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력서 돌리던 중 한 곳이 샘플 테스트 보자고 연락이 왔는데,, 하물며 이 메일은 스팸 메일에 쳐박혀 있는 걸 발견하고, 너무 슬펐던,, 2주 만에 발견하고 샘플 테스트 보내달라고 했으니, 묵묵 부답,, 답변 늦어서 까였구나, 하고 잊을만 할 쯤.. 담당자가 2주 휴가 였다고.. 내일 보내 주겠다고 했는데,, 그래서 오늘 받았습니다. (하, 하필 임윤님,, 출타 중이신 이때,,ㅜㅜ 자신 없는뎅, 엉엉)   허허, 그러나 이 회사는 최근 몇 년 간 블루보드 평점을 주지도 않고, 받지도 않는 회사,, 유령회사 인가 싶었으나,, 트위터 활동은 하고... 음음.. 물론 저는 샘플 테스트가 없기에,,  무조건 하지만,, 번역 회사가 맞는 걸까 하는. 의심이 듭니다. 최근 엔트리가 없는 이 회사,, 샘플 테스트 보내도 될까요? (보내도, 합격은,, 못할 수도 ㅠㅠ) 아시아계 회사입니다.        

안녕하세요 이제는 번린이를 벗어나야 하는 3년차 번린이입니다.. 오랜만에 일찍 일을 끝내놓고 꿀같은 낮잠을 자던 중 중국의 H 회사 PM으로부터 스카이프를 받고 잠이 깼습니다. 이 업체로 말할 것 같으면 제대로 된 회사는 아닌 거 같고 번역 회사로부터 하청의 하청을 받는 것으로 짐작되는 회사로ㅠ '난 번역왕이 되겠어!'하자마자 Upwork에서 일을 맡겨 처음으로 일을 하게 해준 고마운(?) 회사입니다만... PM이 트라도스가 무엇인지 모릅니다. 심지어 저한테 트라도스 아이디를 빌려줄 수 있냐고 물어보았읍니다ㅠㅠ   처음 이 일을 시작할 때는 다들 아시겠지만 일이 하도 없어서 3만 단어에 600달러라는 개똥밭도 신나게 굴렀습니다. 하지만 임윤님을 만나고 실미도 뗏목에 오르고 점차 수입이 늘어가며 저 회사는 아주 망해야 한다..라는 마음으로 가끔 100단어 미만의 짧은 일들만 해줬습니다. 왜 일을 계속 해주었냐고 물으신다면 정때문에..의리와 고마움때문에..?   오늘은 오랜만에 연락이 와서 36K words project가 있다고 하길래 파일을 받았습니다. 딱히 어렵지도 쉽지도 않은 정말 제너럴한 번역이었고 저는 콜을 외치고 그래서 얼마를 줄거니?라고 물었습니다. 돌아오는 답변은 20 USD per 1K words, okay? 였고 저는 아니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 내가 다른데서 0.07 받고 일하는데 진짜 최소 0.04는 맞춰야 하는 거 아니니? 라고 응수했고.. 이 친구는 제게 그래, 하지만 우리는 그 가격을 맞춰줄 수가 없어. 라고 대답했습니다.   갑자기 확 짜증이 치밀면서 그렇다면 그 가격에 해줄 수 있는 다른 사람을 찾아보는 게 좋겠다, 라고 보낸 후 스카이프에서 바로 연락처를 차단해버렸습니다...   그냥 어휴 노답..하고 무시하면 될걸 왜 포럼에 구구절절 적고 있냐면 우선은 몇 년 전의 저처럼 이제 막 번역일을 시작하시는 분들은 정말정말 일이 없어서 굶어죽겠다 하기 직전에만, 아니면 이력서에 한두줄 추가할 용도로만 저 가격에 일을 하셨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아직도 겁이 많아서 회사원 이상의 수입을 찍고도 '아..그 일 쳐내지 말걸, 그 가격이라도 해줄걸, 그 일도 할걸..'하는 찌질한 마음의 소유자기 때문에 저 회사와 꽤 오랫동안 일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저한테 득이 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독이 된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았거든요.. 나처럼 자꾸 해주는 사람이 있으니까 저 회사가 망하지 않고 계속 일을 받는구나 라는 사실을요.   그리고 두번째로는 이 회사 손절한 게 잘한 일이라는 위로를 듣고 싶었기 때문입니다...ㅠㅠㅠ 사실 저는 너무 찌질한 사람이라 나를 부려먹어야 하는 저샛기를 왜 진작에 차단하지 못했을까 하는 마음 반 + 이렇게 일이 떠나가는구나 라는 마음 반이 공존하고 있어서 여러모로 복잡한 심정입니다..   제목에 쓴 것 처럼 단어당 0.02 USD는 정말 말도 안되는 가격이죠 여러분..? 이제 개똥밭을 탈출해서 다른 밭에서 굴러야하는 거겠죠?ㅠㅠㅠ  

쫄리지 않나요?? 지원한 회사에서 전화 왔다가  끊겨서 다시 걸었더니 없는 번호라고 안내가 나와서 헉 뭐야 사긴가 했다가 다시 전화오길래 받아선 "왜.. 그러시죠..?(세모눈)" 이랬는데 멀쩡한 샘플 공지 전화였읍니다 이렇게 또 흑역사가...적립되고......이 PM은 대체 뭐라고 생각했을까 막 부끄럽고.....

트라도스에 안 익숙한데 갑자기 일을 맞게 됐습니다... 혹시 지금 깨어 계시는 대원분이 계시다면 좀 도와주세요ㅠㅠㅠ 번역 하지 말아야 할 단어의 엑셀 리스트를 받았는데 어떻게 해야 트라도스에서 쓸 수 있나요ㅜ 가이드를 봐도 보이지가 않네요ㅜㅜ

이전게시판에 올렸던 글 => 클릭 다운로드는 => https://teus.me/622 컴을 느리게 하는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을 삭제해주는 구라제거기입니다. 노쇠한 컴이 쿨럭쿨럭 하기에 프로그램 좀 지워줄까 하고 열어보았더니 저번에 뭔가 은행사이트 쓰고 나서 구라제거기를 안 돌렸나 봅니다. 요즘은 웬만한 건 폰으로 한 것 같은데 어느새 또...; 생각난 김에 확인해보니 그사이 새 버전(2019/6)이 나왔네요. 이전에 까셨던 분들도 이김에 새걸로 받으시라고 글 올립니다. (개인제작자가 올리시는 거라 자동업데 이런거 없습니다)   그럼 쾌적한 컴생활 되세욥.

안녕하세요 대원님들. 어제 트라도스 구매하고 좀 전에 설치하고 활성화했더니 사진처럼 오류메시지가 떴어요.                   SDL 홈페이지 찾아보니까 이런 경우에는 폴더에서 무슨 폴더 이름을 15 -> OLD 15로 바꾸고 이것저것 하라고 안내해주긴 하는데.... 그 폴더도 못 찾겠고 예전에 받았던 체험판 파일도 삭제해봤는데 소용없더라고요. 혹시 실수로 트라도스 유료버전에 포함된 파일 삭제한 건 아닌가 걱정되고...... 어떻게 해야 해결될까요......혹시 이런 적 있는 대원님 또 계실까요...또륵

  안녕하세요, 일을 시작하고 처음으로 몇만자 짜리 프로젝트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처음 삽질을 해가며 느낀점이 여러가지 있었어요.   먼저, 시간 안배를 잘하자... 저는 일을 받고 무식하게 총 단어수를 일수로 나누어 하루 이만큼씩 하자! 이렇게 정했는데요. 막상 하다보니 처음에는 용어도 잘 모르고 시간을 엄청 잡아먹어서 효율이 정말 바닥이었어요. 그래서 잠도 잘 못자고 체력 깎아가며 고생했는데 점점 뒤로 갈수록 중복이 많아지면서 시간이 남더라구요... 아, 이건 내가 경험이 부족해서 계획을 잘못 세웠구나 싶었습니다.   두번째론, 번역 능력이 기본 이상이라면 그 이후엔 컴퓨터 활용 능력이 진짜 중요하구나. 정확히 이번엔 트라도스였지만요. 내용이 긴데 단어가 중복되고 비슷한 문구가 반복되니까 정말 트라도스가 빛을 발하더라구요!! 텀베이스, TM 다 동원해가면서 점점 효율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인간 기억력이 한계가 있어서 트라도스 없이 했으면 글 앞에 나온 단어와 글 뒤에 나온 단어가 미묘하게 달라졌을 듯 해요. 이걸 트라도스 없이 순수하게 번역하려면 얼마나 힘들었을까;;; 정말 임윤님께 절하고 싶은 기분.. 복받으셔요 임윤님. 트라도스뿐 아니라 워드, 액셀 이런 기본 프로그램도 아예 몰랐다면 정말 알수없는 트러블에 진땀뺄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번역 다 했고 제출하기 전인데 무언가 문서 형식에 문제가 생겨서 등뒤에 소름이 돋으며 식은땀이 나는 기분;; 다시는 느끼고 싶지 않아요.   세번째론, 생각보다 번역 외 장점(?)을 높게 쳐 주는 것 같다 입니다. 마감을 엄수하거나, 메일 답장을 빨리 하거나, 빼놓지 않고 답장하거나, 맞춤법을 잘 맞추거나 하는 것들이요. 전 번역 실력은 고만고만한데도 불구하고 다행히 일을 했던 에이전시에서 다시 몇번 일을 주곤 했는데요. 생각보다 마감 시간을 잘 못지키거나 기본적인 기준을 못맞추는 경우도 있나 봅니다. 그래서 이런 어찌보면 기본적인? 기준을 지켰을 뿐인데도 좋은 평을 얻는 경우가 있어서 기쁩니다. 임윤님께서 번역 실력도 실력이지만 답장을 가급적 빨리 하고 소통이 잘되는 것이 좋다고 강조하신게 역시 이유가 있었어요!   그리고 여러분 키보드 손목 받침대 마우스 받침대 꼭 사세요. 꼭꼭. 지난번 추천해주신 분들 덕분에 잘 사서 쓰고 있습니다. 종류는 본인에게 맞는 걸 사시더라도 꼭 사세요. 손목이 훨씬 덜 아파요 ㅎㅎㅎㅎ   큰 일을 마치고 나서 이제 일했으니 조금 쉬어보자 했는데도 또 오늘도 테스트가 두개나 날아와서 겨우 끝내고 잡담을 쓰는 대원입니다.   여러분, 오늘도 적게 일하고 많이 버세요!          

안녕하세요 대원님들, 지금 하고있는 번역이 대책없이 어렵고 효율 떨어지는 게 "아님에도" 고구마 먹은 듯 답답하여 하소연하러 왔씁니다. 제목 그대로 피엠이 메일을 읽고도 답장이 없습니당... 다행인 건 돈 관련 이메일에는 정말 칼같이 답장을 하는데, 그 외 이메일은 죄다 읽씹입니다. 지금 하고있는 프로젝트가 스타일가이드도 그렇고 글로서리도 그렇고, 부분적으로 일관성이 떨어지는 내용이 있어 번역하다가 간혹 선택의 기로에 놓이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리포트하며 클라이언트가 선호하는 방향을 알려달라고 메일을 보내면 분명 이메일은 읽음으로 표시되는데 답장은 없습니다. 스카이프 메시지도 하이! 하고 인사만 하고 정작 핵심 내용엔 답변을 안주고요... 몇 번 그랬는데 결국 마감일자 닥쳐서까지 답장이 없어 그냥 제가 알아서 번역해서 보냈고요... 지금은 네 번째 뱃치라 그래도 제 나름대로 기준을 정해서 일관성 있게 밀고나가고 있는데, 첫 번째 뱃치 할 때는 일관성도 없었고요... 근데 이게 계속 TM에 뜨니 저는 볼 때마다 괴롭고요... 뭐라 피드백이라도 있으면 "내가 이때 이메일 보내서 물어봐쨔나 너가 답장 안줬쟈나 ㅠ0ㅠ"하고 말이라도 하겠는데 이 큰 볼륨을 몇 차례 던져놓고서는 피드백 한 번 없고요...ㅠ_ㅠ... 결론은......번역하는 중에 문의해도 답장이 없으니 마감 다하고서 한방에 메일을 보내야 하나 아니면 아무런 피드백 없으니 그냥 속 편하게 있어도 괜찮은 것인가 조언을 구하고 싶어 글을 쪄봤씁니다... 경험 부족 번린이는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하려니 아주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