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대원님들, 프로야근러 비욘드입니다. 많이 바쁘던 하루였지만 잠깐 짬이 생겼어요. 점심시간이 지난 지금, 한 작업자가 뻐팅기면서 작업물을 안 내놓고 있기 때문에 그걸 기다리면서(시차 때문에 저쪽이 아침이 될때까지는 기다릴 수밖에 없네요) 아주 짧은 글을 하나 남기고 가겠읍니다. 희귀한 언어쌍인게 좋은거긴 하네요. 저러고도 안 짤린다는 점이 부럽습니다. 며칠 전인가요. 고갱님이 여전히 "이 느낌이 아니야! 다시다시!"라며 타이트한 일정임에도 그놈의 알 수 없는 '느낌'을 찾으며 막무가내로 작업물을 빠꾸시키고 있던 때, 빠꾸시킬 표현 리스트를 받아보고 소름이 돋았습니다. '영어 표현이 부자연스럽다'며 코멘트가 달린 세그먼트였는데 고갱님의 제안 번역이 그 아래 써 있었읍죠. 국문: 그럴 수밖에 없었어. 영문: I didn't have many choices. 고객 제안 번역: I had no choice but to do that. 소름 포인트? '부자연스럽다'며 코멘트받은 저 영문은 원어민 검수를 받은 문장이고, 고객 제안 번역은 검수 전의 한국인 번역가가 번역한 문장과 토씨 하나도 틀리지 않고 일치한다는 점입니다! 싹싹 갈아 다듬기 전의 번역문은 당연히 고갱님을 만나볼 수 없는 것이고요. 서로 번역물을 본 적도 없는 한국인 고갱님의 번역과 한국인 번역가의 번역 싱크가 정확히 일치하다니 한국식 영어교육의 결과물을 눈으로 확인하며 소름이 오소소 돋더군요. 어쩜 토씨 하나도 안 틀리고 똑같이 번역을 해오셨는지! 자연스럽지 못하다느니 어쩌느니 갑질을 하는 고갱님도 결국 한국인이라 같은 교육과정을 밟아서, 쓰는 영어 표현이 학창시절에 배운 그대로라는 점이 좀 웃기고 그렇네요 하하. 별로 안 웃겼다면 죄송. 이만 다시 업무 복귀해보겠습니다. 무사히 다음 생존기에서 봅시다.

  저는 문법 강의만 들었습니다. (마지막 몇강은 못들음 ㅠㅠㅠㅠㅠ) 미적미적 대다가 종료 날짜를 잘못 알아서 밤을 새가면서 거의 2배속으로 달렸는데도 몇강은 못듣고 놓쳐부렀네요.... 찾아보니 문법강의만 자른 부분은 2010년 강의고 문법에 작문 연습 부분이 들어간 강의가 2011년 강의고 작문만 다루는 끝판왕은 올해 새로 녹화를 했더라고요. 혹시 작문연습 인강 or 끝판왕 스튜디오 녹화 듣고 계신 분들 있으실까요? 정영한 교수님 제 취향이신데 왤케 퇴근하고 듣기가 힘든지 ㅠㅠ..... 같이 듣고 으쌰으쌰하고 싶은데 비용이 비용인지라 고민이 듭니다.

안녕하세요 대원님들! 몇 달 전부터 블루보드에서 이력서를 돌리다보니 어느새 20페이지가 넘어가는데요, 혹시 한 번에 원하는 페이지로 이동하는 방법이 있나요? 저는 그런 방법을 못 찾아서 페이지를 하나씩 넘기고 있습니다 ^^........ 혹시 아시는 분 계신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약간 미친 일정이라 오대수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마당인데, 하필 이런 때 골라서 가지가지의 작업 파일을 뵙네요. 오늘 하루에만... ㅠㅠ   작업 1: 원본파일에 오타가 미친듯이 많습니다. 사람 이름 앞에 Pr 이라는 약칭이 붙어 있기에 설마 하면서도 혹시나 싶어 미친듯이 검색했건만, 나중에 뒤에 보니 그분이 이름 앞에 Dr 을 달고 나오시더군요. 대충 때려맞출 수 있는 건 맞게 고쳐 번역했습니다만 덕분에 자동완성도 안 뜨고 세그먼트 불일치 경고도 왕창 늘어났지요. ㅠㅠ 혹시나 싶어 PM에게 상황은 말해놨습니다.   작업 2: 이건 뭐 그냥 얌전하게... A의 인터뷰와 B의 인터뷰 내용이 똑같은 걸로 잘못 들어갔더군요. 작업 파일 보내고 PM에게 클라이언트에게 전달하라고 알려뒀습니다.   작업 3: 작업파일과 사진 들어있는 원본파일을 따로 받았는데, 작업하다가 어라 싶은 게 있어서 확인하려고 원본파일을 열었습니다. 원본파일은 프랑스어네요??? ㅆㅂ... 짝맞추기를 할 수 있을 만큼의 프랑스어는 알지만 원하는 부분을 검색할래도 영어/불어 같을 만한 단어를 골라내어 검색하고 대조... ㅠㅠ...    

우선 개인적으로 보낸 건 아니고 특정 분야를 설정한 사람들한테 돌린 것 같은데요, 제가 지원하는 분야라서 생각 없이 덥석 지원하려고 하다가 혹시 몰라서 블루보드에 검색해 보니 안 나오고, 프로젝트 매니저라는 사람도 거의 정보가 없네요. (올해 여름 가입...) 게다가 인도 회사고요. 아래쪽에 인도 회사에서 지급 문제가 있었다는 글을 봐서 그런지 더더욱 지원이 망설여지네요. =_= 참, 참고로 회사 홈페이지는 있습니다. 겉보기엔 멀쩡해 보이네요ㅋ 지금은 블루보드 평점이 높거나, 유럽, 미국, 영국  회사 위주로만 지원하고 있는데 그냥 찝찝하면 걸러야 할까요? 얼마전에 먼저 연락 온 회사도 복불복이라는 글을 본 것 같은데 괜시리 쫄보라 망설여집니다ㅎㅎ 댓글 미리 감사합니다!

보통 메모큐에서 태그는 빨간색 마름모꼴 막대 형태로 나오는데요. 제가 직접 Import했더니 태그가 그냥 일반 문자처럼 나오네요. 혹시 이 문제는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는지 아시는 분 계신가요? 도와주세요!

어떤 에이전시의 여러 PM과 일하고 있는데요.. 한 PM이 PO를 준다고 하고는 그 후로 연락이 없고 PO달라는 메일도 계속 씹습니다 ㅜ 이럴 때 다른 PM에게 대신 PO를 달라고 부탁할 수 있나요? 그리고 다른 PM에게 일한 증거를 보여주려면 메일을 전달해야 할 것 같은데 Gmail에서 메일을 저장하고 첨부파일로 보내도 될까요? 아니면 Gmail의 다른 기능을 써야 할까요?

이제막 시작하려고 프로필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프로즈 고유번호가 어디있는건지 알려주실 분들 미리 감사합니다 . (이런것도 막히는 저.. 잘 할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