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금 화성사 호떡 메일 받고 1분만에 들어갔는데도 실패한 번린이입니다.. 여기 PM이 직접 이거 할래? 하고 먼저 메시지 주는 거 빼고는 저런 호떡 메일 진짜 단한번도 성공해본 적 없는 것 같아요 ㅋㅋㅋ 이거 성공하신 분이 있으시긴 한가요...? 혹시 성공하신 분이 계시다면 팁..이 있을까요?ㅋㅋㅋ

언제 등록됐는지도 모르고 한 번도 일을 받은 적이 없는 스페인 업체인데 저번에는 먼저 난리통을 겪은 입장으로 전세계 펠로우들을 위해 해주고 싶은 조언 따위를 물어보더니 오늘은 무슨 press report를 하게 한국 상황을 알 수 있는 사진을 그것도 굿 퀄리티로 보내달라지 뭡니까?ㅋㅋ 제가 무슨... 무슨 사진이 필요하다고? 그랬더니 그걸 물어보냐는 듯이 pictures of your neighborhood, people with protection... Well, some pictures illustrating the different situation from your day-to-day life. 🙂 하네요ㅋㅋㅋㅋㅋㅋㅋ 대체 무슨 번역업체가 코로나 프레스리포트를 한다고 조언을 해라 사진을 보내라 난리인 건지 저로서는 알 수가 없읍니다... 다짜고짜 마스크 쓰고 지나가는 행인들 사진을 찍을 수도 없고 말이에요ㅋㅋㅋㅋㅋ 같은 메일 받으신 대원님들 계신가요?  

evaluation이라는 명목으로 리뷰를 보내는데, 3천 단어에 30분, 8천 단어에 1시간 이런 식으로 말도 안 되는 속도를 요구하는 데다가 정확도, 플루언시 등 퀄리티 평가 보고서까지 써야 합니다. 상식적으로 저 시간에 모든 세그먼트를 리뷰할 수가 없으니 큰 오류만 몇개 잡아 주고 대체적인 퀄리티 평가에 집중하길 원할 거라고 예상하시겠지만, 그렇게 해서 보내면 "30분 동안 오역을 이것밖에 못 찾았냐"고 타박 줍니다. 3천단어면 쓱 읽어보기만 하는데도 최소 20분은 걸리는데 거기다 퀄리티 보고서 쓰고, 맞춤법 검사기 돌리고, 태그 체크하고, 오역 체크하고, 찾은 오류 수정에 수정한 이유까지 적어서 내라고 하는 건 싼 가격에 리뷰 받으려는 개수작 같아 연락 끊었더니 또 엄한 사람 잡으려고 저렇게 공고 올리네요.

테스트로 쌩(?) 워드 파일을 받았는데 짧아서 그냥 번역해서 주려고합니다.   혹시 트라도스에서만 보이는 양식이라든가...그런게 있을까요? 전에는 짧은 건 워드에 재래식으로 작업해서 보내도 문제가 없었는데... 혹시 몰라서요.

저는 영한 일한 번역을 둘 다 하는데 영한은 단가에 욕심을 낼 실력이 아직 아닌 듯 하고 일한은 쪼끔 욕심을 내고 싶어지네요(...)   꾸준히 일감을 주는 거래처는 아직 한 곳밖에 없거든요. 좀 시간여유가 생기면 이력서를 다듬어서 다시 영업을 하려고 하는데 단가를 어떻게 적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안 그래도 포화시장인데 욕심을 버리는 게 좋을지... 참고로 지금 거래처에선  2.5엔 정도 받고 있습니다   부디 선배 번역가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잡 오퍼 메일에 답장으로 125 000 단어랑 50 000 단어 정확한 데드라인을 알려달라고 하는데요. 저한테 다 맡..기진... 않을 것 같은데.... 처음 샘플 테스트 보내 보고 처음 붙어서 경험이 하나도 없다 보니 몇일을 잡고 보내야 하는 건지 도무지 모르겠어서요. 3000단어 기준으로 하면 125 000 단어가 42일 정도 떨어지는데 주 5일로 잡고 하면 한 55일 나오더라고요.  50 000 단어는 17일 계산해서 주 5일로 하면 22일이정도로 대답하면 뭐여 이 게으른 굼벵이는 하고 바로 거절 메일 받을지 주 6일로 빠짝 계산해야 하는 건지 쫄려서 성급히 질문드리려 달려왔습니다. 이 정도 작업량은 어떻게 계산을 해야 좋을 지 말씀해 주시면 낼룸 주워 감히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대원님들! 코로나로 흉흉한 가운데 날씨라도 봄이 되어가나 싶더니 오늘은 웬 강풍이;;; 참 세상은 버라이어티하네요 ㅎㅎ   저는 올해 초까지 기존 일을 소소하게 하며 번역을 해서 투잡을 뛰고 있었는데요, 코로나가 터지면서 기존 일은 전염병에 엄청나게 영향을 많이 받는 직종이라 정중히 잘렸습니다...--; 2주간을 갑자기 휑해진 시간에 마음 불편히 딩굴었는데요. 지난주부터는 이제 코로나바이러스 번역 일이 종종 들어오네요. 하루종일 코로나 관련 문서만 번역하는 날도;;;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번역회사들에서 전체 메일로 코로나 조심하세요, 코로나 때도 저희 정상영업 합니다, 코로나 기간에 일은 할 수 있는지 확인해줘 이러고 한국이 한창 난리 났을 때엔 조용하던 해외 번역가들도 매일 코로나 걱정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우리 헬이야 탈출하고 싶다, 집단 면역이 웬 말이냐, 정부 말 어케 믿냐? 야 우리나라가 더 엉망임 이런 소리를 듣고 있으니 새삼 국뽕(?)도 조금 차오르고요. 물론 아직도 종식까지 갈 길은 멀었지만...   그래도 이런 시국에 일이 늘어나는 경우도 있는 직업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물론 전반적인 세계 경제가 더 곤두박질 치면 일이 더 줄 수도 있을 것 같지만...ㅠㅠ 마스크 끼고 출근 안해도 되고 집에 콕 박혀서도 일할 수 있다는 점에 감사하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심란한 시국에 다들 몸건강 마음건강 챙기시길 바래요!   덧) 포럼 글은 정말 사랑입니다. 간밤에 잠이 안와 옛날 글부터 정주행하다 어제 굉장히 친근하게 일하자며 메일 보낸 회사가 완전 악질이란 글을 발견했네요. 여러분들 글 많이 써주세요! 하나하나 피와 살이 됩니다 ㅎㅎㅎ 심심하거나 마음 심란할 때 다잡는 용으로도 좋아요.  

사실 번역을 이렇게 해본 적이 없어요. 단 한번도.... 처음이라 뭐가 뭔지도 모르고 일단 마치고 첨삭을 받기 위해 게시글을 썼거든요. 그런데 제가 몇 단어를 번역하는데 얼마나 걸렸나 세보니 이력서에 쓴 하루 3000 단어가 택도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저만 이렇게 느린 걸까요.. 흑흑 트라도스 쓰면서 계속 반복하면 일정부분 속도가 나올 거라고 혼자 자기위로하다가 .. 하소연이나 한 번 남겨보아요. 먼저 걸어가셨던 그 길이 어떤지 경험담 좀 들려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