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홈페이지 통해서 지원한 회사에서 이메일이 왔습니다. 추가로 확인할 사항이 있다고 하는데 마지막에 이런 문구가 있더라구요. Please note that *** requires its vendors to hold an official degree in translation 저는 공식적인 번역 학위가 없습니다; ISO 때문에 그렇다는데 깔끔하게 포기하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큰 회사 중에서도 이상한(?)회사가 있나요...? 추가 질문도 확인해 보니 절반은 이미 CV에; 심지어 상단에 명시해 놓은 내용들입니다(언어쌍, 요율, 전문 분야 등등) 혹시 번역 학위가 없어도 기회를 주려고 하는 걸까요? 이런 경우 있으셨다면 어떻게 대처하셨느지 궁금합니다.      

오늘 리뷰 작업하다 보니까 벌써 2시네요... 20시간 깨어있군요 핫핫 내일 또 오전에 일이 있어서 5시간 자야합니다. 억울해서 잠은 안 오지만..   PDF로 받은걸 리뷰하라는데 이건 뭐 제대로 된게 하나도 없는 거예요... 구글 번역 10년 전 수준으로 MT 돌려서 PDF로 꽝하고 박제해놓은 듯한.. 빠듯하게 받았는데 거기다가 또 클라이언트가 파일 몇 개는 잘못보냈어요ㅠㅠㅠ (후후 그건 오늘 작업분량에서 빠졌어요)   예를 들자면... 한 파일의 같은 단어가 잘못 번역된게 있어서 그걸 다 하나하나 블록 지정한 후 우클릭해서 50개를 고쳤어요.. 아크로뱃 리더로.. 더 쉬운 기능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아무튼 저는 바보라... 그렇게했어요..   제가 수면 부족이라 파일을 잘못 열었나(파일도 20개가 넘었어요...) 눈 비비고 열번씩 확인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중엔 자포자기하고 눈에 보이는 오류만 수정해서 보냈어요....   ㅠㅠㅠ 디스 투 쉘 패스... 패스.. 가버렷...  엄살쟁이에게 댓글 하나씩만 적선 부탁 드립니다......   다들 이렇게 사시는거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국 국적의 기업 리스트로 쭉 돌리다가 드디어 평점도 entries도 없는 리스트까지 도달했습니다. 여러분들은 여기까지 다 돌리시나요? 아니면 안전하게 평점있는 곳까지만 돌리시나요?  

              앞으로는 주의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모두들 집안에서 건강한 생활 보내시길 바랍니다. 저는 코로나 이전과 이후의 삶이 별로 바뀌지 않은 사람입니다.(...) 한국에 출시되는(혹은 한국에서 해외로 수출하는) 신상품과 서비스를 번역하는 글로벌한 직업이 이렇게 로컬하여도 되는지...? 지구 자원이 무한하다는 가정하에 설계된 경제학/경영학 이론이 이제 수명을 다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사실 코로나가 유행하게 된 원인도, 원래대로라면 인간의 서식지와 분리되어 있어야 할 바이러스가 난개발로 인해 인간에게 유입된 결과라는 분석도 있지요. 이윤만을 추구하는 글로벌 식품업체조차도, 소가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사료 구성을 바꾸고 있다고 하니까요. 환경 문제는 70억명이 참여하는 조별과제라는 웃을 수 없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여하튼 오늘은 '피지 워터'가 지속가능성을 위해 기업 차원에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홍보하는 웹페이지 내용을 번역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피지 워터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글로벌 기업들은 단순히 매출이나 기업이미지 때문이 아니라, 몇십 년 후 기업의 보존을 위해서라도 지속가능성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해당 내용을 공개적으로 홍보하기도 해요. 또는 내부의 윤리강령이나 부품/원료 발주 시의 원칙에 지속가능성을 위한 구체적인 규칙을 포함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번역가라면 꼭 알아두어야 할 내용이에요. 근데 전 방송할려구 샀지만 여러분은 피지 워터 사먹느라 탄소와 플라스틱 낭비하지 말고 그냥 정수기 구입하세요. 한국 수돗물은 깨끗한 편이에요. https://www.youtube.com/channel/UCJlQiUheNF0ZoCeGGphxV3g

안녕하세요. 이력서를 열심히 돌리고 있는 번린이 입니다. 샘플테스트에 통과해서 계약서에 사인하고, 벤더 포털에 등록하려는데 벤더 포털 사이트에 연결이 안돼요. ㅠㅠ 다른 브라우저로도 해보고, 다른 노트북, 핸드폰으로 해봐도 안 돼요. 검색해서 나오는 해결방법 다 해봤는데도 안 되네요. 혹시 이런 문제 생겨서 해결하신 분 계신가요?

얼마 전에 첫 일을 받았어요! 샘플테스트도 안 보고, 제가 보낸 이력서를 보고 일을 띡 던져주더라고요! 트라도스로 열심히 작업하고 이제 표(이미지 파일)를 번역할 일만 남았길래 제 컴퓨터에 있는 워드프로세서로 표를 만들어서 번역 후 발송했습니다. 근데 PM이 "이렇게 하면 고객들 다 날아간다. 다른 나라 언어로 번역한 파일들 다 보내줄게" 하더라고요. 보내준 파일을 아무리 봐도 제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이해를 못 하고 있는데 PM이 "비교해봐도 모르겠니......? 표, 레이아웃, 폰트가 원문과 다르다......" 라면서 ...을 계속 붙이면서 답답해하는 게 보였어욬ㅋㅋㅋ 혹시 아무 워드프로세서를 사용해서 그런가 싶어서 MS워드를 다운받아서 번역문을 열어봤더니 제가 만든 표는 아예 있지도 않고 레이아웃도 원문과 다르고 엉망인 것입니다...... 아마 MS워드와 제가 쓰던 워드가 호환이 안 됐던 것 같아요(이게 이유인지는 모르겠어요). 사과하고 수정해서 보냈고 오늘 다행히 두 번째 일을 받았어요. 당황해서 식은땀 엄청 흘렸는데 처음 실수라 기억에 남을 거 같아요. 회원님들도 실수했던 경험이 있으시면 공유해주세요!

MTPE 경험 많으신 선생님들께 여쭙니다!   번역을 하루 평균 3000단어 친다고 하면 MTPE capacity는 하루 평균 몇 단어 정도가 적절할까요? PE는 경험이 없어서... 작업 가능한 양을 제시하라고 하는데 감이 안 잡히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