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언제 주무십니까?

저는 하루에 최소 8시간은 자야 머리가 돌아갑니다. (9시간을 자면 더 좋지만 그러면 활동 시간이 너무 줄어서요.)

원활한 이메일 연락(아직은 일이 별로 없어서 원활한 스팸 삭제만 하고 있습니다)을 위해서 수면 시간을 새벽 2-3시에 잠들어서 아침 10-11시에 일어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활동시간대를 바꾼다는 게 생각처럼 쉽지가 않네요. 몸이 저항하는 게 느껴져요.

같이 사는 사람이 오전에 출근하거나 활동하는 기척에 어쩔 수 없이 8시 근처에 잠이 깨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렇게 중간에 잠이 끊기면 오후나 저녁 먹고 나서 2-3시간의 사이잠을 자는 경우가 많아서 잠만 자다가 하루를 다 보내는 기분입니다.;

아직 적응이 안되서 그런지, 밤 12시가 넘으면 머리가 묵직하고 안 돌아가는 느낌입니다. 유튜브를 보거나 웹툰, 웹소설을 보는 것처럼 그냥 노는 건 가능한데 말이에요.

운동도 해야할 텐데...;;;

올 겨울 다들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ABC 민트색 민트색 · 2022-12-17 02:14 · 조회 1406
전체 16

  • 2022-12-17 12:34

    민트색님 저랑 동년배이신것 같은데 적지 않은 나이에 도전하시는 것 화이팅입니다. 저도 워낙 잠도 많고 저질 체력이라 PT라도 받아야 하나 고민입니다. 요즘은 유투브에 홈트 영상도 많으니 함께 체력관리 해보아요. 저는 나이만 먹었지 내세울게 없어서 분야도 제너럴이나 마케팅쪽으로 가려고 합니다. 이력서도 몇번의 기간 연장 후에 이제 겨우 올렸어요ㅜㅜ 100세 시대인데 치매만 안걸리면 70 넘어서도 일할 수 있다! 셀프 주입하면서 힘내고 있어요.


    • 2022-12-17 19:08

      저도 이력서 완성하기까지 시간을 많이 끌었던 터라 남 일 같지가 않네요. 정말 운동 안 하면 오래 못 간다는게 몸으로 느껴집니다.
      나이... ㅜㅜ 진짜 10년은 좀 양심없고 5년만 더 젊었더라도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는데, 지금이라도 시도하고 있어서 다행이라며 정신승리하려고 합니다.
      어차피 평생 직장 개념이 없는 시대가 되었으니 그 다음 커리어로 넘어가는 건 당연한 거라고 저도 셀프 세뇌중이에요.
      오늘이 내 남은 인생의 첫 날, 오늘이 내 남은 인생의 가장 젊은 날 뭐 이런 말들 있잖아요^^;;
      유지가능한 정도로 꾸준히 힘내어 봅시다.


  • 2022-12-17 19:26

    저는 원래 야행성이라 2-3시에 자고 11시에 일어나는 게 익숙한데 어쩌다 보니 거래하는 회사가 다 아시아(중국, 한국) 쪽이라서 출근하던 시절과 비슷하게 일찍 기상해야합니다... ㅋㅋㅋ 민트색님도 주로 아시아쪽 회사와 거래를 트면 굳이 생활 주기를 안 바꾸셔도 될 것 같은데 사실 그게 마음대로 되진 않으니까요.. 저는 아침에 강제로 일어나기 위해 필라테스 아침반을 등록했지만 일주일 2번이라 큰 도움은 안되네요.. 일 하다 보면 금방 12시 1시 되는데 다음날 8시에 일어나야 되니까 몸만 더 피곤합니다... ㅜㅜ


    • 2022-12-17 19:47

      그 시간에 자고 8시에 일어나는 것은 가혹(?)하지 않나요 ㅎㅎ;;
      사실 제가 오전에는 정신이 안들어서 제대로 뭘 못하는 탓도 있습니다.
      필라테스를 등록하셨군요. 운동 하나를 등록해서 꾸준히 가는 것 좋게 보입니다. 공원 걷기는 바깥 날씨 영향이 커서 일주일에 한두 번 가면 많이 가는 게 되더라고요.


  • 2022-12-18 23:28

    태생이 야행성이고 아침잠이 많은 사람인데다가 주로 거래하는 에이전시가 유럽에 있어서...어쩌다 보니 그들의 근무시간에 맞춰 생활하고 있습니다.
    1) 아무리 늦어도 3시 전에는 자리에 눕고 2) 누웠을 땐 스마트폰 안 보고(유튜브 수면 도움 영상이나 오디오북은 가끔 틀어둡니다) 3) 아무리 늦어도 12시 이전에는 신체적 기상과 물리적 기상(...)을 모두 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고요. 왜 잠에서는 깼는데 머리가 베개에서 안 떨어질 때 있잖아요ㅎㅎ
    한참 일 몰릴 때는 하루에 10시간 넘게 일하고 막 새벽 5-6시쯤 일출 보고 자고 일어나보면 1시 반이고 첫 식사를 3시 넘어서 하고...그럴 때도 있었는데, 올해 건강검진 결과 갑상선에 문제가 있다는 진단과 함께 호르몬 관련된 질환은 수면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말을 듣고 나름의 타협점을 찾았습니다. 하루 수면시간은 8시간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운동은 1주일에 2번씩 1:1로 필라테스 8달째 하고 있습니다. 저는 게으른 저를 알기 때문에, 좀 비싸더라도 1:1 수업은 당분간 계속 하려고 해요. 1주일에 2번 별거 아닌 것 같았는데 8월 한달 운동 쉬어보니까 아 그만큼이라도 운동하는 게 별거였구나를 알겠더라고요...진짜 프리랜서는 체력이 알파와 오메가요 자산입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 챙겨보아요...


    • 2022-12-19 02:46

      “누웠을 때 스마트폰 안 보고” 이게 정말 지키기 어렵네요.
      집에 혼자 있을수록 일부러 나가서 운동하는 게 꼭 필요한 것 같아요.
      경험 나눠 주셔서 감사합니다. 수면이 정말 중요한데 저도 타협점을 잘 찾아봐야겠어요.


  • 2022-12-19 16:37

    기상시간대를 바꾸는 방법 중 몇 가지가 있는데
    1. 목표시간에 일어나자마자 아침먹기. (위장들에게 아침은 이 시간이라고 기억시키는 목적)
    2. 아침식사 전이나 후에 산책나가기. (눈에 햇빛을 집어 넣을 목적)
    3. 낮 동안에 숨이 차고 심장이 뛰는 운동 하기. (달리기만 해도 충분)
    4. 정해진 시간이되면 꼭 잠자리에 들기. (쉽지 않음)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매슈워커 지음 잠을 왜 자야하는지에 대해 알려주는 책입니다. 재미집니다. 추천드립니다! (밀리의 서재에도 있습니다)
    이 책을 보고 나면 22시에 자야할거같은 압박이 생깁니다. (그러나 그러기 쉽지 않음)

    현재 기상시각과 목표 기상시각이 아예 시간대가 안맞는 분들은, 시차적응 시 사용하는 16시간 금식을 활용해보시는것도 좋을듯합니다.
    https://www.dmitory.com/issue/167274500


    • 2022-12-19 21:11

      오오 매우 흥미로워 보이는 책이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마침 yes24 포인트가 좀 쌓였길래 털어서 이북으로 구매했습니다. 잘 읽을게요.
      스위치 끄듯이 딱 잠들 수 있으면 좋을텐데 그게 참 쉽지 않네요. 누워서 휴대폰 안보는 건 필수인 것 같습니다. ㅜㅜ


    • 2022-12-20 18:21

      그냥 하루 아예 안자고 버티다가 원하는 시간에 자는 방법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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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2-20 18:22

        헐 동영상이 통째로 와지네;;;;;


        • 2022-12-20 18:30

          으핫 극단적이지만 정말 확실한 방법일 것 같습니다.!!!


    • 2022-12-22 19:22

      책 정말 흥미진진하게 보고 있어요. 소개 감사합니다.
      책을 읽다보니 부정확하게라도 수면 측정을 해보고 싶어서 미밴드도 구입했어요.


  • 2022-12-19 22:29

    저는 아침잠이 워낙 많아서..12시~1시쯤 잠들어서 11시에 일어납니다. 하루에 9~10시간 정도 자는 것 같아요. 수면 시간을 줄이면 업무 퀄리티에 바로 영향을 미쳐서요. 예전에는 새벽 4시~5시에 자고 1시쯤 일어나고..이런 식으로 수면 시간이 엄청 불규칙했었는데 그러다 보니까 자가면역질환 진단받고 이석증 등등 각종 면역 관련 질환이 생겨서 엄청 고생했습니다ㅠㅠ일정한 시간에 잠들기 시작한 뒤로는 건강이 바로 회복되었는데, 잠드는 시간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수면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아서 영양제랑 필라테스에 의존하고 있어요. 혹시 수면만으로 부족하시다면 유산균 + 비타민B군 + 오메가3 + 칼슘마그네슘 조합 추천드립니다!!!!


    • 2022-12-20 00:14

      불규칙한 수면이 쌓이면 몸이 반응하는 게 정말 맞나 봅니다. 면역 질환이라니 힘드셨겠습니다. ㅜㅜ
      저는 그럴 경우 주로 편두통 쪽으로 오는데, 일단 편두통이 발동하면 사람이 아주 못 쓰게 되서 매우 겁을 먹고 있어요.
      영양제 사 놓고 띄엄띄엄 먹고 있었는데 매일 잘 챙겨먹도록 하겠습니다.


  • 2022-12-20 18:19

    연말연시 내근직 번역사들이 놀러가서 그런지 일이 엄청나게 들어오네요.. 밤잠도 줄이고 아침잠도 줄이고 있습니다ㅠ


    • 2022-12-20 18:31

      하비님이 바쁘신 것은 신뢰받는 번역가라는 증거인 것 같습니다.
      저도 내년 연말연시에는 좀 바쁘기를 바라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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