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번역 현실 알려드림

광역차단의 길
Author
임윤
Date
2023-11-21 12:57
Views
8779
일본어로 일 잘 받고 계신 분은 해당 안 되고, 댁 말이 맞으시니 그냥 가서 일하시면 됨.

그게 아닌 사람은 읽어서 손해보실 것 없음.

이 글을 쓰는 자는 한식을 그닥 잘하지는 않음. 밀키트 덕택에 연명함.
하지만 제빵에 비하면 먹을 수 있는 물건을 만들기는 함.
제빵 결과물은 물리적 무기나 화학적 무기로 사용할 수 있음.

그래서 제빵사가 되는 건 포기함.
그렇다면 나는 백반집 식당을 차려도 될까?

갑자기 백종원의 뒷목식당 생각나죠?

한식 대신에 일본어, 제빵 대신에 영어 넣으면 일망생 상태를 정확히 묘사할 수 있음.

영어를 못한다고 해서 일본어가 시장에서 판매가 가능한 게 되는 건 아님.

그런데 여기 더해서 내가 개인적으로 지난 몇 년간 겪었던 일을 말해보겠음.
원래 일한으로 의뢰하던 곳에서 너 영한도 하지? 앞으론 영어로 준다 하고 영한 의뢰를 하는것임.
고객사는 일본에 본사가 있는 곳임.
이런 데가 한두군데가 아니었음.

일을 좀 쉽게 해보겠다고 일본어 원문페이지를 찾는 꼼수를 부렸는데

보통은 일본어 원문이 없었음. 애초에 영어로 작성해서 뿌림.

일본인들이 찾는 내국 관광지와 해외 관광객이 찾는 일본 관광지는 다를 수밖에 없음.
굳이 굳이 엔터 3사의 본사를 방문하러 다니는 한국인이 거의 없는 것과 비슷함.
특히 zen style 어쩌구 하는 얘기가 들어가면 애초에 영어로 작성된 글이고, 일본어는 존재하지도 않음.

일본어 원문이 있어도, 골때리는 내용이라 도저히 세계시장에서 써먹을 수가 없었음.
빤스 설명문인데, '몰카에 찍혀도 코마라나이' 같은 내용이 있음. (도대체 뭐가 어디부터 잘못된 건지)
아동복 설명문인데 '공원 데뷔에도 기죽지 않는다'는 소리가 나옴. (도대체 뭐가..2)
영어로 재작성하던 자는 아마 일본어 원문을 보고 탈모가 왔을 것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한번역 수요는 여전히 있음. 일 잘 하시던 분은 가서 하시면 됨.

문제는 사람인데....





문제가 많은데 여기서 뭐가 제일 큰 문제냐

영한번역과 일한번역을 동시에 할 경우, 영어 이력서와 일본어 이력서를 각각 준비하는 게 좋음.
일본인은 영어울렁증이 있기 때문임.
당연히 영어 이력서와 일본어 이력서 내용이 100% 같을 필요는 없음.
다만 같아야 하는 내용에 차이가 있으면 안 됨.

"장학금을 일본어로 쓸 줄은 아는 것인가" 의심이 가게 만드는 차이를 만들면 안 된다는 뜻임.

장학금을 일본식 한자로 직접 변환하면 奨学金임.

이걸 그대로 쓰면 되지 않느냐고? ....

저거 복붙해서 구글에 검색해보시길 바람. 아마 변제, 상환, 이자 등의 연관검색어가 딸려나올 것임.
뭔가 이상하면 틀린 게 맞음.

일본어 奨学金은 한국인이 생각하는 성적 등을 대가로 지급하는 현금성 지원이나, 등록금 감면 등이 아니라 '학자금 대출'이라는 뜻임.

영어 이력서의 학점은 '지금 대학원 지원하는 것도 아닌데 이걸 왜 썼대' 같은 인상을 줄 수도 있는 반면
일본어 학점은 쓸 수도 있음. 성실성을 증명한다고 생각하는 일본인도 있기 때문임.
이런 면에서 학점을 쓴 것 자체는 나쁘지 않음.

다만, 장학금을 받았다는 정보는 굳이 숨길 필요가 없는 것임.
쓰면 웬만해선 좋음.

근데 왜 안 썼는가? 나는 몰라. 불가리스좌에게 물어봐.
4년제 일문과를 나와서 장학금을 일본어로 못 쓰는데 장학금을 받았다는 것이 사실인지 의심스럽긴 함.
받았다면 장학생 선발기준에 비리 수준의 심각한 문제가 있는 거고, 실제로 안 받았어도 문제임. 영어 이력서에 거짓말을 한 것이 됨.

그럼 한국인이 생각하는 변제 안 해도 되고 그냥 받아먹으면 끝인 장학금은 뭐라고 하냐? 아래 링크로 추측해 보세요.

https://jasso.or.kr/index.php
적일많많벌적일많많벌행자행자다정한별다정한별랭랭랭랭뚜뚜뚜뚜TomTom번역으로지옥탈출번역으로지옥탈출곤Deleted User #2638Deleted User #2638melonyellowmelonyellowITSITS이레카야자이레카야자oioihooioihoHailieHailie루비애기루비애기김첨지김첨지agehaagehaDeleted User #1029Deleted User #1029치리오치리오키르히호프키르히호프
SPSP
Total Reply 7

  • 2023-11-21 13:45

    얽… 저 터치하다 오류나서 싫어요 눌렀는데 취소 안됩니까 ㅠㅠㅠㅠㅠㅠㅠ


    • 2023-11-24 08:02

      좋아요하고 싫어요가 딱 붙어 있어서 누를 때 초집중 해야함.


    • 2023-11-21 14:03

      낙장불입


  • 2023-11-22 16:54

    일본어 지식은 없으나 브라우저 자동 번역의 힘을 빌려 보니... 한국어 자동 번역 페이지에는 그냥 장학금이라고 나오지만 원문 페이지에서는 給付奨学金(급부장학금)이라고 하는 것 같네요.


    • 2023-11-22 18:05

      말씀하신 대로 給付奨学金과 スカラシップ(영어 scholarship 음차)을 사용합니다.
      참고로 영한번역만 하시더라도, 일본어 이력서가 있으면 유의미하게 일본 번역회사에 서류통과 및 업무의뢰 확률이 높아지니
      트라도스/메모큐 자격증 취득하시고 이력서 업데이트해서 리뷰게시판에 업로드해주시면 일본어 이력서 만들어 드립니다. (추가 비용 없습니다)
      일본 회사와 거래하실 때는 구글 번역기 쓰셔도 됩니다.
      영한번역가가 일본어를 정확하게 구사할 거라고 일본인 PM들이 기대하지도 않으나, JLPT 4급 공부하시는 것 권고드립니다. 자격증이 굳이 필요하지는 않으나, 평균 노베이스 한국인 기준으로 합격까지 4일 걸린다는 썰이 있습니다.


  • 2023-11-22 14:41

    학습장려비...인가요?


    • 2023-11-22 15:22

      힌트: jasso는 일본에서 운영하는 학습지원기구입니다. 일본어 페이지를 찾아보세요.


교재 안내 산업번역 가이드 2019(PDF) 산업번역 가이드 2019 예제파일 트라도스 가이드 2024 yes24 aladin kyobobook 트라도스 가이드 2024 예제파일 유료회원 전용 팁 https://rebtion.net/premium/ 이용법 일단 직장에 붙어 계세요 산업번역 가이드 1~5장을 읽고 프로즈/링크드인 프로필 작성(190쪽) 프로즈 프로필용 번역 5개 작성 영어 이력서 작성(237쪽) 리뷰게시판에 올려주시면 미래의 제가 확인해 드림 번역회사에 제출(243쪽) 1~6 과정에서 질문이 있으시면 기술 질문 게시판 이용(미래의 제가 확인해 드림) 중요한 공지는 다 끝났고, 아래는 그냥 읽어보세요 -- 저는 운전면허증, 혼인신고서 같은 것부터 번역하던 시절을 거쳐 2014년, 아예 번역을 전업으로 삼기로 결정합니다 출처: https://translationtherapy.com/sdl-studio-2014-first-impression-and-new-features-overview/ 당시 이 친구를 살 돈이 없어 체험판을 깔고, translation memory가 뭔지도 몰라 한줄한줄 기억에 의존해 복사해서 붙여넣던 삽질을 하였습니다 다행히 체험판 기간 동안 번 돈으로 이 친구를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시기는 험난한 2014년, 아직 취직이라는 고용 형태가 어렵지 않던 시절입니다 지금은 트라도스의 필요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거의 없으나 그 당시 한국어로 트라도스라고 검색하면 '번역회사가 몇십만원짜리 프로그램을 사라는데 사기 아니냐'거나 '크랙 없냐'는 소리나 검색되곤 하였습니다 저는 백수도 아닌 비경제활동인구였던 저를 구원해준 트라도스에 감사한 마음을 늘 지니고 있었고 그런 사람들이 있거나 말거나, 이 친구가 저를 구원했다는 사실을 동네방네 떠들었습니다 기억하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2017 버전 트라도스 가이드도 있었습니다 (한국어 한정 독점시장) 이후 2019년 초, 트라도스 자격증(초급)을 취득하였고 직접 이력서에 넣어보고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해 보니 효력(?)이...
임윤 2024.10.19 Votes 70 Views 8130
올타임 레전드 AI 대체 1위 직업을 위한 RWS 번역 기술 인사이트 2025가 나왔습니다. 다운로드: https://www.rws.com/about/translation-technology-insights/ 2023년 버전 요약은 여기에 있으니 https://rebtion.net/learnfree/?mod=document&pageid=1&uid=10827 지난번과 어떤 항목이 달라졌나 비교하며 보시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2023년 이후 기술적으로는 생성형 AI와 LLM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고, 경제적으로는 유동성 파티가 종료되었고, 정치적으로는 보호무역주의가 득세하게 되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반가운 보고서가 나왔는데요. 항상 강조하는 것이지만, “작성자”가 누구인지, “왜” 작성했는지 고려하며 읽으시면 좋겠습니다. 저와 RWS는 이해관계가 같지 않으므로 같은 사실을 놓고도 의견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배경 지식 NMT: 인공신경망(Neural Network)을 이용해 문장을 통째로 이해하는 번역에 특화된 AI 기술(기존의 문법을 하나하나 입력하는 규칙 기반 RMT, 의미 단위를 기반으로 연결하는 통계 기반 SMT에서 발전한 것), Google Translate가 여기 속함 LLM: 범용 언어 이해/생성 모델 생성형 AI: 콘텐츠를 생성하는 AI 전체 개념(LLM 포함), ChatGPT, Claude, Gemini, Llama 등 기존 조사 대상인 번역가, 번역회사, 기업(고객사)에 더해, 새로 정부 부문이 추가되었습니다. 원래 기술 발전과 대규모 실직은 역사적으로 세트였고(산업혁명, 이앙법, 우리 세대에서는 닷컴 버블 기억하시면 됨), 정부들이 손가락 빨고 있어봤더니 하등 좋을 것이 없었더라 하는 것도 학습됐기 때문에 기본소득 같은 것이 논의될 것입니다. 일의 본질을 고려하면, 의뢰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불황에 매출을 유지하기 위해 번역이 계속 필요합니다. 대부분 자국 내에서 수요는 이미 소진되었고 비교적 저렴한 값으로 시장을 확장할 수 있는 수단이거든요. 신제품을 개발하는 것보다는 번역이 싸게 먹힌다는...
임윤 2026.02.17 Votes 22 Views 673
CAT툴 임윤 2026.02.08 Votes 3 Views 225
최대한 본업은 물론이고, 클릭수를 비롯해 잡일에 드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핵심 세상에서 제일 아까운 시간이 파일 찾는 시간임 바탕화면 전부 바탕화면에서 작업하고 치워버립니다 매우 혼란스러워 보이지만 나름대로 규칙이 있습니다 왼쪽 - 당장 해야될 일 *오늘은 다 해서 일이 없음 나중에 파일 찾을 일 대비해서 이번달 2026년 01월 작업이 끝나면 통째로 업무 완료 폴더로 따로 옮김 중간 - 당장은 아니고 적어도 한 달 안에 해야 할 것이거나, 한 달 안에 해야 된다고 생각해서 냅뒀는데 몇 달이 걸리고 있는 것 ERP 입력, 정부 지원 사업 같은 것 중간 아래 - 연 단위 오른쪽 위 - 각종 매크로 복붙용, 원드라이브, 출판사 주문용 프로그램 오른쪽 아래 - 디지털 노가다 유지보수용 주기적으로 안 쓴다 싶으면 잡파일을 모아두는 폴더로 옮김 주기적으로 파일 전체 정리 이름 지을 때, 무조건 파일명으로 내용 알 수 있게 정리 안 그런 파일(다운로드해서 설치하고 나중에 새 버전 받아야 되는 프로그램 등)은 그냥 쓰고 지움 업무용 앱 실제 클릭해 쓸 일 있는 애들만 주기적으로 정리 스팀이 노는 용도가 아님, 밥줄임 ㅇㅅㅠ 파일 탐색기 프로젝트 목록, 번역 메모리, 텀베이스 관공서용 각종 서류(등기부등본, 자격증, 사업자등록증, 통장 앞면 사본, 여권 사본 등등) 접근하기 쉽게 모아둠 마우스 우클릭 -> '즐겨찾기에 고정' 하면 됨 트라도스 프로젝트 관리 자주 업데이트되는 개별 일 -> 게임별/회사별로 프로젝트 생성 한 회사에서 주는...
임윤 2026.01.20 Votes 21 Views 627
상황: 요새 대부분은 딸깍만 하면 알아서 보내주지만, 이메일로 프로젝트명/단어수 적어서 의뢰하는 곳이 있음 G메일 사용하고, 완료하였는데 인보이스 작성하지 않은 경우 별 찍어서 표시해 둔 상태 내 경우에는, project name: 뒤에 프로젝트명이 나오고, word count: 뒤에 워드수가 나오는 형태였으며 항상 그러하듯 예외가 존재함 프롬프트 1: gmail에서 "is:starred 회사명"이라고 검색 시 추출되는 이메일 본문 대상 Project name: 뒤의 영숫자와 언더바로 구성된 문자열, Word count: 뒤의 숫자가 필요함 csv로 1번 열에는 Project name만, 2번 열에는 Word count만 추출 * 팁: project name 뒤에 '영숫자와 언더바로 구성된 문자열' '숫자'처럼 컴퓨터의 언어로 정확하게 묘사할 필요가 있음 문자열 string은 컴퓨터한테 구분되는 다른 의미가 있음 아무리 인간 언어 흉내를 내고 있다지만 근본은 컴퓨터임 답변 1: Google Apps Script (GAS) 자동 추출을 써봅시다! 결과물 1: 당연히 뭔가 맘에 안드는 오류가 날 것임 내 경우에는 누락된 이메일이 있었음 프롬프트 2: 누락된 이메일 존재함. "is:starred 회사명" 검색 시 결과 78개인데, 결과물은 47개임. 누락된 이메일 별도 csv로 작성 원인 분석 결과물 2: 내 경우, 1) project code: 아니고 project:, Word count: 아니고 Word:라고 하거나, 본문에 the word count is @@하는 식으로 exception이 있었음 2) 의뢰 본문이 따로 있는데 이후 번역회사가 모종의 이유로 단어수나 요청사항을 수정하거나, 인보이스에는 들어가야 하는데 단어수가 아닌 경우 (QA) 정확히 내용을 파악하지 못했음 프롬프트 3: 1) 1번에 해당할...
임윤 2026.01.10 Votes 8 Views 595
CAT툴 임윤 2025.11.30 Votes 3 Views 491
제가 초능력자가 아니기 때문에, 정보가 있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 문제해결은, 가설 -> 검증의 연속임 이쪽 용어로는 삽질이라고도 함 문제가 있는 분이 있었고, https://rebtion.net/qna/?uid=12581&mod=document&pageid=1 1) 전체 화면 스크린샷, 2) 영상 캡처를 요청하였으나 거부 당함... (이유는 모름) "짐작 가는 바"가 있으니 다시 달라고 함, 전체 화면 내지는 영상이 필요하다고 말한 이유는 다음과 같음 .txlf, .sdlxliff, .mqxliff, 좌우간 .xliff 붙은 것들은 사실 텍스트 파일로, 메모장으로 열어 편집할 수 있음. exe같은 실행 파일이 아님 열어보면 그 안은 이렇게 생김 복잡해 보이지만, 별 것은 아니고, 안에 세그먼트 정보가 담겨 있음 트라도스로 이전하면서 특정 세그먼트 정보가 사라지는 듯했음 이 경우, .txlf 파일을 받아 세그먼트 정보와 화면상의 세그먼트 상태를 대조해 보면서 달라지는 정보를 파악하려 생각했음. 비슷한 작업을 예전에도 한 적이 있음. https://rebtion.net/qna/?mod=document&pageid=1&uid=11894 전혀 달라 보이지만, .txlf를 뜯어봤다는 점에서 비슷한 일임. *참고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이메일이 16번 오갔으며 질문하신 분은 중간에 내 실수로 오류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주 협조적이셨음 이 경우에는, 문제가 있는 특정 세그먼트 정보를 파악하고, 그 정보만 "올바른" 상태로 변경하면 될 것 같았음. 이 과정에서 일일히 이 화면을 달라, 저 화면을 달라 하느니 영상을 제공해 달라고 하는 편이 나을 것 같았음. 그러나 '감정 소모'가 크다며 영상 제공을 거절당하였으며, '짐작 가는 바'를 알려달라는 요청만 받음. 이에 대한 전문은 다음과 같음 소통이 안 돼서 안 된다고 한 것인데,...
임윤 2025.11.12 Votes 21 Views 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