑니다 엑스벤치 보고서 생성 및 오류 적용(각 세그먼트 수정 단축키 ctrl+E) .html 저장(ctrl+Q) 트라도스 내 .xlsx 검증 보고서 만듦 검증 보고서 이름 결정할 때, 이미 저장된 .html의 이름 앞부분 한 글자만 입력하고, 확장자만 지움 (pm이 어떤 보고서가 어디 소속(?)인지 클릭 안해보고도 파일명으로 알 수 있음) .sdlrpx 만듦 압축함 압축된 파일이 3의 배수인가 세봄 아이콘 모양이 3개씩 쫘라락 쫘라락? 이어지는지 확인 나름대로 이런 절차를 각 작업마다 확립해놓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임윤 2025.02.04 Votes 26 Views 811
필요해서 간단히 만들어 보았습니다. 유용하게 사용하세요 출처 https://nedrug.mfds.go.kr/bbs/4 Korean English 임상시험 clinical trial|study 공정한 입회자 impartial witness 관련규정 applicable regulatory requirement 관리약사 clinical trial pharmacist 근거문서 source document 근거자료 source data 눈가림 blinding|masking 다기관임상실험 multicenter trial 대리인 legally acceptable representative 대조약 comparator 모니터링 monitoring 모니터링보고 monitoring report 무작위배정 randomization 비밀보장 confidentiality 비임상연구 nonclinical study 사전상담 pre-submission 시험담당자 subinvestigator 시험약 study drug 시험자 investigator 시험책임자 principal investigator 신속심사 expedite review 실태조사 inspection 연구자임상시험 sponsor-investigator trials 예상하지 못한 이상약물반응 unexpected adverse drug reaction 응급상황의 임상시험용의약품 사용 emergency use investigational new drug 이상반응 adverse event|ae 이상약물반응 adverse drug reaction|ADR 임상시험 관련자료의 직접열람 direct access 임상시험결과보고서 clinical trial|study report 임상시험계약서 contract 임상시험계획서 protocol 임상시험계획승인신청 investigational new drug application 임상시험기본문서 essential document 임상시험모니터요원 monitor 임상시험변경계획서 protocol amendment 임상시험수탁기관 contact research organization|CRO 임상시험실시기관 institution 임상시험심사위원회 institutional review board 임상시험용의약품 investigational product 임상시험의 신뢰성보증 quality assurance 임상시험의 준수 compliance 임상시험의뢰자 sponsor 임상시험자료의 품질관리 quality control 임상시험자자료집 investigator's brochure 임상시험조정자 coordinating investigator 중간임상시험결과보고서 interim clinical trial|study report 자료모니터링위원회 independent data-monitoring committee|IDMC 점검 audit 점검기록 audit trail 점검보고서 audit report 점검확인서 audit certificate 조정위원회 coordinating committee 중대한 이상반응|이상약물반응 serious ae|ADR 증례기록서 case report form|CRF 취약한 환경에 있는 피험자 vulnerable subject 표준작업지침서 standard operating procedure|SOP 품목허가전 임상시험용의약품의 치료목적 사용 treatment...
임윤 2025.01.08 Votes 17 Views 778
프롬프트: 번역가 이력서를 쓰려고 하는데 뭐가 들어가면 좋을까 ChatGPT의 말: ChatGPT 번역가 이력서를 쓸 때는 전문성과 경험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요소들을 포함해야 합니다. 다음은 효과적인 번역가 이력서에 포함할 주요 항목입니다: 1. 개인 정보 이름, 연락처(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LinkedIn 프로필 또는 포트폴리오 웹사이트(있다면) 2. 이력서 요약문 (Profile Summary) 짧고 강렬한 요약으로 자신을 소개하세요. 예: "경험 많은 영어-한국어 번역가로, 소프트웨어, IT, 게임, 화장품, 패션, 관광 분야에서 전문적인 번역 경험 보유. 고객의 메시지를 문화적으로 적합하게 전달하며 높은 품질의 결과물을 보장합니다." 3. 번역 경력 (Professional Experience) 회사명/클라이언트명 근무 기간 업무 내용 (구체적인 성과와 프로젝트 중심으로) 예: "AAA 게임의 한국어 로컬라이제이션 프로젝트 참여, UI 텍스트 및 마케팅 자료 번역" "글로벌 IT 기업의 소프트웨어 매뉴얼과 사용자 인터페이스 번역" "화장품 브랜드의 제품 설명 및 광고 카피 현지화 작업 수행" 4. 전문 분야 (Specialization) 당신의 전문 분야를 명확히 제시하세요. 예: 소프트웨어 및 IT 게임 로컬라이제이션 화장품 및 패션 관광 및 여행 콘텐츠 5. 학력 (Education) 학교명, 전공, 졸업 연도 관련 학위나 번역 관련 교육/훈련 프로그램이 있다면 추가 6. 자격증 및 인증 (Certifications) 번역 관련 자격증: 예) CAT 툴 인증, ITT(통번역 테스트), 토익, HSK 등 7. 기술 및 도구 (Skills & Tools) 사용하는 CAT(Computer-Assisted Translation) 도구: MemoQ, SDL Trados, Wordfast 등 기타 소프트웨어: Microsoft Office, Adobe Suite 등...
임윤 2025.01.01 Votes 14 Views 1174
트랜스크리에이션 잘하는 법 X 트랜스크리에이션 의뢰 다시 받는 법 O 트랜스크리에이션이 뭔지는 다들 아실 테고, 잘하는 법은 저도 모릅니다 다만 의뢰 다시 받는 법은 압니다 번역에 이유(rationale)를 잘 달면 되는데요 내 번역이 왜 좋은가 설명하면 됩니다 여기서 내 번역이 왜 한국인들한테 기깔나게(?) 들리느냐 설명하기 시작하면, 어려운 길을 더듬습니다 다시 "작성자, 독자, 목적" 틀을 갖다 쓰는데요 작성자는 나지만, 내가 아닙니다 내 번역이 좋다고 상사한테 보고해야 하는 고객사 직원이고 독자는 한국인 잠재 고객이 아직 아닙니다 ('잠재 고객'까지 가지 않고 폐기당할 수 있음) '한국어를 못하는데 번역에 도장을 찍어야 되는' 높은 사람이 먼저 독자가 됩니다 여기까지 파악하면, 이유를 쓰는 목적이 바뀌게 됩니다 번역가는 고객사 직원을 대신해, 상사를 설득할 재료를 만들어 주는 사람이 됩니다 다시 말해, 회사를 잘 이해하고, 제품의 기획 의도도 고려하며, 광고가 들어갈 위치까지 고려하여 번역을 작성하였다 이 이야기가 꼭 들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신제품 안마기가 나왔고 그걸 앱 푸시 알림으로 광고하려고 할 때 밑도 끝도 없이 얼마나 이 광고문이 한국인에게 센스있게 느껴지는가 이런 설명은 누구나 할 수 있을 겁니다 남들 다 하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하고 브랜드 타겟층이 피로에 쩔어있는 사무직 직장인이다 이들은 주말에 침대에 붙어서 앱 광고를 누를 힘도 없다 앱 광고 제목은 길어봤자 한글 기준, 빈칸 포함 12자 이상이 안 들어간다 그래서 나는 '당신의 어깨 피로를 풀어드리겠읍니다'가 아니라 '이놈의...
임윤 2024.11.30 Votes 12 Views 1057
경영 문서만 다루고 산다면 당연히 알아야 하는 내용입니다만 ... 살다 보면 소프트웨어, 게임 번역하는데 장사 하는 내용이 끊임없이 나옵니다 산업번역이란 것이 결국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 버는 고객사가 필요한 문서를 번역하는 것이라서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러면, 애초에 경영학을 아는 사람한테 맡기면 되지 않느냐? 그것이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닙니다 광고 소프트웨어 회사인데, 잠재적 고객을 대상으로 한 웹페이지를 번역한다고 하면, 광고도 적당히, 소프트웨어도 적당히 알면서, CAT툴도 사용할 줄 아는데, 플레이스홀더/태그도 다룰 줄 알고, 경영학까지 아는 사람을 찾아야 하는 미친 상황이 됩니다. 다행인 점은, 다 깊게 알 필요까지는 없다는 것입니다 각 분야 '빈출 단어'를 대강이라도 알면 상위권 안정적으로 들어갑니다. 경영/회계도 결국 물건(서비스) 팔아먹는 과정에서 나오는 세부 개념에 용어를 붙인 것에 불과합니다. n수생 김사장 또 불러 봅시다 김사장은 꽃삔 장사를 시작합니다. 동대문에서 부자재를 만 원에 사 와서 가내수공업으로 꽃삔 10개를 만듭니다. 꽃삔의 원가는 천원, 여기는 부가세가 없는 세계이므로 김사장은 꽃삔을 3천원에 팔기로 합니다. 좌판대 펴놓고 팔다 보니, 아이고 출출하다, 뭔가 먹어야 쓰것는데, 아아메 살 돈은 없고, 동네 자판기에서 200원짜리 커피 사다 먹고 삼김 1500원에 사 먹습니다 운이 좋아 7개 팔았고, 나머지 3개는 나중에 팔려고 남겨 둡니다. 여기서 매출(sales revenue, sales)은 21000원이고, 재고 자산(inventory asset)은 꽃삔 3개 ㅇ커피 200원, 삼김 1500원은 일하면서 소모된 돈으로 볼 수 있는데, expense(경비)라고 합니다. cost(원가)는 동대문 부자재에서 산 꽃삔 재료 만원입니다....
임윤 2024.11.30 Votes 14 Views 1026
앞 작성자, 독자, 목적에 이어서 주먹구구식 방식이므로 참고만 하세요 번역하다 보면, 독자의 정체가 모호한 일이 많습니다. 직원교육 자료처럼 딱 봐도 내부자용 문서면, 어느 정도 독자가 누구일지 예상이 갑니다. 금융기관 교육자료면 예대마진, 경상수지 같은 기본적인 단어는 알 것이니, 굳이 설명을 붙일 필요가 없는데요 문제는, 독자가 모호한 집단입니다 워드프레스 플러그인을 쓰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그걸로 밥벌어 먹고 사는 전문 웹개발자, 화장품 제조사, 그냥 동네 자영업자까지 다양합니다. 어떤 워드프레스 플러그인에 white label 기능이 있다면, '화이트라벨'이 무슨 뜻인지 알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집단은 화장품 제조사입니다. 화이트라벨을 검색하면 나오는 결과인데 주먹구구식으로, 1페이지 결과의 70~80%가 생각한 뜻과 일치하면 일반적으로 인지된 단어라고 보는 편입니다 (*상황별로 다르니, 참고만 하세요) '광고 도달'을 검색한 결과입니다. 네이버 블로그 결과물보다는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결과물이 신뢰도가 높습니다. 만약 이런 대갓집에서 확립된 용어라면 실제로 업계에서 쓴다고 판단하면 됩니다. 이것 외에도, 다른 요소가 있습니다.     검색창 아래 '도구'를 누르면, 검색결과 수가 나옵니다. '광고 도달'은 1천 4백개, '화이트라벨'은 3백개가 나오는데, 이것으로도 일반적인 인지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 검색결과 수는 '트라도스 오류'를 검색한 것입니다 다시 워드프레스 플러그인의 white label을 번역할 때로 돌아오면, 만약 원래 문서가 OEM 계약을 다루는 문서였다면, 저는 그냥 '화이트 라벨'이라고 번역했을 것입니다. 문제는 검색 시 단어 수, 예상 사용자 집단 등을 고려하면, 워드프레스 플러그인을 사용하는 사람이 저것을 정확히 알 확률이 상당히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임윤 2024.11.23 Votes 24 Views 1004
번역할 때, 단어와 문장 하나씩은 알겠는데, 전체적으로 이게 통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알 수 없을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는 6하원칙을 활용하려 노력하면 의외로 쉽게 풀릴 때가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 누가, 왜, 무엇을, 어떻게) 번역 메모리만 쓰고 인간 메모리 잘 안 쓰다 보니 3개 넘어가면 기억 잘 안 나죠 실제로는 '작성자, 독자, 목적'부터 찾고, 그래도 잘 안 되면 시기를 고려하면 됩니다 다른 말로는 '맥락을 읽어라, 행간을 읽어라'라고도 합니다. 공부하면 떠오르는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 시험을 앞두고 들으면 아주 미친 소리로 들립니다 이 말은 공부를 아주 많이 했던 공자가 제자에게 한 것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공자는 어떤 인물인가 다시 살펴봅시다 공자는 의외로 현대인이 읽어봐도 위화감이 딱히 없는 주장을 해서 고등학생 때 내신문제로 접하며, 보통 고등학생들은 뭐 이런 당연한 소리를 하냐고 집어던지고 마는 것입니다 2천년도 전의 전쟁통에서 아무리 현실이 시궁창이어도 인간다움을 버리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고, 그 인간다움에 대한 정의가 현대에도 호환되다 못해, 당연하게 여겨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조금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시기 공자는 인간다움을 설파하고자 권력자를 여럿 찾아가나, 문전박대를 당하고 방구석에 틀어박힙니다 그런데, 자기 뜻을 알아주고 가르침을 청하는 벗(독자/청자)들이 찾아옵니다 '논어'가 공자와 제자들의 대화를 후세에 기록한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 말을 할 당시 공자는 '기록될 것'을 고려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난세에 버림받은 공자를 자기 발로...
임윤 2024.11.22 Votes 16 Views 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