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산번혁 운영자 및 이용자 여러분. 저는 한국시간 9-6시 사이에 근무하는 메인잡이 있고, 번역가 일을 투잡(부업)으로 활용하고 싶은 슬픈 국민연금셔틀1 입니다. 현재 한영번역가 과정을 결제한 상태이며, 아직 트라도스 설치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 미리 걱정을 사서 하는 스타일인 점, 질문을 드리기 앞서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시차 때문에 밤에 근무하는 일이 잦다고 하는데, 보통 한국시간기준 밤8시 - 밤12시에 작업해도 무리가 없을까요? PM과 실시간 소통을 포함해서 일을 빠릿하게 잘해내려면 완전히 새벽시간(Ex. 새벽1시 - 새벽4시)만 활용 가능한가요? 제가 하루에 최대 투입가능한 리소스가 밤8시 - 밤12시까지(가끔 야근하기 때문에 주중 최대 3번?) 일 듯한데, 일을 맡으면 본인이 작업시간을 어느정도 유동적으로 조절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보시다시피 이력서에 번역가 일이 서브잡이라는 사실을 숨겨야 하는데, 리소스가 적어 일을 거절하거나 쉽고 빠른 일만 맡아서 하다 보면 저의 평판이 깎이게 되는 일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가내 평안이 가득하시기를... ^^ @>-->----

  일하기 너무 싫어서 산번혁에 들어왔다가 번역가 과정 다시 열린 것을 보고 혹시 고민하시는 분들 계시면 도움이 될까 싶어 글 몇 자 적어봅니다.   저는 경력이 있는 상태로 산번혁 번역가 과정에 가입한 사람입니다. 좀 이상하죠? 다들 번역가가 되려고 결제하는건데 이미 번역가이면서 산번혁에 들어오다니 돈이 넘쳐나나 싶고.   무식할수록 용감하다는 말이 있죠,,,말 그대로 무식했던 저는 임윤님 블로그를 읽고 어? 이 정도면 혼자서 시도할 만 한데? 하고 번역 시장에 맨몸 다이빙해서 온갖 똥을 찍먹해본 후(임윤님 블로그랑 행복한 버녁가 포럼같은거 참고해서 대충 이력서 만들고 대충 샘테 보고 몇 군데 합격하고 대충 이래저래 일함) 모종의 일을 계기로 PM이랑 대판 싸운 후 이 업계에서 롱런하려면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역시 똥은 직접 찍어 먹어보면 안되는 것입니다. 그 맛(?)이 뇌에 남거든요.   산번혁은 바로 제가 거쳐온 이 -똥-믈리에 과정을 단 번에 스킵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본전을 뽑고도 남습니다. 저는 기회비용을 저울질하다 악수를 뒀지만, 만약 시장 진입 전에 산번혁에 등록하고, 주황색 책을 숙지하고(저는 이 책에서 하지 말라는 것의 대부분을 해버렸으며) 임윤님과 원어민 첨삭을 받고 완벽히 준비된 상태에서 번역가로서 커리어를 시작했다면 매 달 지금 버는 돈의 한 두 세배는 더 벌고 있었을 거라고 장담합니다. 왜냐면 제가 산번혁 첨삭을 받기 전/후의 수입 차이가 그 정도 나거든요. 한 달에 오십만원도 못 벌던 때가 엊그제 같아요. 요새는 그래도 제 나이 또래의 직장인 실수령은 버는 것 같고요. 특히 5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약 한 달간은 1000만원 이상 벌었습니다 ㅎ 최고 기록이에요. 이런거 어디 자랑할 곳이 없었는데 산번혁에는 마음껏 자랑할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냥 혼자서 다 가능할 줄 알았습니다. 근데 본인의 실력에 대해 객관적인 평가 없이 번역가 일을 계속 한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더라구요. 내 번역이 빻으면 에이전시가 피드백 해주지 않냐구요? 에이전시는 그렇게 한가하지 않습니다. 니 번역 니가 고쳐와라 하는 경우는 너를 박박 닦아 계속 쓰겠다는 매우 긍정적인 신호고 대부분은 땡큐^^ 한다음 영영 소식이 없습니다. 그거 아시나요.... 한 번 잘렸던 에이전시에서 다시 일 받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몇 년이 지나 새로 업데이트 된 이력서를 내도 어려워요. ㅠㅠ 내가 뭔가 빻은 것을 알겠는데 정확히 어디가 빻았는지 모르는 상태로 연락 오는 에이전시도 적어지고 들어오는 일은 점점 줄어들고 그러면 정신적으로 불안정해집니다. 자신감도 사라지구요.   저는 그 상태에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산번혁을 가입했고, 바로 승승장구 꽃길만 걷...지는 못했습니다. 첨삭 신청하면 임윤님한테 빻았다고 혼날까봐 2년을 허비했거든요. 네,,,,부끄럽지만 번역가 과정 등록하고 1년 반 동안 아무것도 안 했다는 소리입니다. 시간을 날린 건 아주 멍청한 짓이었습니다... 임윤님은 그 불가리스도 고쳐쓸 수 있다고 생각하신 너그러우신 분인데 좀 일찍 일찍 첨삭 신청할걸,,, 몇 번 혼나고 일찌감치 정신차렸으면 지금쯤 통장 잔고를 보고 흐뭇하게 웃고 있었을텐데 말입니다.   임윤님한테 혼날까봐 이력서 제출 망설이고 계신 분들! 시간 낭비하지 마시고 얼른 내세요! 매도 일찍 맞는게 낫다고 저처럼 에이전시 잘리는 것보다는 임윤님한테 피드백 받는게 훨씬 낫습니다.   뭐 어쨌든 저는 지금도 딱히 부지런한 인간은 아니라서 이력서 첨삭 받고 70군데정도 돌리다가 멈췄는데요, 등록하라는 에이전시 온보딩 절차 따라가는 것도 벅찰 정도로 일이 몰려서 그렇습니다. 제가 뭐 대단한 번역가라 그런건 아니고요(샘테 떨어지기도 하고 연락 못 받는 경우가 훨씬 많고 그렇습니다) 깔끔한 이력서 덕분+연락 잘 하고 파일 잘 여는 번역가라 그런 듯합니다. 그리고 예전처럼 샘테 한 군데 떨어졌다고, 이력서 돌렸는데 연락 없다고 걱정되지도 않아요. 저는 임윤님이 보증한 ABC 등급이니까 기본은 하겠지~라는 마음이 있어서 그런가봅니다   요새는 커피챗이니 뭐니 업계 선배들한테 상담받거나 이력서 첨삭받는 것만으로도 1회에 10만원은 우습게 넘어가는데, 이에 비하면 1년짜리 산번혁 번역가 과정은 엄청 저렴한 것 같습니다. 고민하시는 분들 계시면 하루라도 저렴할 때 빨리 결제하세요.   (혹시 이 자식 소정의 원고료를 받고 산번혁 광고하나 의심하는 분들께 ... 저는 임윤님에게 돈을 드리면 드렸지 받은 적은 1도 없습니다 ㅋㅋㅋㅋ 정확히 말하면 이건 내돈내산 후기인거죠.)   두서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또 오늘 마감인 번역을 열심히 빻으러 가봐야겠네요. 안녕히 계세요!              

  안녕하세요 트라도스를 구매해야 하는지 알고 싶어서요 나무위키상으로는 트라도스로 진행되는 플젝이 거의 없다는데 여기서 주로 논의되는 기술 질문이 거의 트라도스라서 고민이 됩니다 나무위키가 맞나요? 아니면 트라도스의 다른 장점이 있어서 사용법을 익혀야 하나요?

  오랜만에 이 친구를 만났네요... 복구하고 오겠습니다. 노트북으로 뭔가 하는 것보다는 그 시간에 복구를 하는 게 나아 보입니다. 백업은 원드라이브를 한번 믿어보죠....

6월 8일 오후 8시 신규 회원님들을 위한 이력서 작성 안내 예정입니다. 대부분 책에도 있는 내용이긴 합니다. 이력서에 이걸 왜 넣어야 하는가?/빼야 하는가? 절대 피해야 할 공포의 이력서... hwp 문서... 네이티브 언어가 없음... 파일명이 한글... 업데이트 많은(=일거리 많은) 분야 고르는 법 이력서 통과율 높이는 자격증 등등등 생각나는 대로 최대한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회원 아니신 분들도 오시면 유익한 시간 될 것입니다. 6월 8일 토요일 8시에 만나요. https://www.youtube.com/@hyenaofkilimanjaro

"Now, in our ever-globalized world, where we are constantly being met with different cultures, cultural intelligence supports us in bridging that gap between our cultural differences, and is arguably a skill that we should all be looking to develop."   이것이 원문인데요, 저 ever-globalized 를 뭐라고 번역해야할지 아무리 생각해봐도 제 머리로는 답이 나오지않아 여기에 질문을 올려봅니다.ㅠㅠ 보통 ever- 접두사 뒤에는 verbing 이 붙지 않나요? 저렇게 ever-verbed 를 붙인경우는 본적이 없는것 같은데.... ever-globalizing 이라고 썼으면 "끊임없이 세계화하는“ 이라고 하면 됬을거같은데.. ever-globalized 라고 쓰니 ”전례없이 세계화된“ 이라고 해야될지, ”끊임없이 세계화하면서 동시에 세계화된“ 이라는 느낌도 나는거같고 하....... 영문법 포럼에도 질문해봤는데 거기서도 다 다른 답변이 나오네요....  

안녕하십니까 대원님들. 현생이 혐생인 탓에 그간 적조했읍니다. 지난 게시글이 작년 6월이었으니 얼추 1년에 한번씩 생존신고 하는 셈이네요. 사실 일하기 싫을 때마다 들르는지라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들은 빠짐없이 눈팅하고 있는데 막상 글을 쓰자니 어쩐지 나를 슬프게 하는 버녁 리뷰한 얘기 40%+나를 슬프게 하는 고객사 얘기 30%+남을 슬프게 했던 저의 멍청썰 20%+그외 10% 뭐 이렇게 될 것 같아서...글을 못 쓰고 있었읍니다.   그나저나 여행 분야 버녁하시는 분들, 일하시면서 혹시 이런 경험 없으십니까. Air China는 에어차이나라고 해야 하나 중국국제항공이라고 해야 하나 China Airline은 중화항공인가 차이나 에어라인인가 Aero K는 '에어로' K인데 Aeroflot는 왜째서 '아에로' 플로트인가 Mvvu Camp Airport는 어떻게 읽어야 할지 감도 안 오고('음부캠프 공항'이라고 한다네요) Adria Airways Switzerland는 대체 뭐라고 해야 하는 거신가...(놀랍게도 '다윈항공'입니다) 물론 용어집에 얘네들을 예쁘게 정리해서 보내주는 고객사나 에이전시도 있지만 버녁가/리뷰어가 작업하면서 검색과 손품을 팔아야 하는 경우도 제법 있고요.   일하기 싫은 자, 잔머리 굴리고 손가락 놀리라고 했던가요(아님) 무려 행정안전부 산하 '공공데이터 포털'에 각국의 항공사 및 공항의 정식 명칭을 싸악 정리되어 올라온 것이 있더군요. 이용허락범위에 제한이 없는 자료임을 확인하고 저와 비슷한 곳통을 겪은, 혹은 겪을 분들을 위해 냅다 퍼왔읍니다. 각자 쓰기 좋은 형태로 가공하시면 적일많벌에 아주 작게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본인의 번역/리뷰가 정당함을 어필할 때의 용도로 사용하기에도 좋을 것 같고요.   csv 파일을 xlsx로 변환 후 첨부하였으며, 원본은 이곳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세계 공항 정보: https://www.data.go.kr/data/15100967/fileData.do 국토교통부 세계 항공사 코드(운영중단 포함): https://www.data.go.kr/data/15100967/fileData.do   올려드린 정보 외에도 제법 재미있는 통계나 보고서들이 많아서 구경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사이트입니다. (제가 낸 세금이 이런 곳에도 쓰인다는 사실에 일말의 위로라도 얻지 않으면 진짜 복장 터질 것 같아요) 물가상승과 기후변화와 세계평화 등등이 걱정되는 요즘이지만, 그래도 적당히 일하고 정당히 벌고 더없이 건강한 나날들 되시기 바랍니다.

어제부터 너무 질문이 많아 죄송합니다 ;;; 의욕은 넘치는데 아는건없고 하니 질문이 넘쳐나네요 ㅠㅠ 컴퓨터가 제대로된게 없는 상황이라면 다른거보다 일단 컴퓨터부터 하나 장만하는게 맞을까요? 보유한 유일한 컴퓨터는 십년도더된 고물 맥북뿐이라 이걸론 트라도스 깔지도 못할듯 해서... ios 기반 제품이기도하지만 지금도 숨넘어가려는 상태라 부트캠프까지 돌려보려고하면 그땐 아마 진짜로 맥북생을 마감하지않을까라는 느낌이 드네요;; 조금 알아보니 인텔코어 i7, RAM 32G 사양 제품이 1200달러가 조금 넘어가네요 ㅠㅠ i7, RAM 12G 도 판매중인게있는데 이건 $800 대입니다. 둘중 어느것으로할지 고민중인데 돈을 조금 더 주더라도 한번살때 좋은것으로 사서 오래 쓰는게 남는장사가 아닐까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력서부터 빨리 제출해야되는데 번역경력이 딱히 쓸만한게 없어 번역봉사활동을 지금 하고있습니다. 경력란이 채워지는대로 리뷰게시판에 이력서를 제출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