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사 단복수일치 대소문자 이렇게 쓰면 광역차단(1)

광역차단의 길
작성자
임윤
작성일
2023-08-01 13:52
조회
1999

이게 그렇게 어렵냐

서문이 깁니다. 왜 기냐? 대부분의 한국인은 자기가 만든 영어를 다시 한국어로 번역하여 보고, 그 한국어가 문제가 없으면 영어에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 이 생각을 반박하려면 길 수밖에 없습니다.
동의하지 않으시거든 우리 대원님들 밑바닥 깔아주며 광역차단 받고 사십시오.

1. 관사, 단복수일치, 대소문자는 한국 객관식 영어시험에서 고득점을 올리려면 몰라도 됨
2. 그러나 영어번역가로 의미 있는 수입을 올리려면 정확히 알아야 함

동의하지 않으시는 분은 Ctrl+W를 눌러주시면 되겠습니다.

한국 객관식 시험에서는 관사, 단복수일치, 대소문자를 문제로 내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확실한 답이 있으면 문제가 너무 쉽고, 이것도 저것도 나름대로 맞습니다.
객관식 4~5개 문항 중에는 반드시 답이 있어서 보는 순간 알아차립니다. 아예 백지에서 써내야 하는 주관식과는 다릅니다. 게다가 현실에서는 관사가 다르면 뜻이 틀리지 않고 다른 경우가 아주 많아 더더욱 문제로 내기 어렵습니다.

the, a, 무관사의 차이

전형적인 악당 대사인 ‘For the greater good.’은 소수의 부당한 희생을 통해 더 큰 선을 얻을 수 있다고 진심으로 믿는 악당이 내뱉는 대사입니다. a가 아니고 the인 이유는 악당의 마음속에 그 선이 아주 확고하기 때문입니다. 해리포터에도 악당 대사로 나옵니다.

a가 붙으면 틀린 게 아니라 뜻이 다릅니다. 소수를 희생해 얻을 법한 선이 확실하지 않은 것입니다. 부하 악당이 두목 앞에서 ‘for a greater good’ 같은 소릴 하면, 두목이 눈깔을 부라리며 ‘지금 확고한 믿음이 없는 것인가? 저놈을 처형하라!’라고 할 만한 것입니다. 좀 까탈스럽지 않은 두목이면 넘어갈 수도 있고요.

a가 아예 없는 ‘for good’은 ‘영원히’라는 전혀 다른 뜻이 됩니다.

저도 객관식 학습과정을 만들려다 출제위원 간접체험하고 그만두기로 했습니다. 출제위원도 30년간 못한 걸 저 따위가 어떻게 합니까. 수능을 표절하려고 30년간 수능문제를 분석해봤는데 단복수는 점수 거저 주는 문제로 인식되는 것을 어찌합니까.

수능의 목적은 대학 수업을 받을 수 있는 지적 능력을 측정하는 것입니다. 평가원은 지엽적 단순 암기식 문제를 지양하고, 전체 맥락을 파악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저도 이 철학에는 매우 동의합니다. 맥락 파악하는 방법 수능으로 익혔으면, 시시콜콜하고 지엽적인 공부는 이제 대학에 들어간 네가 직접 하란 소리거든요. 수능 끝나고선 책을 닫아버리고 그게 평생 가는 실력인양 정신승리하는 사람이 있어서 문제지...

수능에 안 나온다는 건 수능영어를 열화카피해 만든 각종 수능대비용 객관식 문제만 풀어서는 충분히 대비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영어 화자(원어민과 제2외국어로 배운 사람 포함)가 적절한 관사 없는 문장을 작성자의 의도대로 이해하고, 작성자가 영어로 남의 귀한 돈 벌어먹고 살 만한 사람이라고 판단하는 것인지는 별개의 문제란 겁니다.

관사와 한국어 조사는 쓰임새가 전혀 다르지만 1. 아주 기본적이면서 2. 틀리면 근본적인 실력을 의심받는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관사로 아무리 예시를 들어봤자 납득들을 못 하시기 때문에 조사로 알려드림.
(1) (점심 시간 이후)
나: 앨리스는 먹었어?
상대방: 먹었어.

나: 누가 치킨 먹었어?
상대방: 앨리스가 먹었어.

(2)
나: 앨리스가 먹었어? (???)
상대방: 먹었어.

나: 누가 치킨 먹었어?
상대방: 앨리스는 먹었어. (???)

(1)번 대화는 무슨 상황인지 이해가 갑니다. 내가 상대방에게 제3자인 앨리스‘는’ 밥을 먹었냐고 묻고, 상대방이 앨리스는 밥을 먹었다고 긍정적으로 답합니다. 그리고 내가 치킨을 먹은 자가 누구냐는 질문에 상대방이 (다른 사람이 아닌) 앨리스가 먹은 거라고 답합니다.
(2)번 대화는 뭔가 이상하긴 한데 이유를 바로 답하기 어렵습니다. 이유는 아래 링크에 영어로 설명돼 있으니 읽어보세요. (원어민한테 영어를 면전에서 지적당한 적이 없으니 자기 영어는 괜찮다고 주장하는 자들이 있는데, 뭔가 이상해도 맥락상 알아들을 수는 있고, 왜 잘못됐냐는 질문을 받으면 원어민이라서 더욱 답하기 어려우니 그냥 넘어가는 것임)

출처: https://guidetojapanese.org/learn/difference-between-wa-and-ga/

이 글의 작성자는 한국어와 영어 원어민인 듯하며, 일본어를 대학 시절 외국어로 배웠습니다.
https://www.amazon.com/stores/author/B008MNPLG0/about

일본어 は(발음: 와)는 한국어 은/는에, が(발음: 가)는 이/가와 용법이 거의 비슷합니다. 저 글에서도 ‘한국어 원어민 아니면 잘 모른다’고 합니다.
한국어를 모르는 외국어 화자가 있는 일본어반에 가보신 적이 있습니까? 저놈의 은(는)/이(가)를 배우는 데 첫 몇 주치를 잡아먹고 한국인은 지도 돈 주고 배우러 와놓고선 다른 외국인이 틀린 문제를 왜 틀렸는지 알려주는 참사가 일어납니다. 그리고 고급반에 들어와서까지 계속 틀립니다. 그리고 옆에서 한국어 원어민 학생이 계속 고쳐줍니다. 일본어 원어민 선생님께 질문하니 한국어 원어민 학생이 고쳐준 게 맞다고 합니다.

웃을 일이 아니고 이것이 객관식으로만 영어를 배운 한국어 원어민이 쓴 영어 문장의 관사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한국어 원어민 대상 일본어 초급 교재에는 ‘は는 은/는, が는 이/가’와 용법이 거의 비슷하다고 설명합니다. 중급으로 넘어가면 다른 부분이 있지만, 한국어 원어민이 일본어 초급 문법을 배우는 단계에서는 저것으로 충분합니다.

이제 한국어, 프랑스어, 포르투갈어, 독일어 원어민을 초급 영어클래스 관사편에 넣어 봅시다.
한국어를 제외한 나머지 언어는 고약스럽게도 관사와 성별이 있는 언어입니다. 브라질에서 온 제 친구 예수는 모든 명사에 ‘her’와 ‘his’를 붙여 말하더군요. 주전자는 ‘her pot’ 버스는 ‘his bus’ 같은 식으로요. 알고 보니 주전자는 여성명사였고 버스는 남성명사로 각각 여성형 단수관사와 남성형 단수관사를 붙인다는 것이 모어간섭을 일으킨 겁니다. 심지어 독일어는 중성까지 있고 단복수에 따라 관사가 또 달라지니, 이런 언어의 원어민에게 영어 관사는 훨씬 간단할 겁니다. (예수는 관사 규칙을 알고는 있으나 입에서 순간적으로 튀어나오는 것을 막을 수 없다고 합니다.)

이런 초급 영어클래스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교재는 ‘Grammar in Use’입니다. 이 교재가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 관사가 없는 언어인 한국어 원어민이 영어를 배우는 데 적합하지 않다는 겁니다. 한국어 원어민용 일본어 교재에 조사 설명이 거의 생략된 것처럼, 로망스어권 언어 원어민용 영어 교재인 그래머 인 유즈에도 관사 설명이 거의 생략돼 있습니다.

성문보다 그래머 인 유즈가 쉽게 설명돼 있다, 자기는 그래머 인 유즈를 보고서야 영어 문법을 이해했다 주장하는 한국어 원어민이 있는데요.
설명이 아예 없으니 쉽겠지...

아직도 ‘관사 단복수일치 대소문자가 중요하며, 한국어 원어민에게는 성문이 가장 적합한 교재’라는 사실이 납득 안 가시면 그건 제 능력 밖이니 어쩔 수 없음. 열심히 하셔서 저희 대원님들 밑바닥 깔아주고 사세요.

그럼 불가리스좌의 예시로 그냥 한국인이 어떤 관사 단복수일치 대소문자 오류를 저지르는지 보겠습니다. 참고로 이 오류 대다수를 다른 분들도 덧글로 찾아내지 못하셨습니다.
The corporation is in MICE industry.
Made hotel reservations for VIPs(chairman) and faculties
Bar and hop, Karaoke
Evaluates and certifies computer knowledge, proficiency of Excel and Database
Offline TCG(Trading Card Games, 5 years)
TRPG(Tabletop Role-Playing Games, 2 years)
Video games(1 years)
Bachelor's degree in Japanese
Bachelor's degree in global business

첫 문장부터 만만치 않은데요(이걸 아무도 지적 못하셨다는 점이 더 막막함)
The corporation is in MICE industry.

기본 영문법 짚고 넘어갑니다.
지칭 대상이 명확한 명사 앞에는 the를 붙입니다.
형용사는 원칙적으로 관사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예) a little girl
명사 앞에 명사가 오면 형용사 취급합니다.

상기 규칙은 동의의 대상이 아닙니다.
먼저, MICE industry 앞에 the가 누락되었습니다.
예? 하는 목소리가 벌써 들리는 것 같은데요. 산업은 구획이 상당히 명확합니다. 사업자 등록할 때도 프리랜서 번역가는 ‘제 회사는 번역업에 속함’하고 신고해야 하고요, 나중에 통신판매업을 겸하게 될 때도 ‘제 회사는 통신판매업에도 속함(조사 ‘도’의 용법을 눈여겨 보실 것)’하고 신고해야 합니다. 통계청에서 각종 산업 통계를 명확히 볼 수 있는 이유가 그겁니다. 관사 없는 industry는 (1) 특정 산업이 아닌 전반적인 산업과 생산활동, (2) ‘근면’이라는 뜻을 취합니다.

좋아요. 제 말은 믿지 마시고, 메리엄웹스터 영영사전 믿으세요.
https://english.dict.naver.com/english-dictionary/#/entry/enen/75a2527e178f41fe9a889fa5a8eb1404

‘The corporation is in MICE industry.’의 industry가 특정 산업을 뜻함은 명확합니다. 산업 전반이나 근면이라는 뜻이면 말이 안 됩니다. MICE는 ‘Meetings, incentives, conferences and exhibitions’의 약자입니다. 명사죠. 그러나 industry 앞에 왔으므로 여기서는 형용사 취급합니다. 어쨌든 MICE 앞에 the가 붙어야 합니다.
Made hotel reservations for VIPs(chairman) and faculties

아래 took care of...와 내용 중복이라는 점, made hotel reservations보다 더 간결한 표현이 여럿 존재한다는 점, 애초에 이 내용은 빼는 것이 낫겠다는 점 등은 나중에 시간 나면 다룹니다.
VIPs는 분명 복수인데 chairman은 분명히 단수인데다 관사도 없습니다. 게다가 요즘 누가 chairman이라고 합니까? 몇십 년 전부터 firemen을 firefighters로, chairmen을 chairpersons로, businessmen을 businesspersons로 씁니다. 관사단복수일치대소문자만 다룬다고 바로 앞에 써놓고 또 거짓말을 하였습니다만 원래 한 가지만 틀리는 법이 없으므로 그냥 쓰겠습니다.
Bar and hop, Karaoke

(젠장 또 나왔네)
관사 단복수일치 대소문자를 한줄(문장이 아님)에 다 틀렸습니다. 바와 호프집은 지난번에 다뤘으나, 호프집이라는 표현이 정체불명의 외래어(콩글리시도 아님, 어원이 영어가 아니기 때문)에서 나왔다는 말과 and가 영 좋지 못한 데 들어간 오류만 다뤘습니다.
한 군데에서 일했으면 a bar, 여기저기서 일했으면 bars입니다. (무슨 쌀로 밥짓는 소리냐 싶겠지만 쌀로 밥을 못 짓는 분들이 너무 많음)
karaoke는 고유명사가 아닌 일반명사입니다. 일반명사는 소문자로 쓰라고요. 이것이 어렵나요? 특정 노래방이 아닌 노래방은 일반명사, ‘여름노래방’이라고 이름붙인 ‘여름노래방’은 고유명사입니다. 여기서 ‘여름’만 고유명사가 아니고 ‘여름노래방’까지 고유명사인 거고요.

ㅡ.ㅡ

밥은 쌀로 짓고 맥주는 맥으로 짓는단 얘기 계속해서 지겨우시겠지만 다음 수확까지 갈 길이 멉니다. 오늘은 여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야 이제 이력서 양식 공개됐으니 저 잘난척하는 임윤 도움 없어도 되겠다 하는 자들은 혼자 부족한 실력으로 열심히들 하셔서 저희 소중한 대원님 밑바닥 든든하게 깔아주시길 바람)
oioihooioiho민트색민트색TomTom양파타르트양파타르트kamuuui03kamuuui03나뭇잎나뭇잎HailieHailie적일많많벌적일많많벌이레카야자이레카야자qwertyqwerty뚜뚜뚜뚜히수히수고니고니곤루비애기루비애기구스 집사구스 집사다정한별다정한별앵앵앵앵YeonYeonSPSPRioRio윤진윤진지단지단blueberriesblueberries보리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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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4 (7) 태그 번역 ① 태그의 종류: 아웃라인 태그, 인라인 태그, 인식된 서식 태그 세그먼트 2는 글씨가 노란색 배경이므로 분명히 서식이 있으나, 아웃라인 태그여서 표시되지 않습니다. 아웃라인 태그란 줄 바깥의 태그라는 뜻으로, 편집기에 표시되지 않아 편집할 수 없습니다. 세그먼트 4, 5의 <hyperlink>와 <cf> 등은 태그가 줄 안에 있는 인라인 태그입니다. 태그의 기능과 내부 텍스트 의미를 파악하여 한국어 띄어쓰기를 올바르게 적용하여야 합니다. 세그먼트 5의 <cf>는 인라인 태그이면서 인식된 서식 태그입니다. 인식된 서식 태그란 트라도스가 태그임을 인식하였으며 순수하게 서식 기능만 존재하는 태그로, 하이퍼링크처럼 기능이 있는 태그는 제외합니다. 샘플테스트에서 태그를 무시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태그는 상품의 특성을 강조하거나 검색엔진 최적화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절대로 누락하면 안 됩니다. ② 서식 태그 표시 옵션 현재는 아웃라인 태그, 인라인 태그, 인식된 서식 태그를 구분해 설명하고자 기초편 앞부분에서 [모든 서식 및 태그 표시]를 설정한 상태입니다. 인식된 서식 태그를 포함한 모든 태그를 표시하면 태그의 존재를 파악할 수 있고(기울임, 굵기, 밑줄 등의 서식이 적용되었다는 사실 자체를 알아채지 못하는 분이 많습니다), 태그 위에 마우스를 올려 툴팁으로 정체를 추측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보라색 태그 때문에 원문을 파악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이에 대한 최선의 해결책은 태그에 익숙해지는 것입니다. 예제에서는 인식된 서식 태그를 숨기고 번역을 진행하여 [모든 서식 및 태그 표시]를 하지 않으면 발생하는 문제를 직접 체험합니다. 리본 탭(왼쪽 위)-[파일]-[옵션]-[편집기]-[서식 표시 스타일]-[서식은...
트라도스 가이드 임윤 2024.05.10 추천 12 조회 190
광역차단의 길 임윤 2024.05.06 추천 11 조회 263
원래 트라도스 가이드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용어집을 활용합니다만 저작권 문제가 있을 듯하여 현재 배포하는 용어집에는 용어 10개 남짓 들어가 있습니다. 이 글에 나온 방법을 활용하지 않고고 기초편 진행은 가능합니다만 근본있게 기초부터 .sdltb를 써봅시다. *만약 산업번역을 하기에는 컴퓨터가 너무 어려우시면, 컴퓨터 공부를 하시든지 출판 번역을 하시면 됨 **공부를 안 하시는 건 상관이 없는데, 공부로 노동량을 줄이는 사람을 부러워하거나, 그 존재를 부정하지는 마실 것 https://learn.microsoft.com/en-us/globalization/reference/microsoft-language-resources 위 마소 언어 리소스 페이지에서 친절하게 .tbx 포맷을 배포하고 계시니, 다운로드 (앱등이가 사랑하는 어떤 회사는 개발자로 등록해야만 저런 회사 자산 공유함) https://www.cerebus.de/glossaryconverter/ Glossary Converter의 고향에서 글로서리 컨버터를 다운로드 RWS와 무관한 개인 사용자가 제작하시는 것이므로, 시간 나면 페이팔로 커피값이라도 보내 드립시다 in에 korean.tbx 넣으시고 기다리면 됩니다. (이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는 주된 원인은 하드웨어 성능 부족입니다. 방치하시면 추후 큰 번역리소스가 들어올 때 곤란을 겪으니 미리미리 업그레이드해 두시도록 합니다) 완성된 korean.sdltb를 열어 보십니다 (만약 .tbx, .sdltb가 표시 안 되고 korean만 있으면 산업번역 가이드 155쪽 참조) 왼쪽 아래 텀베이스 관리 누르셔서, 2024년 5월 6일 기준 엔트리 58887개면 모두 변환된 것입니다. 이 텀베이스 파일을 예제에 넣고 진행하실 때 너무 느리면 나중에 큰 곤란을 겪으실 수 있습니다. 돈 들여 하드웨어 업그레이드하시는 것 말고는 해결이 불가능합니다. *하드웨어 질문에는 답변 드리지 않습니다. 제 10년 전 답변이 여태 돌아다니는 것을 제가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유게시판에서 좋은 말씀 나누시길...
트라도스 가이드 임윤 2024.05.06 추천 5 조회 116
1.2.3.3. 프로젝트 목록과 파일 목록 화면 [프로젝트] 화면입니다.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하나밖에 없어 trados1만 표시됩니다. 나중에 보기 탐색 버튼(왼쪽 아래)-[프로젝트]를 선택하면 이 화면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시작] 화면과 상단 리본 그룹 구성이 달라졌습니다. trados1 프로젝트를 더블클릭하여 엽니다. 파일 목록 화면입니다. trados1 프로젝트에 포함된 이중 언어 파일 하나만 표시됩니다. 나중에 보기 탐색 버튼(왼쪽 아래)-[파일]을 선택하면 이 화면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시작], [프로젝트] 화면과 상단 리본 그룹 구성이 달라졌습니다. How_to_get_Windows_11.docx.sdlxliff를 더블클릭하여 엽니다. 1.2.3.4. 편집기 화면에서 번역 진행 1.2.3.4 (1) 편집기 인터페이스 소개 번역 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편집기 화면이 표시됩니다. 나중에 보기 탐색 버튼(왼쪽 아래)-[편집기]를 선택하면 이 화면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시작], [프로젝트], [파일] 화면과 리본 그룹 구성이 또 달라졌습니다. 각 메뉴 사용법은 중급편에서 자세히 설명합니다. 시작 화면 인터페이스와 달리 번역에 직접 필요한 기능이 표시됩니다. 리본 탭: [파일], [홈], [리뷰], [고급], [보기], [추가 기능], [도움말]이 표시되며, [시작 화면]과 달리 [리뷰], [고급] 탭이 추가되었습니다. 리본 그룹: 리본 탭의 [홈]을 선택하면 프로젝트 설정, 서식, 번역 메모리 검색 등이 표시됩니다. 탐색 팬: 현재 열린 파일의 구조가 표시됩니다. 이 파일은 계층적 레이어나 표 등이 없어 아무것도 표시되지 않습니다. 보기 탐색 버튼: [편집기]를 선택하여 이중 언어 파일 편집기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프로젝트와 파일의 실행 여부에 따라 보기 탐색 버튼의 수가 달라집니다. 프로젝트를 생성하며 .docx 파일 분석을 완료하여 [보고서]가,...
트라도스 가이드 임윤 2024.05.06 추천 3 조회 120
(이력서는 별도.) 첨삭을 제공하는 건수가 최소 5건이라는 것은, 최소 5건이라는 뜻입니다. 뭐 설명이 더 필요한지 모르겠네요 최소 5건이라는 조건은 상당히 예전부터 있었습니다만 서비스 다 이용해놓고 환불해달라고 악을 쓰지 않는 이상 유명무실한 조건입니다. 일반적으로는 5건 해보고, 그 중에 효율이 나쁜 게 있는 사례가 대부분입니다 -> 이 경우 다른 분야로도 충분히 먹고사시는데 지장이 없는데, 굳이 무슨무슨 분야에 자발적으로 도전하여 쓴맛을 볼 필요는 없다고 조언드립니다 이 경우 효율 나쁜 건 버리고(우리는 새로 뭘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너무 괴롭습니다) 강점 있는 분야에서 최적화된 공부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공부 최대한 조금 하고 실전에 투입할 수 있는 것을 뜻합니다. 여기에는 '영어공부 그만 하시고 트라도스/메모큐 자격증을 따오세요'도 포함됩니다. 다만 저렇게까지 다양한 예제를 제공했는데도 분야가 문제가 되기 어려운 경우는 천 명 중에서도 상당히 드문 편입니다. 분야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건 아주 기본적인 영어 단어(brand, fan 등...) 자체를 랜덤하게 많이 누락하여 분야와 무관히 첨삭이 의미가 없다는 뜻입니다. 내가 화장품은 전혀 몰라서 broad spectrum 누락이 심각한 정보 누락인지 판단이 어렵다 내가 온라인 마케팅은 전혀 몰라서 organic reach 글 자체가 이해가 안 됐다 -> 그럴 수 있습니다. 다른 분야로 때우면 돼요. 하다못해 일반 분야만 정확히 번역하셔도 먹고 살 수는 있습니다. 전 불가리스 고객님을 포기하지 않고 맞는 분야를 찾아드리려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 이상 어떻게 했어야 되는 걸까요?
광역차단의 길 임윤 2024.05.04 추천 11 조회 412
*초보 번역가가 영문도 모르고 잘리는 이유가 있으니 정독 부탁드립니다 **잘리고 나면 늦습니다 1.2. 기초편 학습목표: 트라도스를 비롯한 PC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환경을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비합니다. 프로젝트에서 서식이 있는 주요 파일 형식을 불러오고, 번역 메모리와 텀베이스를 연결하여 반복 및 유사 어구를 처리합니다. 프로젝트에 파일을 추가하고 번역 메모리를 활용하여 파일 사전 번역을 진행합니다. 텀베이스의 용어를 번역문에 삽입하고 새 용어를 텀베이스에 추가합니다. 대상: CAT툴로 반복 대량 작업을 진행할 마음의 준비가 되신 분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정품을 구매하여 설치하신 분 트라도스를 메모장처럼 쓰는 현실을 개선하고 싶으신 분 1.2.1. 트라도스 기본 활용을 위한 요건 1.2.1.1. 하드웨어 트라도스 제작사 RWS에 따르면, 트라도스 스튜디오 2022의 최소 하드웨어 권장 사양은 인텔 CPU, RAM 8GB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 조건에서 유의미한 소득을 올리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몇천 단어가 포함된 이중 언어 파일을 번역하기 위해, 번역 유닛 몇만 개가 포함된 번역 메모리와 항목 몇만 개가 포함된 텀베이스를 연결하는 일이 많습니다. 텀베이스 검색 및 입력 시 속도가 느려 진행하기 어렵다면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를 고려해야 실전에서 대형 번역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1.2.1.2. 소프트웨어 트라도스 스튜디오 2022는 윈도우 10 이상에서 작동하며, 윈도우 11을 지원합니다. 지원이 종료된 운영체제는 보안과 호환성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므로 최신 운영체제 사용이 권장됩니다. 기초편 진행 전 번역할 파일을 확인하고 호환성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엑셀, 워드, 파워포인트 최신 버전을, 텀베이스를 활용하기...
트라도스 가이드 임윤 2024.05.03 추천 16 조회 324
2024 버전에서 관리자 보기 정식 버전이 출시된다고 합니다. 현재 프로젝트 - 파일 - 보고서를 한 화면에 모아놓은 형태 (지금도 관리자 보기(베타)로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여러 프로젝트를 한눈에 보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제가 항상 건의하던 용어 인식 개선이 받아들여진 모양입니다(농담입니다) 현재 트라도스와 멀티텀을 모두 깔아야 동작하는데 모종의 이유로 두 프로그램이 심심하면 충돌하는 것이 원인으로, 트라도스 하나에서만 돌아가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동음이의어가 많은 용어를 알아서 번역가가 찾아내어야 하였으나 앞으로는 확률이 높은 용어를 먼저 제안할 것이며 텀베이스 검색에 필터를 사용할 수 있고 개연성이 높은 용어와 용어 반복을 처리하기 좋아진다고 합니다 화면이 작아서 잘 안 보이는데, adapter 옆 88은 텀베이스 검색에도 퍼지 매치가 제공된다는 뜻입니다 아마 이것으로 확률 높은 단어를 검색해 표시하는 게 아닐까 합니다 용어집에 white dog = 하얀 개만 있고, white가 없다면 하얀을 표시하는 식이 될 것 같습니다 (번역하다 보면 상당히 필요했던 기능입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온라인 에디터에서도 사용 가능한 음성 인식 기능 단순 타이핑만 아니라, 간단한 커맨드도 사용 가능한 모양이며 120개 언어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일본어는 확실히 되고, 한국어는 아직 잘 모르겠네요 가끔 온라인 에디터로만 일이 들어오는 경우가 있는데, 자음과 모음이 분리돼서 메모장에 썼다 붙이기를 반복하는 중이거든요 (이걸 먼저 해결하는 게 맞지 않을까 싶은데) 이 음성 명령 기능이 트라도스 2024에도 탑재된다고 하니 양손은 키보드 붙들고, 마이크로 단축키를 대신하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간단한 음성...
CAT툴 임윤 2024.05.03 추천 11 조회 93
기존에 작성해 둔 원고인데 천천히 올리겠습니다 학습목표 [단일 문서 번역] 기능으로 파일을 불러오고 번역을 마친 뒤 파일을 원본 형식으로 내보냅니다. 대상 트라도스 포함 CAT툴을 처음 열어보시는 분, 서식이 없는 텍스트를 빨리 번역하고 싶으신 분,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가 아직 없는 분 핵심단어 단일 문서 번역(Translate single document), 세그먼트(segment), 확정(confirm), 다른 이름으로 타겟 저장(Save target as) 설치 후 첫 화면에서 [번역할 파일을 여기에 끌어오거나 컴퓨터에서 파일을 찾아보세요.]를 클릭합니다. 원본 파일 확인 후 번역 방법을 결정합니다. 서식이 없는 텍스트 문서 quickguide.txt를 메모장으로 열어 내용을 먼저 확인합니다. *첨부파일 확인하세요 번역 전 원본을 열어 효율적인 번역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이 파일은 두 줄이고 번역 메모리나 텀베이스 등 참고자료도 없어, 실제 의뢰받은 작업이라면 메모장에 번역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그러나 수만 단어를 누락 없이 일관성을 유지하며 번역하려면 CAT툴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지금은 두 줄이지만, 2만 줄의 예행연습이라 여기고 진행합니다. 파일 선택 화면에서 quickguide.txt를 엽니다. *quickguide만 있고 .txt가 없으며, 표시 방법을 모르신다면 컴퓨터활용능력을 공부하셔야 함 [단일 문서로 번역]을 클릭합니다. [단일 문서 번역]으로 생성한 프로젝트는 파일 하나만 포함하며, 이후 다른 파일을 추가할 수 없습니다. 프로젝트 설정 단계가 생략되어 신속히 번역 작업을 시작할 수 있으나, [프로젝트 생성]처럼 자세한 설정을 적용하기는 어렵습니다. 번역 메모리 및 문서 설정 미국 영어인 원문을 한국어로 번역할 것이므로, [번역 메모리 및 문서 설정]에서 [소스 언어]를 [English (United States)], [타겟...
트라도스 가이드 임윤 2024.05.02 추천 10 조회 206
광역차단의 길 임윤 2024.05.01 추천 19 조회 527
이력서는 비교적 멀쩡한데 샘플 테스트나 본업을 지속적으로 조지면 광역차단이 되는 듯합니다 (광역차단은 어느 업계에나 존재합니다. 번역업계에만 있는 것 아님...) 번역업계에서 광역차단을 하는 이유는 다른 업계와 같습니다 손실을 줄이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광역차단 목록 관리 역시 나름대로 비용이 들어서, 관리를 안 하는 것이 비용이 절감되는 상황이면 굳이 하지 않습니다 -이력서 단계에서 심각한 하자가 발견되면 그냥 이메일만 열어보고 맙니다 설명: 심각한 하자가 있는 이메일을 하나하나 목록으로 관리하기에는 그 수가 너무 많음, 이메일을 연 10초 안에 심각한 하자(관사, 단복수일치, 대소문자, 중요 요소 누락)가 있는지 파악 가능 -이력서는 괜찮아서 샘플테스트를 봤는데, 결과가 심히 안 좋은 것(관사, 단복수일치, 대소문자 파악 미비로 인한 오역)이 여러 회사에 걸쳐 발견됨 설명: 비슷한 분야와 언어쌍을 다루는 번역회사가 광역차단 목록을 공유하는 듯함. 혹은 담당자들이 이직하거나 협업하며 그 목록을 가지고 다님. 번역업계에서 사용되는 tm, tb, tms 기술은 대부분 호환이 가능하여, 한 회사가 감당하기 어려운 작업을 받아오면 다른 회사에 나눠주는 식으로 일이 진행됨. 샘플테스트 채점에도 적지 않은 돈과 인간 자원이 드는데, 한두 회사가 아닌 여러 회사에서 지속적으로 안 좋은 결과를 내면, 샘플테스트에 들일 돈도 아깝다고 판단하는 듯함 -익숙하지 않은 한두 분야 샘플테스트에 떨어져도 광역차단 목록에 오르지 않음 설명: 이 기준이면 산업번역을 할 사람이 없음. 파일 못 여는 자들은 조금 의아하겠지만 파일만 열어도 인재 취급받는 업계가 맞음 분야 A, B, C를 주면서 니가 익숙하지...
광역차단의 길 임윤 2024.04.28 추천 16 조회 304
불가리스가 2022년 10월 26일 트위터에서 대망의 첫 삽을 떴을 때 든 생각입니다. 이 가격으로 교육장사는 못 하겠다고요. 당시 제가 취할 수 있는 수단은 크게 두 가지가 있었습니다. - 잘못은 없지만 사과하고 교육장사 계속하기 - 잘못이 없다는 걸 입증하고 교육장사 접기   잘못이 없다는 걸 입증하고 교육장사를 계속하면 되지 않겠냐고요? 이 무슨 따뜻한 냉면 같은 소린가요. 전자는 그냥 하기 싫었습니다. 할 필요도 없었고요. 잘못이 없는데 사과를 하면 잘못이 사실이 되잖아요. 게다가 제가 교육장사 외에도 시장에 내놓으면 팔리는 잡기가 번역 외에도 꽤 있는데 왜 그렇게 해야 하죠. 후자가 제가 택한 방법이고, 원래는 돈 받고 제공하던 내용을 그냥 공개했습니다. 질문답변 게시판도 유료 회원에게만 제공하던 것을 일반 비로그인도 볼 수 있게 공개하였고, 기존 자료실도 좀더 쉽게 내용을 보강해서 산업번역에 대해 어렴풋이만 알고 있는 불특정 다수가 이해할 만한 글을 나름 주기적으로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시리즈로 광역차단의 길을 연재했습니다. 덕택에 일본어 번망생이라 주장하던 자가 사실은 영어도 일본어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리게 되었어요. 공부와 초보자라는 특정 단어를 일본어 한자로 못 쓰는지는 알 수가 없지만(제가 뇌까지 들여다볼 능력이 있는 건 아닙니다), 나라 국(国)자는 확실히 간체자로 못 쓰는 자였다는 사실도 알리게 되었네요. 더불어 원래는 어떤 식으로 이력서와 번역 첨삭이 진행되는 건지도 공개하게 되었고요. 이 시리즈는 걱정하지 마세요. 의외로 앞으로 10년치는 볶아먹을 자료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사건 1년 반......
광역차단의 길 임윤 2024.04.25 추천 23 조회 722
임윤 2024.04.23 추천 35 조회 809
사진 정보를 보니 2008년 7월 24일의 팔팔한 제가 찍은 것 같읍니다 후쿠시마 사태 전의 클린청정해역 같이 가시져 화질이 거석해서 보정할까 했는데 그냥 이것도 추억이려니 오사카 시내에서 2시간 정도 기차 타고 가면 됩니다 일본 토착신 대빵(저렴한 어휘 ㅈㅅ) 이세신궁, 도바 수족관 등의 볼거리도 있고 원재료빨 받은 밥이 맛있는 곳입니다 팔팔할 때 시간과 체력 갑부의 플렉스 청춘18 끊어서 각지를 돌아다닌 적도 있는데 개인적으론 일본 여행지 3선 중 하나로 꼽는 곳입니다 다른 두 곳은 오키나와, 홋카이도 오타루 날씨가 참 좋았읍니다 당시에는 500엔짜리 에키벤 먹어주는 게 필수였던 것입니다 예산 안에서 이익도 못 내지만 적자는 안 내면서 지역 특산물을 넣어 적당한 맛을 내던 미끼상품이라 당시에 저거 먹으러 돌아다니면서 단가 계산하고 리뷰하던 블로거들도 상당히 있었습니다 이 동네 지역경제는 미키모토 할배가 캐리하고 있는 듯했습니다 당시 진주박물관 입구에 있던 작품입니다 진주섬은 다리를 건너서 가면 됩니다 사진은 다리 위에서 찍은 걸로 추정되는데 오른쪽에 보이는 건 진주섬이고 왼쪽에 보이는 건 크루즈 선착장입니다 진주왕 미키모토 할배가 또 반겨 주십니다. 당시 매 시간마다 해녀쑈를 했습니다 요로케 통통배를 타고 가서 요새는 같은 방식으로 물질을 하지는 않는데 관광객용으로 보여주시는 듯합니다 진주박물관답게 말도 안 되는 규모의 전시품들이 있습니다 필라델피아 자유의 종을 본따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관광지 한정 외향인 발동) 와 이거 진짜 멋있네요 -> 옆에서 신나게 설명해주심 -> 잠깐... 저것도 진주...? 저 바닥도 진주조개 껍닥,...
광역차단의 길 임윤 2024.04.02 추천 26 조회 672
브로치 ‘카시’ 미키모토제, 1909년 무렵 오크(Oak, ‘카시’)의 잎사귀를 모티브로 하였으며 장신구 ‘오비도메’ 뒤의 금속 부분을 본래의 형태와 다르게 브로치로 바꾸어 만든 작품입니다. 잎사귀 한쪽 면에는 물방울처럼 천연 진주가 고정되어 있는데, 19세기 유럽의 주얼리에서 볼 수 있는 기교가 사용된 점이 몹시 흥미롭습니다. 작품 뒷면을 보면 미키모토의 브랜드 마크인 ‘카이M’과 ‘K15’ 각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불가리스 선생님 번역입니다 브로치가 뭔지 알고,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잠재고객이 이해하지 못하면 상업적으로 가치가 없는 번역입니다 예전에 일본 식당에 간 적이 있는데요 한국어 메뉴가 이상했습니다 (육회가 윳케라고 적혀있는 식) 노포를 물려받은 아들은 자기가 하나라도 더 팔아보려고 번역을 맡긴 건데, 이 꼴인지 몰랐다고 했고 가난한 유학생이었던 저는 메뉴를 재번역해주고 공짜로 받아먹었습니다 한국인 현지화 버전 예시 회사 짤리고 영끌해 차린 카페가 망해갑니다 운 좋게 이름 모를 일본 아이돌이 들렀다 갔다며 바짝 핫플이 됩니다 물 들어올 때 임대료라도 건져야겠다 일본어 번역을 4년제 일문과 졸업자라고 주장하는 자에게 맡겼는데, 일본인들이 와서 주문하지도 못하고 고개만 갸우뚱대다 갑니다 아마 카이M 같은 번역 때문이지 않을까요 대체 카이M이 무엇일까요 힌트는 드렸습니다 해설은 다음 번에 올려드립니다
광역차단의 길 임윤 2024.04.01 추천 15 조회 673
요약: 다 그럴 만해서 그렇게 한 것임 소인배들이 나이 처먹으면서 꼰대가 되고 시야가 좁아지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잘 이해가 안 가시면 저를 보세요 그걸 넘어서는 사람을 군자, 성인이라고 부르는데 안타깝게 백종원도 욕을 먹고, 가난하고 배 주린 자를 위해 이 땅에 내려온 예수도 안티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타고난 그릇을 받아들이고 그냥 소인배로 삽니다 여태 유효고객이 어떤 분들인지 잘 말씀드리진 않았는데 저분들이 이룬 능력치지, 제 능력치로 이룬 성과가 아니고 경력만 찾는 시장에서 신입도 기회를 줘야 된다는 암묵지 못 읽는 제 멍청함 때문이었습니다 예전에 이렇게 생각했다는 거고 뭐 이런저런 일 겪으면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가난하고 배 주린 자한테 기회 줘봐야 보따리나 털리고, 뺏은 보따리에 든 거 없다고 까이기나 합니다 이해가 안 가시면 광역차단의 길 정주행 권고드리며 보따리 털어주고 까이는 멍청이는 저 하나로 끝나길 바랍니다 하인리히의 법칙이란 게 있는데요 대형사고가 나기 전 소형사고 29건, 자잘한 사고 300건이 발생한다는 통계입니다 불가리스급 잠재력이 있었으나 트위터에 떠벌리지는 않은 사람, 제가 환불 권유한 사람 숫자 고려하시면 대강 맞습니다     제가 전문가 자격증이 있는데요 -> 이력서 받아보니 의치한약수 제가 예전에 애들을 좀 가르쳤는데 -> 대학 출강 제가 예전에 납땜 좀 했는데 -> 연구직 제가 예전에 물건 좀 팔았는데 -> 임원 당연히 제가 이룬 성과도 아니라 제 자랑처럼 말씀드리기도 그렇고 개인정보 공개인거 같아서 말씀 못드렸는데 제가 없는 보따리 패대기들에게...
광역차단의 길 임윤 2024.03.26 추천 28 조회 1300