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분야 없는 분을 위한 추천도서 - 컴퓨터 편

Author
임윤
Date
2023-05-12 17:35
Views
5229
안녕하시렵니까?

(이 글은 성문기초영문법의 문법을 정확하게 구사하시는 분께 적합합니다)

오늘은 전문분야 없는 분,
전문분야가 확실히 있긴 한데 뭔가 맨날 내가 모르는 게 나온다 하는 분을 위한 책을 추천드리겠습니다.

산업번역은 본질상 온갖 학문이 다 들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패션 웹사이트 번역하는데 갑자기 웹 비콘이니 쿠키니 GDPR이니 알 수 없는 것이 나오고
자동차 번역하는데 ERM이니 CRM이니 VRM이니 하는 정체불명의 것들이 나옵니다.

검색하느라 시간 잡아먹고, 내가 아는 것이 아는 것인지 의심스럽고, 시간당 효율은 더럽게 안 나옵니다.
제가 찾아낸 해결책은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1. "XX학개론/원론"을 읽는다.
2. 1번을 할 시간도 능력도 없으니 "비전공자를 위한 XX"을 읽는다.

제가 1번과 2번을 다 해본 결과 2번만 겉핥기로 공부 + 그때그때 검색으로 때우기가 가장 시간당 효율이 좋았습니다.



귀여운(?) 표지와는 달리 내용이 매우 깊습니다. 컴퓨터의 기본 원리부터 시작하여 개인정보 추적까지 이렇게 심오한 내용을 지루하지 않게 라떼는 말이여 껄껄껄 하면서 풀어내는 분이 누구신가 봤더니, .... 어라? 이름이 뭔가 익숙해. 바로 Hello World의 아버지였던 것입니다.

컴퓨터를 켜고 끌 줄만 알지, 요즘 나오는 클라우드니 확장성이니 유연성이니 탄력성이니 컴퓨터 비슷한 내용이 조금만 나오면 효율이 한도끝도 없이 떨어진다, 내 주력 분야는 컴퓨터도 아닌데 저런 정체불명의 것들이 끊임없이 나와서 괴롭다..... "1일 1로그 100일 완성 IT지식" 한권으로 대강 해결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3회독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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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매일매일 추천하고 다니는 "컴퓨터 활용능력 2급 필기"는 무쓸모인 것이냐?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두 책은 보완재로, 둘 다 읽으셔야 합니다. 여러 교재를 살펴본 결과 시나공 시리즈가 가장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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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강의: https://www.gilbut.co.kr/vod/view/?vodcode=AV001208

굳이 두 책을 비교하자면,
컴활 2급: 오픈소스(리눅스 등)와 상용 소프트웨어(윈도우 등)가 있다
헬로월드의 아버지: (커피를 한잔 내려옴) 리누스 토르발즈가 리눅스를 처음 공개하고 오픈소스라는 개념이 급격히 발전하기 시작했는데... (사적으로 아는 사이인 듯) 옛날에 팔팔할 때는 빌게이츠 까더니 요즘은 나이묵어서 좀 얌전해졌고... 아직도 개발자로 일하면서 잘 산단 말이여 껄껄껄 여튼 갸가 리눅스 공개해서 뭐 금전적으로 남은 게 있냐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개발자로 명성을 떨쳤지. 자기도 개발 일하는 게 아직도 좋다대? 게다가 누군가 리눅스 응용해서 뭔가 만들어 팔아먹으면 원작자한테 사용료를 줘야 되는데 갸가 받는 사용료가 어마어마하단 말이여...

뭐... 이런 느낌이라고 할까요? 두 책 모두 읽어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길벗출판사에서 제공하는 동영상 강의도 저런 스타일로 한땀한땀 집어서 설명해 주더라고요. 사지선다형 반만 자기 실력으로 풀고 나머지 한줄세워서 60점 턱걸이로 합격한 분들(저 포함)은 저런 자세한 설명이 있어야 현실에서 응용할 수 있습니다.

어떤 현명한 분께서 "추천대로 컴활을 공부하고 나니 도메인이 원래는 4자리 IP를 인간이 이해하기 쉽게 변환한 것도 알겠고 컴퓨터가 어떻게 부팅되는지도 알았는데, 이게 실전에서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고 하셨습니다.

저처럼 공부 못 하는 자들에게 있어 "앎은 암기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답변드렸습니다.

얼마 전 소반1호님의 인보이스 작성을 도와드리면서 csv로 문자열을 셀로 나누는 방법을 보여드렸습니다.

소반1호님: 그거 참 신통하네요
임윤: 그거 컴활 2급에 나와요
소반1호님: 네? ㅇㅁㅇ)!!
임윤: 저희 산업번역 가이드 1판 2판에도 다 나옴
소반1호님: 왜 기억에 없을까요...?
임윤: 원래 인간의 기억이 그렇습니다. 한번 읽고 1할 정도 남으면 평균이라는 통계가 있어요.
컨트롤엔터는 잘 쓰시잖아요. 그렇게 몸으로 알 때까지 써야 기억에 남는다고 합니다...
공부하면 몸에 안 좋으니 대충 기억해놓고 그때그때 검색으로 찾으세요.
다이소에서 책갈피 스티커 사다 붙여놓고 그때그때 보셔도 되고요.

 

그럼 적게 공부하시고..... 많이 버십시오.....
초록문어초록문어고니고니다정한별다정한별vujadevujade이레카야자이레카야자chocho별이별이kamuuui03kamuuui03양파타르트양파타르트시금치시금치루비애기루비애기리틀포레스트리틀포레스트HailieHailie호미호미뚜뚜뚜뚜SPSP딩구르딩구르곤둠바둠바둠바둠바시하시하민트색민트색TomTom윤진윤진YeonYeon유리양파유리양파진유진유eoeoeoeo유진유진모라미모라미jinajina후눈후눈mistymisty조대왕조대왕agehaageha행자행자적일많많벌적일많많벌힁허케힁허케으악새으악새Deleted User #2638Deleted User #2638번역으로지옥탈출번역으로지옥탈출mskimmskimLucyLucy레귤러레귤러
Total Reply 3

  • 2023-05-28 17:36

    "컴퓨터를 켜고 끌 줄만 알지, 요즘 나오는 클라우드니 확장성이니 유연성이니 탄력성이니 컴퓨터 비슷한 내용이 조금만 나오면 효율이 한도끝도 없이 떨어진다, 내 주력 분야는 컴퓨터도 아닌데 저런 정체불명의 것들이 끊임없이 나와서 괴롭다....."
    마음을 읽혔습니다... 고맙습니다.


  • 2023-05-19 21:25

    어머나 세상에 내일 컴활 2급 필기 보러 가는데 마침 이 글을 읽게 되다니요...


  • 2023-08-26 04:11

    컴활 실기 따려고 하던 차에 이 글을 읽었읍니다 외면하고 있던 책 펴고 얼른 공부해야겠어요


교재 안내 산업번역 가이드 2019(PDF) 산업번역 가이드 2019 예제파일 트라도스 가이드 2024 yes24 aladin kyobobook 트라도스 가이드 2024 예제파일 유료회원 전용 팁 https://rebtion.net/premium/ 이용법 일단 직장에 붙어 계세요 산업번역 가이드 1~5장을 읽고 프로즈/링크드인 프로필 작성(190쪽) 프로즈 프로필용 번역 5개 작성 영어 이력서 작성(237쪽) 리뷰게시판에 올려주시면 미래의 제가 확인해 드림 번역회사에 제출(243쪽) 1~6 과정에서 질문이 있으시면 기술 질문 게시판 이용(미래의 제가 확인해 드림) 중요한 공지는 다 끝났고, 아래는 그냥 읽어보세요 -- 저는 운전면허증, 혼인신고서 같은 것부터 번역하던 시절을 거쳐 2014년, 아예 번역을 전업으로 삼기로 결정합니다 출처: https://translationtherapy.com/sdl-studio-2014-first-impression-and-new-features-overview/ 당시 이 친구를 살 돈이 없어 체험판을 깔고, translation memory가 뭔지도 몰라 한줄한줄 기억에 의존해 복사해서 붙여넣던 삽질을 하였습니다 다행히 체험판 기간 동안 번 돈으로 이 친구를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시기는 험난한 2014년, 아직 취직이라는 고용 형태가 어렵지 않던 시절입니다 지금은 트라도스의 필요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거의 없으나 그 당시 한국어로 트라도스라고 검색하면 '번역회사가 몇십만원짜리 프로그램을 사라는데 사기 아니냐'거나 '크랙 없냐'는 소리나 검색되곤 하였습니다 저는 백수도 아닌 비경제활동인구였던 저를 구원해준 트라도스에 감사한 마음을 늘 지니고 있었고 그런 사람들이 있거나 말거나, 이 친구가 저를 구원했다는 사실을 동네방네 떠들었습니다 기억하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2017 버전 트라도스 가이드도 있었습니다 (한국어 한정 독점시장) 이후 2019년 초, 트라도스 자격증(초급)을 취득하였고 직접 이력서에 넣어보고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해 보니 효력(?)이...
임윤 2024.10.19 Votes 70 Views 7894
올타임 레전드 AI 대체 1위 직업을 위한 RWS 번역 기술 인사이트 2025가 나왔습니다. 다운로드: https://www.rws.com/about/translation-technology-insights/ 2023년 버전 요약은 여기에 있으니 https://rebtion.net/learnfree/?mod=document&pageid=1&uid=10827 지난번과 어떤 항목이 달라졌나 비교하며 보시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2023년 이후 기술적으로는 생성형 AI와 LLM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고, 경제적으로는 유동성 파티가 종료되었고, 정치적으로는 보호무역주의가 득세하게 되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반가운 보고서가 나왔는데요. 항상 강조하는 것이지만, “작성자”가 누구인지, “왜” 작성했는지 고려하며 읽으시면 좋겠습니다. 저와 RWS는 이해관계가 같지 않으므로 같은 사실을 놓고도 의견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배경 지식 NMT: 인공신경망(Neural Network)을 이용해 문장을 통째로 이해하는 번역에 특화된 AI 기술(기존의 문법을 하나하나 입력하는 규칙 기반 RMT, 의미 단위를 기반으로 연결하는 통계 기반 SMT에서 발전한 것), Google Translate가 여기 속함 LLM: 범용 언어 이해/생성 모델 생성형 AI: 콘텐츠를 생성하는 AI 전체 개념(LLM 포함), ChatGPT, Claude, Gemini, Llama 등 기존 조사 대상인 번역가, 번역회사, 기업(고객사)에 더해, 새로 정부 부문이 추가되었습니다. 원래 기술 발전과 대규모 실직은 역사적으로 세트였고(산업혁명, 이앙법, 우리 세대에서는 닷컴 버블 기억하시면 됨), 정부들이 손가락 빨고 있어봤더니 하등 좋을 것이 없었더라 하는 것도 학습됐기 때문에 기본소득 같은 것이 논의될 것입니다. 일의 본질을 고려하면, 의뢰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불황에 매출을 유지하기 위해 번역이 계속 필요합니다. 대부분 자국 내에서 수요는 이미 소진되었고 비교적 저렴한 값으로 시장을 확장할 수 있는 수단이거든요. 신제품을 개발하는 것보다는 번역이 싸게 먹힌다는...
임윤 2026.02.17 Votes 22 Views 579
CAT툴 임윤 2026.02.08 Votes 3 Views 179
최대한 본업은 물론이고, 클릭수를 비롯해 잡일에 드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핵심 세상에서 제일 아까운 시간이 파일 찾는 시간임 바탕화면 전부 바탕화면에서 작업하고 치워버립니다 매우 혼란스러워 보이지만 나름대로 규칙이 있습니다 왼쪽 - 당장 해야될 일 *오늘은 다 해서 일이 없음 나중에 파일 찾을 일 대비해서 이번달 2026년 01월 작업이 끝나면 통째로 업무 완료 폴더로 따로 옮김 중간 - 당장은 아니고 적어도 한 달 안에 해야 할 것이거나, 한 달 안에 해야 된다고 생각해서 냅뒀는데 몇 달이 걸리고 있는 것 ERP 입력, 정부 지원 사업 같은 것 중간 아래 - 연 단위 오른쪽 위 - 각종 매크로 복붙용, 원드라이브, 출판사 주문용 프로그램 오른쪽 아래 - 디지털 노가다 유지보수용 주기적으로 안 쓴다 싶으면 잡파일을 모아두는 폴더로 옮김 주기적으로 파일 전체 정리 이름 지을 때, 무조건 파일명으로 내용 알 수 있게 정리 안 그런 파일(다운로드해서 설치하고 나중에 새 버전 받아야 되는 프로그램 등)은 그냥 쓰고 지움 업무용 앱 실제 클릭해 쓸 일 있는 애들만 주기적으로 정리 스팀이 노는 용도가 아님, 밥줄임 ㅇㅅㅠ 파일 탐색기 프로젝트 목록, 번역 메모리, 텀베이스 관공서용 각종 서류(등기부등본, 자격증, 사업자등록증, 통장 앞면 사본, 여권 사본 등등) 접근하기 쉽게 모아둠 마우스 우클릭 -> '즐겨찾기에 고정' 하면 됨 트라도스 프로젝트 관리 자주 업데이트되는 개별 일 -> 게임별/회사별로 프로젝트 생성 한 회사에서 주는...
임윤 2026.01.20 Votes 21 Views 559
상황: 요새 대부분은 딸깍만 하면 알아서 보내주지만, 이메일로 프로젝트명/단어수 적어서 의뢰하는 곳이 있음 G메일 사용하고, 완료하였는데 인보이스 작성하지 않은 경우 별 찍어서 표시해 둔 상태 내 경우에는, project name: 뒤에 프로젝트명이 나오고, word count: 뒤에 워드수가 나오는 형태였으며 항상 그러하듯 예외가 존재함 프롬프트 1: gmail에서 "is:starred 회사명"이라고 검색 시 추출되는 이메일 본문 대상 Project name: 뒤의 영숫자와 언더바로 구성된 문자열, Word count: 뒤의 숫자가 필요함 csv로 1번 열에는 Project name만, 2번 열에는 Word count만 추출 * 팁: project name 뒤에 '영숫자와 언더바로 구성된 문자열' '숫자'처럼 컴퓨터의 언어로 정확하게 묘사할 필요가 있음 문자열 string은 컴퓨터한테 구분되는 다른 의미가 있음 아무리 인간 언어 흉내를 내고 있다지만 근본은 컴퓨터임 답변 1: Google Apps Script (GAS) 자동 추출을 써봅시다! 결과물 1: 당연히 뭔가 맘에 안드는 오류가 날 것임 내 경우에는 누락된 이메일이 있었음 프롬프트 2: 누락된 이메일 존재함. "is:starred 회사명" 검색 시 결과 78개인데, 결과물은 47개임. 누락된 이메일 별도 csv로 작성 원인 분석 결과물 2: 내 경우, 1) project code: 아니고 project:, Word count: 아니고 Word:라고 하거나, 본문에 the word count is @@하는 식으로 exception이 있었음 2) 의뢰 본문이 따로 있는데 이후 번역회사가 모종의 이유로 단어수나 요청사항을 수정하거나, 인보이스에는 들어가야 하는데 단어수가 아닌 경우 (QA) 정확히 내용을 파악하지 못했음 프롬프트 3: 1) 1번에 해당할...
임윤 2026.01.10 Votes 8 Views 521
CAT툴 임윤 2025.11.30 Votes 3 Views 435
제가 초능력자가 아니기 때문에, 정보가 있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 문제해결은, 가설 -> 검증의 연속임 이쪽 용어로는 삽질이라고도 함 문제가 있는 분이 있었고, https://rebtion.net/qna/?uid=12581&mod=document&pageid=1 1) 전체 화면 스크린샷, 2) 영상 캡처를 요청하였으나 거부 당함... (이유는 모름) "짐작 가는 바"가 있으니 다시 달라고 함, 전체 화면 내지는 영상이 필요하다고 말한 이유는 다음과 같음 .txlf, .sdlxliff, .mqxliff, 좌우간 .xliff 붙은 것들은 사실 텍스트 파일로, 메모장으로 열어 편집할 수 있음. exe같은 실행 파일이 아님 열어보면 그 안은 이렇게 생김 복잡해 보이지만, 별 것은 아니고, 안에 세그먼트 정보가 담겨 있음 트라도스로 이전하면서 특정 세그먼트 정보가 사라지는 듯했음 이 경우, .txlf 파일을 받아 세그먼트 정보와 화면상의 세그먼트 상태를 대조해 보면서 달라지는 정보를 파악하려 생각했음. 비슷한 작업을 예전에도 한 적이 있음. https://rebtion.net/qna/?mod=document&pageid=1&uid=11894 전혀 달라 보이지만, .txlf를 뜯어봤다는 점에서 비슷한 일임. *참고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이메일이 16번 오갔으며 질문하신 분은 중간에 내 실수로 오류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주 협조적이셨음 이 경우에는, 문제가 있는 특정 세그먼트 정보를 파악하고, 그 정보만 "올바른" 상태로 변경하면 될 것 같았음. 이 과정에서 일일히 이 화면을 달라, 저 화면을 달라 하느니 영상을 제공해 달라고 하는 편이 나을 것 같았음. 그러나 '감정 소모'가 크다며 영상 제공을 거절당하였으며, '짐작 가는 바'를 알려달라는 요청만 받음. 이에 대한 전문은 다음과 같음 소통이 안 돼서 안 된다고 한 것인데,...
임윤 2025.11.12 Votes 21 Views 6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