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상황에 대한 조언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코시국에 한산번에 가입하여 나름 금세(?) 일을 받기 시작하였습니다.

덕분에, 다른 동기들보다는 편안하게 집에서 일하며 생활비를 충당했습니다.

마지막 학년은 수험생이었던 터라 약 1년 간 대부분의 일을 거절했습니다.

이때 타사 작업 때문에 unavailable하다고 핑계를 대긴 했습니다.

수험 생활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발령 대기하며 다시 번역을 해볼까 하는데

일이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몇 안 되는 기존 거래처들이 제가 더 이상 일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걸까 싶어 '나 아직 일하고 있어'를 알리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이메일을 보내면 '너, 일감 없는 형편 없는 놈이었구나'라고 생각할까 두려워 그만두었습니다.

이력서를 업데이트하여 새로운 업체에 뿌려 보고 몇 군데 등록도 했지만 일감은 여전히 없습니다.

혹시 이런 경우에 추가로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있을까요?

조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수료 이가비 이가비 · 2025-03-17 13:11 · Views 5288
Total Reply 6

  • 2025-03-17 14:08

    https://rebtion.net/learnfree/?mod=document&pageid=1&keyword=%EC%A0%88%EB%8C%80%EB%A1%9C&uid=11811
    트라도스 자격증 새 버전 취득하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 2025-03-17 14:11

      참고로 저는 애 낳는다고 7개월차부터 대놓고 놀기 시작하였으나, 애를 살려서 낳는 것을 실패하는 바람에 도저히 일할 정신이 아니어서 그냥 몇 개월 놀았습니다
      지금은 일 그냥 멀쩡히 들어옵니다


      • 2025-03-17 17:07

        오, 이런 방법도 있군요. 안 그래도 대장님 새로운 책 사두고 고이 모셔만 두고 있었는데 열심히 공부해서 자격증 취득해야겠어요. 방법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선생님 블로그 보면서 조용히 기도(무교)하고 있었어요...!


  • 2025-03-17 15:55

    저도 아이가 아파서 간병때문에 프리랜서 신체리듬을 못맞추게 되어 일을 몇달 쉬었습니다만, 그냥 내가 진행하던 프로젝트에 다른 사람들이 끼게 되어서 새 건수가 생길때까지 쿨타임이 차서 그러는거지 번역가로서 자질을 평가받고 이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진짜 큰 업체 아닌 이상 한국어 일감이 꾸준히, 새로 번역가를 계속 수용해야할만큼 많이 들어오지 않으니까요. 너무 조급해마시고 임윤님 말씀처럼 버텨보셔요. 정년 없는 직업의 장점이자 단점이 이런거죠 뭐... 누가 빠져야 자리 생긴다...ㅠㅠ


    • 2025-03-17 17:09

      제가 정기적으로 받던 브랜드들을 다른 번역가에게 넘긴 거 같아서 속쓰려하고 있었어요^^; 존버하며 이참에 능력을 더 신장시켜보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 2025-03-18 11:57

    일감이 없을 땐 한산번에 글을 쓰는 게 진리인가봐요. 갑자기 7만자 작업 들어왔읍니다,,, 트라도스 자격증은 이 일감 이후로 미루겠습니다. 대장님+대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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