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회장은 못 되어도 삼풍회장은 되지 말아야지

Author
임윤
Date
2024-09-0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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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1
‘삼풍백화점 회장같은 놈들’에 이어서
https://rebtion.net/learnfree/?uid=11908&mod=document&pageid=1

(붕괴 당시의 사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목표를 갖고 사는 일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다만 목표만 바라보다 보면 그 과정에서 희생해서는 안 될 것을 희생하기도 합니다.

그 목표가 돈 하나일 경우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단일 사건으로는 502명이라는, 한국전쟁 이래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내었던 삼풍백화점 참사가 그 좋은 예일 겁니다.

저는 이 사건을 텔레비전으로 겪었고, 국민학교에 입학하던 시점에는 왜 저 사건이 일어났는지 알아차릴 만큼 머리가 크진 않은 터라 선생님들이 복도에서 뛰지 말라는 이유가 ‘학교가 백화점처럼 무너질까봐 그런다’고 생각했습니다. 심지어 그 1년 전에는 성수대교가 무너지는 걸 텔레비전으로 겪었으니 원래 다리와 건물은 무너지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 한국인 모두는 성수대교와 삼풍백화점을 포함해 무너져서는 안 될 것들이 왜 무너졌는지 알고 있습니다.

의뢰, 설계, 시공, 감리, 심사를 해야 할 사람들이 각 단계에서 돈에 굴복했으니까요.

그중 한 단계에서라도 문제가 제대로 제기되었다면 그런 참사는 벌어지지 않았을 겁니다.

의뢰 단계에서 삼풍회장은 중앙정보부 출신으로 물고문으로 사람 죽이는 데 일가견이 있던 사람입니다.
원래는 삼풍아파트 부지에 딸린 4층짜리 상가 설계를 우성건설에 의뢰했고, 우성건설은 본래 목적에 맞게 설계했습니다.

이렇게 해야 할 이유는 무엇이었는가?

당연히 돈 때문입니다.

아파트에 딸린 상가에 비해 백화점이 당연히 요건도 규제도 복잡하고 돈도 많이 듭니다.
아파트에 딸린 상가는 동네 슈퍼, 학원 등 각종 잡템 등을 파는 상점으로서 비교적 간단한 시설에 직간접적 세제혜택을 부여함으로써 주민의 생활에 필요한 상품/서비스가 원활히 저렴한 가격에 공급되도록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삼풍회장은 이렇게 비용을 절감하고 우성건설에 5층에 물탱크와 온수식 바닥온돌 들어가는 식당가를 넣어달라고 의뢰하는데, 우성건설은 양심이 있는 곳이어서 그런 설계는 해 줄 수 없다고 거절합니다. 삼풍회장은 자회사 삼풍건설에 설계 변경을 다시 의뢰하여 결국은 5층 식당가에 물을 넣었고, 각 층 기둥도 조금씩 없앱니다.

나중에 조사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그래도 설계대로만 지었다면’ 완공 5년만에 무너질 건물은 아니었던 듯합니다.

시공 과정에서는 더욱 과감한 개방감 확보가 이루어지는데, 대부분의 기둥이 매출 극대화를 이유로 대폭 사라집니다. 내장재는 참 아낌없이 잘 쓴 것 같습니다.



감리사는 ‘서비스 받고 있는’ 건축주에게 이래라저래라 말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그렇다 치고
(사실 그렇다 쳐서는 안 되는 문제)



이후 허가를 내 준 공무원들은? 아시겠지만 뇌물 받았습니다.
뭐 이것도, 누군가의 논리에 따르면 민원인은 공무원에게 ‘서비스 받고 있는’ 입장이니, 가타부타 말해서는 안 되었을 겁니다.

그리고 결과물은 다 아실 것입니다.



삼풍백화점 붕괴가 그저 불운이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고객님’께 싫은 소리를 한 주체가 우성건설 하나뿐이었다는 점이 원인입니다. 나머지는 아무도 싫은 소리를 하지 않았습니다.

우성건설은 붕괴 직후 설계 관여했다는 이유로 조사를 받았지만 결국 혐의를 벗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으로 신용도가 실추된 건 피할 수 없었죠. 사람들은 쟤가 뭐에 얽혔다는 것만 기억하니까요. 이것이 단일 원인이라고는 볼 수 없으나 이후 우성건설이 지은 아파트가 미분양되었고 우성건설은 최종 부도를 맞고 맙니다.
삼풍회장을 만나던 시점으로 다시 돌아간다면 당초부터 의뢰를 안 받고 싶지 않았을까요.

여기까지는 대강 아시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돈이라는 목표가 중요하긴 한데, 돈만 바라보다가는 나중엔 돈도 잃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 양반은 말년에 일으킨 참사로 그동안 축적한 모든 재산이 망가졌잖습니까.

백화점이 무너질 줄 알면서 방치했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저는 안다면 자기 재산을 위해서라도 안 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붕괴된 이후의 삼풍회장이 모든 정보를 기억하는 상태로 과거로 돌아가는 게 가능하다면, ‘무너질 줄 확실히 알았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애초에 중앙정보부에서 사람 고문하던 양반이라 손님과 직원의 목숨(심지어, 비용인 직원 목숨은 언급조차 되지 않음)은 신경조차 쓸 것 같지 같으니 그렇다 치고, 자기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절대로 그런 설계를 의뢰하고, 시공 과정에 개입하고, 인허가담당 공무원에게 뇌물을 주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시간을 되돌리는 건 불가능하고 당사자는 죽었지만요.

다 지나간 얘기를 니가 고객 하나 기분나쁘게 조지는 거랑 뭔 관련이 있다고 이렇게 길게 했냐 싶으실 겁니다.

그런 말을 하는 당신이 마우나 리조트, 광주 아이파크가 붕괴되지 않은 평행우주에서 오셨다면 이해하려 노력은 해 보겠습니다.

식당, 카페 경영 컨설팅을 하는 분들이 본인 영상에서 대부분의 업장 위생상태가 엉망이라서 마케팅이니 레시피 개선 같은 얘기는 하지도 못하고, 청소하란 얘기만 줄창 하다 온다고 합니다.
그러면 구독자들이 너는 왜 고객을 까냐고 하지 않고, ‘제발 어떤 데인지 안 가게 알려달라’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공부, 초보자 같은 간단한 단어도 일본어로 제대로 못 쓰면 (고객사의 매출에 악영향을 주고, 매출이 떨어지면 누군가의 밥줄에 위협을 줄 테니) 번역하지 말라는 요지의 글을 썼습니다. 당연히 공부, 초보자 같은 단어는 예시에 불과하며, 최소 몇백 명 단위에서 얻은 데이터를 근거로 한 말입니다.

이에 대해 제 고객이라 주장하던 불가리스 님은 ‘서비스 받고 있는데’ 저격을 당했다고 주장했고요.
(데이터가 몇백 명 단위라서 이 시점에서는 특정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벌어진 사태는 대강 아실 것입니다. 저는 고객을 욕한다고 수명이 참 많이 늘어났죠.




(제가 권력이 있다니 참으로 흥미로운 주장인데, 인맥에 대해서는 별도의 글을 쓰겠음)



얼핏 보기에는 불특정 다수가 불가리스 님의 편을 드는 듯하나 정말 잔인한 전제를 깔고 있습니다.

‘어차피 간단한 단어도 일본어로 못 쓰는 사람은 번역서비스의 공급자가 될 수 없다’
‘따라서 남에게 용역을 공급할 일이 없는 단순 소비자로 남을 것이다’
‘소비자니까 적당히 예쁜 말 해서 보내라’



저는 반대로 실제로도 개선되어 시장에 진입하고 번역서비스를 공급하는 사례를 수도 없이 보았기 때문에 당연히 공급자가 될 거라는 전제로 말한 것입니다.
당장 자유게시판/질문게시판만 보셔도 실제 시장에 진입해 번역가로 일하는 분들이 아니면 불가능한 질문이 많다는 점은 아실 겁니다. 심지어 제가 이력서를 고객 실력에 비해 너무 잘 갖춰주는 바람에 그분들이 시장에 진출해 모자란 실력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피해를 입힌 적도 있습니다.

https://rebtion.net/board/?pageid=2&mod=document&uid=8096#kboard-document

이 사건 이후로 오역, 누락으로 고객사와 고객사의 고객에게 피해를 주지 말라는 논지로 계속해 글을 써 왔는데, 그것이 서비스를 받고 영원히 소비자로만 남고 싶은 분께는 기분 잡칠만한 원인이 된 것입니다.

설마 제가 고객을 비난한다고 욕한 사람들이, B2B랑 B2C를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아닐 거고요.

삼풍회장은 건설사, 감리사에는 고객인 동시에, 불특정 다수에게 유통서비스를 공급하는 생산자기도 합니다.
식당은 식당경영 컨설팅업체에는 고객인 동시에, 불특정 다수에게 음식을 공급하는 생산자기도 합니다.

번역가 지망생은 저에게는 고객인 동시에, 불특정 다수에게 번역 서비스를 공급하는 생산자기도 합니다.

번역으로 사람 죽는 것도 아니고 오바떨지 말라고 하실까봐, 사람 죽일 뻔했던 사례를 들겠습니다.

몇 년 전에 모 항공사 일을 받아 납품하고, 다른 일을 하던 중
번역가 친구가 요즘 번역충들은 참으로 싸가지가 없다고 하는 것입니다.

뭔 내용이냐고 물어보니, 제가 방금 받아서 납품한 내용과 같았습니다.

항공사가 비행기를 못 띄워서 쓰는 사과문이면,
원문이 아무리 See you on board again(실제 문구와 정확히 같지 않습니다)이더라도, ‘다음에는 더 좋은 서비스로 보답하겠습니다’ 정도로는 공손하게 의역해야 되지 않냐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저는 아시아의 히틀러가 되고 싶은 건 알겠는데, 이미 전두환이라는 넘사벽 존재가 있으니 장래희망을 바꾸어 보라고 했습니다.

그 문서 앞부분에서는 소재지 항공법의 특정 조항을 언급하며 보상은 해줄 수 없으나 See you on board again이라고 했습니다. 그 조항을 검색하면 항공사는 기상악화로 인하여 결항한 경우 대체항공편 이외의 여하한 보상(compensation)을 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항공법 매 줄에는 주석으로 사고편명이 달려 있고(피로 쓰여졌다고도 표현합니다), 거의 모든 국가 항공법은 내용이 비슷합니다. 아마 한국 항공법에도 유사한 내용이 있을 것입니다.

왜 기상악화가 원인인 결항에 보상을 하면 안 되는지는 머리가 있다면 알기 쉽습니다. 저런 조항이 없다면 무언가 보상을 해야 할 테고, 항공사는 보상을 하지 않기 위해 무리하게 악천후에 항공기를 띄우라 지시할 것입니다. 그 결과는 굳이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저런 잡문서는 보통 지상직 직원이 처리하는데, 영어 원문까지 확인해 볼 여유는 없을 겁니다. 명품관에 뇌를 절여버린 놈이 번역한 한국어 문서대로 ‘다음에는 더 좋은 서비스로 보답’한답시고 이코노미를 비즈니스로 업그레이드라도 했다가는 그 직원은 항공법을 위반하게 됩니다.


사진: 오마이뉴스 이희훈 기자

항공사 오너 일가도 ‘비행기는 문짝 닫은 순간부터 비행 시작’이라는 항공법을 정확히 몰라서 그 사단이 났는데, 지상직 직원이 알아서 저 잡문서보다 ‘악천후시 보상 금지’ 규정을 우선 적용할 것이라고 생각하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최소한 저 규정을 어긴 직원은 징계를 받을 겁니다.

영원히 부모 울타리 안에서 곱게 자라 알바경력 하나 없는 소비자로만 남아 서비스 받고만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그런 것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자기 자식을 영원한 소비자로만 남게 하는 것은 재벌조차 불가능합니다.

엄마가 척추 대뇌 소뇌 간뇌 초음파로 확인해 다 달려 있는 거 확인하고(없을 경우의 치료방법은 임신중절뿐입니다) 낳아 키워 줬으면 언젠가는 공급자가 되어야 합니다. 정몽준도 아들한테 세상물정 알라고 편의점 알바 시키는걸요.
게다가 재벌이란 태생이 규모가 굉장히 큰 공급자라서 소비자로 남는 것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저는 이번 생에 주제넘게 신세계 회장은 꿈도 꾼 적 없으나, 삼풍회장은 되기 싫은 건 물론이고, 권력없는 삼풍회장과는 얽히기도 싫습니다. 당연히 제 그륵이 작아서 권력없는 삼풍회장과의 거래를 거절하기만도 벅찹니다.

사실 단기적으로 돈만 바라본다면 산업번역혁명 고객을 유효한 잠재적 생산자로 상정하고(시장에 나가서 돈을 벌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여기고) 이렇게 번역하시면 사람 죽인다는 기분 나쁜 소리를 하기보다는
‘열심히 하면 될 거예요~^^’하고 무성의하게 헛된 희망이나 심어주는 말을 하는 게 훨씬 쉽습니다.

하지만 그런 돈은 안 버는 게 낫다는 말입니다. 심지어 제가 그렇게 행동할 경우의 피해는 저 본인에게 당장 귀속되지 않고 유사 불가리스들의 번역을 리뷰해야 할 동종업계 종사자에게 돌아갈 겁니다.

저는 그것조차 싫습니다. 차라리 제가 욕을 먹고 단기적, 국소적으로 손해를 보는 게 나아요. 어차피 저는 디지털 노가다꾼이라 그 시간에 다른 일 하면 됩니다.

제가 번역만 하는 게 아니라 화장품 국내에 팔고, 수출하고, 출판사도 굴리고, 검색엔진 최적화 작업을 하는 등 기회만 되면 돈 되는 일을 잡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것 말고도 스마트스토어 오픈 전 이 웹사이트에서 판매한 700만원도 있는데 집계하기 귀찮아서 생략합니다. 이런 매출자료 올리면 탈세 신고 드립치시는 분 있는데 하려면 하시고, 대기업 플랫폼으로 어떻게 탈세를 합니까?)

한 군데에서 삼풍회장과의 거래가 들어오면 정중하게 꺼지시라고 말하면서도 제 생계는 유지하고 싶어서 그렇습니다. 나 먹고 살겠다고 기둥 깎고 설계 변경해주느니 다른 일 하겠습니다.
실제로 산업번역혁명 결제창을 한동안 닫았던 것, 개선의 여지가 없어 보이면 즉각 환불해드리겠다고 하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제가 고쳐드린 이력서를 들고 나가서 시장에 진입해 동종업계 종사자와 고객사에 피해를 주게 하기 싫습니다.

덧붙여,
여기서는 논점이탈이라 다음 글에서 다룰 것입니다만
불가리스 님은 제가 이력을 제대로 입증하지도 못하면서 간절한 취준생을 조롱했다는 논지의 글을 쓰셨고,
본문 증거는 인멸했지만, 그 글을 봤다는 증거가 여기저기 남아 있는데



설마, 4년제 일문학과 나온 분이 나라 국(国), 자격을 나타내는 として도 알지 못하는 것이 사실일 리는 없다 싶어
당시 재학중이시라던 대학교에 연락해 봤더니 사실 확인이 불가능하다던데

자기 신상까지 속일 정도면 역시 진정한 고객은 아니었던 듯하고
제가 비밀유지계약하에서 일하고 있어, 이력을 공개적으로 입증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아주 잘 알고 이용하신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저는 계약 때문에 아무 반박도 하지 못했으니까요.
수사기관, 사법기관에 대한 자료 제출은 비밀유지계약 위반으로 간주되지 않는다는 판례가 있으니, 직접 확인하시면 좋겠습니다.


(님한테만 관심을 담아 특별히 자료 아주 많이 열람하게 해 드릴 테니까 많이 보세요.)

그렇게 불가리스 님께서 고대하시던 새 책 이번 주 인쇄소 들어가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https://rebtion.net/board/?uid=11997&mod=document&pageid=1#kboard-docu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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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재 안내 산업번역 가이드 2019(PDF) 산업번역 가이드 2019 예제파일 트라도스 가이드 2024 yes24 aladin kyobobook 트라도스 가이드 2024 예제파일 유료회원 전용 팁 https://rebtion.net/premium/ 이용법 일단 직장에 붙어 계세요 산업번역 가이드 1~5장을 읽고 프로즈/링크드인 프로필 작성(190쪽) 프로즈 프로필용 번역 5개 작성 영어 이력서 작성(237쪽) 리뷰게시판에 올려주시면 미래의 제가 확인해 드림 번역회사에 제출(243쪽) 1~6 과정에서 질문이 있으시면 기술 질문 게시판 이용(미래의 제가 확인해 드림) 중요한 공지는 다 끝났고, 아래는 그냥 읽어보세요 -- 저는 운전면허증, 혼인신고서 같은 것부터 번역하던 시절을 거쳐 2014년, 아예 번역을 전업으로 삼기로 결정합니다 출처: https://translationtherapy.com/sdl-studio-2014-first-impression-and-new-features-overview/ 당시 이 친구를 살 돈이 없어 체험판을 깔고, translation memory가 뭔지도 몰라 한줄한줄 기억에 의존해 복사해서 붙여넣던 삽질을 하였습니다 다행히 체험판 기간 동안 번 돈으로 이 친구를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시기는 험난한 2014년, 아직 취직이라는 고용 형태가 어렵지 않던 시절입니다 지금은 트라도스의 필요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거의 없으나 그 당시 한국어로 트라도스라고 검색하면 '번역회사가 몇십만원짜리 프로그램을 사라는데 사기 아니냐'거나 '크랙 없냐'는 소리나 검색되곤 하였습니다 저는 백수도 아닌 비경제활동인구였던 저를 구원해준 트라도스에 감사한 마음을 늘 지니고 있었고 그런 사람들이 있거나 말거나, 이 친구가 저를 구원했다는 사실을 동네방네 떠들었습니다 기억하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2017 버전 트라도스 가이드도 있었습니다 (한국어 한정 독점시장) 이후 2019년 초, 트라도스 자격증(초급)을 취득하였고 직접 이력서에 넣어보고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해 보니 효력(?)이...
임윤 2024.10.19 Votes 70 Views 8001
올타임 레전드 AI 대체 1위 직업을 위한 RWS 번역 기술 인사이트 2025가 나왔습니다. 다운로드: https://www.rws.com/about/translation-technology-insights/ 2023년 버전 요약은 여기에 있으니 https://rebtion.net/learnfree/?mod=document&pageid=1&uid=10827 지난번과 어떤 항목이 달라졌나 비교하며 보시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2023년 이후 기술적으로는 생성형 AI와 LLM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고, 경제적으로는 유동성 파티가 종료되었고, 정치적으로는 보호무역주의가 득세하게 되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반가운 보고서가 나왔는데요. 항상 강조하는 것이지만, “작성자”가 누구인지, “왜” 작성했는지 고려하며 읽으시면 좋겠습니다. 저와 RWS는 이해관계가 같지 않으므로 같은 사실을 놓고도 의견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배경 지식 NMT: 인공신경망(Neural Network)을 이용해 문장을 통째로 이해하는 번역에 특화된 AI 기술(기존의 문법을 하나하나 입력하는 규칙 기반 RMT, 의미 단위를 기반으로 연결하는 통계 기반 SMT에서 발전한 것), Google Translate가 여기 속함 LLM: 범용 언어 이해/생성 모델 생성형 AI: 콘텐츠를 생성하는 AI 전체 개념(LLM 포함), ChatGPT, Claude, Gemini, Llama 등 기존 조사 대상인 번역가, 번역회사, 기업(고객사)에 더해, 새로 정부 부문이 추가되었습니다. 원래 기술 발전과 대규모 실직은 역사적으로 세트였고(산업혁명, 이앙법, 우리 세대에서는 닷컴 버블 기억하시면 됨), 정부들이 손가락 빨고 있어봤더니 하등 좋을 것이 없었더라 하는 것도 학습됐기 때문에 기본소득 같은 것이 논의될 것입니다. 일의 본질을 고려하면, 의뢰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불황에 매출을 유지하기 위해 번역이 계속 필요합니다. 대부분 자국 내에서 수요는 이미 소진되었고 비교적 저렴한 값으로 시장을 확장할 수 있는 수단이거든요. 신제품을 개발하는 것보다는 번역이 싸게 먹힌다는...
임윤 2026.02.17 Votes 22 Views 610
CAT툴 임윤 2026.02.08 Votes 3 Views 193
최대한 본업은 물론이고, 클릭수를 비롯해 잡일에 드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핵심 세상에서 제일 아까운 시간이 파일 찾는 시간임 바탕화면 전부 바탕화면에서 작업하고 치워버립니다 매우 혼란스러워 보이지만 나름대로 규칙이 있습니다 왼쪽 - 당장 해야될 일 *오늘은 다 해서 일이 없음 나중에 파일 찾을 일 대비해서 이번달 2026년 01월 작업이 끝나면 통째로 업무 완료 폴더로 따로 옮김 중간 - 당장은 아니고 적어도 한 달 안에 해야 할 것이거나, 한 달 안에 해야 된다고 생각해서 냅뒀는데 몇 달이 걸리고 있는 것 ERP 입력, 정부 지원 사업 같은 것 중간 아래 - 연 단위 오른쪽 위 - 각종 매크로 복붙용, 원드라이브, 출판사 주문용 프로그램 오른쪽 아래 - 디지털 노가다 유지보수용 주기적으로 안 쓴다 싶으면 잡파일을 모아두는 폴더로 옮김 주기적으로 파일 전체 정리 이름 지을 때, 무조건 파일명으로 내용 알 수 있게 정리 안 그런 파일(다운로드해서 설치하고 나중에 새 버전 받아야 되는 프로그램 등)은 그냥 쓰고 지움 업무용 앱 실제 클릭해 쓸 일 있는 애들만 주기적으로 정리 스팀이 노는 용도가 아님, 밥줄임 ㅇㅅㅠ 파일 탐색기 프로젝트 목록, 번역 메모리, 텀베이스 관공서용 각종 서류(등기부등본, 자격증, 사업자등록증, 통장 앞면 사본, 여권 사본 등등) 접근하기 쉽게 모아둠 마우스 우클릭 -> '즐겨찾기에 고정' 하면 됨 트라도스 프로젝트 관리 자주 업데이트되는 개별 일 -> 게임별/회사별로 프로젝트 생성 한 회사에서 주는...
임윤 2026.01.20 Votes 21 Views 578
상황: 요새 대부분은 딸깍만 하면 알아서 보내주지만, 이메일로 프로젝트명/단어수 적어서 의뢰하는 곳이 있음 G메일 사용하고, 완료하였는데 인보이스 작성하지 않은 경우 별 찍어서 표시해 둔 상태 내 경우에는, project name: 뒤에 프로젝트명이 나오고, word count: 뒤에 워드수가 나오는 형태였으며 항상 그러하듯 예외가 존재함 프롬프트 1: gmail에서 "is:starred 회사명"이라고 검색 시 추출되는 이메일 본문 대상 Project name: 뒤의 영숫자와 언더바로 구성된 문자열, Word count: 뒤의 숫자가 필요함 csv로 1번 열에는 Project name만, 2번 열에는 Word count만 추출 * 팁: project name 뒤에 '영숫자와 언더바로 구성된 문자열' '숫자'처럼 컴퓨터의 언어로 정확하게 묘사할 필요가 있음 문자열 string은 컴퓨터한테 구분되는 다른 의미가 있음 아무리 인간 언어 흉내를 내고 있다지만 근본은 컴퓨터임 답변 1: Google Apps Script (GAS) 자동 추출을 써봅시다! 결과물 1: 당연히 뭔가 맘에 안드는 오류가 날 것임 내 경우에는 누락된 이메일이 있었음 프롬프트 2: 누락된 이메일 존재함. "is:starred 회사명" 검색 시 결과 78개인데, 결과물은 47개임. 누락된 이메일 별도 csv로 작성 원인 분석 결과물 2: 내 경우, 1) project code: 아니고 project:, Word count: 아니고 Word:라고 하거나, 본문에 the word count is @@하는 식으로 exception이 있었음 2) 의뢰 본문이 따로 있는데 이후 번역회사가 모종의 이유로 단어수나 요청사항을 수정하거나, 인보이스에는 들어가야 하는데 단어수가 아닌 경우 (QA) 정확히 내용을 파악하지 못했음 프롬프트 3: 1) 1번에 해당할...
임윤 2026.01.10 Votes 8 Views 548
CAT툴 임윤 2025.11.30 Votes 3 Views 455
제가 초능력자가 아니기 때문에, 정보가 있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 문제해결은, 가설 -> 검증의 연속임 이쪽 용어로는 삽질이라고도 함 문제가 있는 분이 있었고, https://rebtion.net/qna/?uid=12581&mod=document&pageid=1 1) 전체 화면 스크린샷, 2) 영상 캡처를 요청하였으나 거부 당함... (이유는 모름) "짐작 가는 바"가 있으니 다시 달라고 함, 전체 화면 내지는 영상이 필요하다고 말한 이유는 다음과 같음 .txlf, .sdlxliff, .mqxliff, 좌우간 .xliff 붙은 것들은 사실 텍스트 파일로, 메모장으로 열어 편집할 수 있음. exe같은 실행 파일이 아님 열어보면 그 안은 이렇게 생김 복잡해 보이지만, 별 것은 아니고, 안에 세그먼트 정보가 담겨 있음 트라도스로 이전하면서 특정 세그먼트 정보가 사라지는 듯했음 이 경우, .txlf 파일을 받아 세그먼트 정보와 화면상의 세그먼트 상태를 대조해 보면서 달라지는 정보를 파악하려 생각했음. 비슷한 작업을 예전에도 한 적이 있음. https://rebtion.net/qna/?mod=document&pageid=1&uid=11894 전혀 달라 보이지만, .txlf를 뜯어봤다는 점에서 비슷한 일임. *참고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이메일이 16번 오갔으며 질문하신 분은 중간에 내 실수로 오류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주 협조적이셨음 이 경우에는, 문제가 있는 특정 세그먼트 정보를 파악하고, 그 정보만 "올바른" 상태로 변경하면 될 것 같았음. 이 과정에서 일일히 이 화면을 달라, 저 화면을 달라 하느니 영상을 제공해 달라고 하는 편이 나을 것 같았음. 그러나 '감정 소모'가 크다며 영상 제공을 거절당하였으며, '짐작 가는 바'를 알려달라는 요청만 받음. 이에 대한 전문은 다음과 같음 소통이 안 돼서 안 된다고 한 것인데,...
임윤 2025.11.12 Votes 21 Views 6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