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교재를 받았습니다

제가 한국산업번역교육에 가입을 한지 벌써 1년이 다 되어 갑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필요한 캣툴과 장비를 구입하고 차근차근 준비를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지만 회사업무랑 병행하는게 힘들었습니다.

처음교재는 번역이라는 업종에 문외한인 저에게 읽기가 힘든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력서를 써서 첨삭을 받았지만 수정본은 다시 올리지 않았구요.

번역실미도라는 사이트 특성상 떠먹여주는 것이 아닌 스스로 찾아 먹어야 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자극이 된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막상 해보니 그리 쉽지 만은 않았습니다.

그렇게 한번 이력서를 작성해서 올려본 것 외에는 여태까지 발전이랄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늘 번역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는 있었지만 번역 그 자체에 집중하기보단 회사를 그만두어야 겠다, 번역 일자리가 많은 유망한 전공분야를 개척해야겠다 와 같은 부수적인 요소를 고민하면서 지금까지 오게되었습니다.

실제로도 저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었고 전자관련 대학을 입학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새교재를 받게 되었습니다.

처음 교재를 받아보신 분들은 잘 알 것입니다. 이 교재가 얼마나 상세한 설명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는지를요.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주욱 읽으면 이해가 되고 실제로 각종 메일과 영업을 준비하는 방법까지 사진을 첨부해서 초보자 분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새롭게 제공되는 서비스인 오픈 카카오톡 방과 뒷목영어도 번역을 하기 위해 막연하게 방황하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게끔 도와주는 알짜배기 정보들로 가득합니다.

사실 임윤님이 새 교재 리뷰를 쓰지 않으면 뒷목영어를 중지하겠다는 엄포를 놓으셔서 리뷰를 쓰는 것이긴 합니다만 ,

이 교재는 번역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걷어내고 일단 시작해 보자 하는 일종의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재에 실린 내용 중에 감명을 받은 부분이 있어서 올려 봅니다.

"새로운 무언가를 익혀서 번역을 시작하기보다는, 가지고 있는 자산을 살려 산업변역을 시작하는 것이 저희 한국산업번역교육의 모토입니다."

살면서 경험해본 일들은 아무것도 하찮은 일이 없음을 생각하고 이제라도 과거의 경험을 살려 산업번역가로 자리잡고 싶습니다.

아직은 저에겐 미지의 세계이지만 한국산업번역교육과 이 새 교재가 그 길을 걸어가는데 있어 큰 힘이 되어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번역가 Orin529 Orin529 · 2020-05-24 15:43 · 조회 14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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