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도스 패키지 파일을 받았어요. 번역을 하려고 보니까 소스 텍스트에 약간 이상한 점이 있네요? 어떤 소스 텍스트는 회색이고 어떤 소스 텍스트는 까만색이에요. 예전에 어느 회사가 '잠긴 세그먼트는 번역 안 해도 된다.' 고 해서, 그렇게 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잠긴 텍스트가 다 회색이었어요. 근데 이번에 받은 파일에는 소스 텍스트가 회색이긴 한데, 잠겨있진 않은 거에요. 그래서 약간 찝찝하긴 했지만 잠겨있지 않은 회색 소스 텍스트까지 죄다 번역하고 점검도 마치고 상쾌한 기분으로 전송했어요. 근데 걸린 시간에 근거해서 시급을 계산해보니 헉..... 시급이 갑자기 확 줄었다!!! 이 회사가 이럴 리가 없는데.... 항상 짭짤한 시급이 나오던 회사인데... 이번 텍스트가 특별히 어렵지도 않았는데.... 이제는 심증을 완전히 굳혔는데, 저는 번역하지 않아도 되는 회색 소스 텍스트까지 다 번역한 것 같습니다. 뭔가 미심쩍으면 PM에게 물어보기라도 하지... 저는 왜 제 멋대로 그냥 다 번역 해 버렸을까요? 물론 물어보기 귀찮아서였죠.... 그러나 그 대신 쓸데없는 소스까지 다 번역하는 멍청을 저지르고 말았숩니다.... (잘 모르면 꼭 PM에게 질문을 합시다...)

상단 메뉴의 '리뷰'와 '포럼'이 헷갈리는 건 저뿐인가요...? 저뿐이라면 짜지겠습니다..! '리뷰'도 그렇고 '포럼'도 그렇고 한국말에서 잘 안 쓰는 외래어라 그런가 메뉴 클릭할 때 얼른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해야 하나요?? 리뷰는 대원이 하는 게 아니라 임윤님이 해주시는 거여서 메뉴명이 확 납득이 안되는 것 같기도 하고요..? '리뷰'를 '첨삭 요청', '포럼'을 '커뮤니티' 이렇게 바꾸거나 아니면 메뉴를 2단으로 만들거나 어려우시면 포럼 글씨 색만 다른 걸로 바꾼다거나 하면 더 이용하기 편하지 않을까 하여 문의드립니다^^;; 물론 저뿐이라면 조용히 짜지겠습니다....(....)

  일이 꼬이려 그랬던지, 마감 두시간 반 전까지 일을 까먹고 있었지 뭡니까. 다행히 시간은 맞출 만한 길이였어요. 그러나 파일을 열어본 저는 그만 할말을 잃고 말았습니다...   (내용 대충 지움)   저는 대 패닉 상태로, 어떻게든 태그에 맞춰 번역문을 구겨넣어보려 했지만 단어수가 당연히 딱 맞아떨어지지 않으니까 결국 조금씩 남더라고요. 그리고 한단어 한단어 쪼개서 태그 사이에 끼워맞춰넣고 있으니 속도... 아실만 하리라 생각합니다. 그짓을 하느라 약 30분을 날리고 갑자기 유레카적 모먼트가 찾아옵니다.   이걸 하라고 줬을 리가 없어!!!   PM에게 야 이거 태그가 넘많은데 이거 다 의미가 있는 거니? 하고 메일을 보냈더니 앗 그렇네 다시 올렸엉 하고 답이 왔습니다. 태그를 벗은 청결한 문장을 보니 눈물이...   내친김에 마감 연장을 받아내서, 오늘도 대충 수습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작은 일 두 건 정도 같이 한 베트남 업체가 있는데 요율이 0.03입니다. ㅎ.. 아직 번린이라 일 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서 그냥 받아서 하고 있는데, 사람 욕심이란 게 참 ㅋㅋㅋㅋ 다른 일은 다 0.04 받고 하고 있는데 이 회사만 0.03 받는게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하네욬ㅋㅋㅋㅋㅋㅋㅋ 돈도 제 때 잘 주고 커뮤니케이션도 깔끔한 회사라 섣부르게 가격 얘기를 하는게 좀 겁나서 대원님들의 고견을 여쭙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영어 및 번역과 담쌓은 삶을 살다가 어찌 인연이 되어서 번역 일에 뛰어든지 1년도 채 안된 햇병아리입니다.   처음 번역일을 시작하면서 했던 생각과는 다르게, 물론 번역 실력이 떨어져서 생기는 문제도 있지만 프로그램에 익숙하지 않다든지, PM과의 소통이 잘 안된다든지 하는 부수적인 문제로도 골치를 썩곤 하는데요. 당연히 번역 실력도 모자랍니다... 정박사님 강의를 결제해놨는데 요즘 이상하게 일이 들어와서 시작도 못하고 있습니다. 언제 번역 실력 밑천이 드러날지 몰라 조마조마하고 있어요...   다행히(?) 이리저리 이력서를 많이 뿌려놓아 요즘 일은 조금씩 들어오는 중인데요. 번역 일을 주로 하다가 간간히 프루프리딩 등 리뷰 작업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종종 의문이 드는 것은... 왜 번역에 리뷰 작업까지 한번 거친 내용인데   i) 누가 봐도 한번에 알법한 기본적인 오타 (거의 고양이->고냥이 수준) ii)당연히 따라야 할 상황인데 텀베이스를 따르지 않음. 심지어 한 세그먼트에선 따르고 다른 곳에선 안따름. 왜때문에? iii)같은 사람에 같은 문장인데 세그먼트마다 다르게 번역해놓음. 틀린 말은 아닌데 신경쓰이고 일관성을 해친다...   왜 이런 문제가 생기는 것일까요?   분명 번역기 돌린 퀄리티도 아니고, 어려운 문장은 또 잘 번역되어 있고 그럽니다. 그래서 피드백을 할때 '어... 텀베이스를 좀 따라주면 좋겠습니다'같은 너무 기본적인 말을 전하게 되어서 저조차도 즘 의문스러운데요.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 걸까요? 소소한 의문이 들어 남겨봅니다 ㅎㅎ  

안녕하세요 대원님들 키보드에 대해서 많이 아는 건 아니지만 제가 써 본 키보드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당 키보드 매니아들 사이에서 소소하게 품절대란이 있었던 한성 gk888b 미니배열 블루투스 무접점 키보드입니다. 원래 앱코의 무접점 키보드를 쓰고 있었고 상당히 만족하고 있었지만 미니배열+블루투스 로 휴대가 조금? 더 간편하다는 장점을 지나치지 못하고 정가로 구매했습니다. 키보드 전문가분들의 후기를 보면 스페이스바가 살짝 덜컥거린다고 하는 데 저는 그렇게 세심한 건 잘 모르겠고요... 블루투스라는 이점이 정말 큰 것 같습니다! 선이 없는 게 이렇게 편할줄이야! 취향차가 있겠지만 보글보글 거리는 소리도 맘에 들고요! 하지만 앱코 키보드에 손이 더 자주 갔는데요... 이유는 미니 배열과 키압 때문입니다... 사실 Delete 키가 맨 오른쪽 위에 있다거나 홈키나 페이지 다운키 배열은 굉장히 편했는데요. Insert 키를 쓸 때는 페이지 다운키를 펑션키랑 같이 눌러줘야 해서 키보드를 보고 쳐야해서 좀 불편했습니다... 그리고 미니 배열 특성상 오른쪽 쉬프트키가 작아요.... 쉬프트키가 작다보니 오른쪽의 윗쪽 화살표키를 실수로 자주 누르게 되는데 트라도스를 쓰다가 쌍자음을 칠 때 실수로 화살표를 누르기라도 하면 짜증이 납니다... 두 번째 이유인 키압에서는 쓰던 앱코 키보드가 45g이고 한성은 50g이라서 아무래도 한성이 더 무겁게 느껴집니다. ㅠ 한성 측에 따르면 50g이라도 타사 45g이랑 차이가 거의 나지 않을 거라고 했는데 아니요... 확실히 무겁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한성 공홈에서 판매하기 시작한 키압을 바꿔주는 러버돔을 샀습니다!! 한 개에 만원이고 배송비는 별도입니다! 유튭에서 러버돔 교체하는 영상 보고 교체했는데 어렵지 않았습니다. 확실히 키압이 35g이 되니 훨씬 가볍고 좋아요! 그리고 이상하게? 오른쪽 쉬프트키를 잘못 누르는 일이 적어졌습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어요... 지금 이 글을 쓰는데 한 번도 화살표를 누르지 않았네요. 사실 키압때문에 niz plum 사고 싶었는데 한성이 좀 더 싸고 직구로 기다리지 않아도 되서 좋아요. 제가 주워들은 말로는 가장 최근에 나온 한성 무접점 텐키리스 모델은 피드백을 반영해서 쉬프트키나 스페이스바가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색상도 올화이트라서 더 이쁘네요... 다른 전작들도 개선된 제품으로 출고된다고 하니 구매에 참고바랍니다. 음...결론은 한성 무접점 텐키리스도 사고 싶어요.....

업체에서 trc document를 보내라고 하는데 이게 뭔지 아시는 분 있나요? 가까운 세무서에 가서 받으라는데 그 나라랑 한국이랑 이중으로 세금이 안 나가게 하는 뭐 그런 거 같아요.

안녕하세요 가입하고 처음 긴글을 올려봅니다. 번역 관련 글이 아니라서 일단 죄송하단 말씀먼저 쓰고...시작을... 우울할 수도 있는 잡소리 한번만 늘어놓겠습니다. 5년전쯤에 공황장애란 놈이 절 후려치기 시작했습니다. 원래도 어렸을때부터 멘탈이 좋진 않았었는데.. 그래도 갑작스럽게 숨을 못쉬는건 정말 다른 영역이더군요..죽을 것 같다는 두려움이 온몸을 사로잡는.. 그래서 회사일을 그만두고 좀더 자유로운 일을 택했습니다. (그렇지만 어딜가나 을의 입장에서 자유롭다는건 있을 수 없는 일인 것 같네효ㅋ) 어언 2년이 흐르고 올해 초, 이런저런 일이 예고도 없이 제 인생에 들이닥쳐와서 멘탈이 바사삭 쪼개져버렸네요 (정신질환을 겪고 계신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가끔 제가 왜 이렇게 행동하는지도 제 자신이 이해할 수 없는 정도라..) 다시 잡은 일자리도 결국에는 몸과 마음이 힘들어져서,  (근무환경이 ㅈ같은건지 제 멘탈이 ㅈ같은건지 모르겠으나..물론 둘다일겁니다) 올해 말부터는 일을 좀 쉬면서 번역을 본격적으로 하려고요 물론 자리잡는데까지 시간도 걸리고 파트타임으로 일도 병행해야겠지만..제 자신을 위해서라도 좀 그렇게 해보려합니다. 제가 좀 지쳐있긴한가봅니다 ㅠ 초면에 뭣하지만 용기 한번만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덧 : 이글 읽는분들 모두 건강하시고 삶에 행복한 일이 가득하셨으면 합니다..! 돈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엔 건강과 행복이 최고인것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