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번역 공부방법, 스킨부스터(샤넬주사, 리쥬란) 후기를 가장한 광고글

작성자
임윤
작성일
2023-09-16 00:20
조회
1603
* 화장품 팔려고 쓰는 글입니다.

저는 근 10년간... 한 우물만 파는 게 아니라 여러 우물을 팠는데요
그 우물 중 하나가 화장품 번역입니다.
저는 뇌를 쓰지 않고 손꾸락만 움직여도 할만 해서
화장품 번역을 해 보시라고 권하는 우를 범한 적이 있습니다만...

https://rebtion.net/learnfree/?uid=11191&mod=document&pageid=1
화장품 번역 이렇게 하시면 안됩니다.

제품의 특징과 기능을 누락하지 않으면서,
질병을 치료하는 의약품처럼 보이지 않아야 합니다.
원문이 그렇더라도 한국 화장품법에 저촉되는 표현으로 번역하면 안됩니다.

한국 화장품법상 화장품이란
피부ㆍ모발의 건강을 유지 또는 증진하기 위하여
인체에 바르고 문지르거나 뿌리는 등
이와 유사한 방법으로 사용되는 물품으로서
인체에 대한 작용이 경미한 것을 말합니다.

화장품이 효과가 있더라도, 질병을 치료한다는 표현을 사용하면 안됩니다.
주름이 싹 펴진다는 표현은 보톡스같은 의약품에 사용 가능합니다.
기능성화장품은 미백, 주름개선, 자외선차단, 염색, 탈모개선으로 정의되어 있습니다.

지난 번 글에서 기능성화장품은 식약처 심사를 거쳐야 해서,
화장품 설명에 ‘기능성’이라는 말을 함부로 사용하면 안 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머릿속 입력빈도가 높은 단어라고 막 끄집어다 쓰시면 안 된다 이 말씀입니다

왜 안 되느냐
고객사에 손해가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객사가 한국 화장품법을 잘 모른 채 영업할 경우 영업정지 등의 처분을 받을 수 있고
여러 이유로 기능성 심사를 받지 않기로 한 경우, 여전히 번역문을 수정하는 수고가 듭니다.

아데노신이 들어 있으면 주름개선
나이아신아마이드와 비타민C가 들어 있으면 미백
식약처 기능성화장품 심사를 받으면 주름개선과 미백 효과가 있다고 표시할 수 있습니다.

심사가 어려운 절차는 아니지만, 여러 이유로 굳이 심사를 거치지 않으려 하는 회사도 많습니다.

로레알과 유니레버는 모든 피부색의 아름다움을 존중한다며 원문의 whitening 유사 표현을 삭제했습니다. 개인적으론, 땡볕에서 오랫동안 쌀농사 지어야 했던 동네에서 아주 오래 전부터 귀족만이 흰 피부를 지닐 수 있었던 사실을 무시하는 건가 싶긴 한데요...
(밀농사는 쌀농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품이 덜 들지만, 면적당 수확량이 적고, 강수량이 낮은 지역에서는 재배하기 어렵습니다.)

식약처 인증 기능성의 장점은 ‘미백/주름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한국어로 제한적으로 표기할 수 있는 것뿐입니다. 대상 고객이 미백과 주름개선이라는 특정 한국어 단어에 크게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면, 굳이 귀찮은 심사를 거칠 필요는 없습니다.
미백과 주름개선 성분이 들어 있고, 심사도 받은 국산 화장품조차 딱히 광고에서 강조하려 들지 않습니다.


설화수 진설명작 크림은 주름개선, 미백 기능성화장품인데 광고에선 나오지 않습니다.
https://www.sulwhasoo.com/kr/ko/products/timetreasure-honorstige-cream.html

번역가는 고객사가 나중에 심사를 받을지 안 받을지 모릅니다.
원문에서 미백을 의도적으로 피하고 있다면, 번역가도 미백을 의도적으로 피해야 합니다.
원문이 illuminating, glow, lit-from-within, even tone 등을 사용하고 있다면,
머릿속에 떠오른다고 미백을 편하게 쓰지 말고,
화사하게, 차오르듯 빛나는, 피부 본연의 광채 따위를 어딘가에서 끌어와 써야 합니다.

저는 위 사진처럼 여성잡지로 해결합니다.
부록 좋은 것 아무거나 사셔도 되고
돈 좀 있으시면(?) 부록 없는 거 사셔도 됩니다.
광고를 눈여겨 보세요.
앞쪽에 있는 광고일수록 단가가 비싸고, 공들인 광고가 있습니다.
책 앞쪽만 읽다 덮으시는 분들께 추천하는 비장의 공부 비법입니다.

그러면 피해야 할 표현은 무엇이냐?
. 심신의 피로를 회복시켜준다.
. 근육을 이완시켜준다.
. 체내 림프순환을 촉진시킨다.
. 세포를 재생시킨다.
. 세포 성장을 촉진한다.
. 세포 활력을 증가시킨다, 세포/유전자(DNA)를 활성화시켜준다.
. 유익균의 균형을 보호해준다.
. 몸매개선, 신체일부를 날씬하게 한다.
. 체형을 변화시켜준다.
. 다이어트/체중감량에 효과(도움)있다, 피하지방을 분해시킨다.
. 얼굴 윤곽을 개선한다, 얼굴 크기가 작아진다, V라인으로 만들어준다.
. 가슴을 확대시킨다.
. 살균.소독 효과가 있다.
. 해독작용을 해준다.
. 체내 노폐물을 제거한다.
. 피부 독소를 제거한다(디톡스, detox)
. 면역을 강화시켜준다.
. 항진균·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
. 항알레르기 효과가 있다.
. 상처로 인한 반흔을 제거 또는 완화한다.
. 흉터를 제거해준다.
. 피부를 재생시킨다.
. 피부의 상처나 질병으로 인한 손상을 치료하거나 회복 또는 복구한다.

등등입니다.
아래 화장품 광고 표시 가이드라인을 꼼꼼히 읽어보세요. 이것만 피해도 됩니다.
https://www.mfds.go.kr/brd/m_641/list.do?page=2&srchFr=&srchTo=&srchWord=&srchTp=&itm_seq_1=0&itm_seq_2=0&multi_itm_seq=0&company_cd=&company_nm=

식약처 고시 기능성 성분이 실제로 들어있어도
식약처 심사를 받지 않으면 상품 표시에 사용할 수 없다
고시성분이 아니라도 주름과 미백 등에 효과가 있는 성분이 존재한다
(고시성분에 비해 복잡한 단계를 거쳐야만 ‘주름’ ‘미백’이라는 한국어 단어를 쓸 수 있음)
요런 말씀을 드렸고
의약품만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이 있다고도 말씀드렸는데요

화장품인데 일반인이 살 수는 없고 의약품도 아닌 것이
바로 필메드 NCTF(구명칭 필로르가)입니다.
NCTF는 new cell treatment factor로, 무려 상표등록이 되어있는데요
아무리 들어도 까먹는 이름 때문에 한국에서 샤넬주사로 판촉하기 시작해서, 병원에서 샤넬주사 시술이라고 광고하는 것을 보셨을 것입니다.
(상표법 위반이 아닐까 궁금하여 찾아봤는데, 샤넬이 화장품, 패션 브랜드여서 아슬아슬하게 위반이 아니덥니다)

사넬주사는 무엇에 좋냐?
이론적으로, 임상적으로 탄력, 미백, 주름에 다 좋다고 합니다.
저도 급히 예뻐져야 돼서 -_- 맞아봤는데, MTS로 시술해서인지 주사바늘이 눈밑을 오가는 리쥬란보단 맞을 만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필메드 제품의 법적 상태입니다.
한국에서는 병원에만 정식 유통되고, 일반인에게는 판매하지 않습니다.
보톡스처럼 주사로 찔러넣는 전문의약품이면 당연히 의사한테만 판매해야 하는 것을, 뭔 쌀로 죽 쑤는 소리냐 하실 수도 있겠는데요.
한국에 유통되는 필메드 NCTF® 135는 화장품입니다.



NCTF® 135 HA는 NCTF 135에 히알루론산이 더 들어간 것이고
NCTF® BOOST 135 HA는 NCTF® 135 HA에서 주사바늘을 뺀 것입니다.

내용물은 같은데, NCTF 135와 NCTF® 135 HA는 의약품으로, NCTF® BOOST 135 HA는 화장품으로 판매합니다.
같은 제품인데 한국 병원에서는 오프라벨(허가된 용도 이외 사용)로 주사 또는 MTS 시술하고,
외국 중 그 동네 식약처가 주사를 허해준 곳에서는 합법적인 주사 시술이 가능한 것입니다.

필메드 NCTF 성분은 이렇습니다.
비타민, 아미노산, 보조효소, 핵산 등은 세포의 연료 같은 건데
밥을 부실하게 먹거나 과로하거나 하면 먹은 게 피부까지 못 갑니다.
이럴 때 피부에 직접 주입하면 피곤한 세포에 부스터 역할을 합니다.
(잘 씻고 먹고 잘 자고 자외선 차단하는 것이 건강과 미용의 기본입니다. 자외선 차단만 열심히 하면서 씻지도 않고 모로 누워 있다가 갑자기 예뻐져야 한다며 피부과 문턱 드나들지 말자는 것입니다.)

하이알루로닉애씨드
비타민: 아스코르브산(비타민 C), 바이오틴, 판토테닉애씨드, 폴릭애씨드, 이노시톨, 나이아신아마이드, 피리독신, 리보플라빈, 티아민(비타민 B1), 토코페롤(비타민 E), 레티놀(비타민 A), 사이아노코발아민(비타민 B12)
아미노산: 아미노부티릭애씨드, 알라닌, 알지닌, 아스파라긴, 아스파틱애씨드, 시스테인, 글루타민, 글루타믹애씨드, 글라이신, 히스티딘, 하이드록시프롤린, 아이소류신, 류신, 라이신, 메티오닌, 오르니틴, 페닐알라닌, 프롤린, 세린, 타우린, 트레오닌, 트립토판, 타이로신, 발린
보조효소: TPP(코카르복실라제), CoA(코엔자임 A), FAD(플라빈 아데닌 디뉴클레오티드) NAD(니코틴아미드 아데닌 디뉴클레오티드), NADP(니코틴아미드 아데닌 디뉴클레오티드 포스페이트), UTP(우리딘 트라이포스페이트)
핵산: 데옥시아데노신, 데옥시시티딘, 데옥시구아노신, 데옥시티미딘, 5-메틸-2-데옥시시티딘
미네랄: 칼슘클로라이드, 포타슘클로라이드, 마그네슘설페이트, 소듐아세테이트, 소듐클로라이드, 소듐디하이드로겐포스페이트
기타: 글루타티온, 폴리솔베이트80, 글루쿠로닉애씨드, 글루쿠로닉애씨드락톤, 글루코사민, 무수포도당

일명 연어주사라고도 하는 리쥬란은 병원용 주사제로, 리쥬란힐러는 화장품으로 출시가 되어있습니다.
병원용 주사제의 주성분은 PN(polynucleotides)
화장품에 들어가는 성분은 PDRN(PolyDeoxyRiboNucleotide)이고, 화장품 성분명에는 ‘소듐디엔에이’로 표시됩니다.

세포는 성장하고 죽기를 반복하는데, 노화와 과로 등으로 세포가 못살겠다고 파업을 선언하면 생산을 중단합니다. 그러면 세포 수가 줄어들고, 남아있는 애들도 비실해집니다. 이때 PN/PDRN을 주사하면 비실한 세포한테 일어나서 일하라고 명령도 내리고 밥도 주는 것입니다. 인대 부상, 퇴행성 관절염 같은 염증에도 치료용 주사제로 많이 사용합니다.
PN은 분자가 커서 PDRN보다 피부에 오래 남아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바늘밭길 아래 인생의 고통을 잊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임.

이렇게 연하랑 결혼해 보겠답시고 여러 시술을 병행하던 중
제 눈에 들어온 물건이 있습니다.



시술 직후에 찍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희 대원님 중 번역하다가 화장품 수출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제가 물건이 너무 좋아보여서 일당 대신 물건으로 받기로 했고(....)
써보니 예상대로 너무 좋아서 제가 팔아보겠다고 졸랐습니다.

수출물량 이미 예정돼 있고
물건이 좋아서 가져왔습니다

수출용이라서 국내에서는 오로지
저희 산업번역혁명에서만 만나보실 수 있다는 점 기억해 주시고
후기와 사용법 등등 곧 갖고올게요

9월 16일 7시 잠깐 라이브 켤 수 있을 듯합니다.
근황 등등 좋은 말씀 나누고 갈게요!
미리 구독과 알림설정 해주시면 안 놓치시고 들을 수 있습니다.

킬리만자로의 하이에나
https://www.youtube.com/@hyenaofkilimanjaro



좋은 물건 보고 가세요.
추석 연휴 이후 10/4일에 일괄 배송됩니다.
산업번역혁명 회원님들은 덧글 하나에 100원, 글 하나에 200원씩 적립해오신 포인트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사용 방법
https://blog.naver.com/immune114/223219688287
구매 링크
https://smartstore.naver.com/immune09/

참고자료
한국 화장품법
https://www.law.go.kr/%EB%B2%95%EB%A0%B9/%ED%99%94%EC%9E%A5%ED%92%88%EB%B2%95
화장품 광고 표시 가이드라인
https://www.mfds.go.kr/brd/m_641/list.do?page=2&srchFr=&srchTo=&srchWord=&srchTp=&itm_seq_1=0&itm_seq_2=0&multi_itm_seq=0&company_cd=&company_nm=
필메드 NCTF
https://fillmed.com/revitalize-nctf/
파마리서치
http://pharmaresearch.co.kr/
리쥬란힐러
https://www.pdrnmall.co.kr/
화장품성분사전
https://kcia.or.kr/cid/search/ingd_view.php?no=1048
HailieHailie이레카야자이레카야자계란찜계란찜rileyriley나뭇잎나뭇잎g1g2g1g1g2g1뚜뚜뚜뚜연리틀포레스트리틀포레스트TomTom훈라부훈라부유리양파유리양파윤진윤진다정한별다정한별양파타르트양파타르트민트색민트색양파수프양파수프SPSPMarinaMarinablueundineblueundineforestjuneforestjune미미리미미리호미호미agehaageha에스더에스더ITSITSPlumeriaPlumeria
전체 5

  • 2023-09-25 11:32

    이 글이 무료강의 글이라는 게 믿기지가 않습니다. 룰루레몬은 본문엔 언급이 없는데 어떤 맥락이었을지 궁금합니다.. 저는 얼라인 레깅스 검정, 네이비 두 장 사고 다른 레깅스 다 버렸습니다..!


    • 2023-09-26 21:48

      1:34부터 보시면 됩니다. 룰루레몬을 입으면 코딩이 잘 된다고 합니다.
      https://www.youtube.com/live/YnOwd9Zs7ok?si=6NfywfaLP68WWkNL&t=5658


      • 2023-09-26 21:51

        ㅎㅎㅎㅎㅎ 맞습니다 어디 하나 쫑기는 곳이 없으면 효율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2023-09-17 00:50

    저도 집에서 일할때 룰루레몬 한번 입어봐야겠습니다...


    • 2023-09-18 19:08

      쐬질할 때도 좋다더라고요. 하라는 요가는 안 하고...
      동네헬스장 npc들이 그 구녕 숭숭 뚫린 거 뭐냐고 물어보고 갔는데... 지금은 절반 정도가 룰루레몬을 입고 있다고 합니다.


1.2.3.4 (7) 태그 번역 ① 태그의 종류: 아웃라인 태그, 인라인 태그, 인식된 서식 태그 세그먼트 2는 글씨가 노란색 배경이므로 분명히 서식이 있으나, 아웃라인 태그여서 표시되지 않습니다. 아웃라인 태그란 줄 바깥의 태그라는 뜻으로, 편집기에 표시되지 않아 편집할 수 없습니다. 세그먼트 4, 5의 <hyperlink>와 <cf> 등은 태그가 줄 안에 있는 인라인 태그입니다. 태그의 기능과 내부 텍스트 의미를 파악하여 한국어 띄어쓰기를 올바르게 적용하여야 합니다. 세그먼트 5의 <cf>는 인라인 태그이면서 인식된 서식 태그입니다. 인식된 서식 태그란 트라도스가 태그임을 인식하였으며 순수하게 서식 기능만 존재하는 태그로, 하이퍼링크처럼 기능이 있는 태그는 제외합니다. 샘플테스트에서 태그를 무시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태그는 상품의 특성을 강조하거나 검색엔진 최적화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절대로 누락하면 안 됩니다. ② 서식 태그 표시 옵션 현재는 아웃라인 태그, 인라인 태그, 인식된 서식 태그를 구분해 설명하고자 기초편 앞부분에서 [모든 서식 및 태그 표시]를 설정한 상태입니다. 인식된 서식 태그를 포함한 모든 태그를 표시하면 태그의 존재를 파악할 수 있고(기울임, 굵기, 밑줄 등의 서식이 적용되었다는 사실 자체를 알아채지 못하는 분이 많습니다), 태그 위에 마우스를 올려 툴팁으로 정체를 추측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보라색 태그 때문에 원문을 파악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이에 대한 최선의 해결책은 태그에 익숙해지는 것입니다. 예제에서는 인식된 서식 태그를 숨기고 번역을 진행하여 [모든 서식 및 태그 표시]를 하지 않으면 발생하는 문제를 직접 체험합니다. 리본 탭(왼쪽 위)-[파일]-[옵션]-[편집기]-[서식 표시 스타일]-[서식은...
트라도스 가이드 임윤 2024.05.10 추천 12 조회 205
광역차단의 길 임윤 2024.05.06 추천 11 조회 266
원래 트라도스 가이드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용어집을 활용합니다만 저작권 문제가 있을 듯하여 현재 배포하는 용어집에는 용어 10개 남짓 들어가 있습니다. 이 글에 나온 방법을 활용하지 않고고 기초편 진행은 가능합니다만 근본있게 기초부터 .sdltb를 써봅시다. *만약 산업번역을 하기에는 컴퓨터가 너무 어려우시면, 컴퓨터 공부를 하시든지 출판 번역을 하시면 됨 **공부를 안 하시는 건 상관이 없는데, 공부로 노동량을 줄이는 사람을 부러워하거나, 그 존재를 부정하지는 마실 것 https://learn.microsoft.com/en-us/globalization/reference/microsoft-language-resources 위 마소 언어 리소스 페이지에서 친절하게 .tbx 포맷을 배포하고 계시니, 다운로드 (앱등이가 사랑하는 어떤 회사는 개발자로 등록해야만 저런 회사 자산 공유함) https://www.cerebus.de/glossaryconverter/ Glossary Converter의 고향에서 글로서리 컨버터를 다운로드 RWS와 무관한 개인 사용자가 제작하시는 것이므로, 시간 나면 페이팔로 커피값이라도 보내 드립시다 in에 korean.tbx 넣으시고 기다리면 됩니다. (이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는 주된 원인은 하드웨어 성능 부족입니다. 방치하시면 추후 큰 번역리소스가 들어올 때 곤란을 겪으니 미리미리 업그레이드해 두시도록 합니다) 완성된 korean.sdltb를 열어 보십니다 (만약 .tbx, .sdltb가 표시 안 되고 korean만 있으면 산업번역 가이드 155쪽 참조) 왼쪽 아래 텀베이스 관리 누르셔서, 2024년 5월 6일 기준 엔트리 58887개면 모두 변환된 것입니다. 이 텀베이스 파일을 예제에 넣고 진행하실 때 너무 느리면 나중에 큰 곤란을 겪으실 수 있습니다. 돈 들여 하드웨어 업그레이드하시는 것 말고는 해결이 불가능합니다. *하드웨어 질문에는 답변 드리지 않습니다. 제 10년 전 답변이 여태 돌아다니는 것을 제가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유게시판에서 좋은 말씀 나누시길...
트라도스 가이드 임윤 2024.05.06 추천 6 조회 118
1.2.3.3. 프로젝트 목록과 파일 목록 화면 [프로젝트] 화면입니다.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하나밖에 없어 trados1만 표시됩니다. 나중에 보기 탐색 버튼(왼쪽 아래)-[프로젝트]를 선택하면 이 화면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시작] 화면과 상단 리본 그룹 구성이 달라졌습니다. trados1 프로젝트를 더블클릭하여 엽니다. 파일 목록 화면입니다. trados1 프로젝트에 포함된 이중 언어 파일 하나만 표시됩니다. 나중에 보기 탐색 버튼(왼쪽 아래)-[파일]을 선택하면 이 화면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시작], [프로젝트] 화면과 상단 리본 그룹 구성이 달라졌습니다. How_to_get_Windows_11.docx.sdlxliff를 더블클릭하여 엽니다. 1.2.3.4. 편집기 화면에서 번역 진행 1.2.3.4 (1) 편집기 인터페이스 소개 번역 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편집기 화면이 표시됩니다. 나중에 보기 탐색 버튼(왼쪽 아래)-[편집기]를 선택하면 이 화면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시작], [프로젝트], [파일] 화면과 리본 그룹 구성이 또 달라졌습니다. 각 메뉴 사용법은 중급편에서 자세히 설명합니다. 시작 화면 인터페이스와 달리 번역에 직접 필요한 기능이 표시됩니다. 리본 탭: [파일], [홈], [리뷰], [고급], [보기], [추가 기능], [도움말]이 표시되며, [시작 화면]과 달리 [리뷰], [고급] 탭이 추가되었습니다. 리본 그룹: 리본 탭의 [홈]을 선택하면 프로젝트 설정, 서식, 번역 메모리 검색 등이 표시됩니다. 탐색 팬: 현재 열린 파일의 구조가 표시됩니다. 이 파일은 계층적 레이어나 표 등이 없어 아무것도 표시되지 않습니다. 보기 탐색 버튼: [편집기]를 선택하여 이중 언어 파일 편집기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프로젝트와 파일의 실행 여부에 따라 보기 탐색 버튼의 수가 달라집니다. 프로젝트를 생성하며 .docx 파일 분석을 완료하여 [보고서]가,...
트라도스 가이드 임윤 2024.05.06 추천 4 조회 122
(이력서는 별도.) 첨삭을 제공하는 건수가 최소 5건이라는 것은, 최소 5건이라는 뜻입니다. 뭐 설명이 더 필요한지 모르겠네요 최소 5건이라는 조건은 상당히 예전부터 있었습니다만 서비스 다 이용해놓고 환불해달라고 악을 쓰지 않는 이상 유명무실한 조건입니다. 일반적으로는 5건 해보고, 그 중에 효율이 나쁜 게 있는 사례가 대부분입니다 -> 이 경우 다른 분야로도 충분히 먹고사시는데 지장이 없는데, 굳이 무슨무슨 분야에 자발적으로 도전하여 쓴맛을 볼 필요는 없다고 조언드립니다 이 경우 효율 나쁜 건 버리고(우리는 새로 뭘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너무 괴롭습니다) 강점 있는 분야에서 최적화된 공부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공부 최대한 조금 하고 실전에 투입할 수 있는 것을 뜻합니다. 여기에는 '영어공부 그만 하시고 트라도스/메모큐 자격증을 따오세요'도 포함됩니다. 다만 저렇게까지 다양한 예제를 제공했는데도 분야가 문제가 되기 어려운 경우는 천 명 중에서도 상당히 드문 편입니다. 분야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건 아주 기본적인 영어 단어(brand, fan 등...) 자체를 랜덤하게 많이 누락하여 분야와 무관히 첨삭이 의미가 없다는 뜻입니다. 내가 화장품은 전혀 몰라서 broad spectrum 누락이 심각한 정보 누락인지 판단이 어렵다 내가 온라인 마케팅은 전혀 몰라서 organic reach 글 자체가 이해가 안 됐다 -> 그럴 수 있습니다. 다른 분야로 때우면 돼요. 하다못해 일반 분야만 정확히 번역하셔도 먹고 살 수는 있습니다. 전 불가리스 고객님을 포기하지 않고 맞는 분야를 찾아드리려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 이상 어떻게 했어야 되는 걸까요?
광역차단의 길 임윤 2024.05.04 추천 11 조회 414
*초보 번역가가 영문도 모르고 잘리는 이유가 있으니 정독 부탁드립니다 **잘리고 나면 늦습니다 1.2. 기초편 학습목표: 트라도스를 비롯한 PC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환경을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비합니다. 프로젝트에서 서식이 있는 주요 파일 형식을 불러오고, 번역 메모리와 텀베이스를 연결하여 반복 및 유사 어구를 처리합니다. 프로젝트에 파일을 추가하고 번역 메모리를 활용하여 파일 사전 번역을 진행합니다. 텀베이스의 용어를 번역문에 삽입하고 새 용어를 텀베이스에 추가합니다. 대상: CAT툴로 반복 대량 작업을 진행할 마음의 준비가 되신 분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정품을 구매하여 설치하신 분 트라도스를 메모장처럼 쓰는 현실을 개선하고 싶으신 분 1.2.1. 트라도스 기본 활용을 위한 요건 1.2.1.1. 하드웨어 트라도스 제작사 RWS에 따르면, 트라도스 스튜디오 2022의 최소 하드웨어 권장 사양은 인텔 CPU, RAM 8GB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 조건에서 유의미한 소득을 올리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몇천 단어가 포함된 이중 언어 파일을 번역하기 위해, 번역 유닛 몇만 개가 포함된 번역 메모리와 항목 몇만 개가 포함된 텀베이스를 연결하는 일이 많습니다. 텀베이스 검색 및 입력 시 속도가 느려 진행하기 어렵다면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를 고려해야 실전에서 대형 번역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1.2.1.2. 소프트웨어 트라도스 스튜디오 2022는 윈도우 10 이상에서 작동하며, 윈도우 11을 지원합니다. 지원이 종료된 운영체제는 보안과 호환성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므로 최신 운영체제 사용이 권장됩니다. 기초편 진행 전 번역할 파일을 확인하고 호환성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엑셀, 워드, 파워포인트 최신 버전을, 텀베이스를 활용하기...
트라도스 가이드 임윤 2024.05.03 추천 16 조회 325
2024 버전에서 관리자 보기 정식 버전이 출시된다고 합니다. 현재 프로젝트 - 파일 - 보고서를 한 화면에 모아놓은 형태 (지금도 관리자 보기(베타)로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여러 프로젝트를 한눈에 보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제가 항상 건의하던 용어 인식 개선이 받아들여진 모양입니다(농담입니다) 현재 트라도스와 멀티텀을 모두 깔아야 동작하는데 모종의 이유로 두 프로그램이 심심하면 충돌하는 것이 원인으로, 트라도스 하나에서만 돌아가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동음이의어가 많은 용어를 알아서 번역가가 찾아내어야 하였으나 앞으로는 확률이 높은 용어를 먼저 제안할 것이며 텀베이스 검색에 필터를 사용할 수 있고 개연성이 높은 용어와 용어 반복을 처리하기 좋아진다고 합니다 화면이 작아서 잘 안 보이는데, adapter 옆 88은 텀베이스 검색에도 퍼지 매치가 제공된다는 뜻입니다 아마 이것으로 확률 높은 단어를 검색해 표시하는 게 아닐까 합니다 용어집에 white dog = 하얀 개만 있고, white가 없다면 하얀을 표시하는 식이 될 것 같습니다 (번역하다 보면 상당히 필요했던 기능입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온라인 에디터에서도 사용 가능한 음성 인식 기능 단순 타이핑만 아니라, 간단한 커맨드도 사용 가능한 모양이며 120개 언어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일본어는 확실히 되고, 한국어는 아직 잘 모르겠네요 가끔 온라인 에디터로만 일이 들어오는 경우가 있는데, 자음과 모음이 분리돼서 메모장에 썼다 붙이기를 반복하는 중이거든요 (이걸 먼저 해결하는 게 맞지 않을까 싶은데) 이 음성 명령 기능이 트라도스 2024에도 탑재된다고 하니 양손은 키보드 붙들고, 마이크로 단축키를 대신하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간단한 음성...
CAT툴 임윤 2024.05.03 추천 11 조회 95
기존에 작성해 둔 원고인데 천천히 올리겠습니다 학습목표 [단일 문서 번역] 기능으로 파일을 불러오고 번역을 마친 뒤 파일을 원본 형식으로 내보냅니다. 대상 트라도스 포함 CAT툴을 처음 열어보시는 분, 서식이 없는 텍스트를 빨리 번역하고 싶으신 분,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가 아직 없는 분 핵심단어 단일 문서 번역(Translate single document), 세그먼트(segment), 확정(confirm), 다른 이름으로 타겟 저장(Save target as) 설치 후 첫 화면에서 [번역할 파일을 여기에 끌어오거나 컴퓨터에서 파일을 찾아보세요.]를 클릭합니다. 원본 파일 확인 후 번역 방법을 결정합니다. 서식이 없는 텍스트 문서 quickguide.txt를 메모장으로 열어 내용을 먼저 확인합니다. *첨부파일 확인하세요 번역 전 원본을 열어 효율적인 번역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이 파일은 두 줄이고 번역 메모리나 텀베이스 등 참고자료도 없어, 실제 의뢰받은 작업이라면 메모장에 번역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그러나 수만 단어를 누락 없이 일관성을 유지하며 번역하려면 CAT툴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지금은 두 줄이지만, 2만 줄의 예행연습이라 여기고 진행합니다. 파일 선택 화면에서 quickguide.txt를 엽니다. *quickguide만 있고 .txt가 없으며, 표시 방법을 모르신다면 컴퓨터활용능력을 공부하셔야 함 [단일 문서로 번역]을 클릭합니다. [단일 문서 번역]으로 생성한 프로젝트는 파일 하나만 포함하며, 이후 다른 파일을 추가할 수 없습니다. 프로젝트 설정 단계가 생략되어 신속히 번역 작업을 시작할 수 있으나, [프로젝트 생성]처럼 자세한 설정을 적용하기는 어렵습니다. 번역 메모리 및 문서 설정 미국 영어인 원문을 한국어로 번역할 것이므로, [번역 메모리 및 문서 설정]에서 [소스 언어]를 [English (United States)], [타겟...
트라도스 가이드 임윤 2024.05.02 추천 10 조회 208
광역차단의 길 임윤 2024.05.01 추천 19 조회 527
이력서는 비교적 멀쩡한데 샘플 테스트나 본업을 지속적으로 조지면 광역차단이 되는 듯합니다 (광역차단은 어느 업계에나 존재합니다. 번역업계에만 있는 것 아님...) 번역업계에서 광역차단을 하는 이유는 다른 업계와 같습니다 손실을 줄이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광역차단 목록 관리 역시 나름대로 비용이 들어서, 관리를 안 하는 것이 비용이 절감되는 상황이면 굳이 하지 않습니다 -이력서 단계에서 심각한 하자가 발견되면 그냥 이메일만 열어보고 맙니다 설명: 심각한 하자가 있는 이메일을 하나하나 목록으로 관리하기에는 그 수가 너무 많음, 이메일을 연 10초 안에 심각한 하자(관사, 단복수일치, 대소문자, 중요 요소 누락)가 있는지 파악 가능 -이력서는 괜찮아서 샘플테스트를 봤는데, 결과가 심히 안 좋은 것(관사, 단복수일치, 대소문자 파악 미비로 인한 오역)이 여러 회사에 걸쳐 발견됨 설명: 비슷한 분야와 언어쌍을 다루는 번역회사가 광역차단 목록을 공유하는 듯함. 혹은 담당자들이 이직하거나 협업하며 그 목록을 가지고 다님. 번역업계에서 사용되는 tm, tb, tms 기술은 대부분 호환이 가능하여, 한 회사가 감당하기 어려운 작업을 받아오면 다른 회사에 나눠주는 식으로 일이 진행됨. 샘플테스트 채점에도 적지 않은 돈과 인간 자원이 드는데, 한두 회사가 아닌 여러 회사에서 지속적으로 안 좋은 결과를 내면, 샘플테스트에 들일 돈도 아깝다고 판단하는 듯함 -익숙하지 않은 한두 분야 샘플테스트에 떨어져도 광역차단 목록에 오르지 않음 설명: 이 기준이면 산업번역을 할 사람이 없음. 파일 못 여는 자들은 조금 의아하겠지만 파일만 열어도 인재 취급받는 업계가 맞음 분야 A, B, C를 주면서 니가 익숙하지...
광역차단의 길 임윤 2024.04.28 추천 16 조회 304
불가리스가 2022년 10월 26일 트위터에서 대망의 첫 삽을 떴을 때 든 생각입니다. 이 가격으로 교육장사는 못 하겠다고요. 당시 제가 취할 수 있는 수단은 크게 두 가지가 있었습니다. - 잘못은 없지만 사과하고 교육장사 계속하기 - 잘못이 없다는 걸 입증하고 교육장사 접기   잘못이 없다는 걸 입증하고 교육장사를 계속하면 되지 않겠냐고요? 이 무슨 따뜻한 냉면 같은 소린가요. 전자는 그냥 하기 싫었습니다. 할 필요도 없었고요. 잘못이 없는데 사과를 하면 잘못이 사실이 되잖아요. 게다가 제가 교육장사 외에도 시장에 내놓으면 팔리는 잡기가 번역 외에도 꽤 있는데 왜 그렇게 해야 하죠. 후자가 제가 택한 방법이고, 원래는 돈 받고 제공하던 내용을 그냥 공개했습니다. 질문답변 게시판도 유료 회원에게만 제공하던 것을 일반 비로그인도 볼 수 있게 공개하였고, 기존 자료실도 좀더 쉽게 내용을 보강해서 산업번역에 대해 어렴풋이만 알고 있는 불특정 다수가 이해할 만한 글을 나름 주기적으로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시리즈로 광역차단의 길을 연재했습니다. 덕택에 일본어 번망생이라 주장하던 자가 사실은 영어도 일본어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리게 되었어요. 공부와 초보자라는 특정 단어를 일본어 한자로 못 쓰는지는 알 수가 없지만(제가 뇌까지 들여다볼 능력이 있는 건 아닙니다), 나라 국(国)자는 확실히 간체자로 못 쓰는 자였다는 사실도 알리게 되었네요. 더불어 원래는 어떤 식으로 이력서와 번역 첨삭이 진행되는 건지도 공개하게 되었고요. 이 시리즈는 걱정하지 마세요. 의외로 앞으로 10년치는 볶아먹을 자료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사건 1년 반......
광역차단의 길 임윤 2024.04.25 추천 23 조회 724
임윤 2024.04.23 추천 35 조회 809
사진 정보를 보니 2008년 7월 24일의 팔팔한 제가 찍은 것 같읍니다 후쿠시마 사태 전의 클린청정해역 같이 가시져 화질이 거석해서 보정할까 했는데 그냥 이것도 추억이려니 오사카 시내에서 2시간 정도 기차 타고 가면 됩니다 일본 토착신 대빵(저렴한 어휘 ㅈㅅ) 이세신궁, 도바 수족관 등의 볼거리도 있고 원재료빨 받은 밥이 맛있는 곳입니다 팔팔할 때 시간과 체력 갑부의 플렉스 청춘18 끊어서 각지를 돌아다닌 적도 있는데 개인적으론 일본 여행지 3선 중 하나로 꼽는 곳입니다 다른 두 곳은 오키나와, 홋카이도 오타루 날씨가 참 좋았읍니다 당시에는 500엔짜리 에키벤 먹어주는 게 필수였던 것입니다 예산 안에서 이익도 못 내지만 적자는 안 내면서 지역 특산물을 넣어 적당한 맛을 내던 미끼상품이라 당시에 저거 먹으러 돌아다니면서 단가 계산하고 리뷰하던 블로거들도 상당히 있었습니다 이 동네 지역경제는 미키모토 할배가 캐리하고 있는 듯했습니다 당시 진주박물관 입구에 있던 작품입니다 진주섬은 다리를 건너서 가면 됩니다 사진은 다리 위에서 찍은 걸로 추정되는데 오른쪽에 보이는 건 진주섬이고 왼쪽에 보이는 건 크루즈 선착장입니다 진주왕 미키모토 할배가 또 반겨 주십니다. 당시 매 시간마다 해녀쑈를 했습니다 요로케 통통배를 타고 가서 요새는 같은 방식으로 물질을 하지는 않는데 관광객용으로 보여주시는 듯합니다 진주박물관답게 말도 안 되는 규모의 전시품들이 있습니다 필라델피아 자유의 종을 본따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관광지 한정 외향인 발동) 와 이거 진짜 멋있네요 -> 옆에서 신나게 설명해주심 -> 잠깐... 저것도 진주...? 저 바닥도 진주조개 껍닥,...
광역차단의 길 임윤 2024.04.02 추천 26 조회 674
브로치 ‘카시’ 미키모토제, 1909년 무렵 오크(Oak, ‘카시’)의 잎사귀를 모티브로 하였으며 장신구 ‘오비도메’ 뒤의 금속 부분을 본래의 형태와 다르게 브로치로 바꾸어 만든 작품입니다. 잎사귀 한쪽 면에는 물방울처럼 천연 진주가 고정되어 있는데, 19세기 유럽의 주얼리에서 볼 수 있는 기교가 사용된 점이 몹시 흥미롭습니다. 작품 뒷면을 보면 미키모토의 브랜드 마크인 ‘카이M’과 ‘K15’ 각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불가리스 선생님 번역입니다 브로치가 뭔지 알고,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잠재고객이 이해하지 못하면 상업적으로 가치가 없는 번역입니다 예전에 일본 식당에 간 적이 있는데요 한국어 메뉴가 이상했습니다 (육회가 윳케라고 적혀있는 식) 노포를 물려받은 아들은 자기가 하나라도 더 팔아보려고 번역을 맡긴 건데, 이 꼴인지 몰랐다고 했고 가난한 유학생이었던 저는 메뉴를 재번역해주고 공짜로 받아먹었습니다 한국인 현지화 버전 예시 회사 짤리고 영끌해 차린 카페가 망해갑니다 운 좋게 이름 모를 일본 아이돌이 들렀다 갔다며 바짝 핫플이 됩니다 물 들어올 때 임대료라도 건져야겠다 일본어 번역을 4년제 일문과 졸업자라고 주장하는 자에게 맡겼는데, 일본인들이 와서 주문하지도 못하고 고개만 갸우뚱대다 갑니다 아마 카이M 같은 번역 때문이지 않을까요 대체 카이M이 무엇일까요 힌트는 드렸습니다 해설은 다음 번에 올려드립니다
광역차단의 길 임윤 2024.04.01 추천 15 조회 676
요약: 다 그럴 만해서 그렇게 한 것임 소인배들이 나이 처먹으면서 꼰대가 되고 시야가 좁아지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잘 이해가 안 가시면 저를 보세요 그걸 넘어서는 사람을 군자, 성인이라고 부르는데 안타깝게 백종원도 욕을 먹고, 가난하고 배 주린 자를 위해 이 땅에 내려온 예수도 안티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타고난 그릇을 받아들이고 그냥 소인배로 삽니다 여태 유효고객이 어떤 분들인지 잘 말씀드리진 않았는데 저분들이 이룬 능력치지, 제 능력치로 이룬 성과가 아니고 경력만 찾는 시장에서 신입도 기회를 줘야 된다는 암묵지 못 읽는 제 멍청함 때문이었습니다 예전에 이렇게 생각했다는 거고 뭐 이런저런 일 겪으면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가난하고 배 주린 자한테 기회 줘봐야 보따리나 털리고, 뺏은 보따리에 든 거 없다고 까이기나 합니다 이해가 안 가시면 광역차단의 길 정주행 권고드리며 보따리 털어주고 까이는 멍청이는 저 하나로 끝나길 바랍니다 하인리히의 법칙이란 게 있는데요 대형사고가 나기 전 소형사고 29건, 자잘한 사고 300건이 발생한다는 통계입니다 불가리스급 잠재력이 있었으나 트위터에 떠벌리지는 않은 사람, 제가 환불 권유한 사람 숫자 고려하시면 대강 맞습니다     제가 전문가 자격증이 있는데요 -> 이력서 받아보니 의치한약수 제가 예전에 애들을 좀 가르쳤는데 -> 대학 출강 제가 예전에 납땜 좀 했는데 -> 연구직 제가 예전에 물건 좀 팔았는데 -> 임원 당연히 제가 이룬 성과도 아니라 제 자랑처럼 말씀드리기도 그렇고 개인정보 공개인거 같아서 말씀 못드렸는데 제가 없는 보따리 패대기들에게...
광역차단의 길 임윤 2024.03.26 추천 28 조회 1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