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리뷰 작업을 하고 있거든요. 양이 워낙 방대해서 번역을 4명한테 찢어주고 저한테 리뷰 시킨 건데 X-bench 파일을 주면서 이걸 사용해서 일관성이나 용어 통일(같은 말인가요?) 작업하라고 하네요. 이미 상당 부분 진행한 상태에서 이런 얘길 하니 대체 왜 이러나 싶네요. ^^;; 일단은 X-bench 란 게 뭔지, 어떻게 쓰는 건지도 모르는 상태라 아시는 분들 초등학생한테 알려준다 생각하시고 쉽게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호기심에 Transcription 한 번 지원했다가... 분당 1달러라는 초 박봉에 남의 트림소리까지 그것도 반복해서 듣고 있자니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려고 이러고 있는지 회의감이 들덥니다.

  안녕하세요, 추석을 앞두고 잔소리 폭탄 등등에 잘 대비하고 계신가용. 연휴를 앞두고 프리랜서라 정말 좋은 점들이 생각나 잡담하고 갑니다.   직장생활을 오래 했는데, 물론 직장생활이 주는 고정적인 월급, 안정감, 직장인의 혜택 등등이 있지요. 그런데 프리랜서 생활을 하니 그땐 없었던 장점들이 정말 좋습니다.   먼저 내가 좋아하는 공간에서 일할 수 있다는 것, 그래서 매일 씻고 준비하고 출근하지 않는다는 거 너무 좋아요 ㅠㅠㅠㅠㅠ 집에서 귀찮으면 꼬질한 상태로 일한다고 뭐라하는 사람 없으니 정말 최고입니다. 중간에 지겹거나 졸리면 커피한잔 마시며 편하게 쉬어도 괜찮고, 정 피곤하면 낮잠을 자다가 저녁에 일해도 되고요.   둘째로 스케줄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것, 물론 제가 다 조정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직장에 비하면 그래도 훨씬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으니까요. 내 마음대로 가고싶은 여행일정 정해놓고, 미리 이때 여행가니까 나 일 못한다고 연락하면 되는게 참 좋습니다. 직장에 다닐 때에는 마음대로 휴가를 쓸 수 없어서 정해진 휴일만 쉴 수 있었는데요. 시간과 일 스케줄만 허락한다면 쉴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습니다. 이번에도 추석연휴겸 간크게 며칠 시간을 내어서 여행과 휴가를 즐기고 있어요. 미리 정해둔 여행이라 그냥 쉬어버렸네요;; 물론 고정적으로 거래하는 업체 몇군데 쯤 만들어두고 가는게 정신 건강에는 더 좋은 것 같아요... 그들은 그래도 신뢰가 쌓여서 기다려주더라구요 ㅠㅠ 쉬는데도 메일을 보내서 '너 돌아오면 바로 일 좀 맡아달라고 미리 메일 보냈어' 라고 합니다. 정말 고마울 따름이에요 ㅠㅠ   마지막으론 특히 번역가는 성별, 나이 등등 아무것도 상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직장에 실제 다니게되면 성별이나 나이, 학력 등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가치들이 중요하게 작용하는데요. 이 일에서는 상대가 순수히 내 번역실력과 영업 능력, 연락이 되는 정도 등 다른 가치들로 판단한다는 점이 정말 좋아요.   열심히 일하고 쉬다보니 프리랜서의 장점이 더 좋아진 초보 대원이 잡담 남깁니다. 즐거운 추석 연휴 되셔요!    

뮨님, 대원님들 안냐세요~ 어도비 리더에 대해 질문있습니다. PDF로 400페이지 넘는 매뉴얼을 참고해야 하는 일감이 있었어요. 매뉴얼에 메모가 붙어있는 부분들을 살펴봐야 하는 거였는데, 무식하고 게으른 저는 마우스 휠을 굴려가며 400페이를 다 넘겨 보며 메모가 붙어있는 부분을 찾았다고 합니다. 어도비 리더가 이렇게 불편할 리가 없는데.... 뭔가 메모가 붙어있는 페이지만 찾아서, 메모만 빠짐없이 차례로 살펴볼 수 있는 기능이 있을 거 같아요. 이런 기능 어도비에 있나요? 어느 메뉴로 가면 찾을 수 있을까요?  

절대 제가 쓰레기같은 듣보 캣툴이랑 씨름하다 적는 글 맞고요 개발자랑 디자이너랑 윤님을 비롯한 우리 산업번역가들이랑 협업해서 캣툴 하나 만들면 안될지 한중일 언어 작업에 특화된 캣툴이 되겠네요! 당연히 가볍고 빠른 게 가장 중요합니다 실은 방금 Across라는 캣툴이랑 싸우고 왔는데 트위터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세그먼트를 이동할 때마다 QM체크를 하는데 그게 3분이나 걸립니다 작업 다 하고 최종 체크가 3분이 아니라 세그먼트 이동할 때마다... 그래서 저 염병났고요 해결방법 찾아봐도 안 나오고요 PM한테 물어봐서 지금 PM이 알아보고 있ㅅ읍니다. 왜 유독 캣툴은 이렇게 종류가 많을까요?? 춘추천국 캣툴판에 포토샵처럼 끝장나는 툴 하나 나와서 전국통일을 해야 하는데 그걸 우리가 만들 순 없을까 해서 쓴 뻘글이었습니다.

급한 일이 들어와서 열심히 일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클라이언트가 취소를 했다면서 중지하라고 하네요..; 이럴 때는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처음 있는 일이라 당황스럽네요..  

경력 없는 분야 번역에 지원하게 되었어요. 중-한인데 희망 단가를 어떻게 쓸지 모르겠습니다. 처음엔 영-한 최저요율에 단어당을 글자당으로 바꿔서 보내려고 했어요. 그런데 시세 검색해보고 혼란스러워졌습니다. 경력 있는 분들이 일반적으론 글자당 0.04~ 0.1, 최저 요율은 글자당 0.02 으로 제시하시는 것 같아서요. 일은 하고 싶고 그 분야 경력은 없으면 희망 단가를 어떻게 부르시나요? 무조건 최저 요율일까요?

정말 하찮은 질문이지만 잘 몰라서 여쭙니다. 영업 한 달차에 운 좋게도 장기계약(?)을 하게 되어 소중히 다루고 싶어서요. (좋은거 맞죠??)   pdf로 NDA 등 여러 문서가 왔는데 각 페이퍼 필요한 곳에 제 이름을 쓰라고 되어왔어요. 이걸 워드로 변환 - 이름 쓰고 - 다시 pdf 변환 해서 보내도 될까요? 아님 그냥 바로 출력해서 수기로 이름 쓴 후 스캔본을 보내는게 맞나요? 답변 해주심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