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비오는 날 집에서 일하는 번역가의 친구란 식물 이파리를 말려 우린 물... 향긋한 차가 아니겠습니까? 우리들이 마시는 대부분의 차는 수입 제품입니다. 제조 과정과 원료/완제품 수출입 과정에서 다양한 통관서류가 오갈 것임을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오늘 번역해 볼 내용은 최종소비자가 읽는 상품 설명입니다. 녹차와 남미의 정열을 담은 마테차가 블렌딩된 쿠스미티의 BB 디톡스를 트라도스를 이용해 번역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밤 10시에 만나요! https://www.youtube.com/channel/UCJlQiUheNF0ZoCeGGphxV3g  

정말 오랫만에 빽빽이를 써보내요. ㅜㅜ 저의 부족함에.. 흑흑.. ㅜㅜ 성문 기초영문법 처음 보는데 책이 참 좋네요.. 이거 끝냈지만.. 영문법 책도 같이 사고..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모두 더위와 건강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어쩌다 마케팅 분야 리뷰어로 장기 프로젝트에 투입되어 일하고 있는데 요율이 너무 골치아픕니다 500~600자를 띡 주고 내일까지 해달라고 하는데 글자수 적으면 모합니까 심하게 빻은 번역엔 저 글자수 고치는데 5시간이 걸립니다... 물론 누락이나 오역만 고쳐도 되지만 맨날 TOV나 Style상으로 봤을 땐 어떠냐고 묻는 에이전시다보니 시간이 오래 걸리더입니다.. 지난번 몇천자 리뷰 건에 tone of voice나 스타일 관련해서 클라이언트 쪽에서 만족했다고 들어서 저는 시간을 좀 많이 쓰더라도 그런걸 고려해서 리뷰하려고 노력하고 있읍니다 그런데 이 양** 같은 에이전시가 근래 적은 수 리뷰 던져주면서 "500~600자니까 word count로 rate 매기는거 어때? (찡긋)" 하니까 제 속이 터지지 않겠읍니까. 0.02로 proofreading을 받는데 제가 하는 작업이 용어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마케팅쪽 localization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에이전시랑 네고를 하려는데 저는 "word count로 가고 오역 누락만 대충 고쳐줄게"라고 말하기엔 빻은 번역을 그대로 두는게 속이 터져서 (제가 이상한 걸까요) "아무리 500자라 해도 최소 한시간은 걸린다 hourly rate 한시간 어치는 받아야 한다!" 라고 주장하려고 하는데 이렇게 주장해도 될까요... 아님 그냥 구구절절 하느니 word count로 받고 제 시간과 에너지를 덜 들이는게 맞을까요,, 리뷰는 뭔가 답도 없고 요율이 어렵네요. 그럼에도 네고 들어가니 너무 간이 콩알만해져 조언을 구합니다ㅜ 진심으러 감사합니다

더운 여름 안녕하신가요? 여름이지요. 번역 속도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이 많으실 것으로 압니다. 오늘은 뮤라드의 클래리파잉 클렌저를 번역하며 번역 속도를 높이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잔뜩 기대하고 들어오셨다 실망하실까봐 미리 말씀드리지만, 방법은 간단하지만 실천하기 쉽지 않습니다. 반복 훈련입니다. 마치 국영수 중심으로 하루 8시간 공부하였더니 서울대에 갔다 수준인 방법입니다. 제가 속도를 높이기 위해 사용했던 보조요법(?)도 말씀드리겠지만 근본적으로는 반복 훈련밖에 답이 없습니다. 사람이 건강해지기 위해서는 밥과 영양제를 제때 챙겨먹고 잠을 충분히 자며 운동을 해야 합니다. 무슨 알약 하나 먹고 강철체력이 될 수는 없다는 점을 받아들여야만 건강한 번역가 생활을 영위하실 수 있습니다. 조금 위안이 될 만한 말씀을 드리자면, 실전 번역도 반복 훈련의 일종이라 번역을 계속하실수록 속도가 개선됩니다. 다만 좀 더 효율적인 방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로니 콜먼의 강철같은 근육을 보며 나도 당장 내일 저 근육을 붙여야지! 따위의 생각을 해 봤자 소용이 없습니다. 종잇장 같은 몸이라면 차근차근 팔굽혀펴기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로니 콜먼도 저 근육을 만들기 위해 전문가의 조언을 얻으며 수년 간 1톤짜리 쐬질을 했다는 점을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Light weight baby!! https://www.youtube.com/channel/UCJlQiUheNF0ZoCeGGphxV3g 방송에서 매주 수요일, 일요일 10시에 만나요.

안녕하세요, 2월달쯤인가에 월급노예가 되었다가 돌아왔습니다..ㅎ..ㅎㅎ..ㅎ휴ㅠㅠㅠㅠ 전세대출을 받아서 빨리 나가라는 집안의 압박과 무너지는 멘탈과 비루한 지갑 사정 때문에 정말 울며 겨자먹기로 전공 쪽으로 취업을 했었는데요 코로나 사태의 직격탄과 여러 일이 겹쳐서 한 달도 안 되어 다시 방랑노예가 되었고 그런데 그 후로 일이 엄청나게 쏟아져 들어와서 근 세 달 반을 한달에 이틀도 쉬지 못하고 쉴새없이 일해버렸네요.. 결론적으로는 취업해서 받을 돈보다 훨씬 더 벌어서 오히려 잘 되었다 싶기도 한데 앞으로 어찌될지 모르겠습니다.. ㅇ<-< 여튼 그래서 어제까지 열심히 마감을 달리고 잠들었다가 일어나니까 지지난달에 제법 큰 프로젝트를 맡았던 곳에서 이메일이 와 있네요. 잘 지내고 있니, 네 작업에 백트랜슬레이션을 했는데 소스와 번역이 다른 부분이 좀 있어서 그래. 보고 설명 좀 해 줄 수 있을까? 한국어로 번역된 번역문 때문일까 아니면 백트랜슬레이션 쪽 문제일까? 라고요... 그래서 지금 일단 구구절절 설명을 쓰고 있긴 한데 아무리 생각해도 제 번역이 빻은 건 아니고 심지어 제 번역문을 소스(!)로 한 백 트랜슬레이션도 전혀 빻은 게 아닌데 이걸 어떠케 대미지 없이 설명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왠지 한국어 번역문이 문제라고 하면 내가 번역을 잘못했다는 말이 될 거 같은데요-_-;; 가끔 이렇게 백트랜슬레이션 해서 설명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오나요? 그리고 백트랜슬레이션 해서 소스 원문과 백퍼센트 똑같이 나올 수가 있나요...?

실수로 엔터를 눌렀더니 글이 올라가 버렸네요ㅠㅠ 일이 계속 없다가 자막번역 일이 왕창 들어와서 계속 웹툴에서 번역하는데 원문도 문법 틀리고 엉망인 문장이 많고 중간 중간 텍스트에 없는 단어는 제가 알아서 들어야 되는데 원어민도 아니라서 발음도 못 알아듣겠고 여러모로 너무 일하기가 싫어서 포럼으로 왔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일이 꾸준히 있던 적이 없어서 이렇게 계속 일하는 게 이번이 처음이에요. 원래 번역할 때 이렇게 스트레스 받고 일하기 싫은가요.......? 일도 스트레스 받는데 혼자 일하니까 대화할 사람도 없고 외로워서 번역가가 저한테 맞는 직업인지까지 고민하게 되네요. 자리를 못 잡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만 했지 이런 걱정은 처음이라 당황스럽네요. 저는 회사 생활 했을 때 잘 안 맞는다고 느껴서 프리랜서가 잘 맞을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혼자 일하니까 사람들이랑 어울리고 싶어지네요....ㅎㅎㅎ 그리고 일한 만큼 벌 수 있다는 점이 좋았는데 다시 말하면 돈을 많이 벌려면 계속 집중해서 일을 많이 해야 된다는 뜻이니까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회사 다니시는 분들은 또 다른 고충이 있겠지만, 회사에서 일하면 일하는 시간 내내 엄청 집중해서 일하지는 않아도 되니까 혹시 회사 생활이 더 잘 맞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어요. 다른 분들은 어떠신가요? 트라도스 사용하는 일을 받으면 작업량이 많아도 스트레스도 심하지 않고 할 만한가요? 아니면 일이 많으면 하기 싫고 스트레스 받는 게 당연한 건가요.....? 물론 일하기가 싫은 건 당연하지만 너무 하기 싫으면 좀 힘드니까요. 그리고 혼자 일하는 게 다들 잘 맞으시는지도 궁금해요.

이사님 냉방병으로 인해 오늘 방송은 쉽니다. 수요일 10시에 만나요!

안녕하세요 대원님들..!! 장마의 시작으로 집안에서 일하는 것이 더 꿀같이 느껴지는 요즘이네요!   다름이 아니오라 대원님들 모두 5월에 귀중한 새 교재를 받으셨는데 저는 따로 받지 못하여 이렇게 망설이다 글 남겨봅니다. 새 교재를 받는 방법을 요리조리 찾아보는데 이미 제가 시기를 놓쳐버린것인지.. 내 눈에만 보이지 않는 것인지 찾을수가 없네요ㅠ_ㅠ 방법을 알려주신다면 정맬로 정말로 감사드리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