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사 단복수일치 대소문자 이렇게 쓰면 광역차단(1)

광역차단의 길
Author
임윤
Date
2023-08-01 13:52
Views
4251

이게 그렇게 어렵냐

서문이 깁니다. 왜 기냐? 대부분의 한국인은 자기가 만든 영어를 다시 한국어로 번역하여 보고, 그 한국어가 문제가 없으면 영어에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 이 생각을 반박하려면 길 수밖에 없습니다.
동의하지 않으시거든 우리 대원님들 밑바닥 깔아주며 광역차단 받고 사십시오.

1. 관사, 단복수일치, 대소문자는 한국 객관식 영어시험에서 고득점을 올리려면 몰라도 됨
2. 그러나 영어번역가로 의미 있는 수입을 올리려면 정확히 알아야 함

동의하지 않으시는 분은 Ctrl+W를 눌러주시면 되겠습니다.

한국 객관식 시험에서는 관사, 단복수일치, 대소문자를 문제로 내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확실한 답이 있으면 문제가 너무 쉽고, 이것도 저것도 나름대로 맞습니다.
객관식 4~5개 문항 중에는 반드시 답이 있어서 보는 순간 알아차립니다. 아예 백지에서 써내야 하는 주관식과는 다릅니다. 게다가 현실에서는 관사가 다르면 뜻이 틀리지 않고 다른 경우가 아주 많아 더더욱 문제로 내기 어렵습니다.

the, a, 무관사의 차이

전형적인 악당 대사인 ‘For the greater good.’은 소수의 부당한 희생을 통해 더 큰 선을 얻을 수 있다고 진심으로 믿는 악당이 내뱉는 대사입니다. a가 아니고 the인 이유는 악당의 마음속에 그 선이 아주 확고하기 때문입니다. 해리포터에도 악당 대사로 나옵니다.

a가 붙으면 틀린 게 아니라 뜻이 다릅니다. 소수를 희생해 얻을 법한 선이 확실하지 않은 것입니다. 부하 악당이 두목 앞에서 ‘for a greater good’ 같은 소릴 하면, 두목이 눈깔을 부라리며 ‘지금 확고한 믿음이 없는 것인가? 저놈을 처형하라!’라고 할 만한 것입니다. 좀 까탈스럽지 않은 두목이면 넘어갈 수도 있고요.

a가 아예 없는 ‘for good’은 ‘영원히’라는 전혀 다른 뜻이 됩니다.

저도 객관식 학습과정을 만들려다 출제위원 간접체험하고 그만두기로 했습니다. 출제위원도 30년간 못한 걸 저 따위가 어떻게 합니까. 수능을 표절하려고 30년간 수능문제를 분석해봤는데 단복수는 점수 거저 주는 문제로 인식되는 것을 어찌합니까.

수능의 목적은 대학 수업을 받을 수 있는 지적 능력을 측정하는 것입니다. 평가원은 지엽적 단순 암기식 문제를 지양하고, 전체 맥락을 파악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저도 이 철학에는 매우 동의합니다. 맥락 파악하는 방법 수능으로 익혔으면, 시시콜콜하고 지엽적인 공부는 이제 대학에 들어간 네가 직접 하란 소리거든요. 수능 끝나고선 책을 닫아버리고 그게 평생 가는 실력인양 정신승리하는 사람이 있어서 문제지...

수능에 안 나온다는 건 수능영어를 열화카피해 만든 각종 수능대비용 객관식 문제만 풀어서는 충분히 대비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영어 화자(원어민과 제2외국어로 배운 사람 포함)가 적절한 관사 없는 문장을 작성자의 의도대로 이해하고, 작성자가 영어로 남의 귀한 돈 벌어먹고 살 만한 사람이라고 판단하는 것인지는 별개의 문제란 겁니다.

관사와 한국어 조사는 쓰임새가 전혀 다르지만 1. 아주 기본적이면서 2. 틀리면 근본적인 실력을 의심받는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관사로 아무리 예시를 들어봤자 납득들을 못 하시기 때문에 조사로 알려드림.
(1) (점심 시간 이후)
나: 앨리스는 먹었어?
상대방: 먹었어.

나: 누가 치킨 먹었어?
상대방: 앨리스가 먹었어.

(2)
나: 앨리스가 먹었어? (???)
상대방: 먹었어.

나: 누가 치킨 먹었어?
상대방: 앨리스는 먹었어. (???)

(1)번 대화는 무슨 상황인지 이해가 갑니다. 내가 상대방에게 제3자인 앨리스‘는’ 밥을 먹었냐고 묻고, 상대방이 앨리스는 밥을 먹었다고 긍정적으로 답합니다. 그리고 내가 치킨을 먹은 자가 누구냐는 질문에 상대방이 (다른 사람이 아닌) 앨리스가 먹은 거라고 답합니다.
(2)번 대화는 뭔가 이상하긴 한데 이유를 바로 답하기 어렵습니다. 이유는 아래 링크에 영어로 설명돼 있으니 읽어보세요. (원어민한테 영어를 면전에서 지적당한 적이 없으니 자기 영어는 괜찮다고 주장하는 자들이 있는데, 뭔가 이상해도 맥락상 알아들을 수는 있고, 왜 잘못됐냐는 질문을 받으면 원어민이라서 더욱 답하기 어려우니 그냥 넘어가는 것임)

출처: https://guidetojapanese.org/learn/difference-between-wa-and-ga/

이 글의 작성자는 한국어와 영어 원어민인 듯하며, 일본어를 대학 시절 외국어로 배웠습니다.
https://www.amazon.com/stores/author/B008MNPLG0/about

일본어 は(발음: 와)는 한국어 은/는에, が(발음: 가)는 이/가와 용법이 거의 비슷합니다. 저 글에서도 ‘한국어 원어민 아니면 잘 모른다’고 합니다.
한국어를 모르는 외국어 화자가 있는 일본어반에 가보신 적이 있습니까? 저놈의 은(는)/이(가)를 배우는 데 첫 몇 주치를 잡아먹고 한국인은 지도 돈 주고 배우러 와놓고선 다른 외국인이 틀린 문제를 왜 틀렸는지 알려주는 참사가 일어납니다. 그리고 고급반에 들어와서까지 계속 틀립니다. 그리고 옆에서 한국어 원어민 학생이 계속 고쳐줍니다. 일본어 원어민 선생님께 질문하니 한국어 원어민 학생이 고쳐준 게 맞다고 합니다.

웃을 일이 아니고 이것이 객관식으로만 영어를 배운 한국어 원어민이 쓴 영어 문장의 관사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한국어 원어민 대상 일본어 초급 교재에는 ‘は는 은/는, が는 이/가’와 용법이 거의 비슷하다고 설명합니다. 중급으로 넘어가면 다른 부분이 있지만, 한국어 원어민이 일본어 초급 문법을 배우는 단계에서는 저것으로 충분합니다.

이제 한국어, 프랑스어, 포르투갈어, 독일어 원어민을 초급 영어클래스 관사편에 넣어 봅시다.
한국어를 제외한 나머지 언어는 고약스럽게도 관사와 성별이 있는 언어입니다. 브라질에서 온 제 친구 예수는 모든 명사에 ‘her’와 ‘his’를 붙여 말하더군요. 주전자는 ‘her pot’ 버스는 ‘his bus’ 같은 식으로요. 알고 보니 주전자는 여성명사였고 버스는 남성명사로 각각 여성형 단수관사와 남성형 단수관사를 붙인다는 것이 모어간섭을 일으킨 겁니다. 심지어 독일어는 중성까지 있고 단복수에 따라 관사가 또 달라지니, 이런 언어의 원어민에게 영어 관사는 훨씬 간단할 겁니다. (예수는 관사 규칙을 알고는 있으나 입에서 순간적으로 튀어나오는 것을 막을 수 없다고 합니다.)

이런 초급 영어클래스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교재는 ‘Grammar in Use’입니다. 이 교재가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 관사가 없는 언어인 한국어 원어민이 영어를 배우는 데 적합하지 않다는 겁니다. 한국어 원어민용 일본어 교재에 조사 설명이 거의 생략된 것처럼, 로망스어권 언어 원어민용 영어 교재인 그래머 인 유즈에도 관사 설명이 거의 생략돼 있습니다.

성문보다 그래머 인 유즈가 쉽게 설명돼 있다, 자기는 그래머 인 유즈를 보고서야 영어 문법을 이해했다 주장하는 한국어 원어민이 있는데요.
설명이 아예 없으니 쉽겠지...

아직도 ‘관사 단복수일치 대소문자가 중요하며, 한국어 원어민에게는 성문이 가장 적합한 교재’라는 사실이 납득 안 가시면 그건 제 능력 밖이니 어쩔 수 없음. 열심히 하셔서 저희 대원님들 밑바닥 깔아주고 사세요.

그럼 불가리스좌의 예시로 그냥 한국인이 어떤 관사 단복수일치 대소문자 오류를 저지르는지 보겠습니다. 참고로 이 오류 대다수를 다른 분들도 덧글로 찾아내지 못하셨습니다.
The corporation is in MICE industry.
Made hotel reservations for VIPs(chairman) and faculties
Bar and hop, Karaoke
Evaluates and certifies computer knowledge, proficiency of Excel and Database
Offline TCG(Trading Card Games, 5 years)
TRPG(Tabletop Role-Playing Games, 2 years)
Video games(1 years)
Bachelor's degree in Japanese
Bachelor's degree in global business

첫 문장부터 만만치 않은데요(이걸 아무도 지적 못하셨다는 점이 더 막막함)
The corporation is in MICE industry.

기본 영문법 짚고 넘어갑니다.
지칭 대상이 명확한 명사 앞에는 the를 붙입니다.
형용사는 원칙적으로 관사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예) a little girl
명사 앞에 명사가 오면 형용사 취급합니다.

상기 규칙은 동의의 대상이 아닙니다.
먼저, MICE industry 앞에 the가 누락되었습니다.
예? 하는 목소리가 벌써 들리는 것 같은데요. 산업은 구획이 상당히 명확합니다. 사업자 등록할 때도 프리랜서 번역가는 ‘제 회사는 번역업에 속함’하고 신고해야 하고요, 나중에 통신판매업을 겸하게 될 때도 ‘제 회사는 통신판매업에도 속함(조사 ‘도’의 용법을 눈여겨 보실 것)’하고 신고해야 합니다. 통계청에서 각종 산업 통계를 명확히 볼 수 있는 이유가 그겁니다. 관사 없는 industry는 (1) 특정 산업이 아닌 전반적인 산업과 생산활동, (2) ‘근면’이라는 뜻을 취합니다.

좋아요. 제 말은 믿지 마시고, 메리엄웹스터 영영사전 믿으세요.
https://english.dict.naver.com/english-dictionary/#/entry/enen/75a2527e178f41fe9a889fa5a8eb1404

‘The corporation is in MICE industry.’의 industry가 특정 산업을 뜻함은 명확합니다. 산업 전반이나 근면이라는 뜻이면 말이 안 됩니다. MICE는 ‘Meetings, incentives, conferences and exhibitions’의 약자입니다. 명사죠. 그러나 industry 앞에 왔으므로 여기서는 형용사 취급합니다. 어쨌든 MICE 앞에 the가 붙어야 합니다.
Made hotel reservations for VIPs(chairman) and faculties

아래 took care of...와 내용 중복이라는 점, made hotel reservations보다 더 간결한 표현이 여럿 존재한다는 점, 애초에 이 내용은 빼는 것이 낫겠다는 점 등은 나중에 시간 나면 다룹니다.
VIPs는 분명 복수인데 chairman은 분명히 단수인데다 관사도 없습니다. 게다가 요즘 누가 chairman이라고 합니까? 몇십 년 전부터 firemen을 firefighters로, chairmen을 chairpersons로, businessmen을 businesspersons로 씁니다. 관사단복수일치대소문자만 다룬다고 바로 앞에 써놓고 또 거짓말을 하였습니다만 원래 한 가지만 틀리는 법이 없으므로 그냥 쓰겠습니다.
Bar and hop, Karaoke

(젠장 또 나왔네)
관사 단복수일치 대소문자를 한줄(문장이 아님)에 다 틀렸습니다. 바와 호프집은 지난번에 다뤘으나, 호프집이라는 표현이 정체불명의 외래어(콩글리시도 아님, 어원이 영어가 아니기 때문)에서 나왔다는 말과 and가 영 좋지 못한 데 들어간 오류만 다뤘습니다.
한 군데에서 일했으면 a bar, 여기저기서 일했으면 bars입니다. (무슨 쌀로 밥짓는 소리냐 싶겠지만 쌀로 밥을 못 짓는 분들이 너무 많음)
karaoke는 고유명사가 아닌 일반명사입니다. 일반명사는 소문자로 쓰라고요. 이것이 어렵나요? 특정 노래방이 아닌 노래방은 일반명사, ‘여름노래방’이라고 이름붙인 ‘여름노래방’은 고유명사입니다. 여기서 ‘여름’만 고유명사가 아니고 ‘여름노래방’까지 고유명사인 거고요.

ㅡ.ㅡ

밥은 쌀로 짓고 맥주는 맥으로 짓는단 얘기 계속해서 지겨우시겠지만 다음 수확까지 갈 길이 멉니다. 오늘은 여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야 이제 이력서 양식 공개됐으니 저 잘난척하는 임윤 도움 없어도 되겠다 하는 자들은 혼자 부족한 실력으로 열심히들 하셔서 저희 소중한 대원님 밑바닥 든든하게 깔아주시길 바람)
oioihooioiho민트색민트색TomTom양파타르트양파타르트kamuuui03kamuuui03Deleted User #2638Deleted User #2638HailieHailie적일많많벌적일많많벌이레카야자이레카야자qwertyqwerty뚜뚜뚜뚜히수히수고니고니곤루비애기루비애기구스 집사구스 집사다정한별다정한별앵앵앵앵YeonYeonSPSPRioRio윤진윤진지단지단blueberriesblueberries보리보리needforcashneedforc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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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재 안내 산업번역 가이드 2019(PDF) 산업번역 가이드 2019 예제파일 트라도스 가이드 2024 yes24 aladin kyobobook 트라도스 가이드 2024 예제파일 유료회원 전용 팁 https://rebtion.net/premium/ 이용법 일단 직장에 붙어 계세요 산업번역 가이드 1~5장을 읽고 프로즈/링크드인 프로필 작성(190쪽) 프로즈 프로필용 번역 5개 작성 영어 이력서 작성(237쪽) 리뷰게시판에 올려주시면 미래의 제가 확인해 드림 번역회사에 제출(243쪽) 1~6 과정에서 질문이 있으시면 기술 질문 게시판 이용(미래의 제가 확인해 드림) 중요한 공지는 다 끝났고, 아래는 그냥 읽어보세요 -- 저는 운전면허증, 혼인신고서 같은 것부터 번역하던 시절을 거쳐 2014년, 아예 번역을 전업으로 삼기로 결정합니다 출처: https://translationtherapy.com/sdl-studio-2014-first-impression-and-new-features-overview/ 당시 이 친구를 살 돈이 없어 체험판을 깔고, translation memory가 뭔지도 몰라 한줄한줄 기억에 의존해 복사해서 붙여넣던 삽질을 하였습니다 다행히 체험판 기간 동안 번 돈으로 이 친구를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시기는 험난한 2014년, 아직 취직이라는 고용 형태가 어렵지 않던 시절입니다 지금은 트라도스의 필요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거의 없으나 그 당시 한국어로 트라도스라고 검색하면 '번역회사가 몇십만원짜리 프로그램을 사라는데 사기 아니냐'거나 '크랙 없냐'는 소리나 검색되곤 하였습니다 저는 백수도 아닌 비경제활동인구였던 저를 구원해준 트라도스에 감사한 마음을 늘 지니고 있었고 그런 사람들이 있거나 말거나, 이 친구가 저를 구원했다는 사실을 동네방네 떠들었습니다 기억하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2017 버전 트라도스 가이드도 있었습니다 (한국어 한정 독점시장) 이후 2019년 초, 트라도스 자격증(초급)을 취득하였고 직접 이력서에 넣어보고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해 보니 효력(?)이...
임윤 2024.10.19 Votes 62 Views 3383
임윤 2025.02.06 Votes 8 Views 349
내 작업을 관찰함 당장 안해도 되는 절차는 별도로 확립 필요한 절차는 표준으로 확립 반드시 순서를 지정해야 빼먹지 않음 굉장히 어려운 말 같은데 해보면 별것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엑스벤치 리포트, 리턴 패키지, 트라도스 내 엑셀 검증 보고서를 납품해야 하는 프로젝트가 정기적으로 여럿 들어온다 치면 이런 것을 몇십개씩 하다 보면, 어떤 패키지는 엑스벤치가 빠지고, 어떤 패키지는 리턴 패키지가 빠지는 것입니다 한두 번이면 몰라도, 실수가 반복되면 실력이라고, 번역의 중대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한 질문이면 귀찮아도 일이니까 상관없지만 '쓸데없이 귀찮은' 일이 많아지는 번역가는 쓰지 않겠죠 여하튼, 기존에 순서 없이 일을 하면 뭔가 빠지는 게 문제가 됩니다. 제 경우, 다 해놓고 검증 보고서를 zip 파일로 안 묶거나ㅡㅡ; 리턴 패키지를 안 만들거나 하는 실수가 잦았습니다 이하 내용은 실제 엑스벤치, 트라도스 내부 검증을 사용해 보셨어야 이해 가능한 부분이 있습니다만 본인 상황에 맞게 적용하시면 됩니다 반드시 전 단계를 끝내고 다음으로 갑니다 엑스벤치 보고서 생성 및 오류 적용(각 세그먼트 수정 단축키 ctrl+E) .html 저장(ctrl+Q) 트라도스 내 .xlsx 검증 보고서 만듦 검증 보고서 이름 결정할 때, 이미 저장된 .html의 이름 앞부분 한 글자만 입력하고, 확장자만 지움 (pm이 어떤 보고서가 어디 소속(?)인지 클릭 안해보고도 파일명으로 알 수 있음) .sdlrpx 만듦 압축함 압축된 파일이 3의 배수인가 세봄 아이콘 모양이 3개씩 쫘라락 쫘라락? 이어지는지 확인 나름대로 이런 절차를 각 작업마다 확립해놓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임윤 2025.02.04 Votes 25 Views 687
필요해서 간단히 만들어 보았습니다. 유용하게 사용하세요 출처 https://nedrug.mfds.go.kr/bbs/4 Korean English 임상시험 clinical trial|study 공정한 입회자 impartial witness 관련규정 applicable regulatory requirement 관리약사 clinical trial pharmacist 근거문서 source document 근거자료 source data 눈가림 blinding|masking 다기관임상실험 multicenter trial 대리인 legally acceptable representative 대조약 comparator 모니터링 monitoring 모니터링보고 monitoring report 무작위배정 randomization 비밀보장 confidentiality 비임상연구 nonclinical study 사전상담 pre-submission 시험담당자 subinvestigator 시험약 study drug 시험자 investigator 시험책임자 principal investigator 신속심사 expedite review 실태조사 inspection 연구자임상시험 sponsor-investigator trials 예상하지 못한 이상약물반응 unexpected adverse drug reaction 응급상황의 임상시험용의약품 사용 emergency use investigational new drug 이상반응 adverse event|ae 이상약물반응 adverse drug reaction|ADR 임상시험 관련자료의 직접열람 direct access 임상시험결과보고서 clinical trial|study report 임상시험계약서 contract 임상시험계획서 protocol 임상시험계획승인신청 investigational new drug application 임상시험기본문서 essential document 임상시험모니터요원 monitor 임상시험변경계획서 protocol amendment 임상시험수탁기관 contact research organization|CRO 임상시험실시기관 institution 임상시험심사위원회 institutional review board 임상시험용의약품 investigational product 임상시험의 신뢰성보증 quality assurance 임상시험의 준수 compliance 임상시험의뢰자 sponsor 임상시험자료의 품질관리 quality control 임상시험자자료집 investigator's brochure 임상시험조정자 coordinating investigator 중간임상시험결과보고서 interim clinical trial|study report 자료모니터링위원회 independent data-monitoring committee|IDMC 점검 audit 점검기록 audit trail 점검보고서 audit report 점검확인서 audit certificate 조정위원회 coordinating committee 중대한 이상반응|이상약물반응 serious ae|ADR 증례기록서 case report form|CRF 취약한 환경에 있는 피험자 vulnerable subject 표준작업지침서 standard operating procedure|SOP 품목허가전 임상시험용의약품의 치료목적 사용 treatment...
임윤 2025.01.08 Votes 17 Views 655
프롬프트: 번역가 이력서를 쓰려고 하는데 뭐가 들어가면 좋을까 ChatGPT의 말: ChatGPT 번역가 이력서를 쓸 때는 전문성과 경험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요소들을 포함해야 합니다. 다음은 효과적인 번역가 이력서에 포함할 주요 항목입니다: 1. 개인 정보 이름, 연락처(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LinkedIn 프로필 또는 포트폴리오 웹사이트(있다면) 2. 이력서 요약문 (Profile Summary) 짧고 강렬한 요약으로 자신을 소개하세요. 예: "경험 많은 영어-한국어 번역가로, 소프트웨어, IT, 게임, 화장품, 패션, 관광 분야에서 전문적인 번역 경험 보유. 고객의 메시지를 문화적으로 적합하게 전달하며 높은 품질의 결과물을 보장합니다." 3. 번역 경력 (Professional Experience) 회사명/클라이언트명 근무 기간 업무 내용 (구체적인 성과와 프로젝트 중심으로) 예: "AAA 게임의 한국어 로컬라이제이션 프로젝트 참여, UI 텍스트 및 마케팅 자료 번역" "글로벌 IT 기업의 소프트웨어 매뉴얼과 사용자 인터페이스 번역" "화장품 브랜드의 제품 설명 및 광고 카피 현지화 작업 수행" 4. 전문 분야 (Specialization) 당신의 전문 분야를 명확히 제시하세요. 예: 소프트웨어 및 IT 게임 로컬라이제이션 화장품 및 패션 관광 및 여행 콘텐츠 5. 학력 (Education) 학교명, 전공, 졸업 연도 관련 학위나 번역 관련 교육/훈련 프로그램이 있다면 추가 6. 자격증 및 인증 (Certifications) 번역 관련 자격증: 예) CAT 툴 인증, ITT(통번역 테스트), 토익, HSK 등 7. 기술 및 도구 (Skills & Tools) 사용하는 CAT(Computer-Assisted Translation) 도구: MemoQ, SDL Trados, Wordfast 등 기타 소프트웨어: Microsoft Office, Adobe Suite 등...
임윤 2025.01.01 Votes 14 Views 1036
트랜스크리에이션 잘하는 법 X 트랜스크리에이션 의뢰 다시 받는 법 O 트랜스크리에이션이 뭔지는 다들 아실 테고, 잘하는 법은 저도 모릅니다 다만 의뢰 다시 받는 법은 압니다 번역에 이유(rationale)를 잘 달면 되는데요 내 번역이 왜 좋은가 설명하면 됩니다 여기서 내 번역이 왜 한국인들한테 기깔나게(?) 들리느냐 설명하기 시작하면, 어려운 길을 더듬습니다 다시 "작성자, 독자, 목적" 틀을 갖다 쓰는데요 작성자는 나지만, 내가 아닙니다 내 번역이 좋다고 상사한테 보고해야 하는 고객사 직원이고 독자는 한국인 잠재 고객이 아직 아닙니다 ('잠재 고객'까지 가지 않고 폐기당할 수 있음) '한국어를 못하는데 번역에 도장을 찍어야 되는' 높은 사람이 먼저 독자가 됩니다 여기까지 파악하면, 이유를 쓰는 목적이 바뀌게 됩니다 번역가는 고객사 직원을 대신해, 상사를 설득할 재료를 만들어 주는 사람이 됩니다 다시 말해, 회사를 잘 이해하고, 제품의 기획 의도도 고려하며, 광고가 들어갈 위치까지 고려하여 번역을 작성하였다 이 이야기가 꼭 들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신제품 안마기가 나왔고 그걸 앱 푸시 알림으로 광고하려고 할 때 밑도 끝도 없이 얼마나 이 광고문이 한국인에게 센스있게 느껴지는가 이런 설명은 누구나 할 수 있을 겁니다 남들 다 하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하고 브랜드 타겟층이 피로에 쩔어있는 사무직 직장인이다 이들은 주말에 침대에 붙어서 앱 광고를 누를 힘도 없다 앱 광고 제목은 길어봤자 한글 기준, 빈칸 포함 12자 이상이 안 들어간다 그래서 나는 '당신의 어깨 피로를 풀어드리겠읍니다'가 아니라 '이놈의...
임윤 2024.11.30 Votes 12 Views 957
경영 문서만 다루고 산다면 당연히 알아야 하는 내용입니다만 ... 살다 보면 소프트웨어, 게임 번역하는데 장사 하는 내용이 끊임없이 나옵니다 산업번역이란 것이 결국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 버는 고객사가 필요한 문서를 번역하는 것이라서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러면, 애초에 경영학을 아는 사람한테 맡기면 되지 않느냐? 그것이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닙니다 광고 소프트웨어 회사인데, 잠재적 고객을 대상으로 한 웹페이지를 번역한다고 하면, 광고도 적당히, 소프트웨어도 적당히 알면서, CAT툴도 사용할 줄 아는데, 플레이스홀더/태그도 다룰 줄 알고, 경영학까지 아는 사람을 찾아야 하는 미친 상황이 됩니다. 다행인 점은, 다 깊게 알 필요까지는 없다는 것입니다 각 분야 '빈출 단어'를 대강이라도 알면 상위권 안정적으로 들어갑니다. 경영/회계도 결국 물건(서비스) 팔아먹는 과정에서 나오는 세부 개념에 용어를 붙인 것에 불과합니다. n수생 김사장 또 불러 봅시다 김사장은 꽃삔 장사를 시작합니다. 동대문에서 부자재를 만 원에 사 와서 가내수공업으로 꽃삔 10개를 만듭니다. 꽃삔의 원가는 천원, 여기는 부가세가 없는 세계이므로 김사장은 꽃삔을 3천원에 팔기로 합니다. 좌판대 펴놓고 팔다 보니, 아이고 출출하다, 뭔가 먹어야 쓰것는데, 아아메 살 돈은 없고, 동네 자판기에서 200원짜리 커피 사다 먹고 삼김 1500원에 사 먹습니다 운이 좋아 7개 팔았고, 나머지 3개는 나중에 팔려고 남겨 둡니다. 여기서 매출(sales revenue, sales)은 21000원이고, 재고 자산(inventory asset)은 꽃삔 3개 ㅇ커피 200원, 삼김 1500원은 일하면서 소모된 돈으로 볼 수 있는데, expense(경비)라고 합니다. cost(원가)는 동대문 부자재에서 산 꽃삔 재료 만원입니다....
임윤 2024.11.30 Votes 14 Views 891
앞 작성자, 독자, 목적에 이어서 주먹구구식 방식이므로 참고만 하세요 번역하다 보면, 독자의 정체가 모호한 일이 많습니다. 직원교육 자료처럼 딱 봐도 내부자용 문서면, 어느 정도 독자가 누구일지 예상이 갑니다. 금융기관 교육자료면 예대마진, 경상수지 같은 기본적인 단어는 알 것이니, 굳이 설명을 붙일 필요가 없는데요 문제는, 독자가 모호한 집단입니다 워드프레스 플러그인을 쓰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그걸로 밥벌어 먹고 사는 전문 웹개발자, 화장품 제조사, 그냥 동네 자영업자까지 다양합니다. 어떤 워드프레스 플러그인에 white label 기능이 있다면, '화이트라벨'이 무슨 뜻인지 알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집단은 화장품 제조사입니다. 화이트라벨을 검색하면 나오는 결과인데 주먹구구식으로, 1페이지 결과의 70~80%가 생각한 뜻과 일치하면 일반적으로 인지된 단어라고 보는 편입니다 (*상황별로 다르니, 참고만 하세요) '광고 도달'을 검색한 결과입니다. 네이버 블로그 결과물보다는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결과물이 신뢰도가 높습니다. 만약 이런 대갓집에서 확립된 용어라면 실제로 업계에서 쓴다고 판단하면 됩니다. 이것 외에도, 다른 요소가 있습니다.     검색창 아래 '도구'를 누르면, 검색결과 수가 나옵니다. '광고 도달'은 1천 4백개, '화이트라벨'은 3백개가 나오는데, 이것으로도 일반적인 인지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 검색결과 수는 '트라도스 오류'를 검색한 것입니다 다시 워드프레스 플러그인의 white label을 번역할 때로 돌아오면, 만약 원래 문서가 OEM 계약을 다루는 문서였다면, 저는 그냥 '화이트 라벨'이라고 번역했을 것입니다. 문제는 검색 시 단어 수, 예상 사용자 집단 등을 고려하면, 워드프레스 플러그인을 사용하는 사람이 저것을 정확히 알 확률이 상당히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임윤 2024.11.23 Votes 23 Views 887
번역할 때, 단어와 문장 하나씩은 알겠는데, 전체적으로 이게 통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알 수 없을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는 6하원칙을 활용하려 노력하면 의외로 쉽게 풀릴 때가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 누가, 왜, 무엇을, 어떻게) 번역 메모리만 쓰고 인간 메모리 잘 안 쓰다 보니 3개 넘어가면 기억 잘 안 나죠 실제로는 '작성자, 독자, 목적'부터 찾고, 그래도 잘 안 되면 시기를 고려하면 됩니다 다른 말로는 '맥락을 읽어라, 행간을 읽어라'라고도 합니다. 공부하면 떠오르는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 시험을 앞두고 들으면 아주 미친 소리로 들립니다 이 말은 공부를 아주 많이 했던 공자가 제자에게 한 것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공자는 어떤 인물인가 다시 살펴봅시다 공자는 의외로 현대인이 읽어봐도 위화감이 딱히 없는 주장을 해서 고등학생 때 내신문제로 접하며, 보통 고등학생들은 뭐 이런 당연한 소리를 하냐고 집어던지고 마는 것입니다 2천년도 전의 전쟁통에서 아무리 현실이 시궁창이어도 인간다움을 버리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고, 그 인간다움에 대한 정의가 현대에도 호환되다 못해, 당연하게 여겨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조금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시기 공자는 인간다움을 설파하고자 권력자를 여럿 찾아가나, 문전박대를 당하고 방구석에 틀어박힙니다 그런데, 자기 뜻을 알아주고 가르침을 청하는 벗(독자/청자)들이 찾아옵니다 '논어'가 공자와 제자들의 대화를 후세에 기록한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 말을 할 당시 공자는 '기록될 것'을 고려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난세에 버림받은 공자를 자기 발로...
임윤 2024.11.22 Votes 16 Views 799
  고전 명작 섹스앤더시티의 사랑스러운 요조숙녀 샬롯은 첫 남편과 행복한 결혼을 꿈꾸지만 남편의 남성적 문제(...), 시어머니와의 불화, 불임을 겪으며 이혼하던 와중 이혼 담당 변호사와 눈이 맞고 맙니다 변호사는 대머리였는데 샬롯은 알 수 없는 매력에 빠지게 되고 재혼을 결심하나 유대인끼리 결혼하는 전통 때문에 conversion class에 참석하여 우수 학생으로 conversion에 성공하지요 (희한하게 가십 걸의 주인공 블레어 월도프의 엄마도 대머리 유대인 남자와 재혼하는데, 유대계에서 대머리 남자가 남아 돌아서 재혼을 밀고 있는 것인가 싶고요?) 여하튼, 이 경우 conversion은 '개종'이라고 번역합니다 비슷하게, 한국에는 '미전향 장기수'라는 말이 있는데 영어로는 'unconverted long-term prisoners'라고 번역합니다 원-달러 환율을 기준으로, 원을 달러로 convert할 때는 '변환'이라고 번역하죠 앞에 나온 개종, 전향, 변환은 각각 종교, 신념, 수치가 변화한다는 의미를 추가적으로 담고 있는 셈입니다 아마 영어사전에서 convert를 찾아보면 대부분 나오기는 할 겁니다만 번역할 때마다 매번 내가 '아는' 그 단어인지 의심하기 시작하면 효율이 한도끝도 없이 느려집니다 해결 방법은 영어 말고, 전문 지식을 공부하는 것밖에 없습니다 단어가 무식한 자의 통수를 치는 것은 끝이 없습니다 당사자성 발언입니다 물건 팔아먹는 계열로 와 봅시다 고시 n수 끝에, 잡템이라도 팔아야겠다 악세사리 좌판대를 차린 김사장 가끔 예쁜 아가씨들이 지나다닙니다 어떤 꼬마 아가씨는 이거 얼마예요 물어보는데 분명히 사고는 싶으나, 돈이 없는 듯합니다 김사장은 꼬마 아가씨에게 제안합니다 '오늘은 천원인데, 수요일에 오면 특별히 우리 꼬마 아가씨한테만 700원에 주겠다' 수요일에 얼마예요 했던 꼬마 아가씨가...
임윤 2024.11.15 Votes 21 Views 985
* 일단 마감은 지켰다면 '진짜 수습불가능한 실수'는 거의 없습니다. 그 실수를 본인이 수습 가능하지 않을 수는 있겠지만... * 항상 말씀드리지만 밝히고 싶지 않은 경험담의 빙산의 일각... 저도 뭐 용가리 통뼈도 아니고, 오타를 포함한 단순 실수와 무식에서 기인한 오류를 저지릅니다 전자는 mistake 계열, 후자는 error 계열인데 mistake는 원래는 문제해결 능력이 있으나, 작업 당시 복잡계에 알 수 없는 일이 일어나서 결과가 틀린 것이고 error는 몇 번을 재현해도 똑같이 결과가 틀리게 나오는 것을 뜻합니다 일단 일을 조져놨으면, 본인이 만들어낸 결과가 mistake인지 error인지 파악하고, 이것을 참조하면 됩니다 보통 단순 오타같은 실수는 이걸 왜 저질렀냐는 해명요구가 잘 들어오지 않으니 아마 error 쪽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텀베이스를 쓰라고 줬는데, 그게 반영이 안 돼있다 -> 반영이 안 된 이유를 파악하고 (해결이 당장 힘든 '컴퓨터 사양 문제'일 수도 있고, 사용자의 무식 때문일 수도 있고, 굉장히 여러가지일 수 있음, 여기서 문제 생기시면 제가 기술 질문에서 도움 드립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결하겠으며, 이 작업물은 언제까지 수습해 놓겠다는 개선방안을 제시 말이 쉽지, 사실 이유 파악이 진짜 어렵습니다 기술 질문에만 질문이 3천개쯤 올라와 있고 무료강의 글이 200개 넘는 게 우연이 아닙니다 기술적 문제가 아니고, 무식으로 인해 체계적 오류가 발생했다 -> 조금 더 심각한 사례입니다 표준과 기준의 차이 https://rebtion.net/learnfree/?pageid=1&mod=document&uid=11870 이 경우에는 '제가 무식해서 그랬고, 이번 번역비는 안 받겠습니다, 최선을 다해 복구해 놓겠습니다'가 최적 전략입니다...
임윤 2024.11.11 Votes 23 Views 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