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출금 신청을 했는데 곧 입금된다는 메일 수신 후 10일이 훌쩍 지났는데 감감무소식입니다. ㅠ 이미 클레임을 했고 저번주에 입금이 될 거라는 답변을 받았는데 오늘까지 소식이 없네요... 일단 다시 클레임을 걸긴했는데 불안한 마음에 구글에 검색해보니 페이먼트 딜레이 이슈가 쫌 있네요..? 업계 1위라고 자랑하길래 지급은 꼬박꼬박 해주는 줄 알았는데... 원래 이 회사 이런가요..? 작은 회사에서 딜레이 된 적은 많아서 이런 문제에 무뎌졌다고 생각했는데 큰 회사가 그러니 괜히 더 괘씸하네요

안녕하세요, 나름 큰 호떡 굽는 중인데 PM이 급하게 보낸다고 다른 파일을 잘못 주는 실수를 했네요. 받은 파일은 이미 작업 다 해서 준 뒤고요. 현재 집안일이 생겨서 해당 작업은 못 해주는데 이미 작업한 부분도 정산 받아야 하는 거죠? 양이 적은 게 아니라서 그냥 넘어가긴 좀 그렇네요. 비슷한 상황 겪어보신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뷰티 관련한 간단한 번역 일 하고 있는데 BRAGGING RIGHTS INCLUDED라는 문장이 있네용 이거 어떻게 해석하는 게 자연스러울까요?

L*** 사랑 계약하고 일을 했는데(아마 아시는 분들도 꽤 있으시겠죠?) 페이먼트 디테일을 제대로 이해 못하고 시급을 30달러로 불렀다가 만단어에 370달러를 받아부렀네요.. 0.04달러로 번역해도 400달러급은 받을텐데요..(아.. 퍼지매치가 있으니 최저단가로 적당히 받은걸지도 모르겠군요..) 그냥 시급인줄 알고 열씨미 꼼꼼하게 일했는데 거진 최저시급이라니 흑.. 장염 걸린 상태에서 열심히 일했는데.. 저의 경솔함에 눈물을 흘려봅니다.. 시급 기준을 800wph로 두는건 상상도 못했습니다.. 원래 시간당 800단어를 쳐내는게 기본인건가유..? 처음 접하는 어려운 프로그램이 내용이라 시간당 300단어급으로 나왔는데..(사실 표시되는 저의 작업속도가 300wph 정도로 너무 느리길래 PM이 "이건 말도 안된다! 이런 거북이같은 번역가한텐 그냥 단가로 쳐서 주겠다!" 할줄 알고 그냥 300wph x 30달러는 계산도 안해봤습니당.. 지금 해보니 100만원이 넘네요 헤헷..) 거기에 자체 온라인 번역툴을 이용하는데 콘코던스 검색, TM 등은 제가 몰라서 못했다고 쳐도 아주 이미지가 예쁘게 되어있어서 태그 정리하는데 렉이 장난 아니더군요..(태그 표시도 나타났다 말았다 하길래 나중에 한방에 정리했는데 만단어 태그 정리만 3시간 걸렸답니다..하나 옮기는데 클릭해서 드래그형식으로 변하는데 1~2초, 드래그하는데 렉걸리는거 1~2초, 텍스트 끝단부분에 바로 못넣는거로 해매는데 추가 시간, 제자리에 드래그한 후 입력까지 걸리는데 1~6초... 나름 16램에 라이젠 2600x 쓰는데 말이쥬..) PM한테 시급 바꾸자고 얘기를 해봐야할까요..? 하 이런 바보같은 사람.. 제 속도 보면 5~60달러는 불러야할 듯 한데.. 6~700달러 들어온다고 드디어 큰 페이를 받아보는구나! 하고 12월 내내 기대했던 스스로가 민망해지네요..

소스 세그먼트 부분이 영어로 채워져 있고 타겟은 빈 채로 트라도스에서 '이중 언어 리를 위해 내보내기' 했을 때 그 모양 그대로 왔네요. 이런 파일 받으면 트라도스에서 어떻게 작업해야 하는지 아시는 분 좀 알려주세요.

엑셀로 용어집을 주제(및 전문분야)별로 몇 개 힘들게 만들다가 돌연 드는 생각입니다.

대장님, 대원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뗏목er 출신 대원 아직 해삼과 전복은 잡지 못했으나 수온이 너무 추워서에오. 대신 에이전시랑 계약 많이 낚아 오겠습니다. 이 날씨에 물질하면 죽기 딱 좋아오 살려주세요 대장님...어떻게 굶어죽지 않을 정도로 벌고는 있습니다. (여러분 무서워 하지 마세요. 보통 뗏목 출신에 꾸준히 영업을 했으면 지금 회사원 연봉은 후려치고도 남습니다. 제가 게을러 영업을 자주 하지 않은 탓이에요.) 왠지 게시판에 글을 쓸 때마다 하는 말 같은데..... 이 이제 열심히 살겠습니다(...) 어제 대장님 포스팅에 '오래된 대원들은 번역은 안하고 영양제 얘기나 한다'는 대목에 바닥을 구르며 웃다 보니 웃을 일이 아님을 깨닫게 되었고요 여튼 대장님, 대원님들 한 해 고생 많으셨습니다. 좀 더 행복하고 좀 더 건강하고 좀 더 많이 버시는 2020년 새해 되시길 바라면서 전 이만 대낮부터 술 마시러 총총... 사..사랑합니다♡

인생에 프리랜서 번역가로서의 투잡을 추가한 이후 처음 맞는 연말, 메일함에 그간 일했던 회사의 연하장이 하나둘씩 들어오네요!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늘 제가 보내기만 하던 연하장을 제가 받아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저는 알바시절부터 현재 직장까지 웨딩, CS, 모델하우스, 콜센터, 비서, 경영지원 등의 각종 서비스계열 직군을 빙글빙글 돌면서 사회의 따까리 오브 따까리(...)로 살았거든요. 그래서 늘 고객님과 주인님과 주인님의 주인님들께 굽신굽신 연하장을 보내기만 하는 입장이었는데, 이렇게 제가 연하장을 받으니 참 별 거 아니지만 쓸모있는 인력 (!) 으로서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엄청 생소하고 즐겁네요ㅋㅋㅋㅋㅋㅋㅋ 임선생님께서는 일에서 자아를 찾아서는 안된다! 라고 말씀하셨지만, 오늘같은 날은 번역가로서의 뿌듯함(갸아악 챙피하네요)도 가져보고 싶고 그렇습니다 ㅋㅋㅋㅋ 사진은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만들어먹은 꼬꼬뱅입니다 ㅋ_ㅋ 저는 오늘 프리랜서의 대목을 맞아 칼퇴하고 열일하러 가야하지만(?) 다들 맛난거 많이 드세요!ㅎㅎ 행복한 연말연시되시고, 2020년도 칼입금과 워라밸이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