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사 단복수일치 대소문자 이렇게 쓰면 광역차단(2)

광역차단의 길
Author
임윤
Date
2023-08-30 16:49
Views
3136




제목에 맞춰 관사 단복수일치 대소문자만 다루면 이상적이겠으나....
현실은 안 그래도 예쁘게 태어난 사람들한테 분칠하고 조명 쏴서 만든 드라마가 아니거든요.
관사 단복수일치 대소문자 틀리는 사람이 다른 오류 없이 깔끔하게 관단대만 틀리는 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긴 글일지 아닐지는 써봐야 알 듯합니다.
Evaluates and certifies computer knowledge, proficiency of Excel and Database
Offline TCG(Trading Card Games, 5 years)
TRPG(Tabletop Role-Playing Games, 2 years)
Video games(1 years)
Bachelor's degree in Japanese
Bachelor's degree in global business

일단 오늘치 오류는 저것입니다.
스크롤 내리기 전에, 대체 뭐가 문제인지 고민해 보시고,
나도 혼자 쓰면 저 정도는 틀리겠다
(혹은 리뷰게시판에서 이미 틀렸고 수정받아서 찔린다)고 생각하신다면
의외로 빨리 고칠 수 있습니다.

틀릴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함 -> 진짜로 틀린 게 눈에 보임 -> 자가 수리 시작
이 프로세스가 가동되기 때문입니다.

진짜 문제는 자존심만 있고 실력은 없는 건데
뭐 본문 드갑시다
Evaluates and certifies computer knowledge, proficiency of Excel and Database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의 설명을 이렇게 하셨는데요(위 이력서 참조)
대소문자가 틀렸습니다.
Database는 일반명사이므로, 소문자로 작성해야 합니다.

Excel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데이터베이스 처리 애플리케이션을 지칭하므로 대문자로 시작하는 것이 맞습니다.

이외 틀린 점.
and를 또 잘못 썼습니다. 저렇게 쓰면 proficiency of Excel and Database가 computer knowledge를 부연 설명하며, 같은 대상을 지칭합니다. 지난 글 참고 부탁드림.
https://rebtion.net/learnfree/?uid=11044&mod=document

참고 사항.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 내용을 고려하면 computer knowledge보다는 computer literacy가 적합합니다. 애초에 자격증 명칭이 컴퓨터‘활용’능력이잖아요. 컴퓨터의 작동원리를 기초부터 차곡차곡 이해한 지식을 갖춘 게 아니라, 그냥 전원 켜서 원하는 작업을 하고 끄는 기술이 있다는 뜻입니다.

자기가 아는 단어 내에서 대충 골라 쓰지 말고
(그러면 bar and hop같은 참사가 일어남)
이 단어가 내가 원하는 뜻이 맞나 의심이라는 걸 해 보시란 말입니다.
Offline TCG(Trading Card Games, 5 years)
TRPG(Tabletop Role-Playing Games, 2 years)

원칙적으로 약어는 대문자로 쓰되, 약어를 풀어 쓴 것이 일반명사면 각각 소문자로 씁니다.
trading card games와 tabletop role-playing games를 소문자로 썼어야 한다는 겁니다.

놀랍게도 띄어쓰기 오류가 있습니다.
영어는 모든 단어를 띄어씁니다.
괄호도 예외가 아닙니다.
다시 말해, TCG 뒤에 한 칸을 띄웠어야 한다는 겁니다.

처음 보는 소리 같다면, 아무 영자신문이나 켜서 괄호 띄어쓰기를 자세히 보세요.
저는 못 믿겠다, APA style 믿으세요.



https://apastyle.apa.org/blog/parentheses-brackets
Video games(1 years)

1 years라니 드릴 말씀이 없음.
번역회사에 바로 제출해도 될 정도로 직접 최대한 검토하고, 워드 맞춤법 검사와 grammarly 모두 쓰셔서 확인한 다음 업로드해 주셔야 한다고 말씀드리는데요.

책 30쪽에 그래멀리 설치방법까지 수록돼 있죠. 저는 할 만큼 했습니다.

안 봐, 안 해, 귀찮아, 워드에 뭔가 줄이 그어지지만 안 보여.

사소한 일도 못 하는데 무슨 큰 일을 합니까?
이력서 2장에 맞게 쓴 영어가 한 줄도 없는데.
(심지어 틀릴 부분이 없어야 하는 이메일마저도 잘못 씀)

이력서 이렇게 쓰면 이메일 안 옵니다
https://rebtion.net/learnfree/?uid=11012&mod=document
Bachelor's degree in Japanese
Bachelor's degree in global business

엄밀히 말해 틀린 건 아닌데요
세상에는 복수 표현이란 게 있습니다
명사 뒤에 s를 붙여 표현해요~^^

자 선생님이 오늘은 사탕 하나씩 줄 거예요. 사탕 손에 쥐세요!
민지 혼자! I have a candy!
민지랑 민수 같이! We have candies!
민지 사탕 먹어요! 입에 쏚! I ate the candy!
민지랑 민수 같이 먹어요! We ate the candies!

(실제 영어유치원 수업내용임)

사탕이 학위로 바뀐 것뿐인데 뭐가 어려울까요? degree 뒤에 s 붙이고, and로 Japanese랑 global business 연결하면 되잖아요.

쉼표 쓰면 안 돼요. global business가 Japanese를 부연 설명하는 해괴한 내용이 됩니다.

머릿속에만 있는 가상의 한국어를 영어로 옮기는 작업은 이렇게 했는데
영한번역은 잘 했을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요?
번역에 무슨 정답이 있어서 자영업자(그러나 인맥으로 흘러가는 번역업계를 쥐고 흔드는) 따위가 남의 번역이 틀리니 마니 하고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저런 말 하는 ㅅ.. 사람들은 계약서 숫자 잘못 번역해서 대대손손 갚아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다음 번에는 불가리스좌의 영한번역을 보겠습니다.
하긴 불가리가 불가리스로 된 걸 이미 봤군요

공부와 초보자 없는 거 전부 까서 확인될 때까지, 또 봅시다.
진유진유minibearminibearoioihooioihoDeleted User #1029Deleted User #1029lianlian적일많많벌적일많많벌Deleted User #2638Deleted User #2638이레카야자이레카야자양파타르트양파타르트곤뚜뚜뚜뚜HailieHailie다정한별다정한별유리양파유리양파blueberriesblueberries
Total Reply 4

  • 2023-08-31 17:29

    혼자 생각해봄...)
    Evaluates and certifies computer knowledge, proficiency of Excel and Database.
    proficiency는 명사입니다. 명사 of 명사 and 명사 형태의 절인데 네이버 선생님들의 말씀을 찾아보니 of 뒤의 명사를 주어처럼 해석하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엑셀 그리고 데이터 베이스 숙달의 의미인가요...? 명사이니까 콤마로 이어져 있는 앞의 절과 동일한것/부연설명 해석해야 되는건데 앞에 절은 동사 and 동사 명사의 나열입니다....명사 그냥 띨롱쓰지말라는 주의사항을 읽은 기억이 있는데...다른 형태로 문장을 고쳐야 할 것 같습니다. computer knowledge 는 검색해보니까 두 단어가 결합된 형태의 일반 명사입니다. knowledge는 추상명사 이므로 a/an은 사용 할 수 없지만 뒤에 절에서 나오는 proficiency of Excel and database.라는 특정한 것을 나타내는 명사 이므로 the 가 붙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정도 문제까지만 알아낼 수 있습니다....사실 문장을 이해 못했습니다.....
    *database는 일반명사이므로 대문자 X

    offline TCG (Trading Card Games, 5 years)
    offline 은 일반명사 이므로 소문자로 시작해야 합니다. TCG는 문제 없어 보입니다.
    *괄호 안 설명은 소문자로 작성되어야 함

    TRPG (Tabletop Role-Playing Games, 2 years)
    *괄호 안 설명은 소문자로 작성되어야 함

    video games (an year)
    일반명사 이므로 소문자로 시작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an year이 맞는 표현 같습니다.

    Bachelor's degree in Japanese
    Bachelor's degree in global business
    저라면 and 로 Japanese와 global business를 같이 쓸 것 같습니다. 학교를 두 번 나온거라면 따로 쓰겠지만 복수전공이라면 and로 묶는게 더 적합 할 것 같습니다.

    Bachelor's degrees in Japanese and global business가 좋을것 같습니다.

    학문분야, 전공, 부전공, 일부 프로는 고유명사가 아니므로 대문자로 쓰면 안된다고 네이버 선생님이 말씀하셨습니다. global business는 틀린게 아니라고 합니다. Japanese 는 언어 이므로 대문자 시작이 맞습니다.

    스크롤 내리지 말고 나름 분석하고 생각하고 검색해서 틀린부분 찝어봤는데도 틀린게 몇 개 있네요....제 것도 수정하러갑니다. 글 감사합니다.....


    • 2023-09-01 18:41

      좋은 말씀 해 주셨네요.
      Evaluates and certifies computer knowledge, proficiency of Excel and Database.
      이 문장을 이해 못하셨다고 했는데, 정상입니다.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관하는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에 대한 설명이고
      "컴퓨터 지식과 엑셀을 이용한 데이터베이스 활용능력을 평가 및 인증함"을 의도했던 듯합니다.
      '능력'이 proficiency가 된 듯하고, and 문법은 그냥 잘못 활용한 것입니다.

      https://english.dict.naver.com/english-dictionary/#/entry/enen/10ae3e02d8644e2488e00d84d31dc446
      참고로 proficiency in English 등으로, 전치사로는 in을 쓰는 단어입니다. fluent in처럼 '특정 범위가 있는 분야'라고 생각하시면 이해하기 쉬우실 듯합니다.
      지금 영한번역 공개첨삭과 트라도스 패키지 열기 연습문제 준비중인데, 모든 전치사를 of로 넣는 오류도 한 번 다뤄보겠습니다.


      • 2023-09-04 12:30

        넵! 글 기대하고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023-08-30 21:51

    오늘도 강의 감사합니다.


교재 안내 산업번역 가이드 2019(PDF) 산업번역 가이드 2019 예제파일 트라도스 가이드 2024 yes24 aladin kyobobook 트라도스 가이드 2024 예제파일 유료회원 전용 팁 https://rebtion.net/premium/ 이용법 일단 직장에 붙어 계세요 산업번역 가이드 1~5장을 읽고 프로즈/링크드인 프로필 작성(190쪽) 프로즈 프로필용 번역 5개 작성 영어 이력서 작성(237쪽) 리뷰게시판에 올려주시면 미래의 제가 확인해 드림 번역회사에 제출(243쪽) 1~6 과정에서 질문이 있으시면 기술 질문 게시판 이용(미래의 제가 확인해 드림) 중요한 공지는 다 끝났고, 아래는 그냥 읽어보세요 -- 저는 운전면허증, 혼인신고서 같은 것부터 번역하던 시절을 거쳐 2014년, 아예 번역을 전업으로 삼기로 결정합니다 출처: https://translationtherapy.com/sdl-studio-2014-first-impression-and-new-features-overview/ 당시 이 친구를 살 돈이 없어 체험판을 깔고, translation memory가 뭔지도 몰라 한줄한줄 기억에 의존해 복사해서 붙여넣던 삽질을 하였습니다 다행히 체험판 기간 동안 번 돈으로 이 친구를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시기는 험난한 2014년, 아직 취직이라는 고용 형태가 어렵지 않던 시절입니다 지금은 트라도스의 필요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거의 없으나 그 당시 한국어로 트라도스라고 검색하면 '번역회사가 몇십만원짜리 프로그램을 사라는데 사기 아니냐'거나 '크랙 없냐'는 소리나 검색되곤 하였습니다 저는 백수도 아닌 비경제활동인구였던 저를 구원해준 트라도스에 감사한 마음을 늘 지니고 있었고 그런 사람들이 있거나 말거나, 이 친구가 저를 구원했다는 사실을 동네방네 떠들었습니다 기억하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2017 버전 트라도스 가이드도 있었습니다 (한국어 한정 독점시장) 이후 2019년 초, 트라도스 자격증(초급)을 취득하였고 직접 이력서에 넣어보고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해 보니 효력(?)이...
임윤 2024.10.19 Votes 62 Views 3398
임윤 2025.02.06 Votes 8 Views 351
내 작업을 관찰함 당장 안해도 되는 절차는 별도로 확립 필요한 절차는 표준으로 확립 반드시 순서를 지정해야 빼먹지 않음 굉장히 어려운 말 같은데 해보면 별것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엑스벤치 리포트, 리턴 패키지, 트라도스 내 엑셀 검증 보고서를 납품해야 하는 프로젝트가 정기적으로 여럿 들어온다 치면 이런 것을 몇십개씩 하다 보면, 어떤 패키지는 엑스벤치가 빠지고, 어떤 패키지는 리턴 패키지가 빠지는 것입니다 한두 번이면 몰라도, 실수가 반복되면 실력이라고, 번역의 중대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한 질문이면 귀찮아도 일이니까 상관없지만 '쓸데없이 귀찮은' 일이 많아지는 번역가는 쓰지 않겠죠 여하튼, 기존에 순서 없이 일을 하면 뭔가 빠지는 게 문제가 됩니다. 제 경우, 다 해놓고 검증 보고서를 zip 파일로 안 묶거나ㅡㅡ; 리턴 패키지를 안 만들거나 하는 실수가 잦았습니다 이하 내용은 실제 엑스벤치, 트라도스 내부 검증을 사용해 보셨어야 이해 가능한 부분이 있습니다만 본인 상황에 맞게 적용하시면 됩니다 반드시 전 단계를 끝내고 다음으로 갑니다 엑스벤치 보고서 생성 및 오류 적용(각 세그먼트 수정 단축키 ctrl+E) .html 저장(ctrl+Q) 트라도스 내 .xlsx 검증 보고서 만듦 검증 보고서 이름 결정할 때, 이미 저장된 .html의 이름 앞부분 한 글자만 입력하고, 확장자만 지움 (pm이 어떤 보고서가 어디 소속(?)인지 클릭 안해보고도 파일명으로 알 수 있음) .sdlrpx 만듦 압축함 압축된 파일이 3의 배수인가 세봄 아이콘 모양이 3개씩 쫘라락 쫘라락? 이어지는지 확인 나름대로 이런 절차를 각 작업마다 확립해놓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임윤 2025.02.04 Votes 25 Views 689
필요해서 간단히 만들어 보았습니다. 유용하게 사용하세요 출처 https://nedrug.mfds.go.kr/bbs/4 Korean English 임상시험 clinical trial|study 공정한 입회자 impartial witness 관련규정 applicable regulatory requirement 관리약사 clinical trial pharmacist 근거문서 source document 근거자료 source data 눈가림 blinding|masking 다기관임상실험 multicenter trial 대리인 legally acceptable representative 대조약 comparator 모니터링 monitoring 모니터링보고 monitoring report 무작위배정 randomization 비밀보장 confidentiality 비임상연구 nonclinical study 사전상담 pre-submission 시험담당자 subinvestigator 시험약 study drug 시험자 investigator 시험책임자 principal investigator 신속심사 expedite review 실태조사 inspection 연구자임상시험 sponsor-investigator trials 예상하지 못한 이상약물반응 unexpected adverse drug reaction 응급상황의 임상시험용의약품 사용 emergency use investigational new drug 이상반응 adverse event|ae 이상약물반응 adverse drug reaction|ADR 임상시험 관련자료의 직접열람 direct access 임상시험결과보고서 clinical trial|study report 임상시험계약서 contract 임상시험계획서 protocol 임상시험계획승인신청 investigational new drug application 임상시험기본문서 essential document 임상시험모니터요원 monitor 임상시험변경계획서 protocol amendment 임상시험수탁기관 contact research organization|CRO 임상시험실시기관 institution 임상시험심사위원회 institutional review board 임상시험용의약품 investigational product 임상시험의 신뢰성보증 quality assurance 임상시험의 준수 compliance 임상시험의뢰자 sponsor 임상시험자료의 품질관리 quality control 임상시험자자료집 investigator's brochure 임상시험조정자 coordinating investigator 중간임상시험결과보고서 interim clinical trial|study report 자료모니터링위원회 independent data-monitoring committee|IDMC 점검 audit 점검기록 audit trail 점검보고서 audit report 점검확인서 audit certificate 조정위원회 coordinating committee 중대한 이상반응|이상약물반응 serious ae|ADR 증례기록서 case report form|CRF 취약한 환경에 있는 피험자 vulnerable subject 표준작업지침서 standard operating procedure|SOP 품목허가전 임상시험용의약품의 치료목적 사용 treatment...
임윤 2025.01.08 Votes 17 Views 658
프롬프트: 번역가 이력서를 쓰려고 하는데 뭐가 들어가면 좋을까 ChatGPT의 말: ChatGPT 번역가 이력서를 쓸 때는 전문성과 경험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요소들을 포함해야 합니다. 다음은 효과적인 번역가 이력서에 포함할 주요 항목입니다: 1. 개인 정보 이름, 연락처(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LinkedIn 프로필 또는 포트폴리오 웹사이트(있다면) 2. 이력서 요약문 (Profile Summary) 짧고 강렬한 요약으로 자신을 소개하세요. 예: "경험 많은 영어-한국어 번역가로, 소프트웨어, IT, 게임, 화장품, 패션, 관광 분야에서 전문적인 번역 경험 보유. 고객의 메시지를 문화적으로 적합하게 전달하며 높은 품질의 결과물을 보장합니다." 3. 번역 경력 (Professional Experience) 회사명/클라이언트명 근무 기간 업무 내용 (구체적인 성과와 프로젝트 중심으로) 예: "AAA 게임의 한국어 로컬라이제이션 프로젝트 참여, UI 텍스트 및 마케팅 자료 번역" "글로벌 IT 기업의 소프트웨어 매뉴얼과 사용자 인터페이스 번역" "화장품 브랜드의 제품 설명 및 광고 카피 현지화 작업 수행" 4. 전문 분야 (Specialization) 당신의 전문 분야를 명확히 제시하세요. 예: 소프트웨어 및 IT 게임 로컬라이제이션 화장품 및 패션 관광 및 여행 콘텐츠 5. 학력 (Education) 학교명, 전공, 졸업 연도 관련 학위나 번역 관련 교육/훈련 프로그램이 있다면 추가 6. 자격증 및 인증 (Certifications) 번역 관련 자격증: 예) CAT 툴 인증, ITT(통번역 테스트), 토익, HSK 등 7. 기술 및 도구 (Skills & Tools) 사용하는 CAT(Computer-Assisted Translation) 도구: MemoQ, SDL Trados, Wordfast 등 기타 소프트웨어: Microsoft Office, Adobe Suite 등...
임윤 2025.01.01 Votes 14 Views 1044
트랜스크리에이션 잘하는 법 X 트랜스크리에이션 의뢰 다시 받는 법 O 트랜스크리에이션이 뭔지는 다들 아실 테고, 잘하는 법은 저도 모릅니다 다만 의뢰 다시 받는 법은 압니다 번역에 이유(rationale)를 잘 달면 되는데요 내 번역이 왜 좋은가 설명하면 됩니다 여기서 내 번역이 왜 한국인들한테 기깔나게(?) 들리느냐 설명하기 시작하면, 어려운 길을 더듬습니다 다시 "작성자, 독자, 목적" 틀을 갖다 쓰는데요 작성자는 나지만, 내가 아닙니다 내 번역이 좋다고 상사한테 보고해야 하는 고객사 직원이고 독자는 한국인 잠재 고객이 아직 아닙니다 ('잠재 고객'까지 가지 않고 폐기당할 수 있음) '한국어를 못하는데 번역에 도장을 찍어야 되는' 높은 사람이 먼저 독자가 됩니다 여기까지 파악하면, 이유를 쓰는 목적이 바뀌게 됩니다 번역가는 고객사 직원을 대신해, 상사를 설득할 재료를 만들어 주는 사람이 됩니다 다시 말해, 회사를 잘 이해하고, 제품의 기획 의도도 고려하며, 광고가 들어갈 위치까지 고려하여 번역을 작성하였다 이 이야기가 꼭 들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신제품 안마기가 나왔고 그걸 앱 푸시 알림으로 광고하려고 할 때 밑도 끝도 없이 얼마나 이 광고문이 한국인에게 센스있게 느껴지는가 이런 설명은 누구나 할 수 있을 겁니다 남들 다 하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하고 브랜드 타겟층이 피로에 쩔어있는 사무직 직장인이다 이들은 주말에 침대에 붙어서 앱 광고를 누를 힘도 없다 앱 광고 제목은 길어봤자 한글 기준, 빈칸 포함 12자 이상이 안 들어간다 그래서 나는 '당신의 어깨 피로를 풀어드리겠읍니다'가 아니라 '이놈의...
임윤 2024.11.30 Votes 12 Views 961
경영 문서만 다루고 산다면 당연히 알아야 하는 내용입니다만 ... 살다 보면 소프트웨어, 게임 번역하는데 장사 하는 내용이 끊임없이 나옵니다 산업번역이란 것이 결국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 버는 고객사가 필요한 문서를 번역하는 것이라서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러면, 애초에 경영학을 아는 사람한테 맡기면 되지 않느냐? 그것이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닙니다 광고 소프트웨어 회사인데, 잠재적 고객을 대상으로 한 웹페이지를 번역한다고 하면, 광고도 적당히, 소프트웨어도 적당히 알면서, CAT툴도 사용할 줄 아는데, 플레이스홀더/태그도 다룰 줄 알고, 경영학까지 아는 사람을 찾아야 하는 미친 상황이 됩니다. 다행인 점은, 다 깊게 알 필요까지는 없다는 것입니다 각 분야 '빈출 단어'를 대강이라도 알면 상위권 안정적으로 들어갑니다. 경영/회계도 결국 물건(서비스) 팔아먹는 과정에서 나오는 세부 개념에 용어를 붙인 것에 불과합니다. n수생 김사장 또 불러 봅시다 김사장은 꽃삔 장사를 시작합니다. 동대문에서 부자재를 만 원에 사 와서 가내수공업으로 꽃삔 10개를 만듭니다. 꽃삔의 원가는 천원, 여기는 부가세가 없는 세계이므로 김사장은 꽃삔을 3천원에 팔기로 합니다. 좌판대 펴놓고 팔다 보니, 아이고 출출하다, 뭔가 먹어야 쓰것는데, 아아메 살 돈은 없고, 동네 자판기에서 200원짜리 커피 사다 먹고 삼김 1500원에 사 먹습니다 운이 좋아 7개 팔았고, 나머지 3개는 나중에 팔려고 남겨 둡니다. 여기서 매출(sales revenue, sales)은 21000원이고, 재고 자산(inventory asset)은 꽃삔 3개 ㅇ커피 200원, 삼김 1500원은 일하면서 소모된 돈으로 볼 수 있는데, expense(경비)라고 합니다. cost(원가)는 동대문 부자재에서 산 꽃삔 재료 만원입니다....
임윤 2024.11.30 Votes 14 Views 895
앞 작성자, 독자, 목적에 이어서 주먹구구식 방식이므로 참고만 하세요 번역하다 보면, 독자의 정체가 모호한 일이 많습니다. 직원교육 자료처럼 딱 봐도 내부자용 문서면, 어느 정도 독자가 누구일지 예상이 갑니다. 금융기관 교육자료면 예대마진, 경상수지 같은 기본적인 단어는 알 것이니, 굳이 설명을 붙일 필요가 없는데요 문제는, 독자가 모호한 집단입니다 워드프레스 플러그인을 쓰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그걸로 밥벌어 먹고 사는 전문 웹개발자, 화장품 제조사, 그냥 동네 자영업자까지 다양합니다. 어떤 워드프레스 플러그인에 white label 기능이 있다면, '화이트라벨'이 무슨 뜻인지 알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집단은 화장품 제조사입니다. 화이트라벨을 검색하면 나오는 결과인데 주먹구구식으로, 1페이지 결과의 70~80%가 생각한 뜻과 일치하면 일반적으로 인지된 단어라고 보는 편입니다 (*상황별로 다르니, 참고만 하세요) '광고 도달'을 검색한 결과입니다. 네이버 블로그 결과물보다는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결과물이 신뢰도가 높습니다. 만약 이런 대갓집에서 확립된 용어라면 실제로 업계에서 쓴다고 판단하면 됩니다. 이것 외에도, 다른 요소가 있습니다.     검색창 아래 '도구'를 누르면, 검색결과 수가 나옵니다. '광고 도달'은 1천 4백개, '화이트라벨'은 3백개가 나오는데, 이것으로도 일반적인 인지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 검색결과 수는 '트라도스 오류'를 검색한 것입니다 다시 워드프레스 플러그인의 white label을 번역할 때로 돌아오면, 만약 원래 문서가 OEM 계약을 다루는 문서였다면, 저는 그냥 '화이트 라벨'이라고 번역했을 것입니다. 문제는 검색 시 단어 수, 예상 사용자 집단 등을 고려하면, 워드프레스 플러그인을 사용하는 사람이 저것을 정확히 알 확률이 상당히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임윤 2024.11.23 Votes 23 Views 891
번역할 때, 단어와 문장 하나씩은 알겠는데, 전체적으로 이게 통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알 수 없을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는 6하원칙을 활용하려 노력하면 의외로 쉽게 풀릴 때가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 누가, 왜, 무엇을, 어떻게) 번역 메모리만 쓰고 인간 메모리 잘 안 쓰다 보니 3개 넘어가면 기억 잘 안 나죠 실제로는 '작성자, 독자, 목적'부터 찾고, 그래도 잘 안 되면 시기를 고려하면 됩니다 다른 말로는 '맥락을 읽어라, 행간을 읽어라'라고도 합니다. 공부하면 떠오르는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 시험을 앞두고 들으면 아주 미친 소리로 들립니다 이 말은 공부를 아주 많이 했던 공자가 제자에게 한 것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공자는 어떤 인물인가 다시 살펴봅시다 공자는 의외로 현대인이 읽어봐도 위화감이 딱히 없는 주장을 해서 고등학생 때 내신문제로 접하며, 보통 고등학생들은 뭐 이런 당연한 소리를 하냐고 집어던지고 마는 것입니다 2천년도 전의 전쟁통에서 아무리 현실이 시궁창이어도 인간다움을 버리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고, 그 인간다움에 대한 정의가 현대에도 호환되다 못해, 당연하게 여겨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조금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시기 공자는 인간다움을 설파하고자 권력자를 여럿 찾아가나, 문전박대를 당하고 방구석에 틀어박힙니다 그런데, 자기 뜻을 알아주고 가르침을 청하는 벗(독자/청자)들이 찾아옵니다 '논어'가 공자와 제자들의 대화를 후세에 기록한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 말을 할 당시 공자는 '기록될 것'을 고려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난세에 버림받은 공자를 자기 발로...
임윤 2024.11.22 Votes 16 Views 804
  고전 명작 섹스앤더시티의 사랑스러운 요조숙녀 샬롯은 첫 남편과 행복한 결혼을 꿈꾸지만 남편의 남성적 문제(...), 시어머니와의 불화, 불임을 겪으며 이혼하던 와중 이혼 담당 변호사와 눈이 맞고 맙니다 변호사는 대머리였는데 샬롯은 알 수 없는 매력에 빠지게 되고 재혼을 결심하나 유대인끼리 결혼하는 전통 때문에 conversion class에 참석하여 우수 학생으로 conversion에 성공하지요 (희한하게 가십 걸의 주인공 블레어 월도프의 엄마도 대머리 유대인 남자와 재혼하는데, 유대계에서 대머리 남자가 남아 돌아서 재혼을 밀고 있는 것인가 싶고요?) 여하튼, 이 경우 conversion은 '개종'이라고 번역합니다 비슷하게, 한국에는 '미전향 장기수'라는 말이 있는데 영어로는 'unconverted long-term prisoners'라고 번역합니다 원-달러 환율을 기준으로, 원을 달러로 convert할 때는 '변환'이라고 번역하죠 앞에 나온 개종, 전향, 변환은 각각 종교, 신념, 수치가 변화한다는 의미를 추가적으로 담고 있는 셈입니다 아마 영어사전에서 convert를 찾아보면 대부분 나오기는 할 겁니다만 번역할 때마다 매번 내가 '아는' 그 단어인지 의심하기 시작하면 효율이 한도끝도 없이 느려집니다 해결 방법은 영어 말고, 전문 지식을 공부하는 것밖에 없습니다 단어가 무식한 자의 통수를 치는 것은 끝이 없습니다 당사자성 발언입니다 물건 팔아먹는 계열로 와 봅시다 고시 n수 끝에, 잡템이라도 팔아야겠다 악세사리 좌판대를 차린 김사장 가끔 예쁜 아가씨들이 지나다닙니다 어떤 꼬마 아가씨는 이거 얼마예요 물어보는데 분명히 사고는 싶으나, 돈이 없는 듯합니다 김사장은 꼬마 아가씨에게 제안합니다 '오늘은 천원인데, 수요일에 오면 특별히 우리 꼬마 아가씨한테만 700원에 주겠다' 수요일에 얼마예요 했던 꼬마 아가씨가...
임윤 2024.11.15 Votes 21 Views 989
* 일단 마감은 지켰다면 '진짜 수습불가능한 실수'는 거의 없습니다. 그 실수를 본인이 수습 가능하지 않을 수는 있겠지만... * 항상 말씀드리지만 밝히고 싶지 않은 경험담의 빙산의 일각... 저도 뭐 용가리 통뼈도 아니고, 오타를 포함한 단순 실수와 무식에서 기인한 오류를 저지릅니다 전자는 mistake 계열, 후자는 error 계열인데 mistake는 원래는 문제해결 능력이 있으나, 작업 당시 복잡계에 알 수 없는 일이 일어나서 결과가 틀린 것이고 error는 몇 번을 재현해도 똑같이 결과가 틀리게 나오는 것을 뜻합니다 일단 일을 조져놨으면, 본인이 만들어낸 결과가 mistake인지 error인지 파악하고, 이것을 참조하면 됩니다 보통 단순 오타같은 실수는 이걸 왜 저질렀냐는 해명요구가 잘 들어오지 않으니 아마 error 쪽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텀베이스를 쓰라고 줬는데, 그게 반영이 안 돼있다 -> 반영이 안 된 이유를 파악하고 (해결이 당장 힘든 '컴퓨터 사양 문제'일 수도 있고, 사용자의 무식 때문일 수도 있고, 굉장히 여러가지일 수 있음, 여기서 문제 생기시면 제가 기술 질문에서 도움 드립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결하겠으며, 이 작업물은 언제까지 수습해 놓겠다는 개선방안을 제시 말이 쉽지, 사실 이유 파악이 진짜 어렵습니다 기술 질문에만 질문이 3천개쯤 올라와 있고 무료강의 글이 200개 넘는 게 우연이 아닙니다 기술적 문제가 아니고, 무식으로 인해 체계적 오류가 발생했다 -> 조금 더 심각한 사례입니다 표준과 기준의 차이 https://rebtion.net/learnfree/?pageid=1&mod=document&uid=11870 이 경우에는 '제가 무식해서 그랬고, 이번 번역비는 안 받겠습니다, 최선을 다해 복구해 놓겠습니다'가 최적 전략입니다...
임윤 2024.11.11 Votes 23 Views 15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